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오는 15일부터 관내에서 영업 중인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에 대한 의무휴업을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23일자로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이 시행되는 15일부터 서구 관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25개소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되며 23일부터 일요일 첫 의무휴업을 시작하게 된다. 구는 이번 대형마트 등에 대한 영업규제와 관련해 의무휴업이 정착될 때까지 상시 점검해 적발된 점포에 대해서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소비자와 지역주민들이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청 기획감사실장이 규정을 무시한 채 타부서장보다 2배 넓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본관 3층을 새롭게 증축하면서 기획 감사실 탕비실 일부가 복도로 전환돼 비좁게 되자 감사실은 사무실 내부 여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국정 감사 등이 열리는 소상황실을 기획감사사실장 사무실 등으로 이전 사용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부서 확장이 구 자치행정과와 협의(공유재산 관리조례·설계면적기준)를 거쳐 이뤄져야 하는 규정을 무시한 채 사무실을 넓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공유재산 관리조례 등에 따라 18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획 감사실은 약 142㎡를 사용해야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무려 약 33㎡를 초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회감사실장은 타부서장의 실제 사용공간(약 16㎡) 보다 2배가량 넓게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일부 구청 직원들은 “사무실 사용기준 면적이 분명이 명시돼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사무실을 넓힌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이 같은 시행규칙이 있는 지 몰랐다”며 “자치행정과와 업무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정
직업이 그래서 그런가? 선거에 관한한 정치인들은 역시 한발 앞선다. 내년 지방선거가 꽤 많이 남았음에도 그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하니 말이다. 가장 일찍 전장(戰場)에 나갈 채비를 서두르는 곳은 여·야 정당이다. 여당은 내년 선거패배가 곧 정국의 주도권을 내주는 것은 물론 조기 레임덕현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 속에 선봉에 세울 장수들을 고르기에 분주하다. 야당 또한 재·보선에서의 연이은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필승전략 짜기에 바쁘다. 여기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한 신당에 대한 견제와 인재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방어차원의 문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전면에 나선 것은 민주당이다. 지방선거를 꼭 1년 앞둔 지난 4일 지방선거기획단을 조기에 발족하고 준비 체제를 가동한 것이다. 과거 선거를 6개월가량 앞두고 기획단을 꾸렸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준비다. 새누리당도 이에 맞서 조만간 대책반을 가동시킬 태세다. 여야 모두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배수의 진을 치기 시작한 형국이다. 정치학교도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각 정당뿐만 아니다. △△포럼, ○○연구소 등 정치인의 외곽조직, 정치컨설팅 업체까지 가세하고 있다. 선거채
이형우 화홍중 교사·수필가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이 끝날 무렵 <현충의 노래>에 앞서 수원시립합창단이 <그리운 금강산>을 엄숙하게 부른다. 조국을 위해 분골쇄신했던 순국열사들의 명복을 비는 현충일과 <그리운 금강산>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주지하다시피 <그리운 금강산>은 1962년 6·25전쟁 12주년을 기념하여 세상에 나온 가곡이다. 이제는 세계적인 명곡이 되어 세기의 테너 도밍고도 부른 적이 있다. 가사의 내용 중 ‘더럽힌 지 몇 해’는 ‘못 가본 지 몇 해’로, ‘우리 다 맺힌 원한’은 ‘우리 다 맺힌 슬픔’으로, ‘더럽힌 자리’는 ‘예대로인가’로 바뀌어 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하여 개사(改詞)했지만 원래 가사는 틀렸다. 10년 동안 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분들도 많고, 특히 유홍준 교수가 북으로 가서 또 남한에서 네 계절의 금강산을 탐방하고 쓴 『나의 북한문화답사기 5』를 보면, 금강산은 절대 더럽히지 않았다. 거기에는 어떤 원한도 남아 있지 않으며, ‘예대로’이다. 다만 6·25전쟁 중 미군의 폭격으로 그 많던 산사가 파괴되어 폐허가 되었을 뿐이다. 오히려 북한은 금강산을 훌륭하게 보전하였다. 하늘을
다시 십일월 꽃 떨어진 그 텅 빈 대궁에 빗물이 스쳐간다 이제 나를 가릴 수 있는 것은 거센 바람 뿐 詩 한줄 없이 바람 속에 시들어 눈 속에 그대로 매서운 꽃눈 틔우리 박영근 시집, 창작과 비평 (1997) 술 먹다 죽은 시인은 동서고금에 많은데 문득 박영근 시인이 생각나는 건 무슨 일인가 나도 술 먹다 생각을 깊이 해본다.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를 남기고 간 그이, 세상 사람들은 알기나 할까. 詩碑<시비> 하나 세우는데도 고충이 많았다. 시비 제막식에서 사진을 찍는데 동료 시인이 몇 명밖에 보이질 않았다.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고 흘러가면 잊히는 것인가. 지금 술잔을 같이 나누고 있는 벗들의 눈을 들여다보며 다시 생각해 본다. /조길성 시인
사람을 찾습니다. 1896년 용인출생. 1916~1919년 일본 와세다 대학교 사학과 및 사회학과 졸업. 황국사관의 권위자인 쓰다 소키치와 이케우치 히로시에게 역사 수업 사사(師事). 1925년 조선총독부 산하 조산사편수회에서 식민사관 총서인 ‘조선사’편찬에 적극 참여. 1954년 서울대 대학원장. 1955~1982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1960년 문교부 장관, 학술원 원장. 1970년 국토통일원 고문. 1980년 국정자문위원. 5·16 민족상 등 다수 수상. 대표적 노론(老論) 명가 출신. 마지막 노론 당수였던 이완용의 손자뻘 되는 사람. 또 치밀한 황국사관 이론가로 평가받는 쓰다 소키치를 만나 역사 전공을 결심했으며 쓰다의 소개로 도쿄 제국대학 이케우치 히로시에게 개인적인 역사 지도를 받았다. 스승들 모두가 일제 식민사관을 창안하고 체계화한 어용학자로 식민사관의 핵심이론을 주창한 주역(?)들이다. 황국사관의 최고봉인 도쿄 제국대학의 시라토리 구라키치 등이 만든 ‘만선지리역사연구보고(滿鮮地理力士硏究報告) : 한국사의 주체성을 부정하고 한국사를 만주에 부속된 역사로 만들어 한국 침략을 합리화한 이론)&rsquo
‘중소기업 살리기’를 핵심정책으로 삼고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박근혜 정부의 출범은 그동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 약자의 입장이었던 중소기업에는 새로운 기회가 아닐 수 없다. 18세기 중엽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250여 년간 경제발전을 해온 유럽 국가들과 6·25 전쟁의 폐허 속에서 50여년 동안 경제성장을 일구어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국가가 된 것은 우리국민이 가져야 할 커다란 자부심으로 생각된다. 경제성장과 함께 넓어진 경제영토로 인해 우리나라는 대외 환경에 대한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고, 중소기업들은 더욱더 많은 대내외 환경에 신경을 쓰면서 예전에 비해 복잡한 경영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나라 국민성을 대표하는 ‘빨리빨리’ 문화 속에서 이룩한 경제성장의 결과에 내실을 다져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되어진다. 인천중기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중소기업인과의 소통 강화와 현장감 있는 중소기업 지원시책 추진을 위해 매주 2~3개의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고 있다. 이때 기업 대표를 만나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모든 일의 진퇴(進退)에는 때가 있는데 아무래도 윤화섭(민·안산) 도의회의장은 실기失機)를 한 것 같다. 사퇴하라는 여론이 확대되기 전에 진즉 잘못을 인정하고 물러섰어야 했다. 그는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린 모양이지만 사태가 진정되기는커녕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듯하다. 이른바 ‘칸 외유’ 때문인데, 그 뒤가 더 문제였다. 처음부터 솔직히 밝히고 사과했으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진 않았으리라. 윤의장은 백모상이라고 둘러대고 칸 영화제에 다녀 온데다가, 그 비용도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으로부터 받았다. 이런 부적절한 처신을 한데다 거짓말까지 탄로나 자진사퇴 압력을 받아 온 것이다. 윤 의장의 ‘칸 외유’ 파문으로 지난 7일 예정됐던 본회의를 비롯한 제279회 임시회 모든 일정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윤 의장의 사퇴 거부로 민주당 대표단이 전원 사퇴하는 도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을 뿐 만 아니라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파행 책임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이는 등 여야간 극심한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윤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이어 불신임안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윤 의장이 불신임안 접수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대표단 전원사퇴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