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텔레비전 가요프로그램은 대부분 발랄하고 귀엽거나 섹시한 걸그룹들 또는 파워풀한 남성 아이돌그룹이 점령하고 있다. 또 청소년이나 젊은층은 이런 아이돌그룹에 열광하고 인생의 목표를 연예인으로 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사실상 한국인들의 정서를 대변하며 면면히 이어져 온 음악 장르는 포크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김도향, 양희은, 김정호, 4월과 5월, 쉐그린, 어니언스, 박강성, 신형원, 남궁옥분 등 수많은 포크 가수들의 음악은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다. 포크음악은 암울한 군사독재시절 젊은이들의 숨구멍이기도 했다. 한대수의 ‘물 좀 주소’, 김민기의 ‘아침이슬’ ‘친구’는 70년대 박정희 독재하에서 젊은이들의 자유와 저항 정서를 대변하는 운동가요이기도 했다. 포크음악은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친근하고 서정적 멜로디와 흡사 시와도 같은 아름다운 노랫말로 오랜 기간 동안 국민적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파주시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이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전국에서는 록페스티
필자가 재직하는 아트센터는 공연창작아카데미라는 예술교육 과정이 있다. 공연장 특성에 맞게 특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그 가운데 어린이예술교육인 호박어린이연극학교는 모집공고가 나가자마자 30분에 마감이 되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기초반,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중급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6개월마다 소극장인 달누리극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창작한 연극을 발표하고 있다. 발표 때마다 300여석 객석을 꽉 채우고, 학부모들이 지금까지 본 아이들과 다른 연극을 통해 성장된 모습을 보고 감동을 하시곤 한다. 발표회는 세련되지도,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함도 없지만, 언제나 기대를 벗어나는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것은 무대 위 아이들의 열정과 순수함이 공연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교육연극은 창의적 인성교육의 장 지난 6월 말 상반기 연극학교 수료 40명의 학생들이 ‘워셔블의 여행’이란 작품을 발표했다. 아트센터 봄 학기 40명의 학생들이 12주 동안 지하 2층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만든 창작 연극이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연일 화제
유대인의 가정 교과서인 탈무드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인생에 대한 비유가 나온다. 요약하면 코를 흘리는 어린아이, 수염이 난 어린아이, 주름살이 패인 어린아이 등이다. 외모는 달라지지만 어린아이와 같은 성정을 버리기는 힘들다는 비유도 섞여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어른답게 사는 것일까.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아님을 우리는 너무도 많은 사례에서 배운다. 거창하게 역사를 들먹이지 않아도 우리 주변만 돌아봐도 어른답지 못한 어른들이 쉽게 눈에 들어온다. 장애인과 어린아이를 성폭행하는 천인공로할 범죄를 저지르고 수갑을 찬 어른들을 볼 때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다. 또 우리 아이, 우리 가정만 무사하면 사회의 불의와 잘못에 눈감아 버리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면서도 용기가 없는 시대에 '어른'들이 살고 있다. 16살 어린 고등학생의 잘못을 나무라던 어른이 고교생들에게 맞아 사망했다. 숨진 김씨는 가족들과 산책을 나왔다가 컵라면을 먹으며 길거리에 침을 뱉는 어린 학생들을 나무랬다. 이어 몸싸움으로 이어지면서 머리를 다친 것이 치명상이 됐다. 현장의 CCTV가 없는 상황에서 고교생들을 가해자로 일방적 매도를 할 의도는
올여름 변함없이 찾아오는 물놀이 사고 소식! 너무도 가슴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우리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면 아! 저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지금부터 우리의 가족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놀이 사고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하기 전 우리 몸과 정신 상태 확인이다. 첫째, 음주 후 수영 금지는 두말하면 잔소리. 그와 더불어 적당한 준비운동이다. 우리몸의 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물에 들어가면 않된다. 둘째, 물에 들어가기 전 구명 조끼를 꼭 착용하자. 구명조끼는 어린이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명을 구조하는 119구조대원도 꼭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우리모두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 해야겠다. 셋째,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오래 수영을 하면 힘이 빠짐으로 적당한 수영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안전요원의 지시나, 부표 표시 등을 무시하고 멀리 나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해수욕장 등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에서는 안전요원의 시야를 벗어나지 않는 것도 좋은 대처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에 알림과
말은 많은데 진실한 의미가 담겨있지 않고, 웅변은 화려한데 설득력이 없고, 토론은 많은데 시원한 해답이 없고, 약속은 많은데 끝내 신뢰성을 찾기 힘든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결국 이러한 것들은 소통의 부재로 이어져 엄청난 기회비용을 소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통의 근본적인 문제는 개인과 개인에 숨겨진 이기적인 계산, 개인과 집단 간에 이해의 상충으로 인한 갈등의 벽이 사라지지 않는 한 화려한 웅변도, 기지에 찬 설득도, 정의로운 부르짖음도 허공을 향한 메아리에 불과해 서로의 가슴에 응어리진 감정을 풀 수 없을 것이고, 애정에 찬 신뢰도 회복하기 힘들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어지러운 현실을 살아가는데 다시없이 귀중한 보배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마음은 깊고 미묘해서 진심에서 우러 나오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 피터 드러커 박사에 의하면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 표현력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좌우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언어가 그 본래의 기능인 의사소통의 방도가 되지 못하는 또 다른 원인은 대화의 일방적 횡포에도 있다. 국어사전에는 ‘소통&rsqu
몹시 덥다. 더위에 어떻게 견디느냐고 묻는 것이 인사가 돼 버렸다. 우리를 덥게 하는 것은 연일 지칠 줄 모르고 달궈지는 태양뿐 만이 아니다. 지구촌 축제인 런던 올림픽 한켠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밤잠을 설치게 한다. 올림픽 선전을 위해 4년을 피땀 흘려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노고와 사연을 보면 가슴이 찡해 오기도 하고 그들의 의지와 다짐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게 된다. 게임의 승부를 떠나 선수 모두가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이다. 일부 심판의 횡포가 스포츠 정신에 먹칠하기도 하지만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을 바로 세우는 선수의 모습을 볼 때 ‘더없이 값진 정신의 메달을 그들은 이미 목에 걸었구나’하는 뿌듯한 마음이다. 메달을 따기까지 선수 자신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의 응원과 격려 또한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내가 선수들을 더 큰 목소리로 환호하고 응원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떠올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다닌 청주 시골 초등학교의 연중 가장 큰 행사는 운동회였다. 추석 바로 다음날 운동회를 했고 여름 방학이 끝나면서부터 운동회 연습을 했다. 매스게임, 콩 주머니 던지기, 손님모시고
지난 4·11총선 당시 부천 오정구 민주통합당 원혜영 후보의 사전선거운동과 향응제공을 신고한 한 시민이 2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부천시 오정구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원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및 향응제공 사실을 신고한 A씨에게 2천만원을 지급하기로 경기도선관위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원혜영 의원 측근들이 오정구 관내 모 식당에서 50여명의 회원들에 식사를 제공한 사실 등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또 선관위는 향응을 제공받은 50여명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를 검토 중이다.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토지의 분할·합병이나 건물의 신축 등의 사유가 발생한 주택에 대해 6월1일 기준으로 산정한 감정평가사의 가격검증을 거쳐 주택가격(안)을 열람 및 열람가격에 대한 의견 제출을 받는다. 이번 개별·공동 주택가격(안) 열람 및 의견제출 기간은 3일부터 23일까지이며 계양구청 세무1과와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http://etax.incheon.go.kr)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제출된 주택가격에 대해서는 주택특성을 재확인하고 표준주택가격과 인근주택가격의 균형유지 여부 등을 재조사를 통해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월28일 결정 공시한다. 구는 이번 개별주택가격안은 주택시장의 안정적인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국세(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와 지방세(재산세, 취득세)의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한다.
인천시 옹진군은 8월부터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 면적, 위치 등이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토지를 정비하기 위한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지적재조사사업이란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조사·측량해 기존의 지적공부를 디지털에 의한 새로운 지적공부로 대체함과 동시에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이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아니하는 경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지적재조사의 1단계 사업은 올해 8월부터 내년초까지 진행하며 덕적면 북리일원 445필지, 79만3천90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하는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은 본격적인 착수에 앞서 토지소유자 ⅔이상 동의를 얻어 인천시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사업지구로 지정·고시된 이후에는 재조사측량 대행자를 선정해 일필지 조사와 재조사 측량을 시행하고 측량성과 검사를 실시한다. 경계가 변경된 경우에는 토지소유자와 협의하거나 지적재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에 의해 늘어난 면적만큼은 조정금을 징수하고 줄어든 면적만큼은 조정금을 지급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정확하고 수준 높은
3일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결승(17시·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임동혁, 오진혁, 김법민 출전. 결승 23시44분 ▲배드민턴= 남자 단식 4강(21시30분·웸블리 아레나) 이현일 출전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 1라운드(4일 0시15분) 장선재, 박선호, 최승우, 박건우 출전 여자 경륜 1라운드: 1~6위전(4일 0시·이상 벨러드롬) 이혜진 출전. 1~6위전은 4일 2시40분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 16강~결승(18시30분·엑셀 런던) 구본길, 원우영, 김정환 출전. 결승 22시30분 ▲핸드볼= 여자 B조 조별리그 한국-프랑스(19시15분·코퍼 복스) ▲하키= 남자 B조 조별리그 한국-벨기에(4일 5시15분·리버뱅크 아레나)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여자 78㎏ 이상급 예선~결승(17시30분·엑셀 런던) 김성민, 김나영 출전. 결승 4일 0시 ▲수영= 남자 자유형 1천500m 예선(18시27분·아쿠아틱스센터) 박태환 출전 ▲요트= 남자 레이저급 7,8차 경기·470급 3,4차 경기(20시·웨이머스 포틀랜드) 하지민, 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