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족(漢族)이 이민족을 부르는 호칭은 역겨울 정도다. 터무니 없이 비하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럽고 추한 단어를 갖다 붙이기 일쑤다. 예를 들어 고대 우리 민족의 이름인 ‘예맥(濊貊)’은 ‘똥 고양이’라는 뜻이다. 이는 말할 것도 없고 한족 이외에 모든 종족은 예외 없이 ‘오랑캐’라고 불렀다. 이런 오만한 중국인의 습성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흉노(匈奴)’는 몽골어로 ‘사람’을 뜻하는 ‘훙(XYH)’을 중국어로 차음(借音)해 제멋대로 갖다붙인 것이다. ‘흉(匈)’은 ‘입심이 좋다(시끄럽다)’는 뜻이고 ‘노(奴)’는 말할 것도 없이 노예를 의미한다. 곧 흉노라 함은 ‘시끄러운 노예’라는 뜻이다. 모욕적이지만 어쨌거나 흉노는 한족에게 대단히 위협적인 존재였다. 흉노는 알타이 산맥 동남쪽, 그러니까 중국 산시(陝西), 허베이(河北)지역 대부분을 차지했던 유목민의 총칭으로 동으로 몽골과 우리 고조선으로, 그리고 서로는 유럽을 뿌리째 흔든 훈족(Hun)으로 발전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흉노의 전성기는 모돈선우(冒頓單于,기원전 209~174)때다. 말하자면 흉노의 칭기즈칸과 같은 인물로 당시 흉노의 땅은 동으로 한반도 북부에서 북으로 바이칼 호와 이르티시 강변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는 공정한 사회를, 이번 기념사에서는 공생발전을 강조했다. 공정한 사회는 출발과 과정에서 공평한 기회를 주되, 결과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지는 사회이고 공정한 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개성, 근면과 창의를 가져다 준다. 그리고 공정한 사회에서는 패자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며, 넘어진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선 사람은 다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한 사회와 공생발전이 무엇이냐고 학생들에게 물었다. 학생들은 답변하기를 공정한 사회란 법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소통과 화합을 통해 차별을 없애는 사회, 불합리와 불공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로 손꼽았다. 한마디로 믿음과 신뢰를 주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 빈곤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정한 출발선을 갖지 못하는 아이들은 조화로운 사고와 감정과 의지가 이미 공정한 사회를 바라보는 데 많이 닫혀있음을 알게 된다. 이것은 또 다른 사회문제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공정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는 사회적 약자들이 상대적으로 받지 못하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그들도 동등하게 시
지난 7월 10일 오전 1시 18분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의 한 공장에서 옥외저장탱크의 배관연결 작업을 위한 용접작업 중 불티가 탱크 안에 체류돼 있던 유증기가 화학적 반응으로 폭발하면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 15일 중국 상하이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용접불티가 주변 인화성 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53명의 사망자와 7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 2008년 12월 이천의 냉동창고에서도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용접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끊이지 않고 있어 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용접 또는 용단작업 중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 59명이 사망하고 271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해 발생한 화재 4만1천862건 중 용접·절단에 의한 화재는 1천309건(7.3%)로 인명피해 63명이 발생했다. 원인을 살펴보면 무자격자의 용접작업, 관계자 등의 화기취급현장 감독소홀, 작업현장에 소화기 등 미비치, 가연물질 제거조치 미 이행과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용접작업자 스스로가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다. 또한 용접·용단 작업
그리스를 비롯한 유로존의 재정 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나왔던 급락도 어느 정도 안정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도 8월은 악몽 같은 한 달로 기록될 것이다. 하락의 폭도 컸지만 변동성도 증가해 장중 등락도 큰 폭으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하락의 이유를 위에 기술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불신이다.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나온 급락으로 시장은 한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증시는 돈의 힘으로 상승하였다. 그 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양적 완화 정책 이후에 따라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부채 조정안과 맞물려 신용 등급이 하락하고 경기 지표까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는 깨지게 되었다. 물론 미국 정부는 계속해서 경기 회복에 힘쓸 것이고 여러 가지 방안들을 다시 내어 놓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급락을 선택한 이상 그 힘이 약해질 때 까지는 잠시 시장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단기 반등을 염두에 두고 종목 대응을 해야할 시점이다. 여전히 불안한 시장 주변 여건이 안정화 되고. 새로운 경기 회복 방
약속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과 앞으로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정해 둠 또는 그렇게 정한 내용”으로 돼 있다. 사전적인 의미가 말해 주듯이 약속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그 상대자가 있고 서로간의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서로간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이 약속이 깨어지거나 실행되지 못함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억울해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사회전체에 불신의 풍조까지 만연하게 하는 부정적인 것을 보면서 약속의 중요성과 책임을 실감하게 된다. 약속은 늘 지키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지키지 않는 쪽에 있다.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약속을 쉽게 하고 쉽게 깨트리는 습관에 익숙해져 있다. 그로 인해 많은 부작용을 낳게 되고 또 지켜지지 않는 약속으로 인해 상대방은 물론을 사회적 기회비용까지 엄청난 댓가를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도 그런 몰염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60~70년대 한국 사회 소위 ‘코리안 타임’이라고 해서 약속을 잘 안 지키는 대표적인 국민이라고 외국인들이 불명예스럽게 붙여진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시간 약속을 중
무상급식의 원조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다. 2년여의 논란끝에 그는 무상급식의 실질적인 승리자가 됐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개표 요건인 33.3%에 못미치는 25.7%의 투표율을 기록함으로써 무산되자 김 교육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량미달의 복지인식과 비이성적·독선적 정치행위를 시민들의 힘으로 다시 한번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환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해온 전면 무상급식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은 뻔하다. 지난 2일 김교육감은 무상급식 창시자로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무상급식은 정치적 헤게모니 싸움의 대상이 아닌 교육권과 인권의 영역”이라며 훈수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전체 초등학교의 92.8%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유치원과 초·중학교 전체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도의회의 반발에 여러움을 겪고 있지만 순탄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렬은 민주당이 내세우고 있는 ‘보편적 무상복지’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입지가 좁아진 한나라당은 복지정책 개발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몰렸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번 투표결과는 내년 4.11
태권도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국기(國技)로서 올림픽 종목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무예이자 스포츠이다. 그런데 경기도립예술단이 제작한 공연 ‘태권무무 달하’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남한산성을 시작으로 미국·캐나다 지역 5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된다고 한다. 오는 27일 오후 8시 광주 남한산성 내 역사관 광장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후 다음달 30일과 10월 1일에는 경기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10월 17~25일에는 한인을 위한 북아메리카 투어 공연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유산인 태권도와 예술적인 몸짓을 결합하여 만든 무용이다. 태초 이전 무의 세계, 남녀 간의 사랑, 약육강식의 세계, 선과 악의 대결 등을 나타내고 있다. 전통문화유산 태권도와 전통무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조화시킨 작품으로, 동양의 윤회사상과 태권도의 정(靜)과 동(動)의 조화, 고구려 벽화 속 신화적인 상징물들로 이뤄진 캐릭터 등 한국적 정서와 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문화사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는 70년대부터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두 분야의 이질성과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말복이 지나고 입추가 지나도 올 여름 더위는 가실 줄 모릅니다. 잠시 땀도 식히고 머리를 식힐 곳 어디 없나, 생각하다가 호조벌과 연결된 물왕저수지를 찾았습니다. 물왕저수지는 이 근방에서는 풍경이 아주 수려하고 아름답기로 소문난 낚시터이면서 휴식처입니다. 물결이 잔잔한 물왕저수지는 길고 넓어 마치 붓으로 멋지게 휘갈겨댄 곡선처럼 휘어져 있어 한층 더 운치 있었습니다.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저수지 옆으로 만들어진 보도블록을 걸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넓은 호수는 보는 사람 마음을 후련하게 합니다. 길고 넓게 들어선 저수지 끝에서 맞은편 산 아래쪽으로 돌아가니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나있는 저수지의 표면은 물살 하나 없이 잔잔합니다. 저수지 바람이 ‘훅~’ 불어 차창을 통해 들어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려고 축축 늘어진 수양버드나무 아래나 물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젊은 연인들이 많았던 여느 때와는 다르게 가족을 동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기 시작합니다. 호수 위의 물결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호수 주변의 사람들도 저 잔잔한 물결위에 많은 생각들을 던지며 발갛게 물들고
◆ 공연 △음악극 ‘에릭사티’(8.26~27)=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태권무무 달하(8.27, 9.30~10.1)=광주 남한산성 역사관 광장,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맛있는 클래식Ⅳ - 에코 목관 5중주(8.27)=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뮤지엄 파크 페스티벌 ‘이색소풍’(8.27~28)=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일대(031-886-0972) △뮤지컬 ‘어린이난타 요리사편’(8.27~28)=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90-3503)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8.28)=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031-828-5833)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Ⅲ(8.28)=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031-783-8043,7) △아동극 ‘공작새의 황금깃털’(~10.19)=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89-6424) ◆ 전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8.28)=‘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전(031-481-4093) △경기도미술관(~8.28)=2010~2011 원쇼 국제광고디자인상 수상작선 ‘착한 광고 으뜸 광고’(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