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경기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나덕화씨 차남 태훈군과 김용길·김영심씨 차녀 수연양= 4월14일(토) 오전 11시, 용인 쥬네브웨딩홀 5층 ☎(031)678-0555 △김인종(경기신문 전무이사·전 경기도의회 의원)·배문순씨 장남 성태군과 강대정·박연영씨 장녀 나리양= 4월21일(토) 오후 1시, 수원 마이컨벤션(구 마이웨딩) ☎011-349-5432
어린 딸을 안고 위험천만한 차도를 거닐며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던 3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안정을 되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 회천파출소는 지난 10일 ‘아기를 안은 부녀자가 차도로 다니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는 112신고 접수, 김도열 경관 등 3명이 신속히 출동해 3세 여아와 동반 자살을 기도하던 A(34·여)씨를 병원으로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A씨는 가정불화로 인한 우울증으로 동두천 소재 친척 집에 잠시 거주하고 있던 중, 이날 오전 딸을 안고 동두천에서 양주 은현면 봉암사거리까지 걸어서 차도를 거닐고 있었다. 또한 A씨는 우측 팔목에 자해를 시도한 흔적이 있고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아기의 옷에 피가 묻어 있는 등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었다. 김 경관 등은 A씨의 이러한 행동을 강력하게 제지한 다음 119구급차로 의정부 의료원으로 후송시켰다. A씨는 의료원에서 치료를 완강히 거부하고 대화도 기피하는 등 인적사항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경찰의 끈질긴 설득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되찾고 치료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의정부경찰서 과학수사팀에 의뢰하는 동시에 양주·동두천경찰서
지난 11일 보궐선거로 치러진 강화군수 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유천호 당선자가 12일 오전 당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천호 신임 군수는 출근 직후 군청 각 실과소를 순회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업무 인계 인수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고, 군의회와 기자실을 방문했다. 기자실을 찾은 유 군수는 “인천시 재향군인회장을 맡고 있는데 적당한 시간내에 이사회를 소집해 부회장에게 위임할 생각”이라며 “군수로 당선된 이상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군수는 자신이 기자출신임을 강조하며 군청 출입기자단과의 유대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신임 유천호 강화군수는 부인 이인헌 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강화 토박이로 인천시 제5대 부의장과 시 생활체육회장 등을 역임했고 최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한 바 있다. 5cys@
인천시 체육회는 각 종목별로 전국대회에 출전한 인천시청 소속 선수들이 잇단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청 태권도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김미경과 오정아의 활약으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미경은 -67㎏급 결승전에서 정수지(서울시청)를 7:4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오정아는 -73㎏급 결승전에서 오혜리(서울시청)와 6:6으로 비긴상황에서 서든데스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인천시청 검도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6회 전국실업검도대회에 출전해서 김태현이 5단부 개인전 1위에 올랐으며, 김도성은 같은 5단부에서 개인3위를 기록했다. 한편 테니스, 역도, 복싱종목 등 인천시청 소속 다른 팀들도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포천시가 주정차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신읍동 중앙로(시청 앞~강병원 사거리)에 노상주차장을 설치 운영한다. 시는 신읍동 시내 주차장 부족에 따른 상권 위축과 잦은 주차민원 발생을 해소하기 위해 포천경찰서와 협의해 노상주차장을 설치, 오는 18일부터 5월말까지 무료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6월1일부터 유료로 운영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주자장이용 요금은 ‘포천시 주차장설치 및 관리조’에 따라 기본 30분당 500원(10분당 200원씩 추가 징수)이 부과되며, 수익금은 시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에 쓰이게 된다. 주차장 운영은 시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관리할 예정이며, 시는 향후에도 도심권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한지를 이용한 쌈지주차장 등 공영주차장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흐름에 지장이 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주차장 설치에 따른 교통흐름 방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노상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시 특정차량이 오랫동안 주차하는 부작용이 있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유료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오는 7월부터 방범·교통·환경 CCTV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강력사건과 재난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방범, 교통, 환경 등 그 동안 각 기능별로 분산 관리하고 있는 CCTV와 초등학교 내 설치 운영 중인 카메라를 통합해 관리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1천87㎡)는 국비와 시비, 교육청 예산 등 21억원을 들여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설치되며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화성시내에는 방범용 939대, 불법주정차 관리용 79대, 하천 관리용 9대, 쓰레기투기 관리용 9대, 공원 관리용 2대, 초등학교 144대 등 1천182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며 앞으로 통합관제센터 365일(24시간) 실시간 40여 명 직원이 모니터링을 한다. 또 시는 통합관제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재난상황실을 통합하기로 하고 시 재난안전과를 화성종합경기타운으로 이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4월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담(T/F)팀을 구성해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등 관련 부서와 업무를 협의했다”며 “통합관제센터가 가동되면 범죄, 재난 등을
생명연장을 위한 인간의 꿈이 이뤄져 간다고 한다. 요즘 TV나 신문 등을 통해 ‘100세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각종 기사와 광고가 넘쳐난다. 물론 일부 보험사의 공포마케팅으로 폄하하는 논리도 만만치 않으나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것을 체감케 된다.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의 수입이 은퇴 후 늘어난 수명을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로 알려진 50대들의 은퇴는 그야말로 ‘우울한 노후(老後)’를 예고하고 있다. 사회적 격변기에 태어나 부모를 공양하고 자녀를 건사하느라 자신을 돌볼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50대 중반의 이른 은퇴시기가 문제다. 만55세에 은퇴하면 만60세에 수령하는 연금을 5년간 기다려야 하는데 이를 금융계에서는 ‘은퇴 크레바스(Crevasse)’라고 부른다. 산악인들을 위협하는 빙하의 깊은 균열처럼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상황을 의미한다. 또 연금관련 규정이 개정돼 2013년부터는 연금수급 연령이 5년마다 1살씩 늦춰져 은퇴 크레바스는 10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쥐꼬리만 한 연금 액수와 함께 연금가입자가 적은 것도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초·중·고생 10명 중 2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으며, 학교폭력 휴유증으로 등교거부, 자살충동 등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학교폭력이 점점 저연령화되면서 앞으로는 왕따폭력을 경험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져 몇 년 내 학교폭력의 중심축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신체적 발육이 왕성해지면서 사춘기가 빨라지고 인터넷과 게임 등을 통해 폭력문화를 접하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성인범죄가 늘면 청소년범죄도 늘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 것이 폭력과 범죄이면 학교폭력은 사회악의 일부요, 선악의 관념이 제대로 서지 않은 ‘일그러진 영웅’들의 소영웅심의 발로라 할 수 있겠다. 이제는 개성이 무시된 교과과정, 무한한 입시경쟁 등을 과감히 탈피해 학생 스스로의 갈등을 해소하는 자정능력과 스승, 부모, 지역사회가 나서 모두를 품어 안을 수 있는 네트워크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겐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툴툴 털어놓게 하고 함께 고민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렇지않게 받아들이는 어른들의 무관심이 문제다. 지난 신학기 개학부터 경찰서에서는
국회의원의 가장 큰 의무이자 권리는 공약을 이행하는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당연한 의무가 있는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공약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유권자로부터 부여받았기에 권리라 할 수 있는 것이다. 19대 여대야소의 국회 당선자가 확정됐다. 이제는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국민의 여망에 부합하는 일이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와 국민적 여망에 부응해 경제살리기에 힘이 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최근 유럽선진국의 경제위기와 세계경제의 침체 등으로 경제여건과 서민생활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자각해 여야간의 대립과 경쟁을 지양하고 경제활성화에 동반자가 돼야 한다. 기업들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 미래성장 동력산업의 육성에 진력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감세,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 또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해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통합의 국회가 돼야 할 것이다. 정치는 그냥 국민을 위한 편안하고 낮은 것이라야 한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위치가 아닌 풀뿌리 서민을 위한 안정된 정치라야 한다. 국민들이
봄비 촉촉이 내리자 잔뜩 부풀었던 꽃망울들 서둘러 꽃 문을 연다. 봄비에 더는 못 견디겠다는 듯 나무의 껍질을 뚫고 나오는 새순들이며 지난 계절을 견딘 풀씨들 어디에 다 숨어있었는지 들판이 푸릇하게 올라선다. 빗방울 맺힌 봄에 카메라를 들이대자, 어린 순들 물기를 털어내는 모습이 경이롭다. 카메라 둘러매고 봄비 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커피향이 은은히 번지는 카페로 들어선다. 낮은 조명과 음악이 편안한 듯 세련된 분위기의 카페에서 차 한 잔을 주문했다. ‘녹차는 4천500원이십니다’ 한다. 만 원짜리 지폐를 내자 ‘거스름돈 5천500원 이십니다’ 하며 돈을 건네준다. 예의 바르고 친절한 그녀를 보면서 내내 불편한 마음으로 차를 마시고 나왔다. 그녀는 본인이 하고 있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을까. 그렇다면 사람보다 돈이 중하다는 뜻일까. 돈에 대해 그렇듯 깍듯한 예의를 차리는 그녀, 존대의 대상마저도 착각할 만큼 황금만능주의에 사로 잡혀 있는 것이 현실일까,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이 그런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우리말의 표현 방법에 대한 미숙함인가. 우리나라 사람이 자국의 말조차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한대서야 하는 씁쓸한 마음에 붙들린다. 단지 카페 한 곳에서 경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