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부터 ‘장애인365쉼터’를 도내 4개 권역에 설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8월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쉼터를 운영할 시설을 접수 받고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운영주체를 확정한 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장애인 쉼터는 장애인 부모들의 염원이었다. 특히 가정에서 중증장애 자녀를 돌보는 부모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시설이다. 형편상 중증장애 자녀를 가정에서 보살필 수밖에 없는 부모들은 365일 24시간 잠시도 한눈을 팔지 못한 채 꼬박 장애인 자녀 옆에 붙어 있어야 했다.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렵고, 급한 일이 생겨도 밖에 나갈 수 없다. 부부 중 한명은 늘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사별이나 이혼으로 혼자 생활하는 경우 난감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게 된다.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장애인 단체는 단기간 책임지고 내 자녀처럼 정성껏 보호해주는 시설이나 응급 서비스를 해주는 안전망 구축을 요구해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장애인365쉼터도 지난 5월 남경필 지사와 도내 장애인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남 지사가 수용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도는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장애인거주시설과 단기보호시
야간자율학습 폐지, 자사고 폐지, 고등학교 석식 폐지 등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도교육청이 이제 토요방과후 프로그램까지 폐지하겠다고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7일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에서 아이들의 휴식권 확보를 위해 교육청 주도의 토요 방과후 학교 운영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 공약에 맞춰 가장 먼저 자사고 폐지를 들고 나온 경기도교육청이 무슨 정책이든지 폐지만이 능사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우려된다. 초등학교장들 일부가 교사 업무 과중 등을 이유로 폐지를 건의하자 이재정 교육감이 즉각 수용한 것이다. 토요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주5일제 수업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보완프로그램이다. 주말인 토요일에 미술·음악·체육 등 예체능 수업을 중심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목에 대해 운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초·중·고등학교에서 외부 강사를 초빙하지만 수업료가 사설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데다 정규수업에서 하기 어려운 과학실험 미술 음악줄넘기 해금 파티쉐 방송댄스 등과 축구 탁구 등 구기운동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토요방과후 폐지를 선언하면서 이 교육감은 방과후학교,
전국 검찰의 각종 범죄정보를 수집·관리하고 분석해온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이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과 함께 대대적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대검 범정기획관실 소속 수사관 40여 명은 이달 말까지 원소속 검찰청으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검찰 수사관 인사가 이달 31일 예정돼 있지만, 수사권 전원을 내보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검 관계자는 “범죄정보기획관실의 역할, 대외활동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는 등 ‘리빌딩’(조직 재편성) 후 수사관 선발 등 절차를 거쳐 범정기획관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검찰은 각종 경로를 통해 범죄정보를 입수해 분석·평가한 뒤 내사를 본격화할지 판단하며 내사 이후에는 다음 단계의 수사로 나아갈지를 결정한다. 범정기획관실은 범죄정보1담당관과 범죄정보2담당관 체제로 구성된다. 범정1담당관은 부정부패 정보, 경제 사범, 언론·정보통신을 포함한 각종 공개정보를 수집 및 관리한다. 범정2담당관은 공안, 선거, 노동, 대공, 사회단체 및 종교 등 관련한 각종 정보를 수집·관리한다. 범정 수사관들은 전국 각지와 관계기관 등에서 범죄 첩보와 정보를 입수해 생
Virus는 병을 옮긴다. 요즘 들어 전에 없던 바이러스들로 인해 사람도 가축도 홍역을 앓고 있다. 예를 들어 A-1 Virus같은 경우이다. 전에는 도무지 들은 바가 없는 바이러스인데 느닷없이 등장하여 온 나라가 들썩인다. 생떼같이 멀쩡한 닭 수만 마리를 그냥 땅에 파묻기까지 한다. 주위에 A-1 Virus가 출현하였기 때문이란다.하지만 그런 바이러스 말고 N-Virus라 하는 바이러스가 있다. N는 Need라 할 때의 N이다 Need는 요구, 필요, 욕구 등으로 쓰이는 단어이다. 그 Need의 N을 따서 N-virus라 한다. 사회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렇다면 N-Virus는 무엇을 뜻하는가? 한 공동체가 어떤 이유로든 침체되고 분열되고 낙담하고 있을 때 N-virus를 지닌 사람이 등장하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한 기업이나 교회, 심지어 한 가정에서까지 모두 의욕을 잃고 낙심할 때가 있다. 기업으로 말하자면 부채가 과도하거나 매출이 급감할 때, 경쟁기업에 밀리게 되었을 때에 사장으로부터 사원 모두가 의욕을 잃고 침체된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이럴 때가 아니다. 우리 기업은 얼마든지 기회가 있다. 우리들이 단합하
헛꽃 /이선균 배경만으로 존재의 이유가 된다. 향낭도 씨방도 없이 난분분 흐드러지다 혼자 울 곳을 찾아 하얗게 말라간다. 천치 같은 저, 보살 꽃. 아, 연보랏빛 산수국이 시인의 명치를 건드렸네요.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 존재이유를 앞세워 모양을 드러내지만 그 역할은 각양각색이겠지요. 저 산수국, 혹은 산딸나무나 덜꿩나무의 꽃받침은 받침의 역할을 넘어 희생의 한판 꽃춤을 추기로 작정한 거지요. 향낭도 씨방도 없이 말이지요. 바람잡이 저 헛꽃에 취한 게 어찌 벌, 나비뿐이겠어요. 우리들도 종종 저런 헛것에 더 마음 빼앗기며, 진정한 참모습을 간과하며 사는 건 아닌지요. 그럴지라도 저 헛꽃의 입장을 헤아려 보면 모든 힘을 바쳐 생명에로의 통로를 잇고 스러지는 천치, 맞군요. 천치와 보살(菩薩)이 둘 아닌 不二의 경지를 보아냈군요. 시인은 시각적 현상을 통한 인지적 깨달음으로 화자와 중첩된 이미지의 확산을 도모합니다. 우리도 어느 정도 저런 천치 같은 보살놀음(?) 해본 적, 혼자 울 곳을 찾아 하얗게 마르던 적 있지요. /이정원 시인
‘시품출어인품(詩品出於人品)’이란 말이 있다. “글의 품격은 그 사람의 품격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말은 곧 말한 이의 인격 그 자체”라는 의미도 된다. 좋은 말을 하는 이는 선하게 보이고, 나쁜 말을 하는 이는 악하게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말 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다. 세상 살아가는 모든 변화의 출발이말이어서 더욱 그렇다. 그러다 보니 세 치 혀가 내뱉는 말이 세상을 시끄럽게 할 때가 많다. 망언, 막말, 식언(食言)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일본이 밥 먹듯 내 뱉는 역사왜곡 발언을 비롯 우리사회의 지도층 인사들의 보편적 가치기준에 크게 벗어난 발언으로 대변되는 망언이 등장하면 우리사회는 예외 없이 공분에 휩싸인다. 사전적 의미인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하는 말’이란 표현처럼 국민들의 염장을 질러서다. 그런가 하면 막말은 권력의 우열관계에 의한 ‘갑질’에서 쉽게 나타난다. 얼마 전 국내 대형 제약사 사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에 가까운 막말을 일삼다 국민에게 사죄한 사건에서 보듯 막말 또한 가진자의 횡포로 치부돼 국민들을
임신 중 여러 걱정 가운데 하나가 감염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노출, 즉 주변환경의 변화에 따른 추가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다. 미생물은 태아로 전파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예방접종 사업은 국가적으로 잘 체계화 되어 있어서 중요 감염증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 수 있지만, 임신전, 임신중, 임신후 산욕기에 추가 접종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산모에게 BCG, MMR(홍역-볼거리-풍진), 수두 백신과 같은 약독화 생백신 접종은 금기이다. 그러나 CDC(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는 산모가 생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후 4주 이내에 임신을 했다면 태아에 대한 상담이 요하지만, 생백신 접종 자체로 인한 임신 중절은 불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불활성화된 바이러스나 세균백신, 변성독소(toxoid)가 산모에게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산모가 특정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많고 백신이 위험하지 않는다면 산모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모든 산모는 풍진에 대한 면역과 B형 간염 항원을 확인해야 한다. 만일 산모가 풍진에 대한 최근 감수성이 있으면 출산 후 즉시 산모에게 예방
강득구 연정부지사(앞줄 가운데)가 24일 오후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3층 교육장에서 열린 ‘2017년 경기도 따복공동체위원회 위원 위촉 및 제1회 회의’에서 위촉된 경기도 따복공동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부평구 관내 진하이빌 수해현장을 시찰하며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북부 중심 평균 84.9㎜ 장대비 시흥, 한 시간동안 100㎜ 쏟아져 기습 폭우에 126가구 물에 잠겨 고양, 풍동 등 일산동구 피해 커 제2자유로 등 도로 곳곳 통제 주말과 휴일 경기지역에 최고 200㎜ 넘게 내린 비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 때 도로 10곳이 침수되고 주택 273채가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4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비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부터 지금까지 도내에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84.9㎜의 장대비가 내렸다. 연천에 최고 225.5㎜가 내린 것을 비롯해 포천 202.5㎜, 고양 156.5㎜, 의왕 135.5㎜, 시흥 129.0㎜, 광명 109.0㎜의 강우량을 나타냈다. 특히 시흥에서는 지난 23일 오전 8시 53분부터 한 시간 동안 무려 100㎜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 비로 인해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쯤 고양시 제2자유로 강매나들목 부근 서울방향 도로 300m 구간이 배수 불량으로 물에 잠겨 3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의정부시 충의로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약 40분간 통제됐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