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대폭 조정해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주민이 공감하는 대중교통 행정을 추진하고자 여러개 노선으로 운행하고 있는 가지 노선을 주노선과 한개의 순환노선으로 변경, 중복운행을 최소화했다. 또한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신북온천, 아트밸리 등 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에 노선을 신설하고 증차해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송업체간 운행구간의 중복으로 승객이 적은 노선은 폐선하는 대신 운행회수를 증회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며 “버스노선 조정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민이 공감하는 입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소방서 원당119구조대는 지난 8일 오후 4시32분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한 사무실 2층에서 목을 매달고 창밖으로 투신하려는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소방서는 상황실로 2층 난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 구조대·원당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고, 건물 2층 창문 밖으로 목과 발목이 로프에 매달려 있는 김모(44)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들은 2개조로 나누어 1조는 건물 외벽에서 사다리를 전개해 요구조자를 받혀주고, 2조는 사무실로 진입해 구조용 나이프로 목에 묶여있는 로프를 제거하고 김씨를 끌어올려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 출동한 김효범 현장대응팀장은 “1분1초가 다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려야만 한다는 사명으로 평소 훈련과정에서 쌓아 왔던 대로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이부휘(56·사진) 포천시의회 의장이 불 속으로 뛰어들어 이웃 홀몸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0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 의장은 이날 오전 7시29분께 포천시 영북면 운천리의 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이모(89) 할머니를 구조했다. 이 의장은 이날 자신의 집에서 20여m 떨어진 이 할머니 집에서 불이 나자 내복 차림으로 불길에 뛰어들어 이 할머니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살고 있는데다 몸이 불편한 이 할머니는 이 의장의 신속한 도움이 없었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불길은 급속도로 번졌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8분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 할머니는 엉덩이와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현재 가족에게 인계돼 병원 치료중이다. 이 의장도 어깨와 얼굴 등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부휘 시의장은 “평소 잘 알던 이웃집 할머니 걱정에 아무 생각없이 뛰어들었는데 크게 다치지 않아 무척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은 33㎡의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운 뒤 26분 만인 오전 7시55분께 진화됐다.
▲김동숙씨의 4남 황인산군과 박금이씨의 3녀 김옥진(경기신문 여론매체부 차장)양= 16일(토) 낮 12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 ▲신영철씨의 3남 동민군과 이세호(가평군 경제과 경제정책담당)씨의 장녀 미현양= 16일(토) 낮 12시, 가평군 청평면 허니문웨딩홀 2층 ☎010-2059-7037 ▲김용기(전 가평군 농업과장)씨의 장남 윤철군과 조용호씨 차녀 수정양= 17일(일) 오후 1시, 가평군 가평읍 행복예식장 2층 원앙홀 ☎011-368-6815
<안산시> ◇5급 승진 ▲원곡1동장 직무대리 김제교 ▲선부1동장 직무대리 김상희 ▲도시계획상임기획단장 직무대리 정승수 ▲하수과장 직무대리 이승인 ◇5급 전보 ▲민원여권과장 이만균 ▲정책기획과장 김창모 ▲예산과장 박미라 ▲대중교통과장 이창우 ▲U-정보센터소장 이희평 ▲상록구 경제교통과장 김종수 ▲성포동장 안동준 ▲단원구 건설행정과장 김대환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박경열 ▲단원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유현 ▲단원구 환경위생과장 이용복 ▲상록구 건설행정과장 윤순동 ▲단원구 경제교통과장 신현석 <안양시> ▲체육청소년과장 이엽 ▲녹색성장과장 김남수 ▲행정지원과장 이종근 ▲동안구 세무과장 현진상 ▲평안동장 이보웅 ▲안양4동장 직대 이정호 ▲관양1동장 직대 신경호 ▲ <의왕시> ▲희망복지지원과장 윤태중 ▲문화체육과장 김승구 ▲공영개발사업소장 이윤형 ▲고천동장 이해석 <인천대> ◇보직교수 ▲교무처장 권정호 ▲연구산학처장 황상순 ▲대외교류처장 김재영 ▲대학건설본부장 서종국 ▲기초교육원장 김화순 ▲평생교육원장 제갈장 ▲국제교육원장 이진성 ▲인천한국어학당원장 이영석 ▲체육진흥원장 신호수 ▲생활원장 김기웅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임정훈 ▲취업경력개
자고로 전쟁을 좋아하는 자들은 세 부류다. 첫째 지독한 ‘근시’인 한 줌의 정치인, 둘째 전쟁=떼돈인 죽음의 장사꾼들, 셋째 아수라장에서 기회를 잡으려는 부랑자들. 이들 외에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전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이들 세 부류가 의기투합한다고 전쟁이 발발하지는 않는다. 이들에게는 적이 필요하다. 적은 발명될 수도 있다. 일단 적이 설정되면, 적은 절대악의 화신으로, 끊임없는 증오와 적개심만 합당한 대상으로 확대재생산된다. 위의 세 부류는 정의 혹은 애국심으로 포장된 복수심, 맹목적인 정념을 부추긴다. 서구인들은 1차 세계대전이라는 대학살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국심과 정의감으로 위장된 세 부류의 부추김을 따라 2차 세계대전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쟁=야만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기는 했지만, 인류는 여전히 망각과 반성 사이를 왕복하고 있는 듯하다. 평시에는 전쟁=야만이라고 믿고 살다가도, 어떤 상황에서는 ‘전쟁은 평화’라는 정신착란적 구호(조지 오웰 <1984>)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다. 클라우제비츠가 갈파했듯이 전쟁은 비즈니스다. 따라서 무기장수들이 전쟁
경칩을 보낸 봄이 빠르다. 둠벙 안엔 벌써 올챙이가 보이고 들녘은 봄을 깨우는 소리로 부산하다. 과수원에 두엄을 내고 밭둑에 들불을 놓는 손길이 이젠 농경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지난가을 파종한 마늘도 가까워진 태양의 거리만큼 싹을 틔웠고 냉이며 봄나물들이 제법 푸릇하다. 모처럼 짬을 내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데 초인종이 울린다. 낮엔 늘 집이 비어있는 터라 기척을 낼까 말까 망설이다 누구냐고 물으니 택배란다. 더구나 택배는 가게에서 받기 때문에 집으로 올 것도 없어서 망설이다 문을 열어보니 해남에서 온 싱싱한 봄나물이 가득하다. 남쪽에서 챙겨 보낸 봄을 보면서 친구에 대한 고마움과 반가움이 컸지만 택배기사에 대한 미안함이 앞섰다. 물론 감사하다는 인사는 했지만 망설였던 내 마음을 들킨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택배기사는 얼마나 마음이 언짢을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복잡하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어릴 적엔 대문을 열어놓고 살았고, 집이 빌 때도 대문을 잠그지는 않았다. 대문을 반쪽 닫아놓으면 빈집이구나 하고 이웃사람들이 살펴주었는데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방문하면 겁부터 난다. 늦은 밤 승강기 앞에 낯선 사람이 있으
늪에서 빠져나오다 /김훈동 세월의 더께 겹겹이 쌓인 얼굴 겨우내 닫힌 창문 열고 털고 날아가야 할 비바람에도 굽히지 않는 뜸직한 삶이여, 해묵은 응어리 무너져 내린 늪 언저리마다 숱한 이야기 박혀 있고 담대히 인내하고 시작하는 새 삶이여 처음 품은 꿈과 결심 같던 세상사 끌어안고 일탈이 두려워 여밀 틈도 주지 않고 순리를 따르는 삶이여 삶이 무거울 땐 깊은 늪에 빠져 보아라 알몸으로 섰어도 뜨거운 가슴 보듬으며 허물어진 삶 살아 있는 감동으로 함성이듯 다시 일으켜 세우는 삶이여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이 시는 수원예총 회장 김훈동 시인의 작품이다. 필자의 고향 해남인 시골집을 부부동반으로 다녀올 때가 있었다. 참신한 기획력, 또 넉넉한 지성, 수원의 큰 인물인데 늘 아쉽다. 모든 꽃이 시들고,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삶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미덕도 제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지 않다. 이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나이가 들더라도 항상 새롭게 꿈꾸려 한다면 우리의 영혼에 젊음을 가져온다. 그래서 이 시의 화자는 ‘담대히 인내하고 시작하는 새 삶이여’라고 말한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등산하는 것과
고(訃告) 혹은 궂긴소식 등으로 소개되는 종이신문 부고란은 유서 깊다. 한 인간의 생이 마감됐음을 알리는 부고는 과거와 달리 망자(亡者)를 중심으로 가족들의 직업이 소개돼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런데 부고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강의 인생사가 읽힌다. 특히 의외의 가족관계를 발견하거나 특정한 대물림현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예를 들면 혈연 중심의 유교적 활동으로 유명한 저명인사의 부고에서 사위나 며느리가 의외로 외국인임을 확인하면, “자녀들의 결혼과정이 순탄치 않았겠구나” 하는 혼자만의 추측이 가능하다. 기업을 일군 창업자의 부고에는 가족경영의 뼈대가 노정되는 경우도 많다. 망자인 창업자의 직업은 ‘회장’, 큰아들은 ‘사장’, 작은 아들은 ‘부사장’이다. 또 다른 기업인의 부고에는 A라는 모기업의 대표는 큰아들, 방계회사인 AA, AAA 등의 회사는 아들들이 대표로 소개되고, 심지어 며느리까지 감사라는 직함을 가져 기업의 대물림을 알게 한다. 이 경우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승진에 대한 꿈은 접어야하겠구나” 하는 오지랖 넓은 걱정이 든다. 직업의 대물림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전직 교장선생님의 부음에는 아들과 딸, 그리고 사위까지 모두
3월초에 일본정부회계학회 회원의 초청으로 와세다 대학을 다녀왔다. 자민당 내에서도 보수 강경파로 통하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의 등장 이후에 경제가 약간 들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변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엔저 정책은 분명 일본 수출의 경쟁력을 뒷받침해 줄 것이고, 늘어난 화폐는 소비 심리를 자극할 것이다. 이러한 활력을 통해 경제와 정치가 뭉치는 기회가 되는 듯하다. 최근 위안부 문제나 독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우익 인사의 주장이 내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의 희생양을 찾는 무모함으로 들리는 것도 그러한 맥락이다. 무엇인가 활력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일본에 비해 우리는 안이한 생각에 젖어있다는 느낌이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지 2주가 지나도록 정부조직법을 통과시키지 못해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고 그래서 국무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분들의 이력을 보노라면 한국 부정부패의 종합판을 보여주고 있다. 도덕 불감증이 보편화하지 않을 까 우려된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많은 비정상적인 상황들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화된 비정상의 우리 사회 이러한 상황에 북한은 새 정부의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