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대치하던 50대 남성이 집에 불을 지르고 6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다쳤다. 다행히 이 남성은 나무에 걸리면서 목숨을 건졌지만, 한밤중 화재로 아파트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2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가정으로부터 가정폭력을 알리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52·여)씨는 남편 B(52)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평소 정신질환이 있던 남편이 분노조절을 하지 못하고 다툼이 심각해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B씨가 집기를 이용해 현관문을 막아두는 바람에 승강이하다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그 순간 B씨는 집 안에 있던 식탁 의자에 토치로 불을 붙이고 베란다를 통해 6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렸다. .화재로 집안 벽면 33㎡가 불에 타고 A씨는 연기를 들이마셨고, 아파트 주민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옥상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B씨가 회복하는 대로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고양시가 장항습지 탐방객들이 이용하는 군부대 시설에 지역 특성을 반영, 평화와 장항습지 생태계를 주제로 벽화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 주관으로 한강유역환경청과 육군 9사단의 협조에 의해 진행됐으며,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지닌 장항습지의 풍경을 그려 군부대의 경직되고 어두운 회색빛 시설물이 주는 위압감을 해소함과 동시에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벽화는 ▲두근두근 설레임 ▲평화를 꿈꾸는 자유 ▲생생한 트릭아트 ▲드디어 친구를 만나다 총 4개의 주제로 태극문양, 장항습지 브랜드와 서식, 도래하는 생물 등이 그려졌다. 군부대원들은 “매일 다니는 어둡고 딱딱한 콘크리트 시설이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밝아져 근무로 몸은 힘들지만 정서적으로는 많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울릉군의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회 중 최초로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 독도홍보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울릉군의회가 의원연수기간 중 울릉군의 부속도서인 독도를 수호하고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독도홍보관을 견학지로 정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과 박인도 부의장, 정인식·한남조·공경식 의원 등은 고양시에 있는 독도홍보관을 둘러보며 길종성 독도홍보관 관장으로부터 전시된 고지도와 사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길종성 관장은 “전국 지자체 중 지방의회에서 독도홍보관을 방문한 것은 울릉군의회가 최초”라며 “민의를 대표하는 지자체별 대의기관들이 정당을 떠나 독도사랑에 솔선수범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에 울릉군의회 정성환 의장은 “홍보관에 전시된 많은 고지도와 자료들을 보니 독도수호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겠다”며 “울릉군의회에서도 독도사랑회에 협조할 사안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오는 12일 국내·외 관광객의 한류 체험을 돕고 비수기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고양 신한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3개 단체 및 관광시설업계, 학교 등 민·관·학이 참여, 모두가 함께 축제 기획자이자 참여자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노래하는 분수대’에서는 고양예술고등학교의 전통 북 공연이 진행되며 신인 아이돌 11팀의 뜨거운 무대도 준비돼 있고 주변에서는 한류 MD상품, 떡 클레이 체험, 나눔장터, 경기영상과학고의 촬영지원, 고양문화원의 청소년 워킹가이드 안내 지원 등도 진행된다. 또 관광안내센터에서는 고양이 카툰 작가 마르스의 관광기획전 ‘고양이 아뜰리에’가 펼쳐진다. 고양 문화원에서는 고양시 차 문화대전, 창작 연희극 ‘임꺽정이 살어있다’가 각각 치러지며 고양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는 한복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헤어 강좌, 한복체험 등을 비롯, 한국 예술원의 한복 패션쇼도 열린다. 마무리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경민대학교의 태권도 공연이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민·관·학이 협력해 추진한 만큼 지속가능성과 파급효과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며 “관광특구 내 상가 공동의 관광 프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한 것을 놓고 교칙에 어긋난다며 주도한 학생에게 징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고양시 A고교 학생 12명은 지난 4일 학교 인근 지하철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 앞서 교감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끼리 단체행동을 할 때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을 수 있으니 학교에 미리 알리고 승인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이같은 사안에 대해 교칙에 어긋난다며 징계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들은 당일 오후 시국선언을 진행, 경찰은 “사전에 집회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후 늦게 학교에 연락했다. 학교 측은 이에 지난 7일 시국선언을 주도한 학생을 불러 “교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고교 교감은 “아이들이 학교 밖에서 단체 행동을 할 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시국선언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해당 학생에게 교칙을 재차 설명하면서 징계 발언이 나온 것이지, 징계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한국항공대에서 최연소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 취득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의 ‘무인기 조종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천승주(15·여·사진)양. 천양은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초경량비행장치 무인회전익(이하 드론) 조종자 증명 비행실기평가에 합격해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는 2013년 개정된 항공법 규정에 따라 드론 국가자격 증명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연소 합격자다. 앞서 그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인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에 입과해 약 4주간의 학과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실기교육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에 응시했다. 천양은 “원하던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촬영용 등 다양한 드론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은 지난 4월 ‘무인기 조종자 양성과정’을 개설한 이래 천양을 포함, 3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항공대 수료생의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 취득률은 86.7%로 교통안전공단의 평균 합격률을 상회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다음달 16일까지 깨끗한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영농폐기물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을안길, 하천주변, 경작지 등에 방치된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농협 등 농업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영농폐기물의 수거를 위해 공공근로 및 지역일자리 사업 등 가용인력을 적극 투입하고 마을별로 ‘대청소의 날’을 운영해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수거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재활용하게 되며 수거량에 따라 폐비닐의 경우 등급별로 ▲140원/1㎏(A등급) ▲100원/1㎏(B등급) ▲60원/1㎏(C등급)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및 매립은 대기오염 물질발생과 산불을 유발하고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등 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며 “집중수거기간 동안 내실있는 수거가 될 수 있도록 농협 등 각 유관기관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지난 7일 고양소방서와 합동으로 ‘2016년 공공기관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시청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훈련은 시청사 문예회관에서 화재 발생을 가상해 상황전파, 피난대피, 자위소방대의 화재초기진화, 환자구호, 소방차 출동 후 화재진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성선 시 시민안전교통실장은 “시청사는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인 만큼 화재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과 같은 화재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평생학습 릴레이 토크콘서트’를 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6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릴레이 토크콘서트는 매회 오후 7∼10시 고양시 평생학습카페인 한양문고(주엽점) 갤러리 ‘한’에서 열리며 관내 평생교육기관·단체, 학습동아리, 강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주제 발표와 토론, 평생교육 개념 소개와 우수사례 발표 등이 이뤄진다. 국내외 정책동향, 지역사회 동향, 교육패러다임의 변화, 평생교육으로의 학부모 교육 공감, 평생교육기관이 겪는 현장의 문제 등 토론주제와 맞는 다양한 이론과 사례,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해 평소 겪었던 어려움이나 개선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저소득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예비입주자 780가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대상주택은 관내 흰돌4단지 350가구, 문촌7·9단지 각 100가구, 원흥1단지 230가구 등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21~25일까지다. 신청 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으로 생계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대상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등록증이 교부된 자 ▲65세이상 직계존속 부양자로 생계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자 ▲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이다. 입주자 선정은 시 거주기간, 가구원수, 세대주 연령, 장애유무 등의 항목 배점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신청은 접수기간 내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시 민원콜센터(☎031-909-9000)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