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병호(인천 부평갑·사진)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를 방문, 지역 건설업체 공사참여를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21일 밝혔다. 문 의원은 이 자리에서 “LH가 좀 더 청라와 영종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해소에 노력해 달라”면서 “공사발주시 인천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LH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원은 또 “LH가 생활쓰레기를 지하 관로로 자동집하시켜 처리하는 클린넷시스템 등의 첨단시설을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은 좋으나, 향후 관리운영비에 연간 수백억원이 소요된다”며 “향후 시설물을 인수하게 되는 인천시에 큰 재정압박이 가해 질 수 있어 관리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LH가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유은혜(고양 일산동·사진)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학교보건법 개정(일명 ‘양일초법’) 공청회를 개최해 교육환경보호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하고, 추가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내달 중에 학교보건법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개교한 양일초등학교 옆에 레미콘 공장과 건축 폐기물처리장이 위치해 아이들이 교실 창문도 열지 못하고 학부모들이 절규하는 현장을 지켜봤다”며 “학교 안팎의 교육환경 문제점이 곪아 터질 때마다 땜질식으로 보완돼 왔던 교육환경보호제도를 반드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철·이희주씨의 장남 동혁군과 박재원·이은분씨의 차녀 혜영양= 19일 낮 12시, 용인시 쥬네브웨딩홀 5층 ☎010-2244-5252
▲김우영(수원시 정책홍보담당관 e수원뉴스 주간)씨 부친상= 21일 오전 5시20분, 수원 연화장 진달래실,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이천 호국원 ☎010-8342-9681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의정부시> ◇4급 ▲자치행정국장 김호득 ▲재정경제국장 노석준 ▲주민생활지원국장 김영찬 ▲맑은물환경사업소장 노만균 ◇5급 ▲총무과장 송원찬 ▲문화관광체육과장 공완식 ▲교통지도과장 조현진 ▲교통기획과장 겸 송산1동장 사성환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이 4대악이라고? 일단 그렇다 치자. 더 큰 악도 얼마든지 있겠으나, 이 네 가지를 얼러 4대악이라 불러 안 될 것 없다. 불량식품이 좀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고, 격에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게 흠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네 가지 악만 완전히 사라져도 대한민국은 천국 혹은 낙원에 성큼 다가서지 않을까? 문제는 4대악을 과연 ‘척결’할 수 있느냐다. 인간의 땅 사바세계에서 악을 일소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근절’, ‘척결’은 단지 ‘뿌리 뽑고 싶다’는 염원을 담은 말치레일 뿐이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대통령도, 이를 받들어 강력 실천을 부르짖는 경찰청장도, 연중무휴 단속에 동원되는 경찰들도, 지켜보는 국민도 다 안다. 그런데 왜 소동을 벌일까? 통치자가 바뀌었다는 강력한 사회적 시그널이다. 한바탕 난리굿이 벌어져야 저 바닥 서민들도 ‘아! 또 한 번 세상이 바뀌었구나’ 실감한다고 믿기에 벌이는 ‘사회적 쇼’인 거다. 역사를 돌이켜 보자. 5·16 군사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발생현황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3천656건으로 5천392명이 숨지고 34만4천565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특성을 부문별로 분석해 보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7.6%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우리 광명시도 예외가 아닌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것을 경찰서 집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광명시에서는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연간 차선도색비 7억을 세워 보행자 및 차량통행이 많은 중심 도로는 2년에 한 번 주기로 도색을 실시하여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야간 우천 시에는 차선 식별이 곤란하여 중앙선을 침범하는 사례가 빈번한바 도로 중앙 차선을 우천형 차선으로 도색하여 빗길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도로의 경우 차선이 선명하게 유지될 경우 운전자의 안전한 차량주행을 유도하고 도로환경이 쾌적함을 느낌으로써 교통사고의 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광명시는 차선도색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및 금년 3월에 사업
봄 가뭄에 만난 단비/전영택 달구리 지난 동틀 녘 하늘과 땅이 물길 텄다. 봄비다! 꽃샘바람 잠재운 약비에 새 풀잎들 새벽 귀잠 깨어 남실바람에 춤사위가 귀엽다. 삼동 지낸 뭇나무들 긴 겨울잠에 마른 몸 우듬지에서 밑동까지 흠뻑 젖는다. 철겨운 봄철가뭄에 지친 들녘 추적추적 내리는 단비가 좀 고마울까. 산골 천둥지기에도 봄비는 종요로우려니. 우산 밖으로 내민 손바닥에 고인 빗물 맛이라도 보듯 혀끝을 대어본다. 산길 오르다 만났던 샘물 맛이 이랬던가!? 봄비, 약비, 봄 가뭄에 만난 단비!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이맘때면 우리를 괴롭히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다. 황사는 보통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이 황사 때문에 꽃들도 집들도 하늘도 온통 누렇게 변색되고 있다. 천연의 색을 만끽해야 할 이 봄날에! 다행히 봄비가 있다. 봄비는 황사에 찌든 우리 산하에겐 약비 같은 존재이다. 비록 황사에 찌든 것들을 씻겨주는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영택 시인은 <봄 가뭄에 만난 단비>에서 봄비는 그야말로 &ls
글쟁이는 글 쓰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저 직업이라면 바꿀 수도 있으련만 업으로 하는 글쟁이는 그러지도 못한다. 글을 써서 생계를 잇는 단순한 행위, 그 이상의 알맹이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업과 별도로 글을 써서 사회에 기여하는 이들도 많다. 변호사나 의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글로써 멘토 자리를 구가하니 부럽다. 그들의 글에는 시대를 읽어내는 통찰력도 있고, 독자의 구미를 충족시키는 흡인력도 있다. 또 정파성이 치우친 정치적 글을 통해 입신양명(立身揚名)한 경우도 있으니 참으로 다양하다. 수많은 독자를 확보한 소설가나 문필가들의 글은 명예와 함께 부(富)까지 허락한다. 자신의 인생경험, 그것도 남들이 갖지 못한 독특한 세계를 치열하게 녹여낸 작품을 보노라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또 타고난 이야기꾼이 풀어내는 글은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가 범접치 못할 재미가 있다. 과거에는 전문적 글쓰기를 위해 누구의 문하로 들어가거나 대학수업을 받아야 가능했다. 하지만 요즘같이 인터넷과 SNS가 발달한 세상에서는 국민 모두가 글쟁이다. 글쟁이들의 장(場)이 신문, 소설, 잡지 등 인쇄물에서 벗어나니 너무도 자유롭다. 인터넷에 남긴 글이 영화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