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반세기 중 세계적 경제흐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꼽자면 크게 세계화와 지식기반화 그리고 시장 주도의 경제운영 패러다임을 들 수 있다. 세계화는 최근의 가장 현저한 경제현상으로 세계경제를 사실상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시키는 등 현대 경제가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발전·진화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다. 정보통신기술을 비롯한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은 경제의 지식기반화도 경제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경제발전을 좌우할 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시장주도 경제운영방식 또한 영·미에서 시작돼 세계화 및 지식기반화 추세와 어우러지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금융위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은 문제점-세계화의 무정부성에 따른 글로벌 기업과 자본의 과도한 이익 추구, 경제의 변동성 증가, 지식기반화에 따른 경제의 고용창출능력 약화, 시장주도 경제운영이 가져온 시장에서의 도덕적 해이 만연 및 승자독식 현상 등을 드러냈다. 특히 글로벌기업 주도의 세계화로 근로자보다는 사용자로, 가계보다 기업으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으로, 내수기업보다 수출기업으로 과실이 쏠리면서 소수의 승자만이 세계화에 따른 경제적 이
‘수원청개구리’라는 개구리가 있다. 이 녀석은 일반적인 개구리울음소리를 내지 않고 ‘윙윙윙’ 하는 소릴 낸다고 한다.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농촌진흥청 옆에서 최초로 발견된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전 세계에서 경기만 주변에서만 서식하며 지명을 이름으로 가진 국내 유일의 개구리라고 한다. 그런데 2007년 황구지천 인근 논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발견되지 않다가 2012년에 다시 몇 마리가 발견되었을 뿐이다. 수원청개구리는 발견될 당시만 해도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 일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급속한 개발과 환경 훼손으로 희귀한 생명 종이 되었다. 안타깝다. 수원청개구리가 이렇게 ‘귀한 몸’이 된 것은 호매실지구 개발로 인한 주요 서식지 파괴가 이유라고 한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LH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과 금곡동·오목천동·당수동 일대 311만㎡ 규모로 2만400가구, 5만5천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수원호매실 보금자리주택사업’을 진행해 현재 5천500여 가구가 입주했다. 이 지역은 칠보산과 황구지천, 논과 밭이 있는 곳이다. 개발 과정에서 사업구역에 포함된 논·밭과 인근 저수지 등의 수원청
경기도의회의 ‘삼성전자 불산 누출 진상규명 조사단’의 행보가 매우 실망스럽다. 조사단은 현장조사 단계에서 준비부족으로 코미디 같은 상황을 연출하더니, 급기야 진상을 밝히기보다는 제도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선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을 조사하지도 못 해놓고 제도개선을 논하는 것 자체가 비웃음을 자초하는 일이다.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제도를 제대로 고칠 수 있나? 제도개선은 조사단의 일이 아니다. 조사단은 최선을 다해 불산 누출 사건 경위와 삼성의 유해화학물질 관리 실태, 이번 사고로 누출된 불산이 인근 주민과 환경에 미친 영향을 밝혀내면 된다. 조사단의 태도는 삼성의 직접적인 로비 의혹마저 살 수 있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니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고 하기 어렵겠으나 조사단이 아리송한 태도로 나올수록 의혹은 증폭되게 마련이다. 설령 직접 로비를 받은 일은 없다고 하더라도 이처럼 진상을 밝히는 일에 미온적으로 나온다면 조사단이 ‘삼성의 힘’에 지레 겁을 먹고 알아서 기었다는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할 도민의 대표들이 이 모양이니 도민들이 불쌍하다. 조사단으로서는 여러 가지 이유를 댈 수도
▲라수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경기도교육청(초등)> ◇교육장 임용 ▲안산교육지원청 곽진현 ▲이천교육지원청 김윤식 ▲안성교육지원청 김영신 ◇본청(북부청사 포함) 과장 ▲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장 박외순 ▲북부청사 유아특수교육과장 허숙희 ▲〃 교원역량개발과장 정수근 ◇지역교육청 국장 임용 ▲고양교육청 교수학습국장 임기모 ◇장학(교육연구)관 전보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김경호 ▲〃 교육과정지원과 최경숙 ▲〃 교원인사과 이순 ▲북부청사 교수학습지원과 한구룡 ▲〃 유아특수교육과 오선주 ▲〃 유아특수교육과 이상실 ▲〃 유아특수교육과 박승철 ▲〃 민주시민교육과 심학경 ▲〃 민주시민교육과 정순봉 ▲경기도교육연구원 교육과정지원부 장옥선 ▲경기도과학교육원 교육연수부 이연근 ▲여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 마효영 ◇장학(교육연구)관 신규 임용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 신연옥 ▲수원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김성근 ▲부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김선미 ▲안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김장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 최기옥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원종문 ▲양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 한은석 ▲가평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 박정근 <경기도교육청(중등)> ◇교육장 임용 ▲고양교
시장의 강한 상승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2000p를 넘어서 이제 직전 고점인 2040p까지도 상승할 것처럼 보인다. 외인들과 기관의 현물 매수는 이어지고, 외인들의 선물 환매수도 강하게 유입됐다. 그리고 개인들의 현물 매도도 지난주 1조원 이상 나오면서 지수의 상승은 그 어느때보다 강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은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시퀘스터(연방 예산 자동 삭감)이 불과 며칠 남지 않았고 그동안 글로벌 증시와 있었던 디커플링을 해소하기 위해 너무 강하게 상승한 부분도 부담스럽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지수는 강하지만 여전히 종목 장세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지수가 아무리 강하게 상승해도 이번에도 삼성전자 한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시켰으며 그 외에 업종 순환매가 나온다고 하여도 업종 전체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 내 일부 종목들만 상승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삼성전자가 가장 중심이 되는 상승 과정에 놓여 있기는 하지만, 실제 시장의 움직임은 종목장세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이러한 종목 장세에서는 결국 후발주에 대한 매매보다는 강한 종목들에 대한 재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포천시는 지난 22일 개최된 8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에 따른 영외 면회에 시정 및 홍보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날 실시된 홍보관 운영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270명의 신병들을 면회하러 온 전국각지의 면회객들을 대상으로 시의 산정호수, 아트밸리 등 주요관광지 및 이동갈비, 막걸리 등 농특산품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8사단 신병교육대 영외 면회가 처음 실시된 2012년 총 15회 면회로 1만3천43명이 방문했으며 면회 시 외출지역으론 일동, 이동, 산정호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면회 시 소비비용이 6억4천280만원으로 영회 면회 실시에 따른 관내 음식점, 숙박업소 등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 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홍보관을 운영해 시 관광지 및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올해가 ‘포천방문의해’인 만큼 다양한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면회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사는 좋은 것이다. 그러나 때때로 봉사를 외치는 사람들이 구태의연해 보일 때가 있다. 더구나 돈이나 권력, 혹은 명예를 많이 가진 사람이 외치는 ‘봉사’라는 말은 경우에 따라 민망하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가진 게 있어야 나눌 수 있는데, 왜 나는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의 ‘봉사’는 생명력이 없다고 느끼는지. 아마 그것은 나의 편견이리라. 돈이나 권력을 가졌으면서 ‘봉사’까지 가져간 선택된 사람들에 대한 질투일 수도 있고. 그러나 그것이 또 질투이기만 할까. 질투 속에 들어있는 한 점의 진실이 있다. 특정한 날, 봉사하러 간답시고 이것저것 싸들고 보육원이나 노인복지 시설을 방문해서는 줄 세워놓고 훈시하고, 사진 찍어 홍보에 이용하기 바쁜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아무리 그들이 던져준 것으로 살아야 한다고 해도 봉사가 끝나면 관계도 끝나는 사람들에게 고마워하는 마음까지 내야한다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봉사 자체가 위대한 게 아닐 수 있겠다. 봉사도 천차만별이다. 천박한 봉사도 있고, 따뜻한 봉사도 있다. 하나마나한 봉사도 있고, 삶을 바꾸는 봉사도 있다. 시간 낭비인 봉사도 있고, 소리
광명시는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이후 2001년에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평생학습의 터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평생학습을 전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으며,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광명 평생학습원의 운영은 직영체제로, 참신하고 능력 있는 평생학습 신민선 원장을 비롯한 17명의 직원들은 광명시민들이 양질의 평생학습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타 지자체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각 지역별로 평생학습을 어떻게 실천해 갈 것인지를 논의해 민·관 합동 평생학습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은퇴 기로에 있는 베이비부머 4050세대를 위한 ‘4050광명마을선생 육성프로젝트’는 수강생들이 지역 자원으로 활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진 대표적 사례다. 이밖에 평생학습원은 모바일 웹페이지를 구축하여 휴대전화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적극적인 홍보와 능동적인 참여 유도로 원하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