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침수 피해 눈덩이… 재해복구 총력 19일부터 2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주 8개 현, 시의 농작물이 정도부동하게 피해를 입었다. 24일, 주농업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주적으로 면적이 5만 4451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밭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중 수확이 전무한 밭면적이 1만 9108헥타르에 달한다. 수재로 5억 2864만원에 달하는 농작물 경제손실이 초래됐으며 기초시설 손실이 6억 1925만원에 달한다. 수재가 발생한 후 주농업위원회에서는 당조지도부 성원을 조장으로 하는 4개 재해대처, 자구사업 소조를 거느리고 홍수방지 제1선에 뛰여들어 전면적인 재해대처 자구사업을 펼쳤다. 이와 동시에 제1시간내에 ‘홍수방지, 재해대처 사업을 잘하고 농업생산 자구사업을 전개할 데 관한 긴급통지’를 발부하고 재해구조 응급예비안을 전면적으로 가동함과 아울러 최신 재해정황과 재해대처 진척 상황을 제때에 상급에 회보함으로써 상급의 재해복구 정책자금 시달에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주농업위원회에서는 각급 농기계부문을 조직해 재해발생 후 농업, 특산 및 농기계 기술 지도와 봉사를 강화하고 수재 후 병충해 검측과 방지를 강화함으로써 농업생산안전을 효과적으로 담보했다.
똥파리* /김상미 영화 <똥파리>를 보았다. <똥파리> 속에는 ‘시발놈아’라는 말이 셀 수 없이 나온다. 그리고 그 말은 보통 영화의 ‘사랑한다’는 말보다 훨씬 급이 높고 비장하다. 지랄 맞게 울리고 끈질기게 피 흘리는 그 영화를 다 보고 나와 아무도 없는 강가에 가 소주 한 병을 마셨다. 그리고 목이 터져라 ‘시발놈아’를 스무 번쯤 소리쳐 불렀다. 그랬더니 내 가슴 안 피딱지에 옹기종기 앉아 있던 겁 많은 똥파리들이 화들짝 놀라 모두 후드득 강물 위로 떨어졌다. 시발놈들! *양익준 감독의 영화. - 김상미 시집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통쾌하다. 후련하다. 뻥, 뚫린다. 때로는 단 한 마디의 욕설이 얽히고설킨 관계를 단 한 방에 정리해주기도 한다. 사랑에 너절하게 들러붙어 있는 연민이나 미련이나 앙금 그리고 배신까지도 ‘시발놈아’ 한 마디 속에 모두 용해될 수 있다. 용해되어 용서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내 가슴 안 피딱지’는 그대로 두자. 그것마저 사라진다면 사는 게 재미없다. 그
한자의 ‘구실 세(稅)’자는 벼 화(禾)변에 기뻐할 태(兌)자를 쓴 형성문자다. 풍년을 감사하며 하늘에 제사 지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후 곡식으로 나라에 바치는 조세라는 뜻으로 쓰이다가 오늘날에는 개인 아닌 국가에 내는 세금이란 뜻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국민이면 이러한 세금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리고 타당하든 아니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때문에 생활양식까지 바꿔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17세기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가 귀족들에게 수염을 자르라고 명했다. 쇄신을 위해 구습을 버리라고 한 것이다. 거센 반발이 일었다. 오랜 풍습이자 러시아정교가 중시하는 수염을 깍으라 했기 때문이다. 황제는 명령이 먹혀들지 않자 세금이란 수단을 꺼내들었다. 계급에 따라 비싼 세금을 부과했다. 그러자 하나 둘 명령에 따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수염세다. 비슷한 시기 영국엔 창문세도 있었다. 당시 윌리엄 3세는 호화주택에 세금을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처음엔 벽난로가 있느냐 없느냐로 호화 여부를 따졌으나 나중엔 창문 수를 기준으로 과세했다. 호화주택엔 창문도 많다는 데 착안한 일종의 재산세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아예 창을 내지 않게 됐다.
세계사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늘 장식하곤 했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덕분에 르네상스의 거장이라 하면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보티첼리도 우리에겐 익숙하다.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자태의 아름다운 여인은 신들이 불러일으키는 바람과 파도를 타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만 같다.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대는 이 작품과도 같이 싱그러운 바람과 향기를 한껏 머금은 채 인류의 역사에 도래한 것처럼 느껴졌다. 이 작품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보통의 사람들보다 비너스의 목이 길게 늘어졌다는 것과, 한쪽 어깨와 팔도 마찬가지로 길게 늘어져 있다는 것을 금방 발견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궁금증을 품게 된다. 보티첼리는 왜 인물을 이처럼 왜곡된 형태로 그렸던 것일까. 그는 미켈란젤로와 다 빈치처럼 인물을 실제와 같이 그릴 능력이 없었던 것일까. 인체의 왜곡된 형태 말고도 양감 역시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것만 같다. 선진적인 회화 기법이 발견되면서 르네상스 회화 속 인물들은 실제 인물과 같은 현실성을 띠게 되었지만, 보티첼리의 작품 속 인물들은 여전히 대리석으로 된 조각상,
본격적인 휴가 시작이다. 아파트 주차장에 꽉꽉 들어찼던 차들이 헐렁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난 것이다. 집 나서면 고생이라지만 그래도 며칠씩 받는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실속 있는 휴가계획을 세운다. 더러는 고향으로 더러는 해외로 나들이를 가기도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 산천이 좋다. 동해안으로 커브를 꺾다보면 물이 차서 발을 담그기 겁나는 계곡도 있고 탁 트인 동해바다는 아이들과 함께 파도타기하며 놀기에 좋다. 조금만 발품을 팔다보면 울울창창한 산과 계곡사이로 새들의 노래 소리도 정겹고 골을 타고 오는 시원한 바람이 회색 숲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준다. 몇 해 전 우리가족은 남해 쪽으로 여행지를 잡았다. 해운대도 가고 부산에 있는 친구도 만날 겸 해서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하룻밤을 지내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며 안동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댐 근처를 지나는데 달맞이꽃이 지천이다. 달맞이꽃은 밤에 피는 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너른 묵정밭이 노랗다. 달맞이꽃을 보는 순간 참 보기 좋다는 생각과 함께 욕심이 생겼다. 달맞이꽃으로 발효액을 담그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고 몸에도 좋다는 말에 언젠가는 꼭 한번 담가봐야지 했
<중부지방국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용균 ◇고위공무원 나급 ▲성실납세지원국장 안홍기
3학년 여름방학을 맞아 1개월간 남동소방서 119구급대에서 구급차 동승실습을 하게 됐다. 구급실습을 나가기 전 기대가 컸던 만큼이나 걱정도 컸다. 학교에서 이론도 배우고 실습도 해보며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현장경험은 전혀 없는 내가 민폐가 되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어리숙했지만 출동을 나가 여러 환자들을 만나고 구급대원분들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동은 처음으로 나갔던 심정지 환자였다. 이론으로 충분히 배워서 가장 많이 알고 있고 병원 실습에서도 해보았던 CPR(심폐소생술)인데 현장에서의 느낌은 또 달랐다. CPR뿐만 아니라 정맥로를 확보하고 I-gel(전문기도유지기)을 삽입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보다 현장에서 많은 전문적인 처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4주간 현장에서 실습하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하나는 이론과 현장은 생각보다 더 많이 달랐다는 점이다. 현장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했고 출동 지령서의 내용과 현장 상황이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또 하나는 생각보다 비응급 환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자 많은 사람들이 전국의 피서지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성범죄에 연루되어 안 좋은 기억을 만들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실제 여름철 피서지에서는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나 몰래카메라를 이용하여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죄’가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죄’가 성립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는 현장에서 검거시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만약 증거를 없애기 위해 촬영물을 삭제하더라도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복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즉석만남을 통한 술자리에서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우발적인 스킨십이 이루어질 수 있다. 상대방의 의사가 존중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스킨십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을 수 있고,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이루어진 성관계는 ‘준강간’죄로 의율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성범죄 혐의를 받게 되면 무거운 처벌과 함께 다양한 불이익이 동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에서도 만 4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인 암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조기에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도 전이되고 결국은 치료 불능의 상태에 빠지고 만다. 필자는 취업 상담을 할 때면 암 세포가 온몸에 전이된 것처럼 취업 가능성이 0%에 가까운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지금 상태에선 취업이 어렵다는 사실을 솔직히 말해줘야 하지만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러운 경우가 있다. 미리미리 취업 시장에 대한 정보도 얻고 취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했으면 덜 고생했을 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다. 100세 시대라 불릴 만큼 인간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인생 일모작이 아닌 이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이다. 또한 기술의 진화에 따른 직업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한 개인이 평생 동안 최소 3~4개의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기적인 암 검진만큼 중요한 것이 주기적인 생애경력설계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고용노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