연길시 등록 82개, 평소 객석 점유율 50% 그쳐 시대의 발전에 따라 량표, BP기, 전보기, 전화교환원과 같은 일부 사물이나 직업은 우리 곁에서 소리없이 사라져 흘러간 추억으로 남았다. 주변의 PC방들도 갈수록 적어져 이대로 소실되는것이 아니냐는 주민들의 반영에 의해 일전, 기자는 연길시의 PC방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길시문화신문출판및체육국에서 료해한데 의하면 현재 연길시에 등록된 PC방은 82개, 최고봉기에는 130여개가 되였다고 한다. 현재 등록된 82개 PC방중 몇몇은 페업상태이기에 실제 연길시에서 영업하는 PC방은 80집도 안 된는 상황이다. 11일 오전, 연변대학 맞은켠에 위치해있는 련의PC방 제6체인점에 들어서니 20여명의 젊은이들이 한창 컴퓨터에 마주앉아있었는데 절대 대부분이 온라인게임을 하고있었다. 이곳 관리일군에 의하면 이 PC방에는 컴퓨터가 120대 있는데 평소 객석 점유률은 50%좌우이며 대부분이 단골손님이라고 한다. 료해에 의하면 련의PC방도 황금기에는 체인점이 40여개로 늘어났으나 현재는 20개 정도뿐이며 연변대학 부근에 원래 4개의 PC방이 있었으나 2개가 페업되면서 지금은 2개뿐이라고 한다. 기타 구역의 PC방들도 객석
/김명수 늙은 남자가 네모진 솜틀기계에 발판을 밟았다 뽀얀 먼지가 피어나고 있었다 이따금씩 그 아내가 활 채로 뭉친 솜을 타기도 했다 수건 쓴 머리에도 얼굴에도 눈썹에도 솜먼지는 뽀얗게 내려앉았다 오십 년 전 충청도 어렸던 시절 하학 길 집에 올 때 제천 읍 서부동 길가에 있던 이불솜을 타주던 오랜 솜틀집 반백 년 시간이 자옥이 흘렀다 누가 긴 활 채로 나를 타고 있는 걸까 솜 가루의 시간이 솜먼지의 시간이 내게도 흘러갔다 -시집, 곡옥/ 문학과 지성사/213년 솜틀집이란 말, 참 오랜 기억 속으로 데려다 준다. 학교 앞 문방구 옆에 솜틀집이 있었다. 시인의 말처럼 머리며 눈썹이며 옷이며 어디 한 군데 빈틈없이 하얗게 솜먼지가 앉아있던 솜틀집 내외. 철거덕거리는 솜틀기계가 신기해 방금 산 알사탕을 입에 물고 망연히 서서 바라보던 아이들, 그 아이들에게도 솜 가루 같은 시간이 솜먼지 같은 시간이 흘러 머리에 하얗게 솜먼지 같은 백발을 뒤집어쓰고 저마다 어디서들 살아갈 것이다. 누군가 활 채로 나를 타 지금의 여기에 이렇게 부옇고 밋밋하게 낯선 나를 데려다 놓은 것처럼.
어린 시절 고민은 그랬다. 왜 까치의 설날은 인간의 그것보다 하루 먼저일까. 인간이 까치보다 못나서일까. 까치가 선점한 명절을 인간이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 기우(杞憂)도 그런 기우가 없을 터였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가 발단이었다. 지금도 모르겠다. 왜 까치의 설날은 하루 먼저인지. 그래도 좋았다, 명절은. 따뜻한 아랫목에 사촌끼리 옹기종기 모여 발을 담그고 있으면 어른들이 양말이며 용돈이며 두둑이 챙겨줬기 때문이다. 명절은 선물의 다른 이름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 사촌은 남이 됐고 형제들까지 덤덤해졌다. 누구 탓이 아니다. 세월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좋은 건 단 하나다. ‘19금’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는 것. 하지만 19금이 어디 ‘성인용’에만 해당되는 것이랴. 도처에 19금이다. 정신적 19금. 육체는 컸지만 정신은 미숙한 이들이 도처(到處)에 난분분(亂紛紛)하다. 하여, 어지러운 세월이다. 그래도 명절은 어김없이 돌아온다. 까치들의 그것보다 하루 늦은 우리네 설날이 이달
100세 장수시대! 이렇게 빠른 걸음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미처 몰랐다. 그리고 그것이 신이 인간에게 준 행복인지 불행인지 판가름하기조차 어렵다. 지금 이웃의 어르신들은 행복한가? 부친생신에 시골집에 갔더니 80대 후반의 노부모님께서 “20여호 있는 시골 동네에 부부가 함께 사는 집은 두 가구뿐”이라면서 나름 행복하다고 하신다. 하지만 어머님도 얼마 전부터 치매로 치료를 받고 있고 아버님도 난청 때문에 대화가 어렵다. 그래도 홀로 사시는 노인보다는 행복하다는 말인가 보다. 성남시 관내에서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자원봉사자가 스스로 우울증에 걸려 있다. 이유인즉 홀로 계신 노인들을 방문할 때 대부분 극심한 무기력과 우울증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분들이 겪는 노년의 슬픔은 의외로 경제적인 이유보다 홀로 사는 외로움으로 인한 관계단절과 대화부족으로 인한 고독감이고, 삶의 의미와 가치관의 상실로 인하여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이다. 오랜 공직생활을 한 분도, 교직에서 30여 년간 봉직하던 분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노년의 삶에는 빵보다 사람의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것이다. 성남시 중원구의 어느 중학교 도덕교사는 학교폭력이나 정서장애가 있는
이윤진의 세금산책 FIU 법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FIU법)이 있다. 이는 금융회사 등은 불법재산으로 의심되는 금융거래와 1인당 1거래일에 2천만원 이상의 현금이 이동하는 금융거래는 그 내용을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장은 불법재산·자금세탁행위 또는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와 관련된 형사사건의 수사, 조세탈루혐의 확인을 위한 조사업무, 조세체납자에 대한 징수업무, 관세 범칙사건 조사, 관세탈루혐의 확인을 위한 조사업무, 관세체납자에 대한 징수업무 및 정치자금법 위반사건의 조사 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금융정보를 검찰총장, 국세청장, 관세청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또는 금융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제공해야 한다. 세금과 관련한 자금세탁행위는 지금까지는 조세범처벌법의 대상이 되는 조세범칙사건에 한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법에서는 조세탈루목적의 재산 취득 및 처분행위 등 도 자금세탁행위에 포함돼 광범위한 세무조사에 금융정보분석원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금세탁행위에 대해 국세청장의 요구가 있으면,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거래 금액이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
미리보는 증시전망 지루한 바닥다지기 or 안되는 숨은 이유? 이번주는 미국증시의 강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월초 2010선에서 1940선까지 붕괴된 이후 반등다운 반등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인해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1200억 순매도 했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 순매수를 보여주며 코스닥시장 반등의 주도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들 165억 순매도 프로그램 매도는 3000억가량, 개인투자자만이 1000억넘게 매수세를 유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 300억 순매도 개인투자자 150억 순매도를 보여줬다. 낙폭과대한 거래소 시장으로 개인투자자가 이동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연말 낙폭과대를 보여주었던 코스닥 시장으로 이동해 수익률게임을 지속하고 있다. 낙폭과대 실적호전주 위주의 강한 반등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저성장구조 지속 및 환율악화, 기관투자자의 장세 안전판 역할 부재 등으로 주식시장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려되는 부분은 선진국 지수의 강함에도 불
최명진의 財테크 효율적인 상속설계 방법 종신보험과 연금보험 활용 자산을 이전시키는 방법은 보험 상품을 통해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의 비과세 측면뿐만 아니라 중도 인출과 추가 납입으로 필요시의 유동성 확보와 혹은 여유 자금 시에 더 큰 자산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계약자의 전환을 통해 계약 이전의 편리성도 확보됐다. 다만, 보험이라는 상품의 활용 측면을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속이나 증여를 통한 절세 부분을 생각한다면 일찍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보험도 종신보험(피보험자가 사망했을 시 사망보험금을 보험수익자에게 주는 것)과 연금보험(계약자가 피보험자의 연금 받는 기간을 정한 시기까지 정기적으로 연금이 나오는 것)이 있다. 이 대표적인 두 보험이 상속설계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우선 종신보험으로 상속설계를 할 경우이다. 이 경우 가장(가정의 생활비를 담당하는 구성원)이 사망했을 경우 그가 남긴 재산이 많을 때는 구성원이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상속세는 우리나라 세법상 가장 세율이 높은 항목이다. 특히나 상속재산이 클 경우 엄청난 세금폭탄을 맞을 수 있기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점이기도
김춘석 여주시장이 연일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다. 12개 읍·면·동을 돌며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서울대 졸업,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행정고시 출신, 풍부한 중앙부처 공직경험….’ 김 시장은 경기도내 시장·군수의 스펙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행정의 달인’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때문에 여주시정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여주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많은 시민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 달리 김 시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 시장은 과연 눈높이 행정을 펼치고 있을까? 이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시민들이 많다. 지금 여주시청 앞에서는 민모(71)씨가 1년9개월째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자치단체 역사상 최장기 1인 시위로 기록될 만하다. 민씨가 시위에 나선 이유는 이랬다. 시가 2011년 1월 자신의 땅에 허가도 받지 않고 구제역에 걸린 돼지 6천300마리를 매몰하면서다. 이후 시가 땅을 공동 소유하고 있던 다른 토지소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