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올해부터 복지제도 지원기준을 상향 조정해 지원대상이 확대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만5세 어린이에게 한정됐던 누리과정(무상보육)이 3월부터 만3~5세로 확대 적용되며 양육수당은 소득기준이 폐지돼 만0~5세 아동을 둔 모든 가구로 지원이 확대된다. 또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선정 기준이 완화되고 수급자 지원이 확대되며 부양의무자의 재산기준을 현실화한다. 기본공제액을 중·소도시 기준 1억850만원에서 1억3천6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며, 최저생계비가 4인가구 기준 149만5천550원에서 154만6천399원으로 3.4% 인상된다. 이어 수급자 사망 시 지급하는 장제급여도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인상된다. 특히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자 선정 기준액이 배우자가 없는 노인가구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 83만원, 배우자가 있는 노인 가구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 132만8천원으로 인상되며 급여액은 4월 조정된다. 이 외에도 장애인연금 소득산정 시, 공제되는 근로소득의 범위가 43만원에서 45만원으로 확대된다. 이달부터 중증장애인 부가급여 월지급액도 2만원 인상된데 이어 장애등급 1급에게만 부여되던 장애인활동지원 신청자격도 장애등급 2급까지 확대된다. 한편 저소득 한부모 가족
은퇴를 선안한 ‘아름다운 역사(力士)’ 장미란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장미란은 10일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제2의 인생 설계를 공개하면서 IOC 선수위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은 “IOC 선수위원이 되면 앞으로 더 좋은 조건에서 사회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자격 요건을 갖추도록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역도 선수로서 세계 최강의 자리에 섰던 장미란은 “역도선수 장미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직후부터 한참동안 눈물을 흘린 뒤 “지난 3개월 동안 은퇴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신체적으로 선수생활을 더 이어나갈 자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국민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받은 장미란은 “그런 응원에 대한 보답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내고 멋있게 은퇴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장미란은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미련이 있었지만 마음만 최선을 다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은퇴 결정이 어렵지 않았다”며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국민의 응원과 격려가 가
고양시 백석동 소재 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의 부실시공 의혹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환경에너지시설의 용융로(鎔融爐) 1호기 내 냉각수 자켓이 파손돼 지난 6일부터 운전이 정지된 상태로, 현재 수리가 진행되고 있다. 준공된지 3년도 채 되지 않은 소각장의 핵심시설인 용융로의 냉각수 자켓이 파손된 것은 공사추진 시 설계결함이나 부실시공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파손된 냉각수 자켓은 용융로 내 상하부에 걸쳐 원통형으로 설치돼 있으며 쓰레기 용융시 발생하는 열과 가스의 온도를 낮춰 용융로 변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수리를 위해서는 남아있는 쓰레기를 제거 후 설비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0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용융로 내 냉각수 자켓 파손사고는 시공단계부터 부실하게 진행된 단적인 예”라며 “시공사는 입찰안내서 규정에 따라 공사비 반환, 철거, 재시공 등 빠른 시일 내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각로 2기를 갖추고 하루 300t을 처리할 수 있는 백석동 소각장은 1천126억원이 투입돼 2010년 3월 건설됐지만 그동안 소각용량 부족, 다이옥신 설계기준 초
제7대 변수남<사진> 일산소방서장이 지난 9일 취임했다. 신임 변수남 서장은 1984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이후 제주소방본부 조직·행정 담당, 중앙소방학교 교수운영담당, 소방방재청 화재조사감찰담당, 제주 서귀포 소방서장, 소방방재청 대테러담당,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탁월한 지도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변 서장은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가족으로 처와 2남을 두고 있다.
일산경찰서(서장 정수상)는 10일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동절기 한파·폭설로 전력 사용량 급증, 예비전력 감소에 따른 신호등 정전 대비 훈련이며 경비교통과장을 상황실장으로 접수반·상황전파반을 편성, 운영한다. 신호등은 점멸신호 운영, 교통·지역경찰·모범운전자 등 경력을 배치, 수신호를 해 교통소통 유지를 하며 그 외 교차로에서는 신호등 점등상태로 단계별 임무숙지 훈련에 임한다. 일산경찰서 관계자는 “고품격 치안서비스를 위해 이미 VMS, 경기케이블 등 각종 매체 및 홍보수단을 활용해 이번 훈련시행계획 내용을 알려주고 홍보문구를 송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고양 Hi FC가 온두라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 중남미 4개국으로 전지훈련 겸 자선 투어를 갖기 위해 오는 11일 출국한다. ‘고양 Hi FC 중남미 자선투어 2013’은 4~14세의 어린이를 경기에 초청, 축구 경기는 물론 선수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남미의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자존감과 삶의 희망을 심어주게 된다. 이번 투어는 LG전자의 중남미 법인이 후원하고 고양 Hi FC 선수단은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LG전자 박세우 중남미지역대표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 복지 후원을 확대해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 Hi FC는 첫 기착지인 온두라스부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까지 중남미 4개국을 순회하면서 현지 프로 1부리그 팀들과 9차례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전 경기는 현지 TV로 생중계된다. 이 기간 동안 시즌을 대비한 훈련은 물론 현지의 수준 높은 프로팀과의 실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익히고, 나아가 현지의 우수한 선수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선수단은 16일 온두라스의 수도
고양시 호수공원 내에 외롭게 지내고 있는 단정학(두루미)이 짝을 찾아 서울대공원으로 상경한다 호수공원의 두루미는 지난 1997년 중국 치치하얼시에서 고양시 꽃 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기증한 것이다. 호수공원 자연학습원에서 두루미 2마리(암·수)를 사육해 왔었으나 1999년 암컷 두루미가 병으로 폐사한 이후 수컷 두루미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호수공원 두루미는 오는 3월부터 사육장 확장 및 정비기간인 2년동안 서울대공원에서 머물면서 짝을 찾을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서울대공원 두루미 한 쌍이 호수공원에 보내질 예정이며, 호수공원 두루미는 짝짓기가 끝난 뒤 짝과 함께 호수공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김운용 시 공원관리과장은 “두루미는 짝을 맺기 힘든 조류라서 짝을 찾지 못할 수도 있으나 부디 건강하게 멋진 짝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임대기간 동안 두루미가 짝을 만나지 못한다면 임대기간 연장여부를 차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루미 교류는 윤성선 시 푸른도시사업소장과 서울대공원장과의 상호 무료임대 협의로 이뤄졌다. 윤 소장은 “그동안 호수공원에서 외롭게 지내는 모습이 안타까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 ‘로즈란’ 장미란(30·고양시청)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장미란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고양시청 내 체육관에서 현역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장미란의 아버지 장호철 씨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가량 미란이가 현역 생활을 지속할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을 해왔다”며 “결국 심사숙고 끝에 지난 7일 저녁 나에게 전화를 걸어 은퇴할 결심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장 씨는 “선수생활을 마친 뒤 앞으로 용인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정진하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장미란 재단’ 활동을 통해 역도 꿈나무 육성에 충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여자 최중량급의 독보적인 존재인 장미란은 고양시청 소속으로 활동한 6년동안 2007년 제19회 세계선수권대회(태국) 우승, 2008베이징올림픽(중국) 우승, 2009년 제20회 세계선수권대회(고양) 우승,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중국) 우승, 2012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평택) 우승 등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역도 그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