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김경수 〃 운용지원과장 ▲강효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신임인사차> ▲임군빈 〃 재원전략팀장 ▲김희중 한국나노기술원 원장 ▲조동환 〃 기획관리실장 <인사차>
▲이윤희(삼호아트센터 이사장·전 한독건설 대표)씨 부친상 = 수원 연화장 진달래실, 발인 4월 18일 오전 8시. ☎(031)218-8781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경기도 시각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 4월 25일 오전 11시, 양주문화에술회관 실내체육관. ☎(031)213-772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올해 초 채용한 실버사원 3천명의 발대식을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기풍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지송 LH 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도권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는 실버사원 500명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채용한 실버사원 3천명은 오는 11월30일까지 전국 679개 단지 53만여가구의 공공임대아파트 단지에 투입돼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가구 돌봄 서비스와 단지 환경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이지송 사장은 “실버사원 채용을 통해 일할 능력이 있는 어르신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대아파트 입주민에게는 주거서비스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버사원 모두 LH를 대표하는 마음과 주거복지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명감으로 일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LH의 실버사원 채용은 지난 2010년 이후 세번째로, 올해까지 채용규모가 총 7천여명이다.
위장 중소기업은 앞으로 공공 조달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공공 조달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2만7천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간 경쟁시장에 위장 중소기업이 있는지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대상 업체 가운데 경기지역 중기업체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파장이 클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장이 지정한 202개 제품은 중소기업간 제한경쟁 또는 지명경쟁을 해야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종종 적발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임직원 100여명을 투입해 위장 중소기업으로 확인된 기업은 중소기업확인서 발급 취소 등을 통해 공공 조달시장에서 퇴출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발행주식 총수 또는 출자총액을 초과하는 금액에 해당하는 자산 대여 및 채무 보증 여부 ▲대기업의 대표·최대주주나 임원인 자가 중소기업의 임원을 겸임하거나 중소기업의 임원으로 파견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조사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위장 중소기업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공공기관이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올해 관내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현황 분석결과, 지난해 대비 대입 실적이 큰 수준으로 향상 됐다고 16일 밝혔다. 관내 7개 고등학교 수능 응시생 1천635명 중에 716명(43.8%, 전년대비 102.8% 향상)의 학생들이 4년제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특히 716명의 학생 중 163명(22.8%, 전년대비 213% 향상)의 학생들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0명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학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상위 15개 대학교(서강대, 성균관대 등)에 진학한 학생은 59명으로 전년대비 7명(113%)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서울대학교에는 3명의 학생이 진학했다. 시는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학교 및 교육지원청,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강화를 통해 많은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특히 역점추진시책인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단기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가능한 교육·문화도시’를 시정 4대 목표로 정해 매년 50~60억원의 예산을 교육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정준성 논설실장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조다. 여기에는 기존 소재, 즉 지식과 생각을 조합해 새로운 사물과 시스템을 창출하는 것도 포함된다. 전자가 신(神)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신의 영역이라는 창조는 우리가 잘 아는 천지창조를 비롯 그리스 로마 등 각종 신화에서 수없이 등장한다. 그러나 일부학자들은 신화 속에서의 창조를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개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만 보면 이렇다. 창조 이전의 세상을 말하는 혼돈의 연못 카오스(Chaos)가 있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제일 먼저 빛 땅 어둠이 생겼고, 다시 땅이 하늘을 만들어 신을 낳았으며, 이렇게 태어난 신이 정리되지 않고 혼란한 상태의 하늘 땅 바다 빛과 어둠을 수습하고 질서를 부여해서 신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화 속의 창조란 무질서한 세상의 재구성 혹은 질서화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일리 있는 이야기다. 요즘 이러한 의미가 포함된 창조라는 단어를 붙인 정부정책과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말도 많다. 그중에서도 창조경제론은 더욱 심하다. 내
임현주 파주시의회 의원 우리가 대화할 때 많이 쓰는 용어가 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이 표현을 들을 때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떠올린다. ‘좋아요’와 ‘아니요’를 분명히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게 하는 역사(해방정국과 6·25전쟁,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념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던가. 28만 인구 중 3만이 죽어간 제주 4·3사건이 떠오른다), 그것 때문에 사람들은 정확한 표현을 미루는 건 아닐까? “알겠습니다. 그렇게 처리하지요”가 아니라면, “그것은 이러저러 해서 안 됩니다”라고 정확히 답해야 상호 오해와 갈등이 증폭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답이 이렇게 나온다.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얼마나 애매한 표현인가? 잘 안 될 것 같은데 노력해보겠다는 것인가? 노력해보다 안 돼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인가? 책을 읽다가 재미난 구절을 읽었다. “의자를 들어 올리려고 ‘노력’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가능한 건 둘 중 하나다. 들어 올리거나 들어 올리지 않거나, 들어 올릴 수 있거나 들어 올릴 수 없거나,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하지만 ‘노력’할 수는 없다. 의자를 들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라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임무다.”([두 남자의 미니멀라이프]
조길성 시인 自恨(자한)/이매창(李梅窓) 春冷補寒衣(춘냉보한의) : 봄날이 차서 겨울옷을 손질하는데 紗窓日照時(사창일조시) : 사창으로 햇빛이 들어와 비추어주네 低頭信手處(저두신수처) : 숙인 머리 손길 가는 대로 바늘을 맡기는데 珠淚滴針絲(주루적침사) : 구슬 같은 눈물이 실과 바늘 적시네. 출처- 기생시집(문정희 역음) /도서출판 해냄, 등 참고 본명은 향금(香今), 부안(扶安)기생으로 개성의 황진이(黃眞伊)와 더불어 조선 명기의 쌍벽을 이루었다. 시문과 거문고에 뛰어나 이를 사랑한 당대의 문사인 유희경(劉希慶)·허균(許筠)·이귀(李貴) 등과 교유가 깊었다. 그중 유희경과 사이가 매우 깊었는데 이 시는 매창이 유희경을 떠나보내며 읊은 시이다. 천민 출신으로 한성부윤까지 오른 이와 매창 사이의 관계가 어떠했을지 이 시를 보면 절절하다. 서른일곱에 요절한 매창의 애달픔과 한스러움 때문인지 방안에 서늘한 귀기가 서려온다.
김덕중 국세청장의 원만한 청문회 통과 후 고위직 인사가 단행돼 조직이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뒷말이 무성하다. 벌써부터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의 주력인 국세청의 내부 갈등을 걱정하는 소리도 등장한다. 고위직 인사가 ‘영남과 행정고시 출신’ 위주로 진행돼 비(非)영남, 비(非)고시출신이 낙담하는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국세청은 김덕중 청장의 첫 진용으로 4자리에 불과한 1급에 이전환 국세청 차장, 송광조 서울국세청장, 이종호 중부국세청장, 이승호 부산국세청장 등을 임명했다. 이들 중 이 차장과 송 서울청장, 이 중부청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김덕중 청장과 동기다. 여기에 2급이지만 대전청장에도 행시 27회인 제갈경배 청장이 부임했다. 또 출신지역을 보면 1급 4명 중 3명이 영남이다. 지난 10일 이후 단행된 국세청 고위직 인사 15명 가운데 10명이 영남출신이어서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물론 현재 국세청의 인재풀이 영남출신이 많다고는 하나 지나친 지역 편중이라는 게 비(非)영남권의 하소연이다. “자기네끼리 다해 먹는다”는 한숨소리도 들린다. 지금이야 김덕중 체제의 초반 기세에 눌려 잠복 중이나 차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세정목표가 지지부진할 경우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