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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사용될 시험지가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인천시교육청 신관으로 옮겨지고 있다. 안전하게 보관된 시험지는 수능 당일인 4시부터 인천내 각 학교로 배송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임영문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 ▲임태희 한경대학교 총장
얼마 전 뉴스위크(Newsweek)지에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 1만2천 보(步) 걷기를 계속하면 어느 단계에 이르러 세포가 변화된다는 기사가 실렸다. 세포 특히 혈관세포가 건강해져 심장병, 뇌졸중 같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통계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망율이 높은 병 1위가 심장병이고 2위가 암, 3위가 뇌졸중이라 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1위와 3위가 혈관에 관계되는 병이기에, 혈관의 건강이 우리 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오늘도 두레수도원 둘레길을 걷고 와서 나른한 몸과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동양에서도 예로부터 건강장수 비결로 하루에 일만 보 걷기를 강조하여 왔다. 내가 산에서 7㎞를 걸으니 일만 보(一萬步)가 되었다. 그러니 주 5회 7~8㎞를 걸으면 세포가 건강하게 바뀐다는 뜻이 된다. 내가 동두천 산속에 들어온지 6년째이다. 70세 되던 해에 이곳 왕방산으로 들어와 틈만 나면 걷기에 전심을 다하였다. 그 덕택으로 6년 전에 비하면 마치 다른 사람처럼 건강해졌다. 현대의학이 증명하는 바에 따르면 건강을 새롭게 하는 데에 2가지 방법이 있다. 걷기와 금식(禁食)이다. 그래서 두레수도원에서는 이 2가지를
겨울이 있는 문명국 어머니들에게 /차옥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며 문명과 문화를 즐기면서 만들어낸 이산화탄소가 북극의 빙하를 녹여 생긴 기후변화 때문이라 합니다 제발 당신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를 희생시키지 마세요 내 자식들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차옥혜 시집 ‘숲 거울’ / 2016·푸른사상 시인이 표현한 대로 지구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태평양 적도 산호섬 나라 키리바시에 사는 다섯 아이의 엄마의 울부짖음은 결국 겨울공화국에서 따뜻한 문명을 누리는 무지하고 이기적인 문명인간들에 의해 자신의 터전인 섬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대한 절박한 현실을 알리는 경구이자 애끓는 모성의 노래이다. 지금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지구 공동체의 문제를 시인은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지구 환경위기가 자본주의의 종말을 예고하는 새로운 역사적 요소로 보는 사회생태주의자 부킨(Murray Bookchin)이 “무계급 관계, 분산된 민주적 공동체, 태양열이나 유기농법과 같은 자연생태 기술 등에 근거한 생태적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 평등주의적 사회생태 환경운동으로 탐욕적 자본주의를 종식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문학
‘중풍’과 뇌출혈은 같은 걸까? 흔히 어르신들은 ‘중풍’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중풍은 뇌졸중과 같은 말로, 뇌졸중 안에 뇌경색과 뇌출혈이 포함되는 개념이다. 이러한 뇌경색과 뇌출혈의 중요한 원인 질환인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다. 매년 발표되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암이 첫번째 사망원인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모든 암을 합한 경우로, 단일 장기 질환을 분류하면 뇌혈관질환이 앞도적으로 높은 사망률(10만명당 60명)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뇌출혈은 1960년대 전체 뇌혈관 질환의 46.1%를 차지했으나 최근 허혈성 뇌혈관질환이 52.5%를 차지하면서 출혈성 뇌혈관질환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뇌출혈의 발생률은 45세 이하에서 낮고 65세 이후 극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70세 이상의 고령에서는 엽상출혈이 흔하다. 또한 뇌출혈은 남자에서 더 빈번한 경향을 보이고, 지역 간 차이가 존재해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약 2~3배 정도 뇌출혈의 발생률이 높다. 특히 만성 고혈압, 아밀로이드 뇌혈관 병증, 혈관기형, 신생물, 약물남용 등이 있거나 간부전 혹은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11월은 전국 소방관서에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각종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런 활동에도 불구하고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계속되고 있어 도내 소방서에서는 연중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행사’를 통해 소방서와 원거리 지역에 위치해 신속한 화재출동이 어려운 마을과 대형 소방차로 진입이 힘든 마을에 우선적으로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있다. 이는 각 세대의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기관에서의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보급정책은 취약계층(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에 한정되어 있어 주택(단독·연립·다가구)에 설치된 기초 소방시설 설치율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 홍보가 부족한 것일까? 필자는 주택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의무가 소방시설법에 명문화 되었어도,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에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트래블러스 보험사의 관리자였던 하버트 윌리엄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과 도미노이론은 안전분야를 이야기 할 때 자주 인용하는 부분
주택화재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가스불로 인한 화재인데, 실제 화재출동을 나가 보면 음식물이나 세탁물을 삷다가 문을 잠그고 외출을 하여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인근 주민들이 신속하게 신고하고 가스를 차단한다면 음식물 탄화 정도로만 끝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가 실제 내 집에 화재가 발생하여 한순간에 터전을 잃어버린다. 그렇다면 내 집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 최근에는 소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교육 및 훈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화재발생시 건물 대피요령,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방법 등의 교육 훈련을 통해 나와 내 가정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건물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이나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등을 이용해 빠르게 화재를 진압하는 것들은 화재가 발생하고 난 후의 대처방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피해는 감당해야 한다. 만약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면 화재로 인
지난 11월5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인천 LNG 인수기지(이하 가스공사)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누출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11월10일 OBS 경인TV의 취재로 사고 일주일 만에 알려졌다. 송도 LNG생산기지 바로 옆에는 LG칼텍스가 운영하는 대규모 LPG 저장탱크가 있고, 또 바로 옆에 송도 쓰레기소각장이 있는 등 위험시설이 밀집해 있다. 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주민들에게는 가슴 철렁한 소식이었다. 가스공사에 의하면 이날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7시30분쯤 송도 인천 LNG 기지의 용량 10만㎘ 저장탱크 1호기 저장탱크에서 영하 162℃의 LNG가 5분간 53㎥(24t)의 가스가 누출됐다. 당시 사고는 인천기지에 정박한 LNG선에서 배관을 통해 저장탱크로 LNG를 옮기던 중 일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를 관할 관청에 신고하거나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심지어는 누출된 가스에 붙은 불을 보고 전화한 인천환경공단에는 아무일이 아니라고 했으며 출동한 소방차들도 돌려보냈다. 이번 송도 LNG기지 가스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2005년에도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다음해인 2006년 감사원에 의해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