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용 가평군수가 지난 24일자로 군수 직을 상실했다. 대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형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가평군은 전임에 이어 현임 군수마저 중도 낙마하는 사태를 맞았다. 전임 양재수 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250만원이 확정되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이 군수 역시 지난해부터 진행된 재판과정에서 구속-보석-법정구속-집행유예의 파란을 겪다가 끝내 낙마하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이 군수의 결백을 주장하기도 하나 실정법상 최종판결은 이미 내려졌다. 가평군민들로서는 애먼 ‘불명예’와 군정의 혼선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게 됐다. 1995년 이래 민선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전국에서 130명가량이 선거법 위반, 비리 등으로 사법처리 되었다. 이 가운데 경기도내 시장·군수는 약 30명에 이른다. 용인·시흥·성남의 경우 3번 이상 단체장이 낙마하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1년여, 민선 5기 임기를 1년 5개월여 남겨놓은 현재 꽤 여러 곳의 시장·군수가 이런 저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평군수 외에 추가 낙마자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자치단체장의 낙마는 개인의 자질 문제도 없지 않겠
눈 뜨는 아침/한혜영 따끈따끈한 알 하나를 이불 속에서 만져보네 삼백육십오알, 알 낳는 암탉 과거는 시간을 먹어 치우고 시간은 나를 먹어치우고 나는 나를 먹어치우고 그 힘으로 따끈따끈한 또 하루 시간을 낳았네 생명이란 참으로 애틋하구나 가만히 알 품고 있으면 톡톡톡 끊임없이 부리질 하는 소리 아아, 난 살아 있는 거야 마주 쪼아보는 생각의 부리 피묻은 날개를 추스르며 껍질을 빠져나오네 대견스러워라 하루는 이제 온전히 내 것이야 이부자리를 정리하면서 날개를 파닥여보네 오늘은 날 수 있을까? 오늘은… 시집- 태평양을 다리는 세탁소/ 천년의 시작/ 2002 1월, 누구나 자신의 품속에서 따뜻한 꿈 하나를 낳고 싶은 계절이다. 지난해 우리가 까먹은 365개의 알이 ‘시간’이라는 타래를 통해 나에게 온 ‘생명’이라는 알이었듯이, 그 알은 여전히 시간이라는 유전자를 타고 우리에게 던져진 꿈의 원형이다. 세상의 모든 꿈은 피 묻은 날개 밑에 감추어 있다. 꿈이 부화하기까지는 어두움과 웅크림의 기다림도 함께 품어야 하리라. 알속에 갇힌 우리의 꿈이 마침내 새들처럼 태양을 맴돌 때까지 엄동(嚴冬)의 계절, 캄캄한 시간을
15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트위터 대통령’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외수가 지식인이 아니란다. 파격적인 성묘사로 분장된 소설을 발표해 한때 주목을 끌었던 유명대학 교수인 M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외수를 ‘비(非)지식인’이라며 원색적인 인식공격을 퍼부었다. 이외수를 감성마을에서 퇴출시키려 운동 중인 한 인사가 공개한 홈페이지에서 M교수는 “이외수 옹은 전문대학(2년제 교육대학) 중퇴라서 지식인이 아니다”라며 “그 사람 글은 모두 얄팍한 교훈에다가 황당한 신비주의를 짬뽕해 놓은 글이라서(싫어져)요. 질투가 아니라 진심입니다”라고 표현했다. M교수의 학력지상주의는 “학력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외수 옹의 저서마다 철철 흘러넘치는 무식함은 그의 학력을 드러내줍니다”라는 덧글에서 본심을 커밍아웃했다. M교수의 주장대로 이외수는 지식인이 아닐까. 지식인들의 훈육교사인 ‘레지 드브레’는 자신의 명저 ‘지식인의 종말’에서 “지식인이란 자유롭게 사색하고, 자료를 비판적인 안목에서 분석하며 증거에 따라 반성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또 지식인들이 ‘시대의 지성’이라고 추앙하는 사르트르는 자격에서 보다 의무에서 지식인 여부를 편 가른다. 사르트르는 혜택 받지 못한 계급
잠시 뒤돌아보자. 이명박 대통령이 고심 끝에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일명 택시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 국회에 재의(再議)를 요구했다. 국회는 온도차는 있지만 공언한대로 재의결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임기를 30여일 남긴 이명박 정부의 선택은 결국 형평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데 무게를 뒀다. 연간 1조9천억을 지원해야할 ‘대표적인 포퓰리즘 법안’으로 재확인한 셈이다. 실효성도 한 요인이다. 여론조사를 통해 택시의 대중교통 여부를 확인해 보니 3분의 2가 ‘No’라는 점, 택시종사자 전반의 수혜가 아닌 사업주의 이득만 챙기게 된다는 점도 한몫 했다. 주지하다시피 이 법안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할 것이냐 여부를 골간으로 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통과시키겠다’고 한 목소리를 내왔다. 결국 새해 첫날 여야 국회의원 222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전국적으로 30여만명에 이르는 택시종사자들과 직결돼 있다. 물론 법안 통과에 앞서 정부를 향해 종합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고,
한 도시에 있어서 철도역이 가지는 의미는 그 기능적인 측면뿐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더구나 중급 규모의 도시인 경기도 광명시에 있어서 시발역으로 건설된 KTX 광명역은 더욱 그러하다. 광명시에 있어서 KTX 광명역이 주는 의미는 자못 크다. 첫째, 도시의 관문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로는 많은 유동인구를 불러들여 근린 활성화에 기여할 잠재력을 가진 존재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거점으로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이 부각되어 범국가적으로 택지개발사업이 유행하던 2004년 11월, 광명시 전체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정식으로 닻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장밋빛 청사진도 잠시, 2008년 말 불어 닥친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광명역과 광명시민의 기대를 한 번에 꺾어버렸다. 광명시에 큰 희망을 가져다 줄 것만 같았던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의 지지부진으로 광명역사만이 덩그러니 있을 뿐 주변은 모두 사막화되어 있어 있다. 광명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문제는 광명시 홀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즉, 광명시에는 행정적인 권한만 있을 뿐
▲조우현(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씨 모친상= 24일 오후 1시, 김천제일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장지 김천시 봉산면 실리 ☎(054)433-9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안영서·이옥순씨의 차남 종규군과 김문규(전 화성부시장)·이기수씨의 차녀 한별양= 26일(토) 오후 3시30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3층 그랜드홀 ☎(02)3667-7776
<해양경찰청> ◇총경급 ▲본청 창의성과담당관 이명준 ▲〃 교육발전기획단장 장인식 ▲해양경찰학교 총무과장 최정환 ▲동해지방청 상황담당관 김인창 ▲서해지방청 상황담당관 유연식 ◇본청 경정급 ▲감사팀장 이방언 ▲전경관리계장 김영암 ▲복지계장 이병철 ▲기획팀장 박재화 ▲법무팀장 김태균 ▲예산팀장 백학선 ▲창의발전팀장 정욱한 ▲성과평가팀장 박경순 ▲교육발전기획팀장 김영철 ▲국제협력팀장 김해철 ▲국제법규팀장 이철우 ▲경비계장 김언호 ▲작전계장 곽윤희 ▲대테러경호계장 신용희 ▲수색구조계장 윤태연 ▲안전기획계장 이상인 ▲안전관리계장 강봉석 ▲교통관리계장 이재현 ▲레저기획계장 박상식 ▲해상치안종합상황실장 오영태, 황영태, 한형구 ▲수사계장 조성철 ▲과학수사계장 조윤만 ▲정보2계장 여성수 ▲정보3계장 함혜현 ▲외사기획계장 강성기 ▲함정사업계장 최시영 ▲특수장비사업계장 옥현진 ▲정비계장 서영교 ▲정보통신기획계장 김철환 ▲해양경찰연구소 기획관리과장 서동일 ◇인천해양경찰서 경정급 ▲경무기획과장 박성준 ▲수사과장 강영덕 ▲정보과장 권기혁 ▲항공단장 강두성 ▲특공대장 이성렬 ▲3005함장 남학우 ▲3008함장 노흥재 ▲1002함장 김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