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속도만큼 봄이 번진다. 푸른 것들은 입덧을 시작했고 나무는 허공에 제 몫의 길을 내느라 바쁘다. 뒷산을 내려온 산수유 나를 노랗게 물들이고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봄이 강타한 들판은 푸른 것들로 수런하다. 몇 해 전 심어놓은 과수들을 돌보기 위해 밭으로 나간다. 두엄을 받아놓고 지난 가을 마늘을 심고 덮어놓은 비닐을 걷어낸다. 마늘 농사는 처음이라 겨우내 마늘이 동사할까 싶어 짚을 깔고 그 위에 또 비닐을 덮어놓았더니 발아가 안 된 마늘이 반이다. 너무 더워서 골은 것 같다. 대추나무에 가지치기를 한다. 제법 많이 자랐다. 무슨 이유인지 작년에는 대추 꽃이 피질 않았다. 잎과 가지만 무성할 뿐 꽃을 피우지 않던 녀석들이 키만 잔뜩 키웠다. 눈을 살펴가며 가지치기 한다. 서툰 솜씨로 웃자란 놈을 잘라주고 무성한 가지를 쳐낸다. 이 가지도 아깝고 저 줄기도 아깝고 나무를 자르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 제대로는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키운 녀석들 몸의 일부를 쳐내는 일이 부담이 된다. 감나무, 자두나무는 병충해와 싸우느라 군데군데 상처가 많이 나 있다. 팔에 힘을 잔뜩 주고 톱질해 병든 가지를 잘라낸다. 지난해 겨우 건진 몇 알의 대추를 어머님 재상에 올리면서
Q. 안녕하세요, 한미 FTA가 3월 15일부터 발효하는데요, 미국에서 낚시 릴(REEL)을 수입하려고 합니다.한가지 문의 드립니다. 1) 이제품은 MADE IN U.S.A가 아닙니다. (생산지는 중국/베트남 입니다.) 미국에서 선적을 합니다. 이럴 경우 관세적용이 되는지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A. 한-미 FTA 협정관세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협정의 원산지기준에 따라 원산지가 ‘미국산’으로 인정이 되어야 하고, 협정에서 정한 원산지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우리나라로 직접운송되는 등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협정의 원산지기준에 따라 원산지가 미국산이 아닌 중국산 또는 베트남산인 경우에는 설령 미국에서 선적되더라도 한-미 FTA 특혜관세를 적용받을 수 없습니다. <자료제공=경기FTA활용지원센터(☎1688-4684)>
지난 2011년 말 부터 다시 상승을 시작한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피 지수 2000선 위로 끌어 올렸다. 다만 삼성전자 중심의 상승에서 다른 종목들은 소외돼 있다 보니 지수는 상승 추세를 유지해도 실제 대응은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해소가 될 것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현재 추세로 볼 때 상승 이후 조정을 받을 경우 POSCO와 나머지 업종에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속에서 4월 초반까지는 상승 추세 또는 2000선 위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불안감에 대한 해소가 나타날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럽 위기가 계속 시장의 상승 추세를 압박하겠지만 그때마다 경기 회복의 신호가 이를 해소해 줄 것이다. 이는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자금 동향으로 보아도 그렇다. 그러한 관점에서 신한지주(055550)를 살펴보고자 한다. 사실 신한지주를 비롯한 금융주는 최근 증시 주변 여건이 워낙 불안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오른 모습이다. 장사는 잘하고 있으나 유럽의 위기가 재발될 우려 때문에 조정 후 반등의 크기가 크지 않은 것이다.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는 수원과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섬으로 각광받고 있다. 섬이긴 하지만 간만의 차이가 심해 썰물 때가 되면 물길이 열려 차량을 타고 들어갈 수 있다. 흡사 영화 ‘십계’에서 모세 지팡이에 의해 바닷물이 갈라지는 것처럼 바닥의 길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에 화성시는 우리 역사나 민족정서와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화성팔경 중의 하나로 ‘제부모세’라고 정해 놓고 있다. 제부도의 아름다움은 이른바 ‘제부모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섬 서쪽 해안의 노을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지금은 많이 오염됐지만 섬 주변의 갯벌에는 조개류와 낙지, 달랑게, 망둥어 등이 지천이었고 배를 타고 조금만 나가서 낚시를 드리우면 우럭 등 싱싱한 생선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물론 옛날이야기다. 우후죽순처럼 바닷가에 생겨난 음식점과 펜션, 모텔 등에서 배출하는 생활하수에 의해 갯벌은 오염됐고 갯것들은 자취를 감춰가기 시작했다. 물론 제부도의 자랑이었던 섬 서쪽 천혜의 모래톱과 아름답고 울창한 해송 숲도 사라졌다.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에 의해 제부도의 자랑스런 상징이 사라졌던 것이다. 더욱이 매스컴과 입소문을 타고 수도권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1
4ㆍ11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0시를 기해 본격 시작됐다. 18대 대선 전초전으로 인식되는 이번 19대 총선에서 누가 제1당을 차지하느냐, 여소야대냐 여대야소냐에 따라 총선 직후의 정국 상황, 특히 12월 대선 정국이 180도 달라지기 때문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건 경쟁이 구체화 되고 있다. 일단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양당 모두 “판세가 불리하다”고 한 발 씩 뒤로 뺀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날 승산 지역구를 70석으로 대폭 낮춰 잡자 민주당은 ‘거짓분석’ 이라고 발끈했다. 민주당은 전날 확보 가능한 지역구 의석수를 104석으로 예상했으나 새누리당식 계산법으로는 90석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정치 전문가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양당 모두 13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는 전체 지역구의 45.5%(246개 지역구중 112개)를 차지하는 수도권 선거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이곳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수도권에서 유세 대결을 벌인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경계해야 될 것도 많다. ‘색깔론’ 공방이 불거지는 등 네거티브전이 이전 선거보다 기승을 부릴 조
어느 날 신문에서 초등학생들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소박한 발언과 포부를 발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볼 수 있었다. 필자도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무엇으로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하는 소박한 꿈을 그려보며 상념에 잠겨 본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면서 우주에 하나 밖에 없는 이 지구에서 어울려 살아간다. 용트림 치듯이 변화하는 삶의 현장을 살아가는 인간들은 확실한 삶의 목표를 잡지 못해 불안과 괴로움 속에서 표류하며 방황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기존질서나 원리가 무너지고, 그렇다고 새로운 질서나 원리가 대체되지 못한 무정신적인(無情神的) 상태를 ‘니힐’이라고 한다면 우리들은 지금까지 ‘니힐’의 암흑 속을 헤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필자가 주제를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이라고 설정한 이유와 ‘니힐’의 이론을 연계해 본다. 이 사회는 법과 도덕이 인간의 공동생활의 규범이라는 점에서는 두 말할 여지가 없다. 양자는 서로 의존하면서 사회 질서를 이루고 있다. 즉, 불가분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지탱과 협력관계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살아가는 곳에 가장 기본적이며
“지역경제 발전 완수하겠다” 새누리당 정 병 국 (54)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규제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의 완수 ▷주요 경력 : 한나라당 사무총장(전), 국회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전), 16~18대 국회의원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 ▷강점과 약점 : 3선 의원과 장관을 거친 관록과 경험 / 없음 ▷취미와 별명 : 인라인스케이팅, 사이클 / 슈퍼맨 ▷나의 상징물 : 없음 ▷500자 자기소개서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제17대 총선에서는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옛 한나라당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59%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주민들의 압도적지지 속에서 65%의 득표율로 삼선에 성공했다. 16·17·18대 의정활동 기간 동안 국회 문방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직 2년을 제외하고는 10년 연속으로 언론 및 시민단체 등이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12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깨끗한 정치, 정책 정치, 민생 정치였다.
“서민경제 활성화 앞장” 새누리당 리 출 선 (59)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주요 경력 : (주)서원 대표이사,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경기도새마을회 회장(전), 경기도자원봉사센타 이사(전), 신기술 국가유공자 대통령표창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유아를 위한 보육시설 확충, 집단따돌림과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대책 마련) 지역서민경제(중·소 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추진, 중소기업 독버섯 연대보증제 폐지) 일자리(노인일자리는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민 우선취업 가산제로 청년실업문제 해결) 기업하기 좋은 화성(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기술융합 지식산업 육성) 금융제도 개선(금융거래 연대보증 선의의 신용불량자 구제, 대기업부터 단계적으로 어음거래제도 폐지) ▷강점과 약점 : 뼈 속까지 화성사람 / 인지도가 상대적 낮다 ▷취미와 별명 : 없음 / 쟉크(경청하며 신중하다는 뜻) ▷나의 상징물 : 주경야독으로 실전을 겸비한 경제학박사 ▷500자 자기소개서 30년 기업을 운영하며 길을 만들
“막힌정치 불통정치 소통” 새누리당 고 희 선 (63)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불통(不通) 정치’와 ‘막힌 정치’를 소통해 ‘쾌통(快通)’ ▷주요 경력 : ㈜농우바이오 회장 및 농우 해외 현지 4개 법인 대표, 새마을중앙회 이사, (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공동대표, 새누리당 수원 영통구당협위원장(전), 제17대 국회의원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Dream 화성(송산 그린시티·유니버셜 스튜디오·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 등), Digital 화성(그린신산업 연구도시·글로벌 BT농업 인프라·화성테크노 밸리 조성 등), Direct 화성(서부 트래픽허브 구축, KTX 경기남부역사 추진 및 수인선 연결 등), Delight 화성(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 조성, 세대공감 문화복지인프라 구축, 도시방재시스템 구축) ▷강점과 약점 : 집념과 열정 / 중졸 학력 ▷취미와 별명 : 골프 / 된장(늘 변하지 않는 사람) ▷나의 상징물 : 없음 ▷500자 자기소개서 나이 열 여덟. 씨앗가게 점원으로 시작해 45년간 오염되지
김포시는 지난해 11월28일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에 따라 신축, 증축, 개축, 용도변경, 대수선, 가설건축물 등 건축행위허가 제한에 대한 완화 기준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건축물의 건축이나 공작물의 설치 등의 행위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며, 이는 사실상 건축물의 신축은 물론 증개축 등을 제한하는 조치다. 이번 완화 기준의 주요 내용은 ▲1회에 한해 10㎡ 이하의 증축이나, 1층 이하의 100㎡ 이하의 개축을 허용하고 ▲건축신고 대상과 용도변경(단, 집합건축물로의 변경 제외)이 가능하며 ▲가설건축물은 관리처분 전까지 자진 철거하는 조건으로 허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내 행위제한 완화 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정비 구역 내 기존 건축물 등에 대한 증·개축 등을 허용할 수 있어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정비 사업의 장기화에 따른 주거 생활 및 경제 활동에 겪는 불편 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5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