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경찰은 골목조폭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골목폭력을 척결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 골목조폭이란 기존에 관리되던 조직폭력배가 아니라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인 개별 또는 집단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동네 깡패를 의미한다. 이 골목조폭들은 동네의 시장이나 상가·유원지·공원 등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영업을 방해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서민 생활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이렇게 큰 피해를 주고 있음에도 조직폭력배와 달리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골목조폭들은 조직폭력과는 달리 경찰이 적발한다고 해도 처벌이 가벼운 경우가 많고, 이들이 동네를 떠나지 않고 신고한 사람들에게 가하는 보복을 두려워해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골목조폭들은 더욱 활기를 치며 서민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경찰에서는 서민생활에 피해를 주는 이런 골목조폭을 뿌리 뽑기 위해 적극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신고와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 옆집 노점상이 골목조폭들에게 돈을 갈취당해도 보복이 두려워 못 본 척 한다면 그 피해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경찰이 아무리 골목
국민 대다수가 국가로부터 받는 복지급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선별적 복지조차 엄격하게 규제하려는 것은 분명히 비판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구체적인 욕구와 대상을 지목하지 않은 채 추상적으로 보편적 복지만을 외치는 것 역시 무책임한 주장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사회복지제도는 선별주의로부터 보편주의로 진화하는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복지국가일수록 보편주의적 제도가 기본이 됐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중에서 복지후진국으로 분류되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국가복지의 수준이 턱없이 낮다.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보편주의다, 선별주의다 외치는 정치권은 더욱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 대표적인 정부와 여당의 무상보육정책혼선으로 학부모와 보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무상보육 중단논란은 정부가 수요예측도 못한 졸속정책을 내놓고 보편적 복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본말을 전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 보편주의와 선별주의의 이분법은 자원을 누구에게 분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매우 민감하고도 복잡한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문제이다. 전체 인구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주의냐 자산조사나 욕구조사를 통해 한정된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
필자는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탄도항에서 행정선을 타고 1시간이 지나서야 풍도 주민을 만날 수 있었다. 풍도 주민들은 제3왕경호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후 안산시청을 올 수 있었다고 했다. 2011년 4월 풍도 주민들은 인천항여객선터미널에서 방아머리항을 경유해 풍도, 육도를 운행하는 여객선 항로 개선탄원서를 중앙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제출했으나 아직 개선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옹진군이었던 대부도는 1994년 안산시로 편입됐다. 그러나 그곳은 아직도 인천지역 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고 안산시민이 그곳을 가려면 여러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대부도에서 24㎞ 떨어진 풍도와 육도를 가기 위해서는 인천항여객터미널이나 충남 당진 난지도를 이용해야 한다. 방아머리항에서는 옹진군 소재인 덕적도,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를 갈 수 있으나 풍도와 육도를 가는 배편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도에는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방아머리항을 비롯해 경기도가 관리하는 탄도항과 풍도항 그리고 안산시가 관리하는 육도항 등 4개 어항이 있다. 풍도는 야생화 군락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봄이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과 야생화 동호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한국수자원공사> ▲지역(사업)본부장 △수도권지역본부장 최병만 △경인 아라뱃길사업본부장 김재복 ▲부서장 △아라뱃길사업처장 임성호 <신용보증기금> ▲인천영업본부 △본부장 정재식 △반월지점장 이용득 △인천서지점장 김강수 △시흥지점장 김영우
광명소방서(서장 안충진)는 살인적인 폭염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여름철 cool & call 앰뷸런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얼음팩 등 열손상 환자를 위한 응급처치 장비 7종 349점을 확보하고 폭염에 의한 열손상 환자를 위해 시원한 구급차를 운영중이다. 또한 열손상으로 인한 의식저하 환자 발생 시 정맥로 확보를 위한 마네킨 실습 등 구급대원에게 정맥주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낮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열손상 환자 발생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갈공명은 마음이 급했다. 이미 삼고초려(三顧草廬)로 자신을 속세로 끌어낸 유비와 관우, 장비는 유명을 달리했다. 유비에 이어 왕권을 물려받은 유선은 유약해 촉나라의 앞날이 풍전등화와 같았다. 또 신묘한 점괘로 길흉화복을 짚어보니 자신의 남은 생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 공명이 할 일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유비와 함께 꿈꿨던 천하통일의 대업을 완수하는 것 뿐 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삼국 가운데 위세를 떨치고 있는 위나라를 꺾는게 급선무였다. 앞서 유비는 숨을 거두며 공명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들인 유선이 무능하면 대신 왕위에 올라서라도 대업을 이루라는 것이었다. 그만큼 천하통일은 유비와 공명을 하나로 묶는 창업정신이었고, 죽음을 넘어서는 시대적 소명이었다. 공명은 마지막이 될 위나라 정벌에 나서며 유선에게 출사의 뜻을 밝힌다. 이것이 유명한 ‘후(後) 출사표(出師表)’이다. 공명은 “한나라의 위업은 익주(촉)같은 변경에 안주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위나라를 멸망시켜 천하를 통일하고 왕업을 중원에 확립해야 합니다. 신은 이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죽고 나서야 그만둔다(死而後已)는 각오로 출정합니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여기서 유래된 사
지난 4월 11일 치러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유천호 강화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유군수는 취임 후 파격적인 행보로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으며 군수의 행보를 두고 ‘개혁적 조치’라는 긍정적 시각과 ‘자기 성 쌓기’라는 부정적 시각이 팽팽히 맞섰다. 지난 100일간의 군정을 통해 나타난 유군수의 군정 방향을 보면 상당히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밝힌 군정방침을 보면 ▲각 실과장의 책임행정 구현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위민행정 ▲지역경제활성화 위한 50% 이상 관내 업체 건설참여 및 관급자재 관내 구입 ▲농어업 소득 증대방안 창출 ▲산업단지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노인복지 증진 ▲도시계획 규제 조례 완화 등으로 강화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또한 유군수의 취임 후 파격적 행정은 업무보고 실황을 구내방송으로 중계 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청취하고 보조금 지급 단체에 대한 실태 파악, 인천시와의 사무관급 인사교류 등 그야말로 100일 안에 논란이 분분한 업무를 과감히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적 업무 추진은 긍정과 부정의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긍정적 여론
예로부터 양생의 기본은 음양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위먹는 것을 조심하고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냉방병을 조심해야 한다. 장마가 오락가락 하는 것 같더니 어느새 모레가 중복이다. 삼복더위의 한복판에 들어선 것이다. 앞으로 남은 더위를 어떻게 견뎌내야할지 끔찍하기만 하다. 어젯밤에도 냉수로 샤워하고 납작 엎드려 잠이 들기만을 기도했건만 기운은 축축 늘어지고 몸은 금방 끈적거려 쉽사리 잠을 잘 수 없었다. 요즘들어 입맛도 없고 가끔 머리도 찌근찌근 아프고 뭔가 하려는 의욕도 떨어진다. 소위 더위를 조금 먹은 것 같다. 예로부터 양생의 기본은 음양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고 밤과 낮의 순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환에 정확히 부응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우리 몸은 밤과 낮을 안다. 어두워지면 자야하고 밝아지면 일어나 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 하지 않으면 건강을 상한다. 계절도 마찬가지다. 봄은 생하고 여름은 활발하며 가을은 거두어들이고 겨울은 간직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름에는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듯이 우리 사람도 아침 일찍 일어나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땀 흘리는
오늘도 안산시청 정문에 ‘화장터 결사반대, 김철민 시장은 물러나라’는 피켓을 든 1인 시위자가 나와 있다. 안산시 추모공원 건립 예정지역의 주민인데,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의 심정은 추운 날이면 같이 춥고 요즘 같은 한여름엔 같이 덥다. 저토록 반대를 하는데 그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추모공원 건립이라는 안산시민의 뜻을 받들어야하는 시장으로서의 책무가 참으로 무겁다. 건립 예정지역 주민의 마음을 시장인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내 고향, 내 삶의 터전에 추모공원을 짓겠다면 누가 쉽게 받아들이겠는가. 하지만 안산시장으로서 건립 예정지역 주민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모공원을 품어달라고 호소한다. 안산시민과 반대를 하는 주민들 모두에게 너무나 필수적인 시설이기에… 건립 예정지역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이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최근 장묘대란은 이미 시작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사망자는 약 25만 명이었다. 안산시민의 약 ⅓에 해당하는 수만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40년간 1천만 명이 사망했는데, 향후 40년간은 그 두 배인 1천90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며 이로 인
35. FTA Certification Of Origin Q. 미국에 있는 저희 업체로부터 상기 서류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알아보던 중 의문점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저희 거래처가 수입시 사용하는 HS Code는 6307.10.20인데, 여태 알아본 바로는 자재가 한국산이어도 생산이 중국에서 된다면 FTA혜택을 받을 수 없는 걸로 확인됩니다. 지난 몇개월간 수입시 관세 혜택 받으려고 바이어측에서 라벨내의 원산지 정보를 변경하는 등의 준비를 해 왔는데, 자재의 원산지 여부와 상관없이 생산 및 선적이 중국에서 된다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건지요. A. 한-미 FTA 협정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협정의 원산지기준에 따라 원산지가 인정돼야 하고, 협정에서 정한 원산지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운송요건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원산지결정의 일반적 기준으로 ‘역내생산원칙’이 있는데, 이는 원산지 물품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그 물품 생산이 모두 체약국 역내에서 중단없이 수행돼야 하고, 일부라도 역외에서 이뤄지면 원산지물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영역원칙, 역외생산금지원칙)입니다. 특히 한-미 FTA에서는 현재 일정조건 하에서 역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