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초고속 인터넷통신망을 구축한 정보화 선진국으로 인터넷 이용자수는 4천만명, 스마트폰 이용자수도 3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정보화의 순기능·역기능도 만만치 않다. 2012년 1분기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79조원으로 2011년 같은 기간 대비 26.5%나 증가했으며, 2011년 인터넷 사기범죄는 4만8천229건이 발생되어 3만1천768건을 검거하였다. 인터넷 사기 피해유형은 물품 판매를 가장한 쇼핑몰 및 카페 중고장터, 오픈마켓 등을 통한 개인간 인터넷 직거래 사기, 소액결재 사기, 휴가철 숙박?교통권 및 추석명절, 해외명품 등 저가 판매 빙자 사기몰, 게임아이템 및 게임머니 빙자 사기, 메신져를 통한 금융거래 유도 등 메신져 피싱,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당첨금 출금 대행료 명목 사기, 인터넷상 허위대출 사기 및 유료 컨텐츠 결제사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1·2월 등 명절, 졸업과 주요행사가 많은 시즌에는 다중 피해사례가 빈번하다.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소액결제 사기 및 금융기관 등의 개인정보를 기망 등의 수법으로 알아내 이를 전화금융사기 등에 이용하는 피싱(Phishing)
◆에너지소비효율(연비)이 높은 차를 선택하자 자동차는 과시품이 아니다. 경제성, 엔진성능, 안전도, 유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차를 선택하자. 경차·소형·중형·대형차의 종류에 따라 연료비에 큰 차이가 있으며, 배기량이 높은 중·대형차일수록 연비(㎞/ℓ)가 낮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대기오염 물질을 과다 배출하게 된다. ◆운행전에 경제적인 주행코스를 선택한다 요철이 심한 길과 자갈길에서는 타이어의 접지력이 약해져서 연료소모량이 증가하며, 험한 길을 달리면 연료가 더 소모될 뿐만 아니라 타이어와 차체에도 손상을 준다. 또한 밀린 자동차 행렬에 끼어 들거나 길을 잘못 들어 이리저리 달리는 것도 연료 낭비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험한 길은 가급적이면 피하고 라디오의 교통정보를 최대한 이용해 막히는 도로는 피해서 주행하며, 잘 모르는 길은 서슴없이 물어서 주행하는 것도 경제적인 운전요령이다. ◆불필요한 짐을 싣지 말자 트렁크를 열어보면 불필요한 짐을 항상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은 무의식중에 연료를 낭비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것들, 즉 스페어 타이어, 비상 공구류, 안전 삼각대, 간단한 청소도구를 제외하곤 자동차에
<여주군> ▲승진 △복지정책실장 김준기 △기획감사실장 이세채 △금사면장 직대 최용천 △민원봉사과장 직대 최은열 △산북면장 직대 유광국 ▲전보 △회계과장 김상호 △도시과장 유준희 △가남면장 손기성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여름철이면 하루를 분주하게 지내는 봉사자가 있어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천시 시민안전 봉사회 인명구조반장인 김태준(41·사진)씨다. 김 반장은 1995년 공수특전단 중사로 전역후 포천지역의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 누구보다도 먼저 출동해 재난사고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 사고가 예상되는 현장을 수시로 순찰을 돌며 재난사고 예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아마추어 햄자격증과 스킨스쿠버 자격증 소유자인 김 반장은 포천시 물놀이안전사고 예방과 산악사고구조대원으로 맹활약중이다. 김태준 반장은 “애향심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며 “내고향 포천에서 발생하는 수난·산악사고를 비롯 어떠한 재난사고에도 어느 누구보다도 빨리 출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자는 아름다운 덕을 지니고 있지만, 모양새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게 한다.(君子盛德容貌若愚, 군자성덕용모약우) 빼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그것을 일부러 내세우며 과시한다면 주위로부터 반발을 사게 돼 결과가 좋지 못하다. 깊숙이 감춰둠으로써 오히려 인간으로써 깊은 맛이 나오게 되는 법이다. 이 말은 비단 장사꾼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 말이 아니고 선비나 학자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때 갖춰야 할 태도를 비유한 것이다. 어진 사람이 자기 재능을 숨기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공자가 노자에게 군자의 예에 대해 물었다. 노자는 “자네란 사람은 뼈도 다 썩어 빠지고 말만 남았군. 관직에 입신양명만 바라지 말고 성인처럼 자기를 감춰 텅 비게 하지는 못하나 무엇을 해보겠다고 욕심과 남에게 잘 보이려는 허영심을 먼저 버리게. 이것이 내가 자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네”라고 했다. 공자의 제자가 노자를 만나 “한말씀 해 주십시오”라고 하니, “하늘을 잘 나는 새는 화살에 맞기 쉽고, 헤엄을 잘 치는 물고기는 낚시에 걸리기 쉬우며, 잘 달리는 짐승은 쉽게 잡을 수 있지만 용은 구름과 바람을 타고 하늘 끝까지 오
도둑이 자신의 옷장에서 해골로 발견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런 거짓말 같은 사건이 20년 전 바하마에서 일어났다. 오랜 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주인은 안방 옷장을 정리하다가 옷 사이에 꼿꼿이 서있는 해골을 발견했다. 경악한 집주인은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결과 해골의 주인공은 빈집털이를 위해 침입했던 좀도둑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본래 심장병을 앓고 있던 ‘리날도 포르리노’라는 좀도둑이 주인의 없는 빈집을 털기 위해 침입했다가 비상벨이 울려 얼떨결에 옷장 속에 숨었으나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후 12개가 넘는 방을 가진 호화주택을 경찰이 수색했으나 좀도둑을 찾지 못한 채 2년 반 이상 방치돼 해골로 변했다는 엽기적 결말이다. 주인 입장에서는 1개월 이상 자기 옷장에 해골을 넣어둔 채 생활했다고 하니 더욱 소름끼치는 일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를 ‘옷장 속의 해골’(A skeleton in the closet)이라는 경구로 널리 알려졌다. 이는 자신도 모르는 약점이 옷장 속의 밑바닥에 숨겨져 있다가 검증이라는 작업을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는 의미다. 물론 당사자는 낙선하거나 이에 앞서 선거를 포기하는 경우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해 고도정수처리 시스템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 마치 거대한 녹색카펫을 덮은 듯 강마다 심한 녹조(綠藻)로 몸살을 않았다. 수돗물 안전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도 많은 비가 내려 다소 수그러들었다. 런던올림픽에 온통 쏠린 관심을 뚫고 올라올 정도로 심각했다.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댐을 넘어 한강 하류까지 번졌다.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한마디 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기간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지속돼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라면서 “국민들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잘 관리하고 안내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아직까지 정수한 수돗물에서 독성 성분이 검출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환경부 관계자의 말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수도권 주민들이 사용하는 수돗물에선 하수구 냄새 등을 유발하는 ‘지오스민(geosmin)’의 농도가 환경기준보다 최대 18배가 넘어섰다는 주장이다. 이 물질은 남조류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
음덕양보(陰德陽報)란 말이 있다. 남 몰래 덕을 쌓은 사람은 비록 사람들이 몰라준다 하더라도 하늘이 알아 줘 자신이나 후손들이 드러나게 보답을 받는다는 뜻이다. 남을 위한 선행을 베풀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교훈을 깨우쳐 주는 그런 글귀가 아닐 수 없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장왕(莊王)때 손숙오란 명재상이 있었다. 장왕이 왕위에 올랐으나 수렵과 무용을 너무 좋아해서 전혀 정사를 돌보지 않고 있을 때 손숙오라는 현인을 재상으로 등용한 이후에는 불과 3년 만에 중국대륙을 호령하는 제후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다. 손숙오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밖에서 놀다가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고 죽여서 땅에 묻어 버렸다.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 끼니를 거르면서 고민하였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었다. 손숙오가 울면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본 사람은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만 부주의해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습니다. 머지않아 나는 어머니 곁을 떠날 것인 데, 못난 자식으로 인하여 슬퍼하실 어머니가 걱정되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어린 아들의 고민을 보다 못한 어머니는 ‘그 뱀은 어디 있느냐?
나를 자르지 말라 네 칼이 먼저 상하리라 나는 뿌리가 있어 내 몸을 계속 키울 수 있나니 시간이 우리의 승패를 결정하리라 나를 밟지 말라 네 구두가 먼저 닳아 없어지리라 나는 뿌리가 있어 같은 몸 계속 밀어 올릴 수 있나니 네 무릎이 먼저 꺾이리라 나는 뿌리의 힘으로 겨울 나고 꽃 피우고 타는 가뭄에 견디며 대지를 붙들고 있나니 내 억센 뿌리의 손아귀에 네 뼈가 먼저 부러지리라. - 공광규 시집 ‘지독한 불륜’/1996년/실천문학사 우리는 근원(根源), 혹은 근본(根本)이라는 말을 ‘뿌리’라고 읽는다. 시인이 말하는 뿌리가 민초로서 풀뿌리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겨레의 뿌리로서 민중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근원, 즉 본질의 훼손에 대한 뿌리의 경고를 노래하고 있다. 이 시대는 근원의 위기, 뿌리의 위기를 겪고 있다. 백성천하지대본이 훼손되고, 효백행지본(孝百行之本)이 잘려나가고, 정치의 근원은 백성안위(百姓安慰)가 그 뿌리가 될 터인데, 권력자들의 궤변으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총체적 위기의 시대인 셈이다. 하늘이 예(禮)의 근본인데 어느 때부터 사람들은 하늘의 뜻(公義)보다 땅의 소산(所産)만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