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30일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나눔 국민 운동본부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송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김동흔 나눔국민 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나눔 확산을 위한 범시민운동과 캠페인 전개, 나눔에 대한 국내외 홍보 등을 상호협력하기로 업무 협약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나눔국민운동본부가 제공하는 각종 나눔 관련 콘텐츠를 통해 나눔교육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공동연구·협력사업 발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유관기관 상호협력 등의 사업들을 함께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다. 송봉호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나눔의 의미와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양시가 지자체 최초로 업무협약한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일산경찰서는 31일 오전 ‘일산청소년경찰학교’에서 강신후 일산경찰서장과 김택윤 고양교육장 등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청소년경찰학교’를 개관했다. 이날 마두2치안센터(일산동구 마두동)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개설한 ‘일산청소년경찰학교’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경찰직업 체험의 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맡아 조사해보는 역할극을 비롯해 경찰봉·무전기·수갑 등 경찰장비 사용 체험, 유리컵·책상 등에 묻은 자신의 지문을 채취한 뒤 유형을 분류해보는 과학수사 체험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신후 일산서장은 “일산청소년경찰학교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고양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청소년시설 ‘탄현청소년카페별’이 최근 ‘우리의 내일은 맑음(우리내:음音)’과 멘토·멘티 협약 및 결연식을 갖고 청소년 창의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내:음(音)’은 2014년 고양시 청소년육성 공모사업하고 청소년창의센터 운영 사업으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문제 해결,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적, 주체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인 멘토링 활동이다. 멘토링 활동은 멘티·멘토가 함께 이끌어가는 ‘가슴 뛰는 울림의, 놀터(밴드&젬베)’, ‘청소년들의 작은 꿈 이야기, 꿈터(연극)’, ‘찍고 놀고 이야기하는, 행복터(인문학사진)’ 등 모둠별 자치활동과 체험활동을 사업 내내 진행한다. 재단은 오는 9월에는 고양 600년 누리길에서 삶의 비전과 목표를 찾는 도보여행을, 10월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자녀들의 성장을 지지하는 가족캠프와 성장발표회 등을 전개한다. 센터 관계자는 “창의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 멘티·멘토·부모·지역사회가 연대하고 온 마을이 나서서 청소년의 진로, 정서활동을 지원하여 지속적 협력 체제를 통해 고양시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드림스타트 저소득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채로운 여름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드림스타트아동들은 지난 25일 드림스타트 강당에서 고양소방서가 함께한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가해 직접 심폐소생술을 체험했다. 이어 드림스타트아동과 양육자 86명도 28일 일산동구보건소와 연계한 바나나우유 직접 만들어보기 등 체험활동과 함께 영양교육을 받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손 씻기 교육과 구강교육, 불소도포 등에 참여했다. 또한 드림스타트아동과 가족 114명은 28일 킨텍스 후원(환산금 1백7십만 원)으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한 ‘오감톡톡 자연체험 놀이전’에 초대돼 모종심기, 촉감로드 숲속아트, 캠핑놀이 유수풀보트타기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에 참여해 한여름 더위를 해소했다. 또 오는 8월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교실과 ‘아하!와 함께하는 성교육 프로그램’, 호흡기질환으로 어려움이 있는 드림스타트 아동 23명을 대상으로 겨울 질병을 예방할 삼복첩과 생맥차를 지원하는 동방하치 프로그램(일산 함소아과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8월 13일부터 3일간 부모자녀
입양아를 키우던 양부모가 아이가 실종된 사실을 숨긴 채 인터넷에서 알게 된 미혼모의 아이를 불법으로 양육 위탁받아 같은 아이인 것처럼 키워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일산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던 A(5)군이 숨졌다. A군의 온몸에 피부염 때문에 붉은 상처가 나 있었고 욕창도 심해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병원 측 의견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은 ‘패혈성 쇼크’로 판명났다. 당시 경찰은 사인이 ‘병사’로 밝혀진 점과 부모가 A군을 돌보고자 하루 한번 이불을 빨았고 집에서 처방약도 발견된 점, A군 큰형의 진술 등을 토대로 아동학대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그런데 A군의 부모가 자신들이 친부모가 아니라 인터넷에서 알게 된 미혼모의 아이를 데려와 키운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A군의 이름도 진짜 이름이 아닌, 3년 전 없어진 둘째 아들의 이름이라고 진술했다. 김모(48)씨 부부는 2004년과 2010년에 각각 입양한 남자 아이 둘을 키우다가 2011년 세번째 입양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셋째 입양 전 둘째
일산경찰서는 30일 중고서점에서 헌책 1천300여권을 훔쳐 다시 중고서점에 판 혐의(절도 등)로 송모(42)씨를 구속했다. 송씨는 2012년 9월부터 최근까지 300여 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 중고서점에서 시가 3천만원 상당의 헌책 1천319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훔친 책 가운데 1천74권을 중고서점에 다시 팔아 500여만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송씨는 중고서점에서 책을 읽는 척하면서 3만∼4만원대 고가의 영어시험 서적 등을 주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방지 장치를 하지 않은 중고서점에서는 비슷한 피해가 생길 수 있으니 재발방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최근 직원들의 자녀 100여명을 초청해 병원소개와 병동 견학 등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부모직업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직원 자녀들을 엄마아빠의 직장으로 초대, 주요시설과 의료분야의 전문적인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자녀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 가족 간의 소통 및 직원 사기진작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녀들은 부모들의 일터인 병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시청하고, 어린이 도서관이 마련돼 있는 소아청소년과, 병동과, 암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장비인 IMRT 라이낙, PET-CT검사가 진행되는 방사선 종양학과, 핵의학과 등을 견학했다. 또한 병원은 이날 자녀들이 진단검사의학과와 병리과에서 혈액형 검사과정을 보고, 우리 몸의 세포를 비롯해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차이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병원 및 견학프로그램에 대한 OX 퀴즈, 포토존 운영, 자녀들을 위한 부모들의 영상편지 및 자녀들의 감사편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광문 원장은 “
고양시의 인구 10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인구는 248명 모자란 99만9천752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27일부터 새롭게 입주가 시작된 원흥지구 1천193세대의 전입신고를 고려하면 이번주 안에 고양시의 인구가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100만을 넘는 대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00만명 이상의 도시를 살펴보면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수원·창원에 이어 고양시가 100만 대도시 대열에 함께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처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꾸준한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유입과 지난 5월에 발표된 지역도시브랜드 지수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될 만큼 주거와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MICE 전시산업과 지원단지 개발, 신한류 관광산업의 인프라 구축 등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역량과 투자환경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박석재 부장검사)는 29일 요양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12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58·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대장암 환자인 이씨는 파주시 법원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함께 암 치료를 받으며 알게 된 송모(52·여)씨에게 매달 10%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3억9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는 등 지난해 5월 28일부터 최근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 7명에게 1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치료비 부담을 갖는 피해자들에게 몇 차례 이자를 줘 믿도록 한 뒤 전세금, 보험금 등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가로챈 12억원 대부분을 자신의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