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전쟁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5명, 민주통합당은 8명이 출발점에 나섰다. 여기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사실상 ‘출판물 선거’를 통한 밑그림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그들이 내건 2012년 대선의 화두를 통해 읽어본 일촌평이랄까. ‘국민의 삶과 함께 가겠습니다’(박근혜)는 정공법을 택한 안전 운행의 전형이 엿보인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김문수)는 의외지만 여전히 재미없고 ‘마음껏! 대한민국’이라더니 왜 버렸을까. ‘문제는 낡은 정치다’(김태호)는 도전과 세대교체를 부각시킨 정면승부사의 면모가 엿보인다. ‘걱정없는 나라’(임태희)는 무덤덤 그 자체다. ‘빚 걱정없는 우리 가족’(안상수)은 고개를 개웃하게 만든다. 야권은 감성적 터치를 통해 후보들의 면면을 드러낸 점이 두드러진다. ‘저녁이 있는 삶’(손학규)은 로맨티스트를 자임한 손 고문의 감성적 접근법이 눈에 띈다. ‘사람이 먼저다’(문재인)는 친노 좌장답게 지나치게 노무현스러운게 정체성없는 기대기 전법인지. ‘빚 없는 세상, 편안한 나라’(정세균)는 좀 세게 나갔나 싶다. ‘내게 힘이 되는 나라, 평등국가’(김두관)는 서민적 온정주의를
올 여름은 유난히 늦었던 비 소식에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이 가뭄과 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올 여름도 더위와의 전쟁이 예상된다고 한다. 특히 습도까지 높은 제주에서 여름을 나기란 길들여지지 않은 사람이라면 여간 쉽지가 않는 것 같다. 이처럼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우리 몸의 체온이 올라가게 되고 우리 몸은 그 체온을 낮추려고 많은 땀을 배출시키게 되는데 그만큼 신진대사가 격해지게 된다. 따라서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 심장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계절로 심장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심장을 건강하게 잘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쓴 맛이 있는 음식이 효과적이라 한다. ‘쓴맛’에는 우리 몸의 열을 식히고 체내에서 남는 것을 배설하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쓴맛을 주는 채소로서는 여름채소인 ‘쓴오이’가 있다. 맛이 쓰다고 해 쓴오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말로 여주, 여지, 여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마 어렸을 때 빨갛게 익어 벌어진 열매의 씨를 포도처럼 까먹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니가우리, 쓰루레이시, 고야 등 지역에 따라 이름도 다양하게 불리고 있으며 일반 오이보다 비
사회적으로 독서가 강조되면서 많은 학교에서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독서인의 한 사람으로서 독서가 활성화 되는 점은 바람직하게 생각하지만 종종 엉뚱한 방향으로 독서가 진행되기도 한다. 독서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끄는 몇 가지 경우를 살펴보면 먼저, 독서퀴즈 대회이다. 독서는 학습과는 달리 정보의 암기보다는 사고의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데 독서퀴즈 대회는 주로 책과 관련된 사실적 질문 위주로 문제를 출제하다 보니 학습처럼 암기 위주로 독서가 이루어지게 된다. 다음은 도서 대출량 또는 독서록의 수에 따른 포상제도이다. 이 제도는 잘하는 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격려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실상은 양적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독서가 아이와 부모의 노동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활용하면 좋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추천하면 1단계, 아침독서 10분이다. 많은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방법으로써 아이들을 독서의 세계로 안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하야시 히로시’의 ‘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를 읽고 아침독서의 4원칙을 준수하면 된다. 여기서 4원
경찰이 법질서를 준수하는 올바른 음주문화를 위해 주취폭력 척결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수원과 안성지역에서 주취폭력을 휘두른 남성이 잇따라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 주취 폭력을 일삼으며 주민들에게 불안감 및 위압감을 조성한 김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새벽 2시5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거주하는 남모(57)씨의 집에서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쫓아 올라가 피해자인 남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미리 소지한 쇠파이프를 이용해 전치 5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상습 주취자인 김씨는 주거지 부근 슈퍼 등 아파트 상가 주변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노상방뇨, 음주소란, 무전취식, 폭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성경찰서도 술에 취해 노래방 종업원과 경찰 등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해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밤 11시20분쯤 술에 취한 채 안성시 대덕면 모 노래방에 들어가 아무 이유 없이 종업원에게 욕설을 하고 노래방 기기 등을 파손했다. A씨는 뿐만 아니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가 전국의용소방대원 수난구조 훈련에 인력과 구조장비을 적극 지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의용소방대원 수난구조 훈련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관인면 사정리 근홍교 일대 한탄강에서 실시됐다. 청주와 파주, 문산 등지에서 참가한 의용소방대원은 140여명으로 심폐소생술과 수상안전교육, 익수사고자 구출을 위한 구명환 등 각종 수난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숙달 훈련이 이뤄졌다. ‘관인의용소방대와 함께 하는 수난 구조 훈련’은 그동안 관인의용소방대가 주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의 의용소방대원들을 모집해 시행되고 있다. 이에 포천소방서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으로 하여금 각종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수난구조 장비 등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0)전기밥솥은 장시간 보온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전기밥솥은 사용시간이 가장 긴 가전기기입니다 - 밥을 장시간 보온해 두는 것보다 1회 분씩 나누어 냉장 또는 냉동보존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드세요 - 전기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밥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밥맛도 좋아집니다
지난 3월 중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됐지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은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섰다. FTA 발효 첫해라 관세 인하 폭이 미미한데다 광우병 파동 등으로 미국산 축산물 수입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23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2년 2분기 미국산 농림축수산물 수입액은 19억1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8% 감소했다. 수입물량도 15.5% 줄었다. 지난 1월 미국산 농림축수산물 수입액은 작년 동기보다 0.9% 증가한 뒤 2월 5.2% 늘었지만 한·미 FTA가 발효된 3월 8.8%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후 4월 15.1%, 5월 16.7%, 6월 18.6%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4월 하순 미국에서 소 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이 발생한 여파로 쇠고기 등 축산물 수입이 급감했다. 올해 2분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1억2천4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5% 줄었다. 돼지고기는 1억1천200만달러로 35.8% 축소됐다. 한국측 민감 품목인 쇠고기, 돼지고기는 각각 15년, 10년에 걸쳐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져 FTA 발효 첫해인 올해는 관세 인하 효과가 미미하다. FTA 발효에도 식용
LG상사는 2분기 부진한 실적을 선반영하면서 가격조정을 보이던 5월 초에 기관 수급이 전환됐고 주가는 35000원에서 반등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LG상사는 전기전자, 석유화학, 철강 유통 및 자원개발분야에서 석탄, 석유, 가스, 비철금속 등 자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 필리핀 구리광산, 중국 내몽고 유연탄광, 2009년 인도네시아 MPP유연탄광, 오만 유전 상업생산개시, 캐나다 유연탄광, 인도네시아 조림사업 및 팜유 그린에너지 사업, 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 플랜트, 2010년 카자흐스탄 석유광구 운영권 인수 등 다양한 국제적인 활동 영역을 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 9월 예비전력 부족으로 전국에 일부 정전사태가 있었고 이후에도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여름철 최대전력 사용량은 겨울철을 앞질렀고 한반도 기온변화는 봄, 가을에도 전력예비율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뚜렷한 대체전력이 없어 그 사용량을 제한하거나 절약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형편이다. 발전 에너지원 석탄 30%, LNG 25%, 원자력 24%, 석유 10%, 수력 8%, 기타(조력, 태양열, 풍력)이고 원자력은 단가가 가장 싸지만 건설하는데 공간 및 안전상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민태원 ‘청춘예찬’ 중) ‘청춘은 인생의 황금시대다’ 이말에 이의를 다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 황금시대를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병역이라는 두 글자와 함께 하게 된다. 청소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청춘이라는 찬란한 이름표와 병역이라는 무거운 짐을 그들의 어깨에 얹게 되는 것이다. 병역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은 아마도 이런 아이러니에서 발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많은 면에서 서투르고 부족할수 밖에 없는 시기의 청춘들에게 병역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워야만 하는 현실과 그 현실을 좋건 싫건 간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인생의 황금기와 병역의무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한 이들을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도 굉장히 크다. 아들의 병역 문제를 문의하는 부모중 자기 아들을 ‘우리 아기’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나이 스무살 먹은 아들을 아직도 아기라고 칭하
‘라슬로 사타리’, 남성으로 나이 97세의 고령이다. 헝가리인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생한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1943년 궐석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자 해외로 도망, 67년이나 숨어 살다가 붙잡혔다. 그는 전쟁당시 슬로바키아의 고위경찰로 1만5천700여명의 유대인을 아우슈비츠 등의 수용소로 보냈으며 유대인들을 고문하고 도망자는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0세에 가까운 자연연령으로 미루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범죄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는 없어 보인다. 헝가리 검찰에 사타리의 행적을 알린 것은 ‘시몬 비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다. 대외적 업무는 유대인 학살 관련 자료 센터 정도로 표현되지만 실상은 전 세계에 흩어져 도망중인 나치 전범을 추적하는 ‘나치 사냥꾼’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료후 유대인 학살 범죄자를 추적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운 ‘시몬 비젠탈’의 이름에서 유래된 센터는 1977년 이스라엘 정부가 건립했는데 나치 범죄자들에게는 저승사자다. 알려진 대로 이스라엘정부는 유대인학살 범죄자에 대해 집요하고 치밀하며 지속적으로 단죄해 왔다. 심지어 외국에 숨어있는 범죄자를 체포하거나 살해하는 과정에서 외교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