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통시장의 상인들이다. 안 그래도 휴가철이라 손님이 뜸한데다 그나마 장을 보려는 사람들은 찜통 같은 전통시장 대신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몰린다. 설상가상으로 각 지자체의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제한 조례에 대한 소송에서 최근 법원들이 대형마트 측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일요일 휴무에 들어갔던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정상영업을 재기했다. 요즘 전통시장에 가보면 고객 숫자보다 파리 숫자가 많다는 말이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전통시장의 붕괴에 대한 정부의 정책에는 문제가 없었을까? 지금까지의 전통시장 대책은 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시장경제주의에 입각한 ‘경쟁’의 부추김이었다. 대형마트에 대한 적절한 규제나 조치도 없이 약자인 전통시장에게 시설현대화와 경영현대화 지원 등 약간의 영양제만 보충해주고 예전과 ‘같은 룰’을 통해 대형 유통공룡들과 경쟁을 계속하기를 권했다. 하지만 전통시장이 필사의 노력을 하는 동안 강자인 대형마트는 거대한 자본력으로 마케팅을 혁신하고 인터넷, 통신, 방송매체를 이용하여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경기·인천지역의 젊은 언론 경기신문이 21세기 언론주역이 될 진취적이고 의욕적인 인재를 찾습니다. ▲ 채용방법 ① 1차 : 서류전형(합격자 개별통보) ② 2차 : 필기시험(수습기자에 한함(논술), 일정은 서류전형 합격자 에 한해 개별통지) ③ 3차 : 면접(합격자 개별통보)) ▲ 서류마감 : 2012년 8 월 20일(월) ▲ 제출서류 ① 이력서(우측상단에 지원부문 및 전화번호 기재) ② 자기소개서(1천자 내외, A4용지에 작성) ③ 경력증명서(해당자에 한함) ④ 기명기사 3건 이상(경력기자에 한함) ▲ 접수방법 ① 우 편 접 수 : (주)경기신문사 총무부 ②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255-19 ③ 이메일접수 : jhw@kgnews.co.kr ▲ 기타사항 ① 우편접수는 마감당일 도착분에 한하며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 하지 않음 ② 문의 : 경기신문 총무부(031-268-8114)
무더운 날씨에 심신이 지쳐가는 요즘이다. 다행히도 최근 글로벌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드라기 총재의 시장 개입 가능성 시사를 계기로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부정적이던 외국인 수급도 최근 들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 호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어 향후 시장 방향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 3개월에 걸친 중기 조정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는 현물 매수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시점이며 낙폭과대 코스피 우량주를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물론 유럽 문제가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두려워하기 보다는 종목 사냥에 신경 쓸 타이밍이라고 본다. 이번주 옵션만기일이라는 이벤트가 있지만 이번 만기는 부담 갖지 않아도 될듯하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건설 및 산업용 기계, 엔진 제조 기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굴삭기와 공작기계 등 실적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폭이 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익성 또한 크게 저하되기도 하였다. 밥캣 인수에 따른 지분법 손실도 주가의 발목을
제27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가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인천에 위치한 이삭볼링장과 동남볼링장, 송도비치볼링장에서 열린다. 대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볼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 중, 고, 대학부와 일반부, 시니어부 등 1천여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임승수 인천시볼링협회 회장과 지중섭 대한볼링협회 회장, 박기주 연수구의회 의장, 이홍범 시체육진흥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8일 오후 12시 이삭볼링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회식은 개회선언, 대회사, 환영사, 선수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제묵(경기도배구협회장)·김미영씨의 장남 우식군과 한종수·이윤실씨의 장녀 희경양= 11일(토)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87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02)771-0500
포천시 선단동 주민의 숙원사업인 ‘선단동 체육센터’가 이달 내에 착공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선단동 체육센터는 국비 20억, 도비 14억, 시비 36억원 등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다목적 체육관인 선단동 체육센터는 선단동 산11-40번지 일원 7천16㎡ 부지 위에 지하1층, 지상2층, 건축연면적 2천933㎡ 규모로 건립된다. 체육관 내에는 260석 규모의 관중석이 확보돼 농구·배구·배드민턴 등 사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최적의 무대장치 및 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지역행사는 물론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또한 지하1층은 에어로빅·스포츠댄스·탁구 등의 종목을 이용할 수 있고, 지상1층은 사무실 등 다목적 회의실, 지상2층은 체련단련실이 배치된다. 시 관계자는 “체육센터가 완공되면 문화의 불모지였던 선단동 지역 1만5천여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생활체육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며 “특히 실외에 조성된 테마공원은 시민들의 여가 활용의 장소로 이용될 전망”이라고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 계양구가 폭염 정보 문자 발송과 의료지원 등의 안전대책에 나섰다. 구는 지난 6월1일부터 9월말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해 재난안전관리과를 주관부서로 복지서비스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이 연계한 폭염대책 운영에 돌입했다. 먼저 재난안전관리과장을 팀장으로 폭염 T/F팀이 구성돼 폭염상황을 총괄관리하고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폭염발생시 방문건강관리와 의료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는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는 장소로 무더위 쉼터 33개소를 지정,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상황전파를 위한 문자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 및 안부전화 등을 하게 된다. 한편 구는 오후 2~5시까지 농민, 건설(건축), 산업사업장 근로자의 휴식을 유도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시간제 ‘Heat Break’를 운영하며 이 시간대에는 3회 이상 휴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쟁반 위에서 뼈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튕겨져 나간 흰 뼈 소리 없이 마당에 나뒹굴고 검은 고양이 한 마리 다가와 남아있던 살점을 바른다 뼈들이 웅성거리며 유영한다 부딪히던 뼈들이 일시 정지하자 주방은 열기로 가득하다 살아있는 건 이렇게 뜨거운 것인가 그렇다, 살아있는 건 뜨거움의 순간을 갖는다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하얀 물들의 수런거림 뜨거움의 순간은 길면서도 짧다 숭숭 뚫린 뼛속으로 바람이 스며든다 살아있는 건 리모컨을 누르고 다시 세상 밖의 풍경을 재생하는 것이다 괄호 속에 갇혀있던 삶의 몸짓은 다시 괄호 밖으로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스스로의 저울에 무게를 달고 있다 쉬잇, 우리가 기다리는 내일이 조심조심 다가오는 밤이다 - 김선주, 2012년 봄 계간 『시향』 젊은시 10선 중 곰국의 특징은 지속적 끓음에 있다. 골수를 우려낸 잔인한 만찬처럼 세상은 온통 흰 뼈들로 쌓여가고 자신의 뚫린 뼛속으로 다른 골수를 채워 넣는 식탁의 풍경에서 무언가에 굶주린 군상(群像)들을 본다. 뜨거워진 국물처럼 사람들의 혈관에는 욕망의 뜨거움이 늘 끓고 있다. 야생의 방식에 갇혀있던 인생들은 곰국 앞에 떠남과 남음의 갈등을 겪는다. 제 삶의 무게를 알지 못해 설설 끓는
데스탱 프랑스 대통령, 자이르 첫 방문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스 대통령이 1976년 오늘 초음속 제트기인 콩코드를 타고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에 도착한다.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이르를 방문하는 것이다. 자이르 국민들은 민속춤 공연으로 지스카르 대통령을 뜨겁게 환영한다. 지스카르 대통령은 사흘 동안 머무르며 모부투 세코 자이르 대통령과 만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관계, 중동과 앙골라 내분 문제 등을 논의했다. 中 조종사 미그21기 몰고 귀순 후 망명 1983년 오늘 오후 경기 지역에 갑자기 경계경보가 발령되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경계경보는 곧바로 공습경보로 바뀌었다. 휴전 이후 처음 발령된 공습경보였다. 중국시험비행단 소속 손천근 조종사가 미그21 전투기를 몰고 우리 영공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손 씨는 중국 다롄 상공에서 훈련을 하던 중 편대를 이탈해 마하 2.1의 속도로 서해안 영공으로 진입한 뒤 귀순의 뜻을 표시했다. 손 씨는 초계중이던 우리 공군기의 유도에 따라 중부지역의 한 공군비행장에 착륙했다. 손 씨는 착륙하자마자 제3국 망명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같은 달 24일 손씨를 타이완으로 보낸다.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