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풀리지 않던 의문이 있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바로 성경 마태복음에도 나오는 ‘가난한 마음’이다. 이를 제목으로 한 노랫말도 있었다. ‘가난한 마음속에 행복이 있다고 누군가 그렇게 말을 했어요…’ 도대체 왜? 마음이 부자가 아니라 마음이 가난해야 행복하다고 한 걸까. 그러나 그 때는 몰랐다. 술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오랜 친구가 있다. 술을 좋아하다 보니 별별 일들을 다 겪었다. 아리랑치기를 당하지 않나, 추운 겨울 벤치에 쓰러져 잠 들었다 동사(凍死)할 뻔 하지를 않나, 악재가 잇따르자 친구의 아내가 마침내 ‘내 남편 구하기’를 선언했다. 술을 마시면 장소를 귀신같이 알아내곤 찾아와 싣고 갔다. “당신들이 친구냐”며 독설도 퍼부었다. 그래도 친구는 단 한 번도 금주를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에 친구들은 친구의 아내로부터, 친구의 아내는 친구들로부터 멀어져 갔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친구에게 자유(?)가 주어졌다. 멋쩍게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친구는 아내에게 서투르나마 문자로 애정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적어도 그 시간만은 왠지 행복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 친구와 술을 마시고
◆ 공연 △수원시향 휴먼콘서트 ‘영화속의 클래식’(6.16)=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813~4) △연극 ‘옥탑방 고양이’(6.18)=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고궁축제 ‘성군세종’(6.18)=가평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584-8980)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6.18~21)=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2-6494) △경기도립극단 ‘늙어가는 기술’(~6.19)=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뮤지컬 ‘광화문연가’(6.24~26)=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전래동화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6.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경기창작센터(~6.19)=입주작가 개인전 강상우 다크순풍전(032-890-4800) △수원 사랑나눔갤러리(~6.30)=‘효도화’전 및 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전(031-236-1505) △백남준아트센터(~7.3)=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031-201-853
이번 6월 초, 3일간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나름대로 나를 테스트 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말로만 듣고 동경하던 설악산 공룡능선에 오르기로 했다. 아침 7시경 출발해 춘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시야에 들어오는 초록의 산야에 싱글벙글 연신 웃음지으며 목적지를 향했다. 첫 번째 목적지인 건봉사를 들렀다. 지금은 별로 크지 않은 사찰이지만 창건 당시에는 금강산 일대의 4대 사찰을 통괄할 만큼 큰 절이었단다. 그곳의 경관을 카메라에 담고 다음 목적지인 백담사를 향했다. 백담사 입구에 도착해 주차를 시킨 뒤 용대리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이용해 백담사에 내렸다. 금강문을 지나 백담사 현판이 나오고 조금 더 안쪽으로 향하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묵었다던 ‘화엄실’이 보였다. 작은 방에 가즈런히 당시의 집기들이 나열돼 있었다. 이곳저곳을 사진에 담고 나니 만해기념관이 눈에 들어왔다. 문학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도 감명 깊은 글들로 많은 것을 남긴 대선사 만해 한용운. 백담사 맑은 계곡을 지나 ‘영시암’으로 향해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겼다. 계곡의 맑은 물과 초록의 잎새들이 싱그러움을 더하는 가운데 갈림길에서 오세암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
지난 주 한 예능프로에서 달인이라는 호칭으로 익숙한 개그맨 김병만 씨가 발목부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피겨 스케이팅 솜씨를 보여줬다. 심각한 통증에도 놀라운 연기를 보인 그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고, 결국 심사를 보던 김연아 씨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야 했을 정도로 가슴이 찡한 장면이었다. 필자 역시 최근에 TV를 보면서 이토록 깊은 감동을 받은 기억은 없다. 그러나 의사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 이미 김병만 씨는 2002년 촬영을 하다가 양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고, 2008년에는 부분 골절로 뼈 조각 일부가 떨어져 나왔는데도 그냥 방치하고 방송 출연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만 씨의 투혼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젊었을 때 무리했던 후유증을 앓게 된다. 만일 과거 2차례의 부상 때 충분한 치료를 받았다면 이번에는 쉽게 스케이팅 연습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한국 야구의 전설이었던 최동원 선수도 한국 시리즈 7게임 중에서 5게임에 등판해서 4게임을 완투하며 팀의 우승을 일궈 냈지만 그 후에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못 보여주다가 은퇴한 적
흡연에 관대했던 나라들 가운데 일본과 중국이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공항의 경우는 한쪽 공간에 칸막이 없는 흡연구역이 있었으나 지금은 거리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도시가 많다. 중국은 좁은 식당에서도 담배를 버젓이 피워 문다. 사실은 우리나라도 60년대 70년대 초만 하더라도 시내버스나 기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이야 공공청사건물, 사무실, 음식점 등의 금연구역이 설정되었다. 서울시는 청계광장,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3곳의 공공장소에 6월1일부터 단속반을 배치하고 흡연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경기도에서도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7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될 것 같다.(본보 14일자 2면) 지난해 5월27일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개정된 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금연구역을 조례로 지정하고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어린이보호구역과 학교정화구역,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도시공원, 16인 이상여객운송수단, 거리·광장, 동·식물원과 버스·택시 승차장 등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한다.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다. 정부는 14일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자율 도입하고, 지역·학교별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자율 시행토록 한다고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3월 전국 초중고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결과는 교사의 96.3%, 학생의 79.9%, 학부모의 66.9%가 전면 시행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교과부는 올해 7월부터 주40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주5일 근무가 확산하고, 학교 현장의 찬성비율도 높아 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요일에도 일하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토요 돌봄’ 교실을 확대운영하고,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토요 방과 후 학교 교과 프로그램도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의 협력네트워크도 구축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 8월까지 수업일수 조정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학교의 성과를 보며 보완책을 마련한다. 그러나
발전적 비판역할 지역발전 동행을 ‘젊은 신문, 미래를 여는 신문’ 경기신문 창간 9주년을 1천 2백만 경기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과 발전적 비판을 통해 국내 언론 발전에 일조해 주신 경기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경기신문을 사랑해주시는 애독자 여러분께도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17배나 넓고, 싱가포르 보다 15배나 넓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넓고도 좋은 기회의 땅입니다. 이러한 경기도가 또 한 차례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제안한 세계 최첨단·최고속, 신개념의 광역급행철도, GTX는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이제 곧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질 것입니다. 평택 고덕신도시에 세계 1등 첨단기업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120만평 투자를 결정, 올해 안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도 서해안을 환황해 경제권의 주역으로 육성시키려는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 역시, 정부와 협의 아래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이 되면 김포와 안산, 시흥, 화성, 평택 등 경기도 서해안의 도시들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고
경기도 대표 언론사 시대변화 선도자로 바른 소리, 정직한 신문! 경기신문의 창간 9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천만 경기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바른 소리, 정직한 신문을 지향해 온 지난 9년의 노력은 경기신문을 매일 24면을 발행하는 경기지역 언론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원동력이었습니다. 최근 네트워크의 급성장으로 인해 사회 전반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신문은 시대가 요구하는 언론의 역할에 주목하여 인터넷판 창간 및 안드로이드 앱을 선 보이는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왔습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대표 언론사로 자리매김한 경기신문의 저력이자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 및 독자중심의 수준 높고, 독창적인 뉴스 콘텐츠의 생산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를 만드는데 크게 일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세계 대진출에도 커다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기신문의 창간 9주년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면서 경기신문을 함께 만들어 오신 박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그 가족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서민층
▲기획조정실장 강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