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인사팀에 있을 때 경력직 채용공고를 공지하면 최소 몇 십명 씩 지원을 한다. 자기소개서와 경력사항을 꼼꼼히 읽어봐도 별 특이점이 없는 지원자들이 많다. 이런 경우는 서류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기본이고 회사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서류를 추가적으로 제출하면 인사담당자의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된다. 서류전형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 중의 하나가 회사에 대한 지원자의 입사의지와 열정이다. 지원자가 추가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서류전형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신중년은 서류통과 조차 쉽지 않다. 기업 내부적으로 나이에 대한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고 신중년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신중년에게 조직융화, 체력, IT 능력 등이 업무 수행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신중년에 대한 불합리한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필자는 신중년 재취업을 준비하는데 사업제안서를 같이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신중년이 주로 재취업을 하는 중소, 벤처, 스타트업 기업 같은 경우에는 신규사업과 사업의 확
OECD 35개 국가 중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종교인 과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아직도 종교계 일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말은 공평과세의 원칙으로서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세금납부는 우리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 의무로서 대통령부터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일정 소득이 발생하면 과세 대상이 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일부 종교인들도 있다. 개신교 일부에서는 ‘종교과세·종교활동과세·종교침해과세’라는 논리를 앞세우며 2년 정도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여론도 종교인 과세에 긍정적이다. 지난 8월2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려 78.1%나 됐다. ‘종교인에게 과세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고작 9.0%였다. 종교인 과세는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이 1968년 성직자들에게 갑종근로소득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이래 50년 동안 길고 긴 논쟁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006년 ‘종교비판자유실현시민연대’가 종교인과세를 하지 않는 국세청장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으로 검찰에 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1박2일의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양국 정상회담 국회연설 등 비교적 알찬 성과가 있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내용도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철통같은 양국 동맹관계를 직접 확인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에 서로가 동의한 것은 북핵문제 해결의 의지를 나타낸 큰 성과로 풀이된다. 양국 통상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이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실무자 회담을 통해 풀어나갈 문제다. 양국이 서로 윈윈하는 전략적 협상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마지막 일정인 국회연설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 태세를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국회연설에서 “우리를 과소평가하지도 시험하지도 말라”며 최악의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 김정은 체제에 직접 고강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어 “북한 체제는 미국의 과거를 유약함으로 해석했지만, 이는 치명적 오산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과거 행정부와 다른 행정부다. 오늘 나는 한미 양국뿐 아니라 모든 문명국을 대신해 북한에 말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 /임호상 19도 잎새주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더니만 36.5도 당신 그 눈빛 한 잔에 확, 취하네 -시집 ‘조금새끼로 울다’ 취한다는 게 무엇인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무언가에 홀린 듯 씌는 일이다. 요즘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많이 낮아졌지만 웬만한 사람이면 한 두병만 마셔도 인사불성, 자신을 방기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런데 사람에 취하는 사건에 비하랴. 화자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데 당신 눈빛에는 확, 취하고 말았다. 잎새주보다 높은 36.5도라서일까?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이 잎새주는 광주-전남에 거점을 둔 보해양조의 대표브랜드라는데 그 명칭이 상큼한 여자를 연상케 한다. 그래도 당신 눈빛에 비하랴! 취하게 한 대상은 실은 눈빛이 아니라 당신 자체이겠다. 이 시는 짧으나 메시지가 강렬하다. 더구나 그 눈빛을 찰랑이는 술에 비유한 것이 압권이다. 만약 ‘그 눈빛에/ 확,/ 취하네’라고 했으면 밋밋할 뻔 했는데 ‘그 눈빛 한 잔’이라는 표현으로서 시적 매력을 배가시킨다. 아마도 잎새주는 당신에게로 잔뜩 기운 화자의 심상을
가을 햇살이 울긋불긋한 단풍에 반사되니 유난히 세상이 따스해 보이는 요즘입니다. 초록색을 그냥 지니고 있는 나무도 있고 이미 갈색의 낙엽을 모두 떨어트린 나무도 있습니다. 사계절의 변화를 정말 실감하는 축복받은 계절입니다. 사람이나 세상이나 이러한 다양성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과 이유가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존중하고 존중받아야겠습니다. 변호사로서 늘 다양한 분쟁의 현장에 있는 저로서는 사람과 사람, 사랑과 단체 사이에 발생하는 각종 약정, 합의 위반에 관해 상담하고 있는데 그 약정에 포함된 많은 내용을 꼭 지켜야만 하느냐? 무효로 할 수 없느냐? 는 문제에 자주 봉착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기는 계약 자유의 원칙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기본 구조라 했는데 현실에서도 이런 원칙이 그대로 유효하고 잘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이 글을 통해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예전에 진행했던 사건 중에 어느 분이 딸의 사망 교통사고 보험금으로 아파트를 사서 소유권 이전 등기했는데 전 주인의 채권자가 아파트 매매 계약이 무효라며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말소하라고 재판을 걸어온 내용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하여 지극히 정상적으로 매매
가을은 오곡이 풍성히 익어가는 만큼 마음을 넉넉하게 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옛 성인들도 가을을 일컬어 등화가친(燈火可親)하며 지성을 가다듬기에 딱 좋은 시기로 꼽곤 했다. 이번 가을, 500년 백제의 혼이 서린 ‘하남 위례길’을 걸으며 역사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면 어떨까. 하남시는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최초의 도읍 ‘하남위례성’을 정한 역사적인 도시다. 이에 하남시에서는 이러한 역사성을 담아 관광명소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트레킹 코스 ‘하남 위례길’을 조성했다. 하남위례길을 한강을 따라 가을의 정취가 내려앉은 자연경관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또 남한산성과 위례성 등 우리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충분하다. 이곳은 크게 4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먼저 1코스인 ‘위례사랑길’은 산곡천(山谷川)에서 출발해 닭바위~연리목~도미나루~두껍바위를 거쳐 팔당댐에 이르는 5㎞의 구간이다. 이중 도미나루는 백제 때 사랑을 지키기 위해 왕권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도미 부부의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사랑길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愛仁)VII’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평택시 소사벌택지개발지구 상업 23블록(비전동 1104)에서 평택 최초의 테마상업시설 ‘평택 가로수길 센트럴돔 캐슬(조감도)’이 선을 보인다. ‘평택 가로수길 센트럴돔 캐슬’은 캐슬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상업시설 ‘갈레리아 아케이드’를 벤치마킹, 쇼핑객들이 사계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스트리트형에 돔형 지붕설계를 적용했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5가지 테마(Palace, Garden, Avenue, Arcade, Terrace)별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첫 테마거리는 팰리스(Palace) 거리와 같이 기둥과 아치를 혼합한 디자인을 적용, 고풍스러운 유럽 거리를 테마로 했다. 가든(Garden) 거리는 프랑스의 여유로운 길거리를 테마로, 중앙광장을 통과해 상업시설 내부를 세로로 잇는 애비뉴(Avenue)는 파리의 명품거리를 테마로 각각 조성된다. 또 아케이드(Arcade) 거리는 상업시설 내 가로축을 따라 유리로 된 지붕을 덮을 예정이며 테라스(Terrace) 거리는 상업시설 내부를 순환할 수 있도록 한다. 평택지역은 고덕신도시와 다수의
최근 몇년간 ‘규제개혁’은 분야를 막론하고 끊임없이 회두가 되고 있다. 미래신산업이 등장함에 따라 새 기술에 맞는 새 정책이 필요한데 기술의 변화를 정책이 따라잡지 못해 기존의 규제가 신산업 발전에 제약이 되고 있는 경우가 더러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규제가 한번 신설되면 폐지도 쉽지 않다. 이러한 규제의 보수성 때문에 변화와 규제가 발맞춰 가지 못하고 그 때문에 종종 여러 사회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규제개혁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규제가 단순한 규정이나 행정적 조치가 아니라 우리들의 실제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일선에서 민원인을 마주하게 되면 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규제가 오히려 국민의 편익을 감소시키는 모순된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도 보훈대상자의 편인증진,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드리는 따뜻한 보훈을 기본 방향으로 다양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개혁으로는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 및 대부지원 확대, 치매 등 의사능력이 없는 분들의 보상금 관리지원, 국립묘지 안장대상 확대 및 안장형태 개선, 응급진료비 지급신청 구비서류 간소화, 제대군인 위탁교육 접수 시 제출서류 간소
소화전은 도로변에 우뚝 서있는 십자가 형태로 보통의 경우 65㎜ 방수구 두개가 달려있는 그것이다. 소방차 탱크만으로 감당이 되지 않는 엄청난 규모의 화재가 발생 시에 소방호스를 이용하여 소방차에 물을 계속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소방용수시설이 도로 곳곳에 설치돼 있다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대형화재나 좁은 골목길로 인해 소방차량이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도 신속하게 소방작전을 펼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중요한 소방용수시설을 소방관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소방용수시설은 도로교통법 제33조에 의거 5미터 이내 주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소화전 맨홀위에 버젓이 주차를 하거나 심지어는 박스, 잡쓰레기 등을 쌓아두어 화재발생시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유사시 화재진압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커다란 적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소방용수시설 5m 이내에 주·정차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야간 운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주변 공사를 하게 될 경우 사전에 관계기관이나 소방관서에 통보하고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자신의 편의만을 생각한 소화전 맨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