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전동 1-2 외13 현대 202동 1006호 71.2㎡ 1991년에 준공된 5개동 728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15층 건물 중 10층이다. 주변에는 2001아울렛과 이마트, 박달시장 등 레저편의시설이 있으며, 안양중과 안양고, 충훈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1억4천5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1억150만원이다. 입찰은 오는 12월 11일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6계. 사건번호는 2013-3045.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616-9 대림한숲타운 102동 905호 85㎡ 2001년에 준공된 5개동 728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26층 건물 중 9층이다. 1호선 광명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다. 주변에는 2001아울렛과 이마트, 석촌2동체육공원 등 레져편의시설이 있으며, 석수초와 안양중, 안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2억5천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원이다. 입찰은 오는 12월 10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2계. 사건번호는 2013-10735.
▷의왕시 내손동 771 반도보라빌리지1단지 101동 1804호 84.8㎡ 2002년에 준공된 18개동 1천326세대의 단지로, 해당 물건은 20층 건물 중 18층이다. 주변에는 롯데마트와 자유공원 등 레저편의시설이 있으며, 갈뫼초와 대안여중, 대안중, 계원조형예술대학 등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3억8천2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560만원이다. 입찰은 오는 12월 10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2계. 사건번호는 2013-9735.
거리의 낙엽들이 하나둘 떨어지고 겨울의 문턱에서 바람이 차갑다. 경기수필문학은 30년 됐다. 경기수필과 관련된 사진들을 접하면서 회원들의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게 됐다. 빛바랜 사진 속에서 세월의 흔적을 엿보게 하는 옷차림이며 노년의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제는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난 그리운 얼굴들도 가슴속에 들어왔다. 대중소비문화에 길들여지고 있는 우리는 갈수록 문학작품과 이탈하고 있는 모습도 만나게 된다. 세월만큼이나 수필문학도 변화됐지만 그 오묘한 수필의 맛은 여전히 아름다운 문장들로 인해 제 색깔을 내고 있다. 회원들의 느낌도 새로울 것 같다. 김용대 회장이 이끌고 있는 경기수필문학은 정결하고 청빈한 삶을 살아오신 김 회장의 모습과 묘하게 매치되는 듯하다. 김용대 회장이 그래왔듯이 경기수필문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필문학 본연의 색깔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어느덧 30년의 세월을 맞이한 것이다. 이재영, 정규호 선생님을 비롯한 경기지역의 원로문인들이 이 세상을 떠났다. 김용대 회장은 30주년 기념문집에서 ‘고소하고, 익살스럽고, 가슴을 고동치게 하는 문장에 빠져든다’고 말하며, 좋은 글은 쉽게 읽히면서도 독자
박근혜 대통령이 8일 간의 서유럽 순방을 마치고 며칠 전 귀국했다. 순방 기간 동안 대통령의 외국어 구사 능력, 각국으로부터 받은 최고 수준의 의전 등 대통령 행보에 대한 기사들이 연일 보도됐다. 그런데 필자의 관심을 끈 것은 순방 기간 동안의 기사들보다도 영국 BBC가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11월1일 보도한 박 대통령의 프로파일 기사 중 한 대목이다. 그 기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세계적으로 가장 성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에서 탄생한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묘사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에 속하는 대한민국. 여성 대통령도 나오고, ‘여성 상위시대’라는 말이 공공연히 사용되는 이 땅이 세계에서 가장 성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은 아이러니 아닌가? 지난 10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3년 성평등지수(Global Gender Gap Report) 결과에 대해서 많은 보도들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 한국은 2013년 전 세계 136개국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지수 분석 결과에서 111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는 극빈 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보다도 낮은 순위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파키
내년 1월1일부터 반려견 미등록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소식이다. 반려견 등록제는 지난 2011년 8월4일 동물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되는 제도로, 반려동물 소유주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반려견을 잃어버린 경우에 주인에게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반려견 등록제가 정착되면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의 책임감이 강화돼 유기동물의 발생이 줄어든다. 또 광견병 예방접종 내용 등을 관리하게 돼 궁극적으로는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힌다. 진작부터 시행됐어야 할 제도다. 경기도에서도 반려견 등록제가 2014년 1월1일부터 도내 모든 시·군에서 전면 시행된다. 등록대상은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개이다. 등록방법은 무선식별장치가 저장된 칩을 피부 밑에 삽입하는 내장형, 목걸이 등 외부에 부착하는 외장형, 등록 인식표로 대체하는 3가지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우선 해당 시·군 동물부서에 등록 수수료를 내고 지정된 동물병원에 가면 칩 장착 5일 이내에 동물등록증을 발급해 준다. 만약 등록대상 개를 등록하지 않게 되면 1차 권고, 2차 20만원, 3차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식표 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 일선고교는 커다란 고민거리에 휩싸인 모양이다. 시험과 동시에 사실상 수업이 끝난 셈인데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시기까지 근 한달 동안 학생들을 어떻게 학교에 붙잡아두느냐 하는 게 그것이다. 거기에다 학교마다 시험의 중압감과 ‘고3병’으로부터 해방된 학생들이 단축수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탈선과 방황의 위험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이 끝난 지금 이 같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고3의 수업은 파행을 면할 수 없게 되었지만 수업외적인 면에서 이를 극복하려는 학교의 노력은 있어야 한다. 특히 단축수업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정해진 학사일정을 채우는 일도 학교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의무 사항이다. 이러한 원칙하에 각종 교양학습·현장답사·취미활동 등을 통해 허탈해진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 주고 정서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교육당국도 한달 간의 수업공백을 막기 위해 학생지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학사지침을 학교에 시달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규제적인 학사지도만으로 수험생들의 충동적 탈선을 예방하기란 어려우리라고 본다. 따라서 그들에게 흥미 있고 유익하며 실생활에서 도움이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세상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고 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함정 많은 통계의 이중성을 지적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진실을 생각한다. 그렇다면 거짓말 중에서도 심하거나 터무니없을 때 표현하는 ‘새빨간’은 왜 붙었을까. 파랑도 노랑도 아닌 빨간색을 사용한 까닭은 한자에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이다. 그 하나가 붉을 적(赤)이다. 여기서 붉다(赤)는, 맹자(孟子)의 이루(離婁) 하편에 ‘갓난아기의 마음’으로 쓰인 적자지심(赤子之心)이나 순자(荀子)의 참된 마음이란 뜻의 적심(赤心) 등의 단어에서 사용된 것처럼 ‘순수’, ‘없음’의 의미다. 적수(赤手)는 붉은 손이 아니라 맨손, 적각(赤脚)은 맨발, 적나라(赤裸裸)는 벌거벗었다는 뜻으로 쓰이는 것과 같다. 이와 연관 지어 볼 때 ‘새빨간’은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순수하고 텅 빈 모습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른 하나는 불 화(火)다. 본래 붉은색은 모두 불에 어원을 두고 있다. 그래서 불 화(火)자를 보면 당연히 붉은 색을 떠올린다. 여기서 나온 말이 ‘불을 보듯 뻔하다’라는 뜻의 명약관화(明若觀火)다. 따라서 새빨간 거짓말은 ‘불을 보듯 뻔한’
/전건호 아내는 포도를 씨앗째 삼킨다 삼킨 씨앗들이 기름진 속에서 싹을 틔워 넝쿨로 뻗어나는지 오지랖 또한 포도넝쿨 같다 머문 자리마다 포도송이 같은 입담을 매단다 단내를 맡고 벌떼가 모여들 듯 날이면 날마다 동네 아줌마들이 꼬인다 동분서주, 약속이 넝쿨처럼 꼬이고 꼬여 어쩔 줄을 모른다 가정집 거실에 모여 남의 집 숟가락 수까지 헤아리던 수다는 여자들이 소통하는 방식이다. 관계의 방식이다. 이젠 시대가 변해 콩다방 별다방 하는 유명 브랜드 카페나 변두리 창 넓은 카페로 모여든다. 포도씨앗 같은 말씨 하나가 싹을 틔우면 특유의 웃음들과 함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뻗어나가는 수다의 넝쿨. 알알의 말들은 벌꿀처럼 달콤해 끝을 모르고 이어진다. 절대 끊어질 줄 모른다. 담쟁이처럼 한없이 뻗어 창을 넘고 담을 넘는다. 그것만으로는 아쉬워 다음을 약속하는 여자들의 수다. 더러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시인은 나무라지 않는다. 시인의 흐뭇한 시선이 보이는 것도 같다. /성향숙시인
세상을 살면서 ‘화’ 한번 내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화가 나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화를 다스리지 못해 스스로 화병에 걸리기도 하지요. 물론 우리 가운데는 정말 화를 좀처럼 잘 내지 않고, 잘 참기도 하는 훌륭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 심지어 수행을 본업으로 삼는 종교인들이라도 화를 극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화가 자신을 향해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것도 문제지만, 타인을 향하는 무차별적이고 집단적인 화풀이는 더 큰 문제입니다. 어쨌든 화가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화를 풀지 못해 울화병에 걸린 적이 있거나, 화를 다스리지 못해 피해를 주고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세계의 종교들이 모두 화를 문제 삼고 있다는 데서 드러납니다. 서구 그리스도교와 이슬람은 화를 지옥에 떨어질 대죄로 여겼고, 불교도 시기, 절망, 미움, 두려움 등 우리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독들을 하나로 묶어 ‘화’로 규정했습니다. 또 화는 개인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집단적 차원에서 전쟁, 테러 등으로 폭발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전쟁은 ‘조직화된 화’이고,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