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대표적인 전통 장례의식의 하나인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회다지 소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진혼제가 광화문 광장 및 일본대사관 인근 일대에서 개최됐다. 광복절 67주년을 앞둔 지난 8일 전통문화제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진혼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주최하고 고양문화원 및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회다지 소리 보존회가 주관했다. 고양 선공감 김감역 상여·회다지 소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서 전해오는 전통 장례에 등장하는 상여소리, 회다지 소리로 지역의 향토성, 독특성, 보존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7월 고양시 향토 문화재 제58호로 지정했다. 김우규(75) 상여소리보존회장은 “234분의 할머니 중 그 억울함을 위로받지 못하고 고인이 되신 172분의 넋을 달래기 위해 진혼제를 올리게 된 것”이라며 “진혼제를 향토문화재인 상여소리를 통해 풀어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여소리 진혼제 행렬은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출발, 광화문 광장에서 노제를 지낸 후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통 제례의 형식인 강신례, 초헌례, 아헌례 등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 ‘파주북소리’가 파주출판도시에서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15일 개막한다. ‘파주북소리 2012’는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출판계 인사들과 국내외 200여개 출판사 및 300여개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출판도시 내 100여 개 건물과 야외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와 강연,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베일에 가려졌던 축제 프로그램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대규모 특별전이다. ‘한글 나들이전(展)’은 선조들이 일상에서 사용했던 버선본, 부적, 분판, 담뱃대 등 한글이 새겨진 생활용품을 전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 온 한글의 발자취를 관객 스스로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억의 그 잡지’ 특별전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 잡지가 공개, 개화기부터 현재까지 한국 잡지의 발자취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홍콩 등 동북아시아의 대표 출판인들이 함께 제정한 아시아 출판문화상인 ‘파주북어
고양시 관내 경찰서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 7일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독립영화 ‘천재견 해리’를 상영,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여성·청소년계가 주관한 이날 영화상영은 학부모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영화를 관람한 안태훈(15) 학생은 “평소 거리감이 느껴졌던 경찰서에서 감동적인 내용의 영화를 봐서 의미가 남달랐다”며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는 친구를 보게 되면 모른척 하지 않고 반드시 해리와 같이 용감하게 도와 주겠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영화 관람 후, 여성청소년 계장이 퀴즈풀이를 통해 학교폭력 신고요령 및 관련 사이트 등을 홍보해 흥미를 끌었다. 한편 같은날 일산경찰서는 찜통 더위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사회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일산경찰서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마다 사회복지관을 방문, 외롭고 소외되기 쉬운 독거노인, 복지관 무료수급 대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말벗이 돼 드리며 음료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뜻 깊은 봉사활동의 실천을 이어가고
독도사랑회 대원 110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국토순례 및 대마도 반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독도사랑회(회장 길종성)가 우산도 편입 1500주년을 기념하고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노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5일 울릉도 답사와 특강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6일 독도에서 봉사단장 이동언(정발고)군과 7기 국토순례단장 이선주(저동고)양이 대원들을 대표해 독도에서 ‘일본은 독도침탈 야욕을 중단하고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대마도를 반환하라’는 규탄서를 발표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이날 규탄서에서 “일본은 대마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어서 일본영토라 주장하고 독도는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는데도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건은 무슨 논리냐”며 “독도침탈야욕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선주 학생은 “일본은 잘못된 역사도 자기들 편리한대로 해석한다”며 “일본의 망언과 망동은 국제사회에서 지탄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규탄성명서 발표 후 우산국 단장 남현구(풍동고)군은
고양시가 시 관내 12개소에 설치된 실시간 사고 및 돌발 상황 검지 시스템을 한국교통연구원으로부터 이관,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안전지향형 교통환경개선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그동안 고양시 관내에 실시간 사고 및 돌발 상황을 검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해 왔다. 고양시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10년 4월 체결한 업무제휴 협약을 근거로, 과제가 종료됨에 따라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시설물을 고양시로 이관(기부체납)하게 된 것이다. ITS시스템은 자유로 상 주요지점 11개소, 마두1동 사거리 1개소 등 총 12개소에 현장장비를 구축하고, DB서버 등의 관련 장비는 고양시 교통정보센터에 설치해 현장 및 센터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이번 교통안전감시 및 분석시스템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사고 감지, 끼어들기 감시 등이 가능해져 도로상 교통사고 등 돌발 상황 발생 시 자동감지를 통한 사후 처리의 용이성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특히 돌발 상황 발생 시 도로전광판(VMS), 관할 경찰서, 교통방송 등을 통해 운전자에 사고정보를 제공해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
고양문화재단이 한국 연극 연출에 몸 받쳐온 원로 연출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짧게는 25년에서 40여년 이상 연극을 연출해 온 원로 연출가 4명의 작품을 ‘한국연출4색’이란 타이틀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한국연출4색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신작, 또는 수년 만에 재탄생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이상우 연출로 막을 올리는 연극 ‘거기’는 코너멕퍼슨 원작으로 지난 2002년 이상우 연출로 대학로에 올려졌던 역대 최고의 흥행연극이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하는 구수한 사투리, 배우들의 입담으로 2002년 당시 연극협회 올해의 연극 BEST 7, 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 3로 선정되는 등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재단은 오는 10월 한국연극의 한 획을 긋는 연출가들의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던 ‘한국연출4색’의 마지막작품인 강영걸 연출의 ‘돌아서서 떠나라’를 마지막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상반기 ‘한국연출4색’ 공연으로 김광림 연출 ‘우투리’, 이윤택 연출 ‘궁리’를 선보였다.
고양시가 관내 성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착수한다. 시는 지역주민의 건강문제 및 건강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를 가톨릭대학교에 위탁해 오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2천700여명으로, 조사내용은 건강형태(흡연·음주·신체활동·영양), 만성질환 관리상태(고혈압·당뇨병·관절염 등), 질병이환, 사고 및 낙상,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의료기관 이용실태, 구강건강, 정신건강, 예방접종 보건기관 이용, 교육 및 경제활동 등 총 256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표본가구로 선정한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18명의 조사원이 1:1면접을 통해 진행되며 모든 설문조사는 컴퓨터활용조사(CAPI)로 실시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고양시민의 건강수준과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등에 대한 중요한 정보인 만큼 앞으로 지역보건사업계획 수립과 실행·평가에 있어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양시가 광복 67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8·15 경축음악회를 개최한다. 일산 청소년 교향악단이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997년 이래 매년 개최된 음악회로서 임희준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고양시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연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광복의 기쁨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전문 클래식곡 이외에도 테너 이동현과 소프라노 안수경이 특별출연해 협연하는 ‘독도’, 정발중학교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광복절 합창 모음곡’이 특별히 연주될 예정이다. 호수공원의 호숫가에서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잔잔한 음악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현 세대들에게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산 청소년 교향악단은 고양시 청소년들에게 음악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6년에 창단된 클래식 전문 청소년 연주단체다.
고양문화재단이 ‘2012 한국거리예술장터’에 참가할 거리예술 단체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한국거리예술장터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거리예술 장르의 기획자와 공연자 간의 활발한 교류와 유통의 발판이 되어주고, 향후 양질의 거리예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거리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국내 거리예술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고양호수예술축제(10월 3일~7일, 고양호수공원 일대) 기간 중에 개최돼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유하는 폭넓은 네트워킹 구축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양호수예술축제와 한국거리예술센터가 공동주관하는 한국거리예술장터는 오는 10월 5일 진행되며 거리예술 쇼케이스, 홍보부스 운영, 공연단체 개별미팅, 네트워킹 파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12 한국거리예술장터 참가팀은 지원서 신청과 심사를 통해 쇼케이스 10팀, 부스 운영 20팀이 각각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고양문화재단(www.artgy.or.kr), 고양호수예술축제(www.gylaf,kr), 한국거리예술센터카페(http://cafe.daum.net/streetarts) 홈페이지 등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고양시가 오는 20일까지 ‘고양시 시민감사관’을 공개모집한다. 감사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를 위한 이번 시민감사관 공개모집은 시설·도시계획·환경·보건·세무·회계·사회복지·정보통신 등 전문분야 10~15명, 일반분야 5명 등 총 20명 이내로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분야의 경우, 해당분야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 후 해당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 기술사 및 해당 전문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험이 풍부한 사람, 회계사 또는 세무사로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 등의 제한이 있으나, 시 관내에 소재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경우에는 주민등록 주소지 제한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일반분야의 경우, 특별한 자격제한이 없는 대신 고양시에 2년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응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