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해수욕을 즐기는 누드해변은 전 세계에 1천300곳 정도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누드해변으로 꼽히는 곳은 프랑스 카프다그드다. 그곳에선 누드로 자전거를 타도, 거리를 활보해도 뭐라는 사람이 없다. 다음이 나체주의자들의 메카로 불리는 독일의 가장 큰 섬인 뤼겐이다. 발트해에 위치한 이곳은 백사장이 12곳이나 된다. 그 중에서도 1km에 걸친 샤베 해변이 가장 유명하다. 이밖에 카리브해 생바르트 섬의 그랜드설린비치는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누드 해수욕장이며, 그리스 미코노스 섬의 파라다이스 해변은 누드파티 장소로 유명하다. 누드해변엔 공통적인 금지사항이 있다. 사진촬영 금지, 성적 도발행위 금지, 모든 애완견 출입금지 등이 그것이다. 어겼을 경우 가차 없이 추방됨은 물론이다. 누드 비치에선 관리자 또한 누드다. 얼마 전 자연주의자들이 많이 찾는다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아브리코 해변에 ‘누드 보안관’이 등장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다. 누드해변을 찾는 자연주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고용한 경비원이라고 하는데 보안장비를 어떻게 착용하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공식적으로 누드해변을 허용하지 않는 미국은, 관광상품으로는 용인한다. 따라
상강(霜降) /이상국 나이 들어 혼자 사는 남자처럼 생각이 아궁이 같은 저녁 누구를 제대로 사랑한단 말도 못했는데 어느새 가을이 기울어서 나는 자꾸 섶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뿔을 적시며>(2012년, 창비)에서 “아궁이 같다”라는 말은 낯설다. “굴뚝같다”라는 말이 기다려도 드러나지 않는 안타까움을 담았다면 이 말은 스스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듯하다. 대상 없는 사랑의 허전함을 오늘 우리도 아프게 겪고 있지 않은가. 그가 누구였든 가슴 속에 숨겨놓은 사람 하나가 상강 무렵이면 자꾸 떠오른다. 그래서 ‘제대로 사랑한단 말도 못했’다는 구절 앞에 털썩 주저앉는다.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아 못내 서럽다./이민호 시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23일 남북회담본부에서 금강산기업인협의회(금기협) 소속 기업인들과 면담을 가졌다. 통일부장관이 면담한 금기협 소속의 기업인들은 금강산관광사업에 투자한 현대아산의 협력업체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 소속의 회원들이다. 이 단체의 회원은 현재 49개 회원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의 가장 큰 의미는 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관광 투자기업인들과 면담했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이번 면담은 앞으로 금강산관광 투자기업인들의 소망대로 금강산관광 재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확인한 자리였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될 때 금강산관광사업도 재개될 수 있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금강산 관광의 중단 이후 5년이 넘도록 그동안 고통과 아픔을 참고 견디며 살아 온 금강산관광 투자기업인들의 가슴에 맺힌 한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단 말인가? 금기협의 자료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5년 동안 회원사들의 피해액은 현지 투자비 1천700억원과 5년간의 매출 추정액 약 5천200억원 등 총 7천900억원에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까지 수영 남자일반부에서 4관왕에 오른 박태환(인천시청)이 가장 막강한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양궁에서 5관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우석(인천 선인고)이 박태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타 대회에 비해 신기록이 적은 가운데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백수연(강원도청)과 최혜라(전북체육회)도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일반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특히 계영 400m와 800m에서 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크게 뒤진 팀을 선두로 이끌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태환이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혼계영 400m에서 또다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경우 5관왕에 오르면서 MVP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 복서 배우 이시영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성화에 불을 댕긴 박태환이 MVP를 수상하면 그는 이번 체전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하는 영예를 얻는다. 박태환은 2005년, 2007년, 2008년
인천시 태권도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종목우승을 탈환했다. 인천시 태권도는 23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태권도 종목에서 금 5개, 은 4개, 동메달 8개로 종목점수 1천830점을 획득, 서울시(금 8·은 9·동 4, 1천774점)와 경기도(금 6·은 6·동 5, 1천593점)를 꺾고 지난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 이후 5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시 태권도는 전체 메달수에서는 서울시와 4위를 차지한 부산시(금 5·은 4·동 10, 1천392점) 등 일부 시·도에 다소 뒤졌지만 지난 2011년 제92회 경기도에서 열린 전국체전부터 개최지의 경우 체급종목 전 체급에 출전권을 주고 나머지 시도는 한 체급씩 출전을 제한하는 쿼터제의 영향으로 5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 태권도 첫 날인 지난 19일 남자고등부 54㎏급 결승에서 김명훈(선인고)이 고호재(전남체고)를 꺾고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인천시 태권도는 대회 둘째날인 20일에는 노 골드에 머물렀다. 그러나 대회 3일째인 21일 남일반 74㎏급에서 이종승(강화군청)이 오성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종목에 참가한 17개 시·도 양궁인들이 최근 터키에서 열린 2013 세계양궁선수권에서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한 신현종(54·청원군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 감독을 한마음으로 추모했다. 이번 대회 양궁 종목 공식연습일인 지난 18일 신 감독의 비보를 전해들은 전국 양궁 선수단은 19일 종목 개막에 앞서 전 선수단 묵념의 시간을 갖고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신 감독의 시신이 국내로 운구된 지난 22일 각 시·도 선수단 지도자 및 선수단이 함께 문상을 다녀오기도 했던 양궁인들은 대회 경기장인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 ‘신현종 감독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도 내걸었다. /특별취재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종목의 남자일반부 경기 일정 및 장소가 육상 종목의 훈련 일정·장소와 겹치며 선수단 및 각 경기단체 임원이 경기 운영에 혼선을 빚었다. 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23일 문학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하던 각 시·도 1천600m 계주 선수단은 경기 개시(오후 1시)를 1시간 가까이 남겨두고 훈련 장소에서 어쩔 수 없이 쫓겨(?)났다. 공교롭게도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에 진행될 축구 남일반 준결승 첫번째 경기의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날 진행된 육상 감독자 회의를 통해 축구 경기에 앞서 육상 1천600m 계주 선수단이 시합을 앞두고 오후 1시까지 보조구장을 사용하기로 합의됐던 것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선수들은 충분한 몸풀기 시간을 갖지 못했다. 육상 관계자들은 “사전에 오후 1시까지 훈련장을 사용하기로 축구 관계자와 합의했는데 낮 12시15분쯤 갑자기 선수들을 쫓아내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인천에 축구장이 문학경기장에만 있는 게 아닐 텐데 대회조직위가 일정을 무리하게 잡은 것이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궁이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7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여자 양궁 간판’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도 양궁 종목우승에 힘을 보탰다는 말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도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양궁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경기체고와 여주 여강고로 구성된 경기선발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광주선발을 214-210으로 꺾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체고 선수들로 구성된 광주선발은 예선전부터 승승장구하며 결승에 진출, 우승이 유력했다. 더구나 결승전을 앞두고 광주광역시청 소속인 기보배가 양궁 경기장을 방문, 광주선발 선수들을 격려해 선수들의 사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도 선발 선수들이 차분하게 점수를 쌓은 것과 달리 광주선발 선수들은 기대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며 도 선발팀에 우승을 내줬다. 경기체고 관계자는 “도 선발팀의 기량이 광주선발에 다소 밀려 걱정했는데 우승해 기쁘다”며 “안양 성문고 출신인 기보배가 광주선발팀을 응원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을 더욱 긴장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제94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70대 해외동포 노장 선수가 투혼 발휘로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각 국가별 참가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외동포 선수단 중 73세의 호주 해외동포 최병용 씨가 해외동포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일반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1941년생인 최 씨는 초등학교 교사 명예퇴임 후 1997년 호주로 이민을 가 현재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때부터 매도뱅크 소재 이에리사관에서 매주 2회 2시간씩 연습을 해왔다고 한다. 최 씨는 시드니 이에리사배 탁구대회, 시드니 할렐루야배 탁구대회 등에서 5회 우승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용 씨는 “건강을 위해 탁구를 시작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며 “탁구를 하고 나서는 눈, 귀, 치아 등 오장육부가 좋아진 만큼 나이든 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룡(평택 신한중 교감)·강복순씨 장남 현우군과 양기연·조영숙씨 장녀 혜정양 = 26일(토) 오후 1시, 평택 더블유웨딩홀 1층 아젤리아 ☎(031)683-3000, 010-8895-4518 ▲유영국·남기선씨 장남 호성군과 손대성(일자리포럼도은 회장)씨 장녀 혜린양 = 11월10일(일) 낮 12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누리시아 웨딩홀(구 방배웨딩홀) ☎(02)585-0777, 010-7744-8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