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충섭씨 별세, 김종석(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씨 장인상= 23일,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고양시 일산서구 주화로 170), 발인 26일 오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902-4444, 010-2226-03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 김희권 ▲구리남양주지사장 이순영 ▲용인지사장 김완수 ▲화성오산지사장 정대성 ▲안양과천지사장 빈경민 ▲성남지사장 신옥철 ▲평택안성지사장 김선규 ▲안산지사장 김신철 ▲남인천지사장 신동관 ▲부평계양지사장 채희욱 〈가평군〉 ◇4급 승진 ▲기획감사실장 유근웅 ◇5급 전보 ▲환경과장 유양덕 ▲경제과장 김구태 ▲문화체육과장 박인택 ▲허가민원과장 김태성 ▲상수도사업소장 이기학
일상①: 2년여 전 모 야외행사에 참석한 나는 한 6·25참전유공자는 행사가 끝난 뒤 사람들이 버리고 남긴 음료수 캔과 병을 모으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본 난 의도적으로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일상②: 내가 살고 있는 5평짜리 원룸 위층에는 월남참전유공자가 살고 있다. 그 분은 암을 비롯한 여러 고엽제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분인데 항상 새벽 2시에 취기와 함께 삶을 회한하는 듯한 노래를 부르면서 계단으로 올라가신다. 난 어느 날과 다름없이 잠에서 깼다.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라는 공동체는 6·25 참전유공자의 희생 하에 세워졌으며 국가의 근간이 되는 경제적 토대와 물적 자본은 월남참전유공자의 공헌 하에 세워졌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의 희생과 공헌은 대중의 무관심 속에 점차 역사 책에서의 활자로만 알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대중의 무관심 속에서 국가마저 그들을 홀대하고 지원하지 않는다면 전쟁과 같은 국가적 위기가 도래했을 때 어느 누가 국가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를 갖고 희생하겠는가? 인간은 ‘학습의 동물’이다. 과거의 삶의 경험과 지식이 현재의 삶의 모습을 가져오고 축
신중년은 오랜 기간 면접 볼 일이 없다가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면접을 보게 되니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면접은 얼굴을 마주보며 언어와 비언어적 표현을 매개로 하여 면접관과 지원자간의 상호작용을 거쳐 지원자를 파악하는 채용전형의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지원자를 관찰하여 보유하고 있는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평가 기법이다. 서류전형에 통과하면 면접전형이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채용전형에서 면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다양화되고 있다. 사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면접은 비용이 많이 든다. 면접 비 지급뿐만 아니라 면접진행 및 면접관 참여로 업무의 공백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비용이 많이 드는 면접 비중을 높이는 것은 잘못된 채용으로 기업이 갖게 되는 부담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면접에 투자하는 비용을 늘리더라도 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뽑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기업에서는 판단한다. 이러한 기업들의 인식의 전환이 면접 비중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면접만 남겨두고 있다고 해서 안심하기엔 이르다. 면접에서 불합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업에서는 면접 비중을 지속
평창 동계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출전한다. 지난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확정했다. 남북 단일팀에는 남한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 등 총 35명이 한 팀을 이루고, 북한 선수 12명은 단일팀에서 함께 훈련하되 한 경기에 3명만 출전한다. 이와 관련해 찬반 여론이 분분하다.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대화, 세계평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긍정적 시각이 있는가 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이라고까지 비판했다.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제일 아쉬운 것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양해와 동의를 구했어야 했다는 점이다. 비록 시간상 촉박하긴 했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유일한 꿈이고 올림픽 경기 출전은 평생의 숙원이기 때문이다. 국내엔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가 없다. 프로팀은 물론 실업팀도 없다. 심지어는 초·중·고 팀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로지 국가 대표라는 자부심 하나만으로 땀을 흘렸지만 대회가 끝나면 갈 곳이 없다. 각자 생업 현장이나 가정으로 돌아가야 한다. 수원시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통화 취급업소 현장 조사 결과 및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 관련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에서 실명이 확인된 사람들에게만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해주는 거래 실명제를 오는 30일을 기해 시행키로 했다. 기존에 거래에 활용되던 가상계좌는 사용 중지되고 엄격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면 신규 투자가 허용된다. 이에따라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등 모두 6개 은행은 30일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가상화폐 투기광풍은 공무원들에까지 확산됐다. 오죽하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엊그제 국무회의에서 공무원의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와 인사혁신처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처는 국가공무원법, 공직자윤리법,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공무원 징계령을 검토해 지침에 반영할 내용을 만들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자윤리법 제2조의2는 ‘공직자는 공직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재직 중 취득한 정보를 부당하게 사적으로 이용하거나 타인으로 하여금 부당하게 사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
깊어지는 법 /고종만 가을은 저절로 깊어지는 게 아니더라 여치는 풀잎에 가슴을 문대며 감나무는 달빛에 얼굴을 부비며 달님은 호수에 몸을 씻으며 서로가 서로의 가슴으로? 등으로? 깊어지더라 깊어지더라 나의 호수도 너의 하늘에 너의 하늘도 나의 호수에 -고종만 사집 ‘화려한 오독’에서 사람 역시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게 되어 있다. 세월이 흐르면 여치와 풀잎처럼, 감나무와 달빛처럼, 달님과 호수처럼 서로에게 몸 비비며 녹아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대단한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혼자서는 뜻을 펼치기 어렵다. 결국에는 사람의 문제이고, 얼마나 사람 속에 녹아드느냐가 인생 성패의 열쇠이다. 나를 버리지 않고도 타인에게 녹아들 수 있다는 것, 마치 나를 버린 것처럼 타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세월의 가르침이다. /장종권 시인
기상학자들은 남극 스톡기지와 같은 영하 88도 이하인 기온에 인체가 노출되면 인간의 눈, 코, 심지어 폐까지 수분 만에 얼어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오묘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얼마든지 극복하고 적응한다. 평균기온 영하 58도로 세계 도시 중 가장 춥다는 러시아 시베리아 오미야콘 마을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으니 말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가장 추웠던 기록은 1981년 1월5일 양평의 영하 32.6도였다. 이런 추위를 보통 강추위라 부른다. ‘강추위’란 말은, 바람도 불지 않고 눈도 우박도 오지 않으면서 혹독하게 춥기만 한 경우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기상청에서는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 그리고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발효 기준값 이하로 예상될 경우 한파경보를 내린다. ‘강추위’가 엄습하니 ‘조심’ 하라는 예고다. 강추위 때 느끼는 체감온도는 그 이상이다. 그렇다면 체감온도는 어떻게 산출해 내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신바람냉각지수’라는 공식을 사용한다. 전문용어라 설명하자면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남녀 각 6명씩 12명이 임상 실험에 참여하여,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이은상 시 ‘동무생각’의 일부 음악의 선율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자연과 잘 어울린다. 가평군은 전체면적의 84%가 산림이다. 그 산림사이에는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새봄 깊은 산 속을 걷노라면 겨우내 쌓인 눈이 녹아 계곡이 졸졸 흐르고 산새들이 지저귄다. 이렇게 자연이 연주하는 섬세한 교향악에 환희를 느끼지 않을 자 어디 있으랴! 음악에 문외한인 필부조차도 기쁨의 콧노래를 흥얼거릴 것이다. 가평군은 국내 최초로 산과 강 그리고 수변지역에 1년 내내 음악이 흐르는 명품 음악도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세 개의 뮤직얼개를 하나의 음악벨트로 통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첫째, 가평 ‘뮤직빌리지’ 조성사업. 2014년 경기도 주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 도비 100억을 확보해 시작한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06억원을 들여 201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뮤직빌리지는 가평읍 중심부에 위치한 경춘선 구 가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