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내년 예산이 1조3천972억원으로 확정됐다. 고양시의회는 18일 제173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에 대해 131억원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 전액은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내년 고양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264억원, 특별회계 3천8억원으로 결정됐다. 삭감 조정된 내용은 ▲일반공공행정 21억2천912만원 ▲교육 9천만원 ▲문화 및 관광 40억1천27만원 ▲환경보호 17억5천291만원 ▲사회복지 19억5천327만원 ▲농림해양수산 2천만원 ▲산업·중소기업 3억원 ▲수송 및 교통 25억5천48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3억400만원 ▲기타특별회계 2천만원이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45개 부서(기관)에 대한 201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벌여 ‘주민기피시설 합의 후 진행과정’, ‘자동차 클러스터사업 합리적 추진’, ‘농협고양유통센터 시설 노후화 대책 수립’, ‘사회단체보조금의 관리 감독 철저’ 등 총 287건에 대해 집행부의 시정 및 개선처리를 요구했고, 불합리하거나 현실과 불부합하는 사항에 대해서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고양시는 오는 21일 ‘고양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 공포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행규칙은 지난달 9일 공포된 ‘고양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의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전국에서는 광명시에 이어 2번째로 제정됐다. 시행규칙은 총 5개의 조항과 총 8개의 별지 서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례에서 위임한 위원회 설치 평가서, 위원회 현황, 회의록, 연간 운영 계획서 등의 서식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시민,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함으로써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최성 시장은 “위원회 관리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함으로써 ‘시민 우선의 자치도시’를 향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위원회 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을 향상하고 시민 참여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설립이 불가능할 때에는 용지를 변경해 주민 편의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다” 고양시는 18일 백석 Y-시티 복합시설 학교용지 특혜시비와 관련, “부실한 협약내용을 보완해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는 이날 자료를 통해 “전임시장 당시 협약서 내용에 따라 기부채납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사원 감사 및 변호사 자문결과 학교용지는 법적으로 기부채납을 받는 것은 불가하다는 법률적 판단에 따라 법적 안전장치를 민선5기 들어 조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학교용지는 고양시 자체적으로 사학재단 등을 별도로 설립해 학교를 운영하던지 임대 또는 위탁한다”며 “매년 수십억원씩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문제에 봉착하게 돼 추가 보완해 협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진 측에서 학교설립이 불가능할 경우 주상복합용지 준공이전까지 학교용지를 공원 및 광장 등 도시계획시설로 전환해 고양시에 기부채납 하도록 협약서에 명기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 시장은 “백석 Y-시티 복합시설과 관련한 추가협약은 민선5기 출범이후 시행됐고 당초 전임시장의 협약내용은 기부채납을 받을 수 없는 학교시설을 기부채납대상으로 하는 등 매우 불안정하고 부
내년부터 K리그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i FC가 공식 출범했다. 고양은 17일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KT 고양지사 9층 회의실에서 최성 고양시장과 김정남 한국프로축구연맹 부회장, 김기복 실업축구연맹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이영표(밴쿠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한국 축구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영무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초대 사령탑을 맏은 고양은 27명의 선수(플레잉코치 2명 포함)와 6명의 사무국 직원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고양은 이날 출범식에서 내년 시즌 착용할 유니폼과 함께 독수리와 꽃을 상징으로 하는 구단 엠블럼을 공개했다. 또 고양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합창단과 하이FC 선수들이 함께 테마송을 부르는 순서가 마련된 데 이어 이영표가 자신의 이름을 딴 시즌권의 판매량만큼 지역의 아동들에게 시즌권을 기부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영무 감독을 중심으로 어려운 진통을 겪으며 고양 Hi FC를 출범하게 됐다. 프로축구 무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구단이 됐으면 좋겠다”며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명실상부한 시민구단으로 성
고양시는 변경된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기준을 반영해 주택재정비사업구역의 용적률을 완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원당·능곡·일산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재정비사업구역의 용적률과 가구수를 약 25~30% 증가, 사업성을 확보했으며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대형 평형을 소형화하고 가구수를 증가시켰다. 능곡7구역은 주민우편조사결과 토지등소유자의 48%가 정비사업을 반대해 존치구역으로 변경했고, 당초 상업지역인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은 주상복합비율을 7:3에서 9:1로 변경 계획해 상가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원당·능곡·일산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 및 의견 제출은 시 뉴타운사업과(주교동600번지 고양시 제1별관 3층)에서 오는 25일(오전 9시~오후 6시, 토·일·공휴일 포함)까지 열람 가능하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촉진계획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검토 후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주민공람공고 후 시의회 의견청취·주민공청회·도시계획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후 2013년 3~5월쯤 재정비촉진
담당검사가 병역법위반으로 노숙생활을 하던 피의자의 거주지를 마련해주고 기초생활수급자 지정을 도와준데 이어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까지 찾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고양지청 이선화(36·사진) 검사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무단으로 복무를 이탈한 뒤 노숙인 재활센터에서 지내고 있던 김모(29)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문제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전에도 같은 죄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김씨는 검사실에 출석할 때도 술에 취해 있을 정도로 알콜중독이 심각한 상태였다. 김씨는 이 검사에게 ‘갈 곳도 없고 차비도 없으니 당장 구속시켜 달라’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고 이 검사는 김씨가 처한 상황을 자세히 들어줬다. 사연인즉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공익근무요원 근무를 소홀히 하게 됐고, 의지할 가족이 없어 낙심해 술에 빠지게 됐다는 것. 이 검사는 급히 고양시 시민복지국 복지정책과에 연락, 담당공부원과 피의자의 면담을 주선해 김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도록 했고 고양시 무한돌봄센터에서 시행하는 ‘고시원비 1회 지원사업’을 통해 당장 거주할 수 있는 고시원을 마련해 줬다. 또한 불구속 기소된 피의자에
고양경찰서는 17일 고양마루에서 노혁우 서장을 비롯 각 과장 및 지구대장·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성과분석 및 2013년 중점추진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노 서장은 이날 “올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자체평가·분석해 2013년 업무추진에 반영하고 시민들에게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이 사법연수원 예비법조인들과의 모의재판을 통해 관내 중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21일까지 저동중, 백마중, 서정중, 정발중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 법률지식과 올바른 공부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지원청과 사법연수원은 10명의 예비법조인과 함께 찾아가는 법률 특강을 계획, 법의 체계 및 학교폭력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법 관련 강의와 장래 법조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진로교육,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 등을 제공한다. 수업에 참가한 한 학생은 “아이돌 규제, 셧다운제,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의 해결 방안 등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법학적 접근의 토론식 수업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직접 검사, 변호사, 판사 역할을 통해 실제 재판과 같이 체험하는 모의재판은 학습동기를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서정중학교 특강에는 토론식 수업과 영화 관람 후 국민 참여 재판과 영화에서의 변호사, 검사의 태도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양시가 접경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300여명 수용 가능한 주민대피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최근 연평도 포격사건, 장거리 로켓발사 등 북한의 도발 행위에 따라 일산서구 구산동 564-2번지에 주민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297여㎡(90여평) 규모의 주민대피시설을 확충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확충되는 주민대피시설은 화생방 보호를 제외한 일반 고폭탄 피격 보호 수준의 대피시설로 방폭문 설치, 고강도 파형 강판 사용 등 피폭시 안전한 고강도 재료를 사용, 내년 5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피시설은 향후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전기, 통신, 상하수도 시설은 물론 응급처치 용품, 방독면 등 유사시 사용하게 될 비품도 구비하게 된다.
<속보>고양역사 평화공원 조성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어온 고양시의회(본보 14일자 5면 보도)가 TF팀을 구성하고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의원 대다수가 참여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고양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고양 역사 평화공원 조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법률적 다툼보다는 금정굴 유족회와 보훈단체협의회 모두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보훈단체와 유족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그 갈등을 흡수해 의회가 나서 화해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의원들의 여러 의견을 청취한 박윤희 의장은 고양역사 평화공원 조례안에 대해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고양역사 평화공원 해결을 위한 한시적 TF팀을 구성해 내년 2월말까지 2개월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의 TF팀 구성 제안에 대해 총회 참여 의원들은 동의했으며, 팀 구성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