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이다”라고 외치면 욕먹기 십상인 날씨다. 10일째 계속된 ‘열대야’로 심신이 지치고 만사가 괴롭다. 그런데 오늘이 진짜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가 맞기는 맞다. 사전에는 입추를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라며,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우리 눈앞에서 펼쳐진 녹아든 아스팔트와 비오듯 쏟아지는 땀, 그리고 잠 못이루는 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혹자는 자연환경을 훼손한 지구의 역습이라고 한다. 갈수록 짧아지는 봄과 가을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닌듯 하지만 보다 설득력있는 진실은 24절기를 따지는 기후의 기준지역이 중국의 화북지방이라는데 있다. 화북(華北) 지방은 현재 베이징시와 텐진시 등이 위치한 중국의 북쪽지방인데, 우리나라가 왜 화북지역 중심의 24절기를 쓰는지는 민족사적 문제로 추후 논의할 문제다. 단, 우리나라가 기준 시(時)를 일본의 동경(東京) 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과거 약소국의 설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단군이래 광활했던 우리민족의 영토의식이 담겨 있음으로 우선 해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여튼 중국 화북지방 중심의 24절기중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의 여러 측면중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있다.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과 국지성 폭우로 인한 토사붕괴(산사태)로 다량의 토석과 유목이 계곡과 하류를 따라 매우 빠르게 내려오는 토석류가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초속 60m를 기록했던 초강력 태풍 ‘매미’, 2006년 집중호우와 함께 찾아온 태풍 ‘에위니아’ 등 대규모 폭우 피해나 지난해 우면산 산사태 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1980년대 연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이 213㏊에서 2000년대 713㏊로 급증됨이 확인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강수량이 더욱 증가하고 태풍과 같은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과 국지성 폭우 발생 빈도와 규모가 더욱 커져 더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기후변화로 인한 토석류,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도시 생활권 중심으로 전면 확대 개편하는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관리 ▲현재 활용 중인 산사태정보시스템을 기상정보와 연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재해예방을 위한 사방사업 시설물(사방댐 등
한국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 국제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대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경기도 소비심리 둔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급속히 가라앉고 있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조업 활성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제조업 경쟁력 회복은 결국 양질의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제조업 비중은 30.5%로 중국의 40.7%를 제외하고는 미국 12.7%, 일본 19.4%, 독일 20.7%, 브라질 15.8%, 인도 14.2% 등 주요 경쟁국을 상회한다. 제조업의 건실한 성장이야말로 우리경제의 근간임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근래 들어 우리 제조업은 필요한 현장기술인력 부족, 임금인상과 생산성 둔화라는 三重苦를 겪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의 고용 미스매치 및 잦은 이·전직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안정적인 기술 인력의 공급과 생산성 증대야말로 제조업 발전, 고용안정 및 성장잠재력 확충에 핵심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결국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하
정보기술(IT)의 발전에 따라 사무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건설업의 하드웨어(hardware)라 볼 수 있는 시공분야는 상당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 산정방식, 직종코드분류, 공종체계 등의 건설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software) 운용분야는 IT기술의 접목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로 볼 수 있다. 과연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건설정보화의 핵심인 건설CALS(건설사업지원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세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건설CALS 프로세스는 공정-공사비와의 상관관계 및 비용분석에 대한 업무 비중이 크다. 공사비와 관련된 정보유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온전한 건설CALS를 기대 할 수 없다. 그래서 국토해양부에서는 공정-공사비 체계 간에 건설정보를 유통할 수 있는 통합건설정보 분류체계를 발표했지만 상호 연계성이 부족하고 건설사업 관리와 공사비적산에 적용하는데 활용가치가 매우 낮아 실질적으로 건설CALS 업무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서도 IT흐름을 타고 ‘건설사업 관리시스템(PIMS)’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육상 = 남자 세단뛰기 예선 B조(18시45분) 김덕현 출전, 여자 100m 허들 결승(8일 5시·이상 올림픽경기장) 정혜림 출전 예정 ▲사이클 = 여자 옴니엄(18시19분·벨로드롬) 이민혜 출전 ▲축구 = 남자 4강전 한국-브라질(8일 오전 3시45분·올드 트래포드) ▲체조 = 남자 철봉 결승(23시37분·노스 그리니치 아레나) 김지훈 출전 ▲핸드볼 = 여자 8강전(코퍼 복스) ▲하키 = 남자 B조 한국-네덜란드(16시30분·리버뱅크 아레나) ▲요트 = 남자 470 9, 10차 경기(20시·이상 웨이머스 포틀랜드) 박건우, 조성민 출전 ▲싱크로 = 여자 듀엣 결승(23시·아쿠아틱스 센터) 박현선, 박현하 출전 예정 ▲탁구 = 여자 단체 3, 4위전(19시) 또는 결승(23시30분·이상 엑셀 런던) 김경아, 박미영, 석하정 출전 ▲트라이애슬론 = 남자 결승(19시30분·하이드파크) 허민호 출전 ▲배구 = 여자 8강전(21시·얼스코트) ▲역도 = 남자 +105㎏급(23시30분·엑셀 런던) 전상균 출전 ▲레슬링 = 그레코 6
“내년 대회는 준비를 더 잘해서 전국에서 탁구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회를 만들겠습니다.” 제4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모두 마친 김경용(52) 국민생활체육 과천시탁구연합회장은 “폭염으로 인해 선수들이 조금은 힘들어 했지만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탁구가 과천시를 대표하는 종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올 해 3월 첫 취임해 처음 탁구대회 신고식을 치룬 김 회장은 “4회째를 맞은 대회라서 진행이 원만하게 됐고, 동호회 회원분들도 모두 즐거워 하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탁구 저변 확대와 탁구를 과천을 상징하는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토리아리배 대회를 기초로 하겠다”는 김 회장은 “특히, 초보 탁구 동호인들만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오는 9월 개최해 탁구를 잘하는 동호인들만 출전해 승부를 겨루는 것이 아니라 초보 탁구인들도 참여해 승패를 떠나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보 탁구 동호인들 중에서 선수를 발굴해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나갈 수 있는 선수를 키워 과천시 탁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쉽게 복식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단식에서 우승해서 너무 기쁩니다.” 제4회 과천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혼성 1부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윤홍균(25·탁구닷컴) 씨의 우승소감. 윤홍균 씨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 탁구를 시작해 5학년때까지 탁구 선수로 활동했지만 부모님이 학업에 전념하라는 말을 듣고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윤 씨는 취미로 탁구를 즐기며 전국을 돌며 탁구대회 등을 출전해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탁구채를 놓치 않았다.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탁구 선수를 그만 뒀지만 그래도 탁구에 대한 애정을 접을 수 없어 지속적으로 탁구를 치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초대 대회인 제1회 과천토리아리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회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윤홍균 씨는 혼성 1부 단식에서 오병만(오병만탁구교실) 씨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윤 씨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량이 적어 우승할 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도중 쥐가 나는 상황이었는데 운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여자친구가 경기장에 깜짝 방문했는데 우승하는 모습
윤홍균(탁구닷컴) 씨가 2012 제4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에서 혼성 1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또 혼성 1부 복식에서는 오병만-조민철 조(오병만탁구클럽)가 패권을 안았다. 윤홍균 씨는 5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 1부 단식 결승에서 오병만(오병만탁구클럽) 씨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윤홍균 씨는 지난 2009년 제1회 대회 혼성 1부 단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3년만에 이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혼성 1부 복식 결승에서는 오병만-조민철 조(오병만탁구클럽)가 이웅표-안재우 조(어울림)를 3-1로 제압하고 1위에 입상했다. 혼성 2부 단식 결승에서는 강지선(은세헌탁구클럽) 씨가 송예영(마봉현탁구클럽) 씨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혼성 3부 단식에서는 이나현(탁구닷컴) 씨가 홍기정(천안) 씨를 꺾고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또 혼성 4부 단식과 혼성 5부 단식에서는 이지훈(TT올스타) 씨와 김관회(장안탁구장) 씨가 각각 박용준(클럽POP) 씨와 조예(트뤼드) 씨를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성 파워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4부 단식에서는 임애란(서초탁구) 씨가 이
탁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경기에서 없어서는 안될 심판.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의 원할한 경기진행과 엄정한 승부를 가리는 경기도생활체육탁구연합회 심판단은 제1회 대회부터 매년 참가해 능숙한 운영으로 선수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12명의 심판단을 이끌고 있는 박민숙(58·여) 심판장은 ‘원할한 경기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박 심판장은 “많은 경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이런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판단은 선수들이 제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심판장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 역시 힘들지만 쉴틈도 없이 하루종일 뛰어다녀야 하는 동료 심판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해 최선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생활체육 탁구연합회 심판이사는 물론 경기도심판과 국제심판 자격까지 가지고 있는 박민숙 심판장을 비롯한 심판단원은 오는 17일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문화체육부장관기대회에도 심판으로 참석한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서둘러 달려왔어요.” 과천시 어머니배구단 차순하(47) 총무는 4일 과천시민회관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제4회 과천 토리·아리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기 위해 가족들과 설악산으로 떠난 여름휴가를 뒤로 하고 서둘러 과천으로 왔다. 차순하 총무가 속해있는 과천시 어머니배구단은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네번째를 맞는 올해 대회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자원봉사로 참가하고 있다. 12명이 참석한 올해 대회 역시 어머니배구단은 각종 마실거리와 체육관 현관 앞 안내를 담당하며 참가선수들과 관중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난히도 더운 여름날씨 때문에 어머니배구단은 냉녹차과 냉커피를 준비했다. 차순하 총무는 “매년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지만 내가 조금만 몸을 움직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덜 느낄수 있을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임하고 있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선수들과 한 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낀다”고 즐거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