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LG아트센터에서 아주 독특한 셰익스피어 작품을 관람했었다. 이 무대에는 단 한 명의 여성 배우도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다. 남성 배우들이 여성 분장을 하고 여성 배역을 능청스럽게도 소화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곤 하는 바로 그 장면, 남녀가 서로에 대한 순수한 열정에 사로잡혀 불같이 사랑에 빠지는 신이 그날에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한 귀족층의 부인이 아름다운 소년을 보고 사랑에 빠져 그를 뒤뜰로 유인했다. 그를 유혹하며 사랑을 갈구하는데, 돌연 이 배우가 상대와 자신의 옷을 찢으며 상남자가 되어 버린 것이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 터져 나왔다. 고귀하신 부인이 갑자기 헐크로 변했으니 말이다. 배우들은 어쩌면 그리도 천연덕스럽게 남성과 여성을 넘나들며 위트를 치고 있을까. 재미로 치면 말할 것도 없고, 평소 여성이라는 굴레에 갇혀 표출하지 못했던 감정이 속 시원하게 해소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셰익스피어를 일컬어 남성과 여성을 자유롭게 오고갔던, 성정체성을 뛰어넘어 진정한 위트와 휴머니즘을 실현했던 작가라고 논평한 적이 있었다. 물론 그 기저에는 인간과 여성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자리잡고 있었을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중소기업중앙회 이사회 회의실에서 ‘국세청장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희 국세청장을 비롯해 국세청 국장단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위해 국세청이 중소기업의 친근한 동반자가 되어 세정 상 어려움은 물론 경영활동의 조언자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납세자 성실신고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등은 최소화하겠다”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세정시스템을 구축해 납세자에게 성실신고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 전자납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세금납부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유진상기자 yjs@
비상장주식은 상장주식처럼 거래소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불특정 다수인간에 거래되는 시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법에서는 비상장주식의 증여 등의 경우에 증여가액을 결정하기 위해 시가가 없는 자산에 대해서는 보충적평가방법을 정해 두고 있는데, 비상장주식의 경우, 순자산가치 40%와 순손익가치 60%의 가중평균액으로 주식가치를 결정한다. 따라서, 법인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많지 않더라도 이익이 많다면, 주식가치는 높게 산출된다. 한편, 주식을 저가로 매수하거나 고가로 매도하여 이익을 취하는 경우, 세법은 이익을 본 사람에게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다. 가령, 특수관계자로부터 시가 100원의 주식을 50원에 매입한 경우, 시가의 30%를 제외한 70원을 공정가액으로 보아, 공정가액과 실제 매매가액의 차액인 20원을 증여받은 금액으로 본다. 즉, 특수관계자라고 하더라도, 시가의 70~130%로 거래하는 경우는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다만, 시가와 매매가의 차액이 3억원을 넘는다면, 70~130%사이 금액으로 매매했더라도, 3억원을 넘는 이익에 대해서는 증여세가 과세된다. 한편, 특수관계 없는 사람간의 매매에 대해서는 30%룰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시가와 매매가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아는 길이라고 방심했다가는 큰 일이 날 수 있다. 이에 운전자와 보행자가 지켜야할 기본적 안전 수칙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번째, 음주운전은 금물이다. 소주 한 잔, 맥주 한 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며 반드시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을 하거나, 대리운전을 통해 귀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번째, 생명선인 안전띠 착용이다. 근거리이든 장거리 운전이든 필수적으로 안전띠를 착용하여야 한다. 세번째, 전방 주시다. 차량 운행 중에 다른 차들이 언제 끼어들지 모르고 보행자들이 갑자기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전방을 주시하여야 한다. 네번째, 형광색 착용이다. 겨울에 교통사망사고율이 더 높은 이유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어두운 계열의 색깔보다는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번째, 보행시 이어폰 꽂지 않기다. 운전자들이 보행자에게 주의를 주거나 위험한 상황이 있을 때 크락션을 눌러도 듣지 못하여 아찔한 상황이 일어나므로 이어폰을 꽂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번째, 어플신고이다. 길을 다니다 보면 도로 갓길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 및 집중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검거율이 대폭 상승하였으나 날로 진화하는 수법으로 또 다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과거 노인층에 집중되어 있던 보이스피싱 피해가 최근 전 연령대로 확대되며 그 피해액도 증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만 작년 한 해 1천529건이 발생하였고 그 피해액만 127.7억원에 이른다. 연령대별 피해 유형을 보면 사회 초년생인 20대에서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피해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50대에서는 저금리 대출을 빙자한 피해가 가장 많았다.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돈을 이체하라고 하면 무조건 사기이다. 이럴 경우 소속과 성명을 물은 뒤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의 대표전화번호로 전화해 진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이 알려준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위장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검색을 통해 직접 확인한 전화번호로 통화하여야 한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신용등급 상향 또는 수수료 명목의 선입금 요구한다면 이 또한 모두 사기이거나 불법 대부업체이다. 등록 대부업체에서는 선 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은 그 어느 누구도 임의로 상향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저금리 대출 문자
머리가 텅비고 온몸에 힘이 빠져서 더는 움직일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삶은 무엇으로 위로받을까. 작가에게 주어지는 해외 전시는 가끔씩 뜻하지 않은 선물처럼 거리를 산책하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특히 느긋한 속도로 걷다가 발견하는 거리가 주는 순간의 풍경은 새로운 창작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프랑스 센강을 중심으로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소문난 마레지구는 과거에 귀족들이 살던 집을 원형을 간직한 채로 실내를 개조하여 상점과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겉모습은 로코코시대의 아름다운 건물이고 간판은 작지만 들어가 보면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자리한다. 특히 거리에 아담하고 특색있어 디자이너가 이름을 걸고 운영하고 있는 부티끄에 들어가 보면 시대와 유행을 초월해서 다양하고 개성있는 소품들이 세련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의 20세기 초 벨에포크에 유행되었던 모자도 지금까지 디자이너 손에 의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고 있다. 거울 앞에서 그 시절 모자를 쓰고 이리저리 돌다 보면 어느덧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그동안 상점의 점원은 아무 말없이 웃으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자기 일을 하면서 지켜보기만 한다. 퐁피두 현대 미술관의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 그야말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현직 여검사의 용기있는 성추행 피해 폭로를 계기로 시작된 이 운동은 문화예술계와 경제계, 학계 그리고 종교계까지 확산됐다. 그리고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낙마시키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폭로가 얼마나 더 계속될지는 모른다.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중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2012년 김형태 전 의원(당시 새누리당)의 제수 성폭행 구설, 2014년 박희태 전 의원(당시 한나라당)의 여성 캐디 성추행 사건 등 고위공무원이나 의원들에 의한 성추문은 많다. 따라서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직자들 중 떨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 국가를 맑고 평등하게 만드는 운동이다. 따라서 각계로 더욱 확산돼야 한다. 물론 음해성, 장난성 고발은 엄단해야 한다. 이처럼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성희롱이나 성추행·폭행을 당하면서도 대처를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 여성들인 요양보호사가 그들이다. 가해자들은 노령에 중증질환을 앓는
최저임금위원회가 결국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에 실패했다. 따라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은 고용노동부가 국회와 협의해 결론을 낼 수밖에 없게 됐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란의 핵심은 정기상여금을 최저임금에 포함할지 여부다. 현재 매달 지급되는 기본급과 직무·직책수당은 최저임금에 들어가지만, 상여금과 연장·야간·휴일수당은 제외된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영세 사업자 등의 부담이 가중되자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을 추진해왔다. 국회에서도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 같다. 그동안 노동계는 산입범위 확대가 최저임금의 인상 효과를 반감시킨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경영계는 정기상여금 외에 식대, 교통비 등 각종 고정수당도 최저임금에 넣어야 한다고 맞선다. 이날 최저임금위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도 노사 양측의 이런 입장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상여금은 최저임금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엔 일리가 있다. 2020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들의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었다. 아파트 경비원, 청소원, 편의점·주유소 종사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선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드는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은 오는 3월 13일(화) 오전 7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2층 프라자홀에서 제85회 초청강연회를 개최합니다.이날 강연회에서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다산 정약용의 언론관(言論觀)’을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경기도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 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회비 2만원. ☎(031)231-8850 ■ 일 시 :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초청 강연회 ■ 장 소 :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2층 프라자홀 ■ 강 사 :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사)경기언론인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