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경무관 전보 ▲임호선 경찰대학 교수부장 ▲이세민 경찰대학 학생지도부장 ▲최경식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 ▲김재원 인천청 차장
▲안용님씨의 삼남 정대운(경기도의원)군과 김진호·안복자씨의 장녀 혜영양= 20일 오후 4시, 광명시 더 그랜드 웨딩 부페 4층 그랜드홀 ☎011-686-4016 ▲유병수(전 광명시 목욕업협회장)·장영기씨의 장남 동조군과 이용성·김덕화씨의 삼녀 안숙양= 20일 낮 12시, 광명시 더 그랜드 웨딩부페 4층 그랜드홀 ☎010-5414-6910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현재 경제사정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 25일 부터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인의 경제체감지수’ 결과 ▲좋은 편이다 4% ▲나쁜 편이다 79% ▲보통 15% ▲모르겠다 2%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지난 2009년 94%로 최악으로 나타났으며 2010년 57%까지 완화됐다가 이후 다시 악화되는 추세로 돌아섰다. 광주·전라 지역은 평가지수 19로 가장 부정적 평가를 보였으며, 인천·경기 지역은 평가지수 24로 비교적 부정적인 평가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50대 이상에서 평가지수 각각 20, 17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20대는 평가지수 31로 경제사정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38% ▲나빠질 것 17% ▲비슷할 것 38% 등으로 낙관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5일 수원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테러범에 의한 화재 발생을 가상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자위소방대와 수원소방서 남부센터가 화재진압을 펼쳤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유사시 신속한 고객대피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훈련했다”며 “수원소방서의 신속한 출동과 화재진압 능력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은 갤러리아백화점 1천300여명 전직원이 참여했으며, 소방펌프 차량 8대가 출동했다.
금감원 “소비자주의” 당부 일부 업체들이 콘도나 골프 회원권을 팔면서 보험 사기를 벌이는 피해가 발생해 소비자주의보가 발령됐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5일 콘도·골프장 운영사가 회원권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저축성 보험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등장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보증금으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계약 기간 종료 후 만기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며 회원권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이후 계약 기간에 투자자 모르게 보험계약 대출을 받거나 보험 계약을 해지해 임의로 사용했다. 한 리조트는 만기환급형 콘도회원권을 2천여명의 투자자에게 판매하면서 보증금 반환을 보장한다며 손해보험사의 저축성보험에 가입토록 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에 투자자 몰래 보험 계약 대출 또는 계약 해지로 조달된 자금을 함부로 썼다. 이로 인한 피해자만 2천62명에 피해 금액만 17억1천만원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콘도회원권 가입 시 보증금 반환 보장을 조건으로 저축성 보험 가입을 권유하면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국제가수 PSY(싸이)의 두 번째 미국 싱글앨범인 ‘젠틀맨’이 발표됐다. ‘강남 스타일’이란 곡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 2위, 영국 등 유럽 주요 국 음악차트 1위, 동영상 시청 15억 달성 등 국내 B급 가수에서 어느새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가수로 발돋움한 싸이의 싱글 2집 발표를 계기로 다시금 관련 주들이 움직이고 있다. 싸이의 아버지와 연관있는 디아이(003160)는 3월 말 들어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과 함께 급등해 연초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오늘 소개할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다. 이 회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양현석이 대표이사로 있으며, 음악 및 신인 아티스트 육성을 주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됐다. 지누션, 원타임, 빅뱅, 2NE1, 거미, 휘성, 빅마마, 세븐, 싸이, 에픽하이, 이하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가수들이 소속된 회사로 빅뱅과 2NE1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새롭게 둥지를 튼 싸이가 발매 한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SM, JYP와 더불어 국내 아이돌 및 음반시장을 이끌어 가는 3대 기획사로 성장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구성
4월인데 어쩌자고 눈이 오는가. 한쪽에서는 폭설이 내리고 다른 쪽에서는 찬바람이 분다. 그러다가 하루 사이에 다시 반팔을 입게 하는 이상한 날씨. 우수도 지나고 경칩도 지나고 청명도 지났는데 기후는 널뛰기를 한다. 절기가 뒤틀려나가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는 사계절이 뚜렷한 매력적인 “온대”를 잃은 것 같다. 우리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 겨울, 우기가 끝난 줄 알고 다녀온 캄보디아에서는 비가 내렸다. 앙코르와트에 오르는데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내려 1시간여를 앙코르와트에 갇혀 있었다. 그 덕에 신전에서 경건한 경험을 했지만, 이런 일이 없었다는 현지인의 말에 확실히 기후변화가 세계적인 것임을 실감했다. 사실, 자연스럽게 기후가 변화한 거라면, 뭐 그리 문제겠는가. 문제는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다보스 포럼’이 종종 중심 의제로 삼는 것이었다.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많은 부분 인재(人災)라는 것이었다. 기후변화 국제위원회는 기후변화의 90%가 인류의 책임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사는 게 죄다. 내가 타는 자동차, 에어컨! 겨울엔 반팔, 여름엔 긴팔을 입
두터워지는 햇볕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들녘의 생명들이 나른한 봄잠에 취해있다. 엥…엥…엥에엥…. 날카로운 기계톱 소리가 전원(田園)의 평화를 깨뜨린다. 겨우내 푸르름을 뽐내던, 수십 년생 잣나무들이 잘려나가며 비명을 지른다. 택지 조성을 위하여 뒷산등성이를 사무라이 머리처럼 벗겨내고 있다. 이미, 산중턱에 주택단지가 개발되어 진입도로는 사다리처럼 서있고, 벌겋게 속살을 드러낸 산이 망측하기까지 하다. 이번에는 가파른 팔부능선까지 올라가고 있다. 아무래도 뒷산이 남아나지를 못할 것 같다. 강원도와 접경하는 수도권인 이곳은 산수(山水)가 수려하기로 이름이 높다. 북한강이 가까이 흐르는, 물 보호지역으로 공장도 축사(畜舍)도 눈에 뜨이지 않는다. 생업(生業)을 끝낸 내가 이곳에 자리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마을은 논밭에도 집을 지을 수 있어, 구태여 산을 망가뜨리며 택지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물론, 펜션이나 전원주택 등은 평지보다는 숲이나 물 가까이가 좋다. 그렇다 해도, 산자락쯤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건축되어야 한다. 무리하게 가파른 산을 깎아, 자연을 훼손하는 택지개발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요즈음에
하이패스 /임희구 외곽고속도로를 규정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속도가 많이 줄어든 것이다 속도를 버리니 가야 할 곳의 멀고 가까운 개념이 없어졌다 급한 것 다 버리고 살아야겠다 생각하며 달리고 있었다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버스가 내 앞을 가로질러 간다 꽁무니에 근조라고 써 붙인 황천 행 버스다 살아오는 동안도 숨 막히게 바빴을 것인데 싸늘한 시체가 된 고인의 세상 마지막 길을 급하게도 모셔간다 앞차들을 추월하여 톨게이트를 하이패스로 통과한다 사는 것만큼이나 저승길 문턱도 하이패스다 라고 빠르게 보여주며 달려간다 쌩쌩 출처 - 임희구 시집 『소주 한 병이 공짜 』- 2011년 문학의전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보면 달리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제자리에 있기 위해 계속 달려야 하는 역설. 100여 년 전에 이미 그 책의 저자 루이스 캐럴은 우의적으로 현대인들의 속도에 관한 강박관념을 잘 드러내고 있다. 하이패스는 톨게이트 앞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쌩쌩 달려온 속도가 잠시의 정차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다. 그것은 “살아오는 동안도 숨 막히게 바빴을 것인데” “저승길 문턱도 하이패스&rdqu
지난해 수원시내 중학교 교장선생님과 점심식사를 하는 기회를 가졌다. 여러 가지 화제 중 하나가 ‘중학교 2학년’의 정체성이었다. 요즘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바로 중2에 대한 고민이 쏟아졌다. 도대체 조율이 안 된단다. 중1은 중학교 신입생이라 적응하느라 고심하고, 중3은 본격적인 입시생활을 위한 준비로 방향이 정해지지만 중2는 이도저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오죽하면 ‘아줌마’라는 제3의 성(性·Gender)과 함께 세계인들의 사전에 이름을 올려야 할 특이종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행동적 특질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다. 자신의 처지나 실력 등과 상관없이 이 세상 누구와도 맞붙어서 이길 수 있다는 철없는 확신이다. “마음만 먹으면 6개월 내 1등을 할 수 있고, 운동만 하면 격투기선수도 이길 수 있다”는 정도의 자기최면이다. 정치권에도 비슷한 확신 속에 살아가는 종족이 있다. 바로 재선(再選) 국회의원이다. 초선(初選)의원의 경우 300명에 불과한 대한민국 헌법기관이자 입법부의 구성원으로서 국정과 지역구 챙기기에 올인 한다. 누구를 보거나 온화한 미소 속에 고개를 숙이고, 지역구 민원이라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간다. 뿌듯한 자긍심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