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근 무소속 화성갑 후보는 지난 23일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표밭다지기에 돌입했다. 1천여명의 지지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최 후보는 “화성시민들의 자존심을 살리고 시장시절 다 못다한 화성시 발전을 위해 그리고 취약한 환경의 화성 서부권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개소식을 통해 KTX봉담역 및 화성철도 유치를 비롯해 광역버스 환승 할인제 및 재활 종합병원추진,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 및 명문 학교 육, 우정·장안 택지개발 재추진, 송산그린시티 및 신도시 조기추진, FTA에 따른 농어민 지원대책 확립, 농촌지역 문화 시설 확충 등의 지역 공약들을 발표하고 본선거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본보 3월23일자 3면에 게재된 ‘격전의 4·11총선’ 게재된 새누리당 박요찬 후보의 ‘과천·의왕 출마 기자회견’ 제하의 본문내용 중 박 후보가 송 후보로 잘못 기재되었기에 이를 박 후보로 바로 잡습니다.
■ 도내 공직자 평균 1천만원 감소= 보유 부동산으로 달랑 아파트 1채를 신고한 김문수 지사의 재산은 올해 4천135만원 줄었다. 김지사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이 2천534만원 늘었으나 딸의 혼인으로 2006년식 소형차량 등 기존 재산등록분 5천879만원이 빠지면서 4억4천443만원으로 신고했다. 허재안 도의회 의장도 1억4천300만원 줄었다. 금융기관 채무가 7천여만원 늘면서 작년 4억4천700여만원에서 3억330여만원으로 재산이 감소했다. 김성렬 행정1부지사는 5억2천592만원으로 전년보다 2천479만원 증가했고, 예창근 행정2부지사는 배우자 운영의 시설투자비 등 유형자산 증가로 재산신고액도 2억2천4백여만원 늘어난 3억6천371만원으로 신고했다.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도내 31개 시ㆍ군 기초의원 413명 및 공기업 임원 12명 등 425명의 평균재산은 7억8천845만원이었다. 작년보다 평균 1천만원 감소한 규모다. 이동수 의왕시의원이 156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재산신고자는 -5억6천400여만원을 신고한 정성환 용인시 의원이었다. 신고대상자 중 204명(48.0%)은 재산이 늘었고, 220명(51.8%)은 줄었다
泰山不讓土壤 태산은 한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는다 ‘태산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음으로 그 높이를 이룰 수 있었고,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그 깊이를 얻을 수 있었다’(泰山不讓土壤 故能成其大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태산불양토양 고능성기대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 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사람들의 사소한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자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 사기 이사(史記 李斯)열전에 나온 말로 이사는 진나라 때 승상을 지내고 서예에 있어 전서의 하나인 소전을 완성시켰다. 이사는 원래 초나라 사람이었는데 숨은 뜻을 펼치고자 진나라로 가 왕의 눈에 띠어 객경(客卿, 다른 나라 인사를 등용시켜 벼슬을 줌)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이의 음모가 발각돼 축출되자, 상소문을 올렸는데 다음과 같다. “신이 듣건데 땅이 넓으면 곡식이 많아지고 나라가 크면 백성이 많으며 병력이 강하면 병사가 용감해진다고 합니다. 태산은 본디 한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으므로 그렇게 높을 수 있으며 하해는 작은 물줄기라도 가리지 않았으므로 그 깊음에 이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왕은 백성들을 물리치지 않음으로써 덕망을 얻을 수 있는 것
김우중은 한때 대한민국 샐러리맨들의 우상이었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해 국내 재계서열 2~3위를 다투는 대우그룹을 일궈냈다.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앞에 위용을 자랑하는 대우빌딩은 성장하는 한국경제의 분신이었고, 대우는 한때 삼성을 제치고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에 꼽히기도 했다. 특히 김우중은 국내 대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가장 먼저 세계로 눈을 돌려 1년 중 3분의 2 이상을 세계 곳곳을 누비는 글로벌경영에 나섰다. 무엇보다 수출기업이라고만 해도 우수기업 소리를 듣던 시절, 수출을 넘어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세우고 400개에 가까운 현지법인을 거느린 미래경영은 그만의 혜안이었음을 부인하기 힘들다. 대우그룹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1989년 그가 펴낸 자서전인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당연히 베스트셀러가 됐고, 대한민국 CEO를 꿈꾸는 샐러리맨들이면 누구나 일독(一讀)을 했던 인생지침서이자 경영지침서였다. 책에는 자본금 500만원의 대우실업을 설립해 미국,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대우의 다이내믹한 성공담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대우그룹의 눈부신 급성장을 지켜보던 재계 일부에서는 김우중을 향해 ‘박정희 대통령의 혜택 속 성장
한달동안 집집마다 1만원씩 나눠주었고 동네는 그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한달째 되던 날 그 골목을 그냥 지나치자 동네 사람들은 어째서 돈을 주지 않느냐며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나와 가까운 지인이 한 달간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건네줬다. 평소에 사람들의 마음 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지인은 그가 살고 있는 동네의 각 집에 한 달 동안 매일 1만원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눠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해 보기로 했다. 첫째 날은 집집마다 들러 현관에 1만원을 놓고 나왔다. 이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갔다. 그는 혹시 정신병자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동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의혹의 표정을 자아냈다. 셋째 날이 지나고, 넷째 날이 되자 1만원씩을 선물로 주고 가는 지인의 이야기로 온 동네가 떠들썩했다. 이런저런 신변에 대한 추측을 하면서도 신기해하기도 하고, 매일 1만원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니 고마운 마음도 들었다. 두 번째 주가 됐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까지 나와 돈을 나눠주는 그가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가 언제쯤 올 것인지
선과 악, 흑과 백, 밤과 낮 등 세상에는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닌 것들이 존재한다. 바다 또한 그러하다. 강렬한 태양볕 아래 산호초가 넘실거리는 에메랄드 빛 생명력 넘치는 바다가 존재하는가 하면, 칠흑 같은 어둠 속 등대 불빛 하나 없는 심연의 죽음과도 같은 바다가 있다. 이러한 어둠 속 바다를 좋아하는 이는 없으리라. 그런데 그 차갑도록 무서운 어둠속에서, 더욱더 차가운 바닷물에 빠져 서서히 숨이 죄어오고 있다면 어떠할 것 같은가! 2010년 3월 26일 밤,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 밤 9시22분 1천200톤급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백령도 서남방 해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 엄청난 충격과 함께 두 동강 나서 침몰되기 시작했다. 영화 타이타닉의 침몰 장면을 연상케 한다. 그 당시의 서슬 퍼런 긴박함, 긴장감, 죽음의 공포를 누가 어찌 상상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11시13분, 승조원 104명 중에서 함수 쪽 장병 58명은 구조됐지만 이미 침몰해버린 함미 쪽 46명은 유명을 달리했다. 심연의 어둠 속으로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한 젊디젊은 꽃봉오리들이 맥없이 사그라져간 것이다.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바닷속에 뛰어든 한주호 준의도 장렬하
봄소식은 나물 캐는 아낙들의 재잘거림에서 비롯된다. 늦겨울과 초봄, 갈색 땅빛 보호색으로 몸을 감춘 냉이는 푸릇푸릇 싹이 돋을 즈음에야 초록 빛깔로 새 단장을 하기 시작한다. 이때쯤 동네 아낙들은 기지개를 켜고 나물캐기로 봄을 맞이한다. 철 늦은 겨울바람이 그리도 매서웠던지 땅에 바짝 붙어 있는 냉이를 아낙들은 어찌도 잘 찾아내는지…. 냉이는 뿌리째 먹어야 제 맛이 난다. 살짝 데친 냉이를 깨소금과 참기름을 조금 넣은 된장에 무쳐내면 봄 향기 그윽한 먹을거리였다. 또한 된장을 풀어 냉잇국을 끓여도 손색없는 우리의 전통 봄국이었다. 음식에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데 냉이와 된장은 대표적으로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 우리 조상들은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는 없지만 높은 혜안으로 냉이와 된장을 애용해 온 것 같다. 겨우내 신선한 야채를 먹지 못한 사람들은 이른 봄 냉이로 비타민 A,B1,C, 칼슘, 철분, 인 등을 보충할 수 있었다. 냉이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살짝 데쳐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그렇지만 너무 오래 데치면 비타민 C가 파괴된다. 냉이국은 오래 끓인다 할지라도 철분과 칼슘을 섭취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된장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항암작용을
세월이 참 빠르다. 벌써 2년이 흘렀다. 온 국민을 안타까움으로 몰아넣고 비통함에 빠지게 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게 어제 같은데 지 오늘(26일)로 만 2년이 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이 사건을 너무 빨리 잊어버린 것 같다. 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천안함 사건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천안함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안보의식과 연결시키는 측이 있는가 하면 사건자체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는 측도 있다. 물론 의혹의 원인은 정부가 제공한 측면도 있다. 당시 날마다 정부의 발표가 바뀌었다. 천안함 사건 발생 후 2년이 지났지만 적지 않은 시민은 아직도 침몰 원인에 대한 의혹을 떨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때 젊은 해군병사 46명이 희생됐다는 것이다. 그 유족들은 물론 온 나라가 비통함에 빠졌었다. 그런데 만2년이 지난 지금, 추모사업에 대한 관심·후원이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가슴이 아프다. 또 있다. 천안함 희생자들을 수색하다 사망한 98금양호 선원들이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천안함 사건이 손쉽게 잊혀지는 와중에 이들은 더욱 쉽게 잊혀졌다. 금양호 선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