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위장전입, 병역비리, 탈세, 이중국적, 공금사적유용, 논문표절…. 고위직 인사청문회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고소영-강부자’ 내각으로 규정됐던 초기 MB내각시절 국민들은 강력한 주사 한 방을 맞았다. 그래서일까? MB 정부부터 이제 출범할 박근혜 정부까지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각종 의혹은 공론화에 대한 부끄러움마저 상실한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MB 정부 고위 공직자 중 10명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했다. 낙마 원인은 위의 단골 메뉴와 관련된 의혹과 논란 때문이다. 그런데 낙마 이후 모든 후보자들은 자신의 직업으로 복귀하거나 재입사했고, 새누리당 소속인 김태호의 경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되기도 했다. 즉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그에 대한 법적·정치적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렇다보니 고위 공직 후보자를 내정하는 데 있어 후보자 검증에 대한 신중성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안 걸리면 그만이란 식의 복불복 행태가 심각해졌다. 최근에는 고위직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고려했을 때, 위의 단골 메뉴 등장은 마치 어쩔 수 없는 보편적 양태인 것처럼 이해해 달라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생긴 기업이다.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기존의 일반 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데 반해,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바로 이 점이 영리기업과 큰 차이다. 사회적기업도 여러 유형이 있다. 일자리 제공형은 근로자의 30%를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면 인건비를 지원해준다. 사회서비스 제공형은 서비스 수혜대상자의 30%가 취약계층이면 지원금을 준다. 이밖에 혼합형과 기타형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은 상업적 수단을 적용하여,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니만치 요건도 까다롭다. 사회적기업이 된다고 해도 최장 3년까지밖에 지원받지 못하며, 그때까지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사회적기업이 가장 활발한 도시는 수원시로 알려져 있다. 수원시에는 좋은 일을 하며 수익을 내는 62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수라는 것이다. 이 가운데 ㈜짜로사랑이라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 규명과 관련해 지루한 진실 공방이 벌어질 조짐이 보인다. 경찰이 엊그제 사고현장 CCTV 확인결과, 대형 송풍기를 통해 탱크 룸 내 불산 가스를 외부로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하자 삼성은 즉각 불산 외부유출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이 CCTV 제출을 미루는 바람에 뒤늦게 알려진 내용인데, 이번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경찰 발표는 진실이고, 삼성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이런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애초 사고가 밝혀졌을 때 삼성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삼성은 매우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숨겨왔던 일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삼성이 스스로 밝힌 일은 없다. 늑장 신고, 협력업체의 밸브교체 건의 묵살, 숨진 직원의 부검 결과 드러난 불산 기화, 몇 년 전 발생했던 불산 누출 은폐 등등 은폐하고자 했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침묵하거나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니 동탄 주민들은 물론이고 국민들도 삼성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 지난 1월27일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벌써 3주가 지났다. 화학물질 사
▲이계원(경기도의회 의원)씨 모친상= 17일,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31)999-1300. 삼가 명복을 빕니다
<KT> ◇상무 승진 ▲커뮤니케이션실 서민우 ▲시너지경영실 조훈 ▲그룹윤리경영실 성숙경 ▲T&C부문 양승규 ▲고객서비스본부 최재의 ▲월곡지사장 최은희 ▲수도권강남고객본부 김승겸 ▲분당지사장 전경혜 ▲대구고객본부 곽윤학 ▲전남고객본부 김상균 ▲G&E부문 송희경 ▲네트워크부문 김영식 ▲BIT추진단 김준근 ▲인터넷추진본부 윤혜정 ▲인재경영실 천두성 ▲GSS부문 신현옥 ▲그룹컨설팅지원실 송재호
▲ 백미혜 命 편집국 여론매체부 기자
경기신문은 2013년 계사년을 맞아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해 오는 3월 30일 (토요일) 제9회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2013 수원화성돌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효와 실학 등 조상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수원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현장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내 고장의 명소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어 보십시오! 수원화성의 멋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3월 30일 제9회 수원화성돌기 개최 ● 일 시 :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오전 9시 ~ 낮 1시 ● 장 소 : 수원화성행궁광장 ● 코 스 : 행궁광장∼성신사∼서장대∼장안문∼연무대∼봉화대∼행궁광장 ● 주 최 : 경기신문 ● 행사프로그램 : 사전행사(무대 event), 공식행사(개회식, 화성돌기, 문화행사), 부대행사(홍보부스, 체험부스, 수원화성 사진전), 체험후기 공모전 등 ● 참 가 비 : 무료 ● 경품 증정 : 완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증정 (냉장고, TV, 자전거, 청소기 등) ● 단체참가접수 : 접수는 경기신문 홈페이지(www.kgnews.c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8~21일 미국 최대 패션 및 섬유전시회인 ‘2013 춘계 라스베가스 매직쇼’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2013 춘계 라스베가스 매직쇼’는 미국 최대 규모의 토탈패션 및 섬유 종합 전시회로 세계 25개국 1천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도와 중기센터는 관내 50개 섬유기업을 위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지난해 춘계 및 추계 전시회 참가를 통해 1천87건 1천35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통해 24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 이번 춘계 전시회에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이번 전시회 외에도 추계 텍스월드 USA(7월), 추계 라스베가스 매직쇼(8월), 상해 인터텍스타일(10월) 등 미국 및 중국의 주요 섬유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올 상반기내에 LA와 뉴욕에 이어 중국 상해 진출을 앞두고 있어 경기도 섬유기업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연재 도 특화산업과장은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공동관은 비용 및 언어장벽으로 해외 섬유전시회 참가에 부담을 느끼는 도내 섬유기업에게 해외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섬유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내려 올 겨울은 참 힘들게 건너간다. 그러나 혹독하던 동장군의 위세도 입춘을 지나 우수를 바라보면서 서서히 힘이 빠지는 느낌이다. 바람은 어느새 태도를 바꾸어 살그머니 뺨을 간질인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주어진 시간이 있다. 그러자니 사람의 삶도 자연 그 흐름에 걸음을 맞춘다. 그러나 생명체에게만 국한되었다고 할 수 있으랴? 계절도 때가 되면 물러가야 하고 유행도 때가 지나면 시들해진다. 어느덧 우리 고장도 눈에 띄게 고령화 되고 있다. 대부분 사는 형편이 비슷해 아침에 설거지 끝내기 무섭게 마을 회관으로 모인다. 그곳에서 치매에 좋다는 십원 내기 민화투로 시간을 때우다 점심 식사를 하고 이집 저집 얘기를 하다 어느 날은 저녁까지 같이 먹고 캄캄해서 집으로 가는 일상이다. 빈 집에 혼자 앉아 늦은 저녁 전화기조차 침묵이고 떡국의 농간으로 아픈 곳만 늘어간다. 남들 보기 민망해 자식들이 서로 모시겠다고 하지만 수족 있는 동안은 서로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앞세워도 가슴으로 드는 바람은 옷으로 꼭꼭 여민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 선대부터 살던 집에 혼자 사시다 몸도 불편하시고 힘들어 하셔서 집을 정리해 그 돈을 가지고 아들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