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 오늘 취임한다. 과반의 지지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적 의의는 결코 작지 않다. 박근혜 대통령은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수행할 부녀 대통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리더십을 보이는가에 따라 대한민국의 흥망성쇠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영향은 단지 임기 5년에 그치지 않는다. 큰 성공을 거두면 거두는 대로, 반대로 크게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최소 한 세대 이상 영향력이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늘 취임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5년 후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당선에서 취임까지 두 달여 사이에 국민의 지지와 기대를 잃은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 지난주 한국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당선인이 직무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한 응답은 44%에 불과하다. 역대 대통령 취임 시점의 평가로는 가장 낮다. 뿐만 아니라 그 전주에는 49%였다가 1주일 새 무려 5%포인트나 급락했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여론의 부박함과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감안하더라도 ‘준비된 대통령’에게는 걸맞지 않은 평가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인기에 연연하기보
공공도서관 부지를 선정과정, 부지를 소유한 건설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구속됐다. 21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김용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인천시 공무원 임모(53·5급)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씨는 지난 2010년 인천 연수구 건축과장 재직 당시 청학도서관 건립 업무를 총괄 지휘하며 도서관 부지 선정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도서관은 당시 연수구에 복합쇼핑몰 ‘스퀘어원’ 건립을 추진한 업체가 개발이익 환원 차원에서 구에 기부한 것이다. 검찰은 도서관 부지 선정과 매입 등 건립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 스퀘어원 운영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민주통합당 최원식(인천 계양을·사진) 의원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성별이나 학력·지역·종교 등 일체의 포괄적 차별을 금지하고 불합리한 차별을 구제하는 내용의 ‘차별금지기본법’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법안은 성별 등 합리적인 이유없는 차별행위를 금지하고, 차별없는 사회를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각종 제도 마련, 총리실 산하 차별금지정책위원회 설치 등과 함께 구제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 의원은 “대부분의 인권 선진국들은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를 채택하고 있다”며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고 인권향상 및 소수자 보호는 물론 국민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이 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21일 대학 비전타워에서 개최된 총동문회 ‘가천인 장학재단’ 설립식에서 장학재단에 5억원을 출연, 재단의 각급 학생 학업 지원 및 교수연구 활동 돕기에 힘을 보탰다.
▲최희순 수원시 영통구청장 ▲길순석 〃 영통구 행정지원과장 ▲김형복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여주군은 저소득 위기가정 지원사업인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과 ‘긴급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군은 ▲주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불, 구금 등으로 생계가 곤란할 때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했을 때 ▲가구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학대·가정폭력·성폭력 등을 당했을 때 ▲실직, 사업실패로 소득을 상실해 생계가 곤란할 때, 금융재산이 300만원 이하이며 각 사업의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을 충족시킨 대상자에게 지원하게 된다.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은 ▲2인 기준 생계비로 근로능력에 따라 최고 60만원 ▲입원 수술 시 의료비 최대 500만원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긴급복지지원사업’은 ▲2인 기준 생계비 65만7천원 ▲입원·수술시 1회 원칙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의료비 ▲기타 주거비, 교육 등을 지원한다. 신청 및 문의는 여주군무한돌봄센터(☎031-887-2279)를 비롯해 각 읍·면으로 하면 된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달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성남시 분당구청 앞 문화의 거리에서는 24일 성남문화원이 ‘제12회 대보름 민속놀이행사’를 개최하고, 같은날 민예총 성남지부도 수정구 태평동소재 탄천축구장에서 ‘제10회 숯내대보름달집축제’를 연다, 시흥시는 시흥문화원과 함께 오는 23일 갯골생태공원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월 대보름 민속축제와 연계, 시흥100년 기념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미래 시흥100년의 희망’을 약속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은 행사 하이라이트로 풍년을 기원하고 가족의 건강, 행운 등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매달아 놓은 달집을 태우는 시민 화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광주시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대보름 행사가 진행된다. 청석공원에서는 23일 광주문화원이 개최하는 ‘2013 너른고을 대보름 놀이 한마당’이 펼쳐지고, 24일에는 중부면 광지원리 ‘해동화놀이’, 산성리 ‘영월제’, 초월읍 선동·학동·도평·신월리 ‘동화놀이’, 퇴촌면 정지1리와 도척면 추곡리 ‘가면 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양평군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23일 생활체육공원 산책로 꽃동산 일원에서 ‘제1회 양평읍 달집태우기
명령 따라 북진 또 북진 38선 가장 먼저 넘은 3사단 23연대 영하 40도 혹한서 인민군 쫓아 진격 패잔병 1개 사단 맞닥뜨려 구사일생 한국사 3대 패전 ‘현리전투’ 갑작스런 포위공격에 전멸 직전 뛰고 또 뛰다 기진맥진 생사기로 정신 잃었는지 어떤지 기억 없어 포로획득작전·마지막 전투 노리고지 침투 중공군 포로 생포 진격·후퇴 반복하며 고지 재탈환 허리 수류탄 파편 박혀 병원 후송 나라 위한 ‘열망’ 퇴원후 1960년 대위로 현역 예편 사회적 기여 원했지만 번번히 좌절 전우 권익 위해 뛰다 가세 기울기도 1999년 참전유공자 군포지회 설립 DMZ에 시신 수습도 못한 동료들 추모비 세워 넋 위로하고 싶어 전쟁은 상처다.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그렇다. 어떤 명분도 전쟁으로 인해 생명을 앗아가는 일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 없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포화가 날아다니던 3년 동안 특히, 젊은 생명은 스러져갔다. 훈장이 목숨을 대신할 수 없듯, 어떤 명분으로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다. 이 이야기는 자신의 젊음을 고스란히 저당잡힌 1950년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삶에 대한 보고서다. 옛 이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