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형근 편집국장 직무대행 命 편집국 부국장 대우 겸 정치부장
수원비행장 등 도심지역에 위치한 군 공항의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2일 군 공항 이전 관련 법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의 진술을 청취하는 등 법안 처리 심사에 적극 돌입했다. 현재 국회에는 김진표(민·수원정), 신장용(민·수원을), 김동철(민), 유승민 의원(새) 등 4명의 여야 의원이 군 공항 이전 관련 법안을 각각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진술인들은 대부분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이견이 없지만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특별법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술인으로 강한구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오기영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이재혁 대구경북 녹색연합 운영위원장, 홍승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4명이 참석했다. 강 국방연구원은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군 공항을 외곽지역이나 취락지역과 이격된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에 필요한 각종 절차를 마련하기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군공항이전 법안 논의를 시작으로 이제는 전국 군공항의 재배치와 군공항 피해경감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행보는 반드시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물론 세계의 정치, 경제를 바라보면서 미국과 중국을 빼놓은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러한 당연한 이유 말고 지금은 중요하게 점검해야 할 이슈가 있다. 바로 경기 회복에 대한 신정부의 의지이다. 현재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현재의 경기 부양책을 이어가려 하고 있고, 중국은 시진핑 총리를 중심으로 자국 경제 중심의 경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연말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즉, 미국과 중국의 현재 경제 정책에 대한 유지냐 변화냐에 따라 우리 증시의 연말 흐름도 변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유럽의 위기가 중요한 불안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 각국의 메이저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행보에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유럽이 안고 있는 재정 위기는 하루 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미국처럼 돈을 찍어내면서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 유럽의 악재들은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당분간 주식 시장을 흔드는 뉴스로만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앞으로 경제 정책에 대한 이해는 지금 종목 한두 개를 고
포천교육지원청과 정교초등학교가 오는 24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다문화 어울림 페스티벌’을 연다. 다문화 거점학교인 정교초교는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한 자리에 어울려 다양한 문화를 함께 즐기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의 중심이 될 ‘공연마당’에서는 다문화 국제학교 학생들의 연극, 이주민 공연단 ‘WITH US’의 노래와 무용, 포천시립 무용단의 전통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축제 당일 행사장에는 자유의 여신상, 에펠탑 등 각국의 대표적 조형물이 설치되고 각 국의 전통의상, 전통인형, 전통악기 등이 전시돼 이국적인 매력에 흠뻑 취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어 ‘어울림 마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가 진행되며, ‘다문화 먹거리 마당’을 통해 중국의 전통음식인 만두, 인도의 양카레와 난, 일본의 야키소바, 돈지르, 파키스탄의 케밥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모형비행기 만들기, 로봇축구,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진로찾기 등 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한성섭(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행연씨의 장남 대형군과 최성춘·공순연씨의 장녀 미리양= 17일(토) 오후 4시,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 1층 월드컵홀 ☎(031)254-0040 △박기춘 국회의원(민주통합당·남양주을) 장남 대명군= 20일(화)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구:하림각) ☎(02)558-7000
기차는 속력을 내면서 무게의 심지를 박는다, 덜컹덜컹 스테이플러가 가라앉았다 떠오른다 입 벌린 어둠 속, 구부러진 철침마냥 팔짱을 낀 승객들 저마다 까칠한 영혼의 뒷면이다 한 생이 그냥 스쳐가고 기약 없이 또 한 생이 넘겨지고 아득한 여백의 차창에 몇 겹씩 겹쳐지는 전생의 얼굴들 철컥거리는 기차는 멈추지 않는다 촘촘한 침목을 박으며 레일이 뻗어나간다 달리는 기차를 보면서 스테이플러를 상상하다니 아니 책상 위 스테이플러를 보면서 기차를 상상했을 수도 있고, 어쨌든 낯설고 이질적인 만남이 재밌다. 기차는 소리로 먼저 온다. 적어도 내 기억엔 그렇다. 비가 내리는 날은 좀 더 먼 곳까지 기적소리가 들릴 것 같다. <기차>라는 단어 속에는 이상하게 그리움이 묻어 있다. 한없이 펼쳐지는 풍경이 떠오르고 긴 침묵이 떠오른다. 덜컹 덜컹 제 무게를 끌고 달리는 기차는 정말이지 한 생과 무척 닮아있다. 시인의 말처럼 철컥거리는 기차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무게가 있어 달리는 것이다. 내일도 모레도 철걱거리며, 제 무게로 촘촘한 침목을 박으며 달릴 것이다! /박홍점시인 - 시집 『리트머스』 /2006년 문학동네
부천시가 비흡연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금연아파트 운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는 아파트 공동 공간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를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삶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금연아파트로 지정되면 단지 내 주민들이 계단, 복도, 지하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엘리베이터, 동 출입구, 경로당 등 공동 생활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하고 자율 운영단 구성 및 지속적인 흡연계도, 캠페인 등을 추진하게 된다. 부천시는 선정된 금연아파트를 대상으로 금연아파트 인증 현판을 설치,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금연 캠페인을 위한 홍보물, 이동건강버스 건강검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우리나라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은 44.3%로 2009년 OECD 회원국 평균흡연율 27.5%보다 크게 높다. 흡연은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에 대한 간접적인 피해도 크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 피해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아파트에서는 이웃 간의 다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주택인 아파트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공중이용시설이 아니므로 뚜렷한 법적인 규제가 없었다. 그러다가 2007년부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
학교현장에서 여교사들이 학생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준 적이 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성호(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여교사 성희롱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이상 경력의 교직원 35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161명)가 5년 전보다 학생들의 교사 성희롱이 심해졌다고 답했다. 한국교총이 최근 전국 여교사 381명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0%(75명)가 지도 중 학생으로부터 불쾌한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언어나 소리(64건)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체접촉(34건), 문자(7건), 사진 촬영(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학생들의 여교사들에 대한 성희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실제로 교육현장에는 남교사보다는 여교사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6만9천200여 명의 공립학교 교사 가운데 여교사는 77.5%인 5만3천683명이다. 학교급별 여교사 비율은 초등학교가 81.6%, 중학교가 80.5%, 고등학교가 66.4%다. 경기도내 공립 초·중·고교 여교사 비율이 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며칠 전 마무리됐다. 1994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 수능은 그 동안 적지 않은 입시제도 변화에 의해 사회적 파장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이로 인해 교육평가시스템이 더욱더 선진화한 방법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실제로 여러 차례나 입시제도가 크게 바뀌는 과정에서 학교는 물론 학생, 그리고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커다란 혼란의 시기도 있었다. 그리고 매년 되풀이 되는 얘기이지만 수능의 난이도 조절 실패 및 관리 미흡에 따른 여러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개선책도 매년 강구됐다. 그러나 교육개선 제도는 그 누구도 명확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이며, 그 중심에는 항상 대학의 입시제도가 가로막고 있었다. 현재 수능제도에 소요되는 예산은, 직접적인 예산 외에 수반되는 사회적 비용까지 계산한다면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물론 대학별 수준에 따라 점수별로 적절히 수학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투자라 말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사회구조가 아직은 학력 지향주의를 추구하다 보니 수능 당일만큼은 모든 것이 수험생에게 집중된다. 특히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있는 가정의 경우 온 가족이 수험생이 된 듯한
원래 명장이나 명필이란 훌륭한 사람은 어떤 도구나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진정한 달인은 종이나 붓 같은 재료를 가지고 트집부리거나 탓하지 않는다. 그래서 불택지필(不擇紙筆)이라고도 한다. 속담에도 서투른 무당이 장구 탓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말은 중국 서예가들에 관한 기록이다. 우리 서예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있는데 구양순(歐陽詢)이란 사람이다. 그는 왕희지의 법을 배워 자기의 독보적 해서체를 완성한 사람으로, 동양 서학도들에게 최고의 규범이 되었으며 당나라 태종을 지도하기도 하였다. 그는 붓과 종이를 가리지 않고 어떤 종이든 붓이든 간에 자기 뜻대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를 비유해서 생겨난 말이 불택지필(不擇紙筆)인 것이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는데 종이나 붓 따위의 재료나 도구를 가리는 사람이라면 서화의 달인이라 할 수 없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반면 당시 동등하게 명필로 불렸던 저수량(楮遂良)은 붓을 만들 때 붓의 속은 너구리털을 넣고 토끼털로 겉을 싸서 상아나 코뿔소 뿔로 자루를 한 붓이 아니면 절대로 쓰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니 구양순과 정반대로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반드시 붓을 가린다(能書必擇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