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흘러야 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란 말을 했다. ‘최고의 선이란 물과 같다(上善若水). 물이란 능히 만물을 이롭게 하되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처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까운 것이다’라고 설파했다. 물처럼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법이라는 의미다. 물은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돌이나 흙이 가로막으면 돌아서서 간다. 본성대로 부드럽게 사는 것이다. 물은 막으면 고였다가 결국 썩는다. 고대로부터 치수(治水)를 잘한 임금들은 물을 잘 흘러가게 한 인물들이다. 물을 막아서 낭패를 본 나라는 많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시화호다. 담수화를 시킨답시고 막아 놓은 결과 세계적인 오염호수가 됐다. 결국 바닷물을 유통시키자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새만금호의 경우도 이런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박덕배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25일 새만금의 담수화계획에 대해 그간의 수질변화양상 등 몇몇 사례를 들어 내측 목표수질 달성이 어렵다며 해수유통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즉 새만금호를 막아 놓고 담수화를 추진하다면 예전의 시화호와 같은 운명에 처한다는 것이다. 화성호 담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으레 정치얘기로 꽃을 피우게 마련이다. 본선에서는 누구와 누가 붙을 것인가. 뭐니뭐니해도 야권 단일화 성사여부가 초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만일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누가 최종 낙점될 것인가를 놓고 가족들과 갑론을박 할 수도 있다. 5년만에 찾아오는 대통령 선거는 온 국민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생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는 중요한 일이다. 국민들의 관심만큼 목이 타는 이들은 후보 자신들이다. 추석명절 민심은 대선 판도를 결정짓는 주요 분기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팽팽한 3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의 여론 흐름이 최대 변수로 꼽히는 야권 단일화 논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제안한 ‘추석 전 대선후보 3자 회동’은 어려울 것 같다. 안 후보의 조광희 비서실장은 26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최경환 비서실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잇따라 전화를 걸어 실무접촉을 가졌으나 후보 일정 조정이 어려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야권 단일
솔베이그의 노래는 사랑하는 남자 ‘페르킨트’가 환상을 찾아 고민과 방랑생활을 하면서 다니는 동안 솔베이그가 그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부르는 곡으로, 그에 대한 그리움과 세월이 흘러도 언젠가는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페르킨트가 지친 몸을 이끌고 태어난 고향을 찾아 갔을 때, 그곳에는 변함없이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솔베이그’ 뿐이였다. 페르킨트는 그곳에서 솔베이그의 따뜻한 가슴에 파묻혀 그녀의 슬픈 자장가를 들으며 영원히 잠든다. 여자의 모성애 같은 사랑이 없었다면 구원되질 못할 사람이였다. 이 노래는 노르웨이의 국민학파 음악가인 ‘에드바르드 그리그’가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의 희곡을 작곡한 모음곡 페르퀸트 제4곡에 나오는 명곡으로 하아프 반주로 연주된다. 기다림의 숭고한 인간의 사랑이 깊은 내공으로 잠재워 있는 이달에 추천할 수 있는 곡이다. 고뇌와 낭만이 함께하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 기다려지는 9월 마지막 주일!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땀 흘려 가꾼 열매를 거두는 추수의 풍요로움이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준다. 사람의 情이 그리워지는 계절 만추의 계절이 되면 떠
최근 5년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추석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24건이 발생하여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지부장 박달근)에 따르면 추석연휴 교통사고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사고가 가장 많았다.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53.3%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18.4%), 안전거리미확보(9.6%), 중앙선침범(6.5%), 교차로통행방법위반(5.9%)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에는 음주운전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평균 4건이 발생, 평상시 2.7건 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 교육홍보부 박상호 교수는 “추석연휴는 가족단위 이동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상자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어 보다 신중한 운전이 필요하다”며 “명절의 들뜬 마음으로 인한 음주운전 및 교통법규 위반행위 절대 금지와 출발 전 철저한 차량 점검과 운전 중 규칙적인 휴식을 통해 스스로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는 추석 교통안전을 위해 출발 전 차량 점검 및 준비, 브
제93회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선수단 결단식이 26일 오후1시30분 시립도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결단식에는 인천시체육회장인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박승희 시의원 및 나근형 시교육감, 전국체전 참가 임원 및 선수단 등 관계자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결단식은 단기수여와 출정보고 및 단장훈시, 격려사에 이어 선수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 체육회는 결단식을 갖고 인천선수단의 목표와 필승의지를 대내외에 알려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켜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기량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체전 종합 6위 목표 인천시민에게 감동 선사” “우리 인천선수단은 내년도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이번 제93회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 종합 6위 달성을 목표로 두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93회 전국체전 개막을 15일 앞두고 이규생 인천 선수단 총감독(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은 26일 인천시립 도원체육관에서 결단식을 마친 뒤 효자종목의 강세를 앞세운 중·상위권을 진입을 목표로 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이 총감독은 “우리 인천선수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에 임원 308명과 선수 1천192명 등 총1천500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이번 전국체전에서 2010년,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종합 6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서 2013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및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자존심을 우뚝 세우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 선수단은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벌여왔고 받드시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감독은 “선수단
Q. 예전에는 원산지포괄증명서 시작일은 증명일과 같거나 그 이후여야 하고, 종료일은 증명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여야 한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는 ‘시작일이 증명일보다 앞서더라도 유효하나,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 쥐도 새도 모르게 입장을 바꿔버렸는데, 관세청 입장이 바꿨나요, 아니면 그전 설명이 원래부터 틀렸는지요? 명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A. 협정상, 한-미 FTA 원산지포괄증명은 증명일부터 12개월 이내에 선적되는 물품에 대해 적용되는 것이므로, 관세청에서는 ‘포괄기간의 시작일자는 증명일 이후가 돼야 하고, 종료일자는 증명일부터 12개월 이내’이어야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미 FTA 원산지포괄증명 수입물품에 대해 협정관세 적용업무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FTA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괄증명 시작일이 증명일자보다 앞서는 경우와 포괄증명기간에 선적되지 않은 물품에 대해서는 협정관세 적용신청 허용 후 원산지 검증부서로 인계’하도록 추가적인 조치(2012. 6. 19)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제공=경기FTA활용지원센터(☎1688-
<안산시> △행정국장 권오달 △기획경제국장 민화식 △의회사무국장 최중세 △상록구청장 김진근 △단원구청장 황하준 △산업지원본부장 이태석 △도시계획과장(직대) 조정익 <경기문화재단> ▲문화행정직 4급(2명)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곽대영 △사무처 경영지원실 기획팀 문형순 ▲문화행정직 5급(1명) △경기도미술관 행정지원팀 채정민 ▲학예연구직 4급(3명)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 고재용 △실학박물관 학예팀 윤여빈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실 구정화 ▲학예연구직 5급(1명) △전곡선사박물관 학예팀 김종헌
‘물푸레나무’하고 부르는 순간 입속에서 푸른 나뭇잎이 돋아날 것만 같다. ‘물푸레나무’라는 단어 속에는 오묘한 힘이 있다. 부르기만 하면 마음이 푸르게 정화되는 것만 같다. 가지나 나무껍질을 물에 담가두면 물빛이 푸르게 변한다 해 ‘물푸레나무’라고 한다. 물푸레나무의 파르스름한 빛깔을 찾아 땅끝 마을 해남까지 간 시인. “그 파르스름한 빛깔”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빛깔일 것만 같고 또 어쩌면 내가 갖지 못할 빛깔”일 것 같다던 시인. 그 마음의 결을 따라 걷다 보면 물푸레나무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 파르스름한 빛깔을 찾아서, 이 가을 하늘을 걸어가야겠다. 그런데 하늘로 돌아간 그녀는 그 빛깔을 찾았을까? /이설야 시인 물푸레나무는 물에 담근 가지가 그 물, 파르스름하게 물들인다고 해서 물푸레나무라지요 가지가 물을 파르스름 물들이는 건지 물이 가지를 파르스름 물올리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 어스름 어쩌면 물푸레나무는 저 푸른 어스름을 닮았을지 몰라 나이 마흔이 다 되도록 부끄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