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고등학교가 18일 오전 11시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센터와 연구논문 인증제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학생들의 전공적성을 조기에 발굴,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당 전공분야 교수들의 교육기부 차원으로 추진됐다. 논문인증제는 학교 자체 심사를 통해 1차로 학년별 12팀을 선정하고 2차 심사로 대학에서 서류 심사와 발표 심사를 통해 우수한 논문을 선별해 전공분야 교수의 지도를 받게된다. 선정된 논문은 연말에 학회지에 투고해 학생들의 전문성 심화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우수논문에 대해서는 수성고 학술발표회를 통해 모든 학생들에게 일반화 하고 수성학술지에 등재하게 된다. 송진섭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생활 주변의 자연 현상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갖고 자기주도적으로 연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탐구능력을 향상시켜 수성고의 노벨상이 아니라 세계의 노벨상을 수상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재무업무의 효율성과 공정한 업무추진에 기여하고자 ‘질의·응답으로 풀어본 재무회계 실무’ 자료집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세입, 경리, 관재, 계약심사 분야의 재무업무를 총 망라해 재무담당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또 기관과 학교에서 평소 잦았던 질의 내용과 해석상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례들을 정리했다. 주요 내용은 ▲입학금·수업료, 재정보증, 학교안전공제회 ▲계약, 물품, 채권압류 및 공탁, 급여 ▲공유재산, 폐교재산 ▲계약심사 등을 담고 있다. 자료집은 도내 25개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 공립 초·중·고에 제공되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도 탑재되고 자료집은 향후 재무담당자 연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근석 도교육청 재무과장은 “학교현장에 발령을 받아 근무하는 초임 공무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각급기관 및 학교에서 한층 더 투명하고 공정한 재무업무가 추진돼 청렴하고 깨끗한 ‘클린 경기혁신교육’을 확산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떻게 하면 교과서 지식을 살아 있도록 만들어 학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게 할 수 있을까?” 교사들이 이런 고민이 살아있는 교과수업을 만들어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능실초 시청각실에서 수업이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경험이 되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나누는 공개강좌를 실시했다. 강좌에 참석한 초·중등 교원 200여명은 지금까지 교과서 내용의 효과적인 전달 방법만을 찾는데 치우친 현실을 돌아보고 학생 개인의 흥미와 요구에 맞춰 교과 내용을 재구성해 추상화된 지식을 구체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 날 강의는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창의력, 문제해결력과 같은 미래사회 핵심역량 강화 교육에 필요한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중심수업 실천사례 발표 위주로 진행됐다. 김국회 수원교육장은 “이번처럼 현장에서 실천한 교사들의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와 경험들을 수시로 나눌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여, 교사들의 잠자는 수업 상상력을 깨우고 교육 전문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육청은 오는 30일 수일초에서 ‘유럽 교육선진국의 창의지성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주제로 두 번째 공개 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선택시 병원비·생활유지·가장사망 위험성 고려<br>실비특약에 진단특약 추가… 종신은 사망보장만 가까운 고객의 아버님이 위암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퇴원을 앞두고 있는데, 병원비 때문에 걱정이라는 말을 들었다. 총 비용이 4천만원이 넘게 나와 현재 가계재정이 마비된 상태였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은 이제 갓 태어난 자녀가 있는 외벌이 가장이었기 때문에 부모의 생활비를 보탤 여건이 되지 못해 결국 마이너스 통장을 통해 투병기간 동안의 생활비를 제공해야 했다. 병원에 내야 하는 치료비는 어머니 명의로 된,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제 노년이 된 두 분들은 전세로 옮겨야 한다. 문제는 이후 아버지와 어머니의 노후는 어떻게 될까? 쥐꼬리 만큼 나오는 국민연금으로는 생활비 마련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버지는 더 이상 경제활동을 하기가 어렵고 아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가슴은 미어진다. 사실 많은 상담을 하고 고객을 만나면서 이와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지만, 시중에 다양한 보험상품이 존재하고 종류도 제각각이다 보니 어떤 상품을 선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원 운영이 매우 부실하고 주먹구구식에 환자마저 외면하는 현실이다. 그 이유로는 병원에서 제일 중요한 의료진 인력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의료원의 바른 운영을 위해서는 국립대나 지방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거나 민간의료체계와 연계하여 의료진을 충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계획이나 제도가 없이 주먹구구식에 운영과 경영을 해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병원노조 설립도 문제라고 본다. 시립병원이 아니라 속을 들여다보면 노조의 병원이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이제 시립병원은 혈세를 탕진하는 돈 먹는 하마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노조가 환자를 진료하거나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 병원에서 주체가 되고 병원 운영이나 환자진료에 원칙과 기본이 충실히 지켜지고, 그 다음이 직원복지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본다. 오늘의 경남 진주의료원 사태는 노동계나 정치권이 나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원천적이고 기본적인 문제가 우선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진주의료원 사태는 발생할 수 있으며, 지금도 유사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의료수준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는다면 누가 그 병원을 찾겠는가 하는 문제를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한다
수원역 뒤 평동에 가면 지은 지 60여년 되는 공장 건물들이 11만여평의 넓은 부지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자산 기준으로 재계 3위인 SK그룹의 발상지인 선경직물 수원공장 터이다. 1953년 선경의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기존 직물 공장을 인수하여 창업한 곳이다. 선경직물 수원공장은 한국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중요한 역사 상징물이자, 국가가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산업유산이다. SK그룹은 1953년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평동 벌판에서 직기 20대로 시작하여 오늘날 매출 158조원, 수출 600억 달러, 8만명의 직원이 일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선경직물 수원공장 터에는 1944년 건축된 사무동을 비롯하여 1950년대와 1960년대 건립된 본관과 공장 건물이 남아 있다. 1944년 지은 건물을 제외하고 건물상태도 양호하다. 당시 사용하던 집기 일부도 보존되어 있다. 해방 이후 한국 산업사의 현장이 훌륭히 보존되어 있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이곳을 둘러본 문화재위원들도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곳이므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하여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런데 SK그룹은 선경직물 수원공장 자리에 대형 쇼핑몰
고양시가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사막 경계에 위치한 돈드고비아이막에 ‘몽골 고양의 숲’을 조성한다는 소식이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후진국이던 우리나라가 이제 해외조림사업을 할 정도로 국력이 상승했구나 하는 뿌듯함이 생긴다. 고양의 숲이 조성되는 돈드고비아이막은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 목축방식인 방목에 의해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고양시는 이 지역의 사막화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풍림을 조성하고 생태환경을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미 2010년부터 작년까지 35ha 면적에 시베리아포플러, 비술나무 등 3만8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올해는 10ha에 1만여 그루를 심는다. 수원시도 몽골에 나무를 심는 일에 적극적이다. 수원시는 2011년 ‘휴먼몽골 사업단’을 발족하고, 몽골 사막지대인 푸부아이막 에르덴솜 지역에 매년 1만 그루씩 2020년까지 96㏊ 규모의 ‘수원시민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자원봉사자와 학생, NGO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꾸려 나무심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염태영 수원시장과 시의원, 대학생 자원봉사단, 휴먼몽골사업단 등 47명이 현지를 방문해 나무심기활동에 나섰다. 또 7월에도 40명
국회 국방위에 제출된 군가산점 부여 병역법 개정안이 엊그제 의결 보류됐다. 한편 지난 15일에 제출된 엄마가산점 관련 법안은 환경노동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두 문제 모두 전 국민이 이해당사자라 해도 지나치지 않은지라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이를 성대결 논쟁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유치한 대립은 감정적 배설에 불과하다. 지금은 차분히 두 가산점 논란의 함의를 깊이 따져보고 현명한 해법을 도출해야 할 시점이다. 군가산점과 엄마가산점에는 희생과 보상의 코드가 담겨 있다. 군가산점은 황금 같은 젊음을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니 보상해 마땅하다는 논리이고, 엄마가산점은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희생을 당하는 모성을 보상해 주자는 논리다. 정의로운 사회라면 희생에 비례하는 보상이 당연히 따라야 한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일견 타당해 보이는 두 가산점 주장이 큰 허점을 안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지난 3일자 본란에서 주장했듯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 일부를 희생한 청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 보상이 눈속임이나 미봉책이어서는 안 된다. 군 가산점의 혜택은 소수의 젊은이에게나 돌아갈 뿐이므로 결코 공평하다고
가평군이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군은 중장기 지역방재 최상위 플랜인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다음달 1일 오후 2시에 군청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군 전역에서 발생한 피해사항과 발생할 수 있는 풍수해 위험요인을 조사·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마련된 저감대책, 정비계획 등의 설명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풍수해저감종합계획(안)은 이상기후로 인한 홍수, 집중호우, 태풍 등의 예측하기 어려운 풍수해가 증가함에 따라 대비책을 수립하고 피해를 완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과 중앙정부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 재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계획(안)에는 하천과 내수, 사면, 토사, 저수지 등의 풍수해저감종합대책이 담겨있다. 군관계자는 “이번 공청회가 지역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효율적인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것인 만큼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공청회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은 주민공청회에 이어 가평군의회 의견청취 및 도와의 협의를 거쳐 소방방재청에 승인을 신청, 오는 5월중에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