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최근 선거가 실시될 때면 “매니페스토”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매니페스토란 무엇인가요? A.매니페스토(Manifesto)는 라틴어의 손(Manus)과 빠르게 움직이다(fendere)의 합성어로 ‘약속이행을 다짐하는 선언이나 서약’을 의미합니다. 매니페스토운동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부터 사용되고 있으며, 돈선거나 흑색·비방을 일삼는 선거운동이 아닌 지역실정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그 공약을 비교 평가해 후보자를 선택하고 임기중 공약추진 여부에 따라 차기 선거시 지지여부를 결정하자는 운동입니다. 1997년 영국 노동당의 토니블레어가 매니페스토 공약 발표후 집권에 성공하면서 이 말이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지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약이란 후보자와 유권자간의 약속과 계약’이라는 선거문화로 이미 정착이 돼있습니다.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18대 지역구 국회의원 245명의 공약이행률이 35.1%에 불과한 것으로 발표했는데,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매니페스토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이념과 목표, 향후 정책방향을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판단기준입니다. 후보자의 학연·지연·혈연
△분당도서관 전문가 초청 독서 특별강좌= 7일(수) 오전 10시 시청각실, 초빙강사 독서 천재가된 홍대리 공동저자 정회일 씨, 강의 제목 당신과 자녀의 인생을 바꾸는 독서법, 입실 200명 선착순, ☎031-729-4662.
<하남시> △공로연수 파견 양홍준 △자치행정국장 라영호 △도시건설국장 김재남 △주민지원국장 유홍종 △공보감사담당관 김시남 △주민지원국 주민생활지원과장 장영모 △개발사업단 도시개발과장 이근복 △주민지원국 기업지원과장 박성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박경찬 △교육수련실장 이재호 △교육수련실 지원팀장 이재령 △의생명연구원 지원팀장 배수성 △총무팀 서무파트장 박원규 △〃 경리파트장 문광빈 △〃 계약파트장 정우석 △시설팀 건축파트장 박석배 △〃 설비파트장 고대환 △〃 전기통신파트장 신성진 △공공의료사업전담 박태섭 △약제부 일반조제팀 입원전담 정영미 △〃 〃 외래전담 최수안 △〃 특수조제팀 주사조제전담 박진영 △〃 약무정보팀 교육전담 서예원 △홍보대외정책팀 홍보전담 박정화 △감사팀 전담 오정훈 △재활의학과 수석기사 정동일 △특수검사부 수석기사 박진혜
공천(公薦)이 본격화하자 국민의 눈과 귀가 정당의 발표에 쏠려 있다. 우리 정당관련 법규는 대통령후보부터 기초의원후보까지 모두를 정당이 공천토록 하고 있다. 국회의원의 경우만 해도 지역구의원 공천과 비례대표의원 공천을 모두 정당이 행사해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한걸음 더들어가 보면 지역구의원 공천의 경우에도 정당이 여론조사결과와 선거의 전략적 구도를 감안한 단수 공천이 있고, 2~3명의 후보로 압축한 후 경선(競選)을 통하는 방식도 있다. 공천(公薦)이 본격화되면서 여야 모두가 몸살을 앓고 있다. 거대 정당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공천심사위원장이 당내 갈등 속에 한 번씩 경고성 파업에 들어가는 진통을 겪었다. 공천은 선거에 나갈 후보를 정당이 추천하는 단순행위로 본다면 정치판에서는 쑥맥이라고 비웃음을 살 일이다. 공천에는 다수당을 누가 차지하느냐, 또 다수당이라도 전체의석의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심오한 정치공학이 숨어 있다. 여기에 대권후보와 차기 당권이 분리된 정황에서 누가 자기 계파를 많이 심어 차후 정국의 주도권을 쥐느냐도 관심사다. 따라서 과거에는 경쟁력이 다소 떨어져 낙선의 위험이 있음에도 자기 계파를 공천하는 악습이
하남시가 지난 2일 4급 서기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민선 5기들어 4번째 서기관 승진인사 였다. 2년여 사이 5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그 가운데 서기관 4명이 자리를 떴다. 이제 민선 4기 승진인사 가운데 남은 사람은 유홍종 주민생활지원국장 한사람 뿐이다. 하남시는 그동안 서기관 승진인사를 통해 적잖게 인사적체를 해소했다. 워낙 인사적체가 심해 하남시로서는 고육지책이었음은 두 말 할 나위 없다. 그런데 서기관 승진인사와 둘러싼 재미있는 얘기가 있다. 시 승격 이래 최초의 기술직 서기관이 된 안동규 전 개발사업단장은 6개월짜리 였다. 그는 당초 약속(?)대로 6개월만에 자리를 그만뒀다. 이에 앞서 민선 4기 정연수 전 국장도 6개월짜리 였다. 이교범 시장이 취임 이후 첫번째 서기관을 달아준 사람은 전 주민생활지원국 양홍준 국장이었다. 양 전 국장은 성실하고 근면한 전형적인 공무원이었다. 윗 사람의 말을 거역하는 법도 없고, 누구를 함부로 탓하는 사람도 아니다. 일의 능률이나 결과를 떠나, 오로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공복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연말이 가까워지자 그를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연말에 자연스럽게 그만 둘 줄 알았던 그가
오는 26~27일 양 이틀간에 걸쳐 서울에서 세계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린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개최하는 가장 큰 국제행사가 된다.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두 번째다. 미·중 핵보유국 5개국과 비회원국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을 합쳐 50개국에다 3개 국제 및 지역기구(UN, EU, IAEA)가 참가해 ‘핵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캐치프레스를 걸고 회의를 진행한다. 이에 경찰은 지난 12월 카운터 점등식을 가졌다. 전국 16개 지방경찰청과 서울과 인천, 경기청 소속 81개 경찰서에서 동시에 치러진 것이다. 카운터 점등식 이후 경호(警護)와 경비(警備) 연습 및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각계에서 입수되는 첩보를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일찍이 경비, 경호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때 그 숨은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아무 사건이나 사고 없이 무난히 세계적인 회의를 치룬 뒤의 평가였지만 여기에 수반되는 정보와 과학적인 수사에도 그 힘이 있었던 것이다. 서울G20 정상회의는 경제를 중심으로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골자로 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들의 먹
2011학년도 종업식이 끝나고, 정년퇴직을 하는 학교장 정년퇴직(경력38년) 행사가 있었다. 다소 소박하고 조촐한 행사였지만 축하객들이 원근각처에서 참석했다. 물론 일부 재학생들도 참여해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직들 진심으로 축하하는 시간이었다. 사립교원으로서 교직생활 38년이란 적지 않은 세월을 후학양성에 애를 쓴 노고는 분명했다. 홍조근정훈장까지 수상한 것으로 보아 교장선생님으로서는 영광임에 틀림없다. 화환과 꽃다발이 꽤나 많이 증정됐다. 물론 필자도 이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었다. 동시에 명예 퇴직하는 김모 교사는 종업식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 정년퇴임하는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보고라 할까? ‘김모 선생님이 34년 간 교직을 끝으로 명예 퇴직한다’는 간단한 멘트였다. 담임교사, 부장교사만 역임하고 관리자 반열에 오르지 못한 채 교단교사로서 임무를 마감하는 상황이었다. 종업식이 끝나고 교장선생님 정년퇴임식 준비관계로 교무실은 손님 맞을 준비로 바빴고 교사들도 분주했다. 나는 잠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느라 창밖을 봤다. 아침 교무회의 때 받았던 감사패와 꽃다발 하나를 들고 김모 교사는 주차장으로 쓸쓸히 바람처럼 걸어가는 것이었다. 행사장의
경찰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청소년들의 기대심리를 이용해 경기지방경찰청은 배우 지진희,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참여한 학교폭력 예방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5일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와 도서관, 학원가 등에 배포하고 있다. 학생층에게 인기가 있는 배우를 등장시켜 학교폭력의 근절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기관으로서 강력한 척결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동네 후배들의 돈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10대에 대해 경찰은 보복 폭행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이 10대를 구속하는 결단을 내렸다. 의정부경찰서는 동네 후배들로부터 현금, 점퍼, 스마트폰 등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16·중1년 중퇴)군을 구속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의지는 단호하다. 서천호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이날 “학교폭력 문제는 국민들이 치안현장에서 요구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그 어떤 치안문제 못지않게 큰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이 이날 지방청에서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다. 서 청장은 “국민을 불안케 하고 피해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조직폭력, 심각한 학교폭력, 납치·실종사건에 대해 경찰력을 집중하
농협중앙회가 지난 2일 재탄생 했다. 우여 곡절 끝에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유통·판매)을 분리해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농협 조직으로서는 51년 만의 대개편이다. 이번 개편으로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판매·유통 업무를 맡는 ‘농협경제지주회사’와 은행·보험 기능을 전담하는 ‘농협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된다. 농협은 경제부문에서는 판매농협의 토대를 구축하고, 금융부문에서는 국제수준의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거대공룡’으로 비유돼온 농협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내부 개혁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다. 지금의 농협은 1961년 농업은행과 농업인 자조 조직인 농업협동조합이 합쳐져 탄생했다. 하지만 이후 경제사업은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보인 반면 신용사업은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농민들로부터 ‘농협이 농민을 지원하기보다 돈놀이에 열중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져나온 것이다. 신경분리가 힘을 얻게 된 것도 이러한 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신경분리를 정책으로 추진했으나 자본확충 재원문제, 정치권의 이견, 농협중앙회 노조의 반발
전세계적으로 어느 나라, 어떤 정권이든 주택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들이 양질의 주택에서 부담가능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decent & affordable housing). 이를 위해 우리 정부도 보금자리주택 공급, 주택건설에 대한 규제완화, 세제·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주택정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시차(Time Lag)가 다른 분야보다 크다는 점이다. 정책을 시작하는 자와 그로 인한 수혜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관점에서 정책변경에 대한 요구와 유혹도 많다. 그렇지만, 주택정책은 지속가능해야 한다. 지금 소값이 떨어졌다고 해서 소를 사육하지 않으면 다시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을 겪을 것이다. 가격과 수급이 일정하게 조절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시장의 기능이다. 정부의 역할은 시장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장에 의해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본다. 정책이 자주 바뀌면 불확실성을 초래해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소고기와 달리 주택은 수입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지금 보금자리주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