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관내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내역을 분석한 결과 10배이상 차이가 나는 등 특정 학교의 ‘편중 지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혜련(진보신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교육경비를 가장 많이 지원받은 2개 고교는 23억과 20억원으로 특수목적고에 집중됐고, 가장 적게 지원받은 2개 고교는 운동장 우레탄공사비 2천600만원, 도시가스 설비공사 3천300만 원으로 대조를 보였다. 중학교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 5년간 많게는 10억여원의 교육경비를 지원받은데 반해 가장 적게 받은 중학교는 조리시설 개선공사비로 1천400만원에 그쳤다. 초등학교의 경우 다목적강당 건립비를 포함해 총 18억원을 지원받았은데 비해 가장 적게 받은 학교는 컴퓨터실 확충 예산 1천200만원을 지원받았다. 김 의원은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수월성교육에 중점을 둔 일부학교에 예산이 편중됐다”면서 “그동안 교육경비 예산의 학교별 지원금액이 크게 차이가 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내년도 예산편성은 그동안 지원받지 않았던 학교를 우선 지원하고, 학교별 지원편차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경찰서는 1일부터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원 여경으로 구성된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2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일산경찰서와 고양경찰서, 파주경찰서 소속 여경 3명으로 구성됐으며 팀장은 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이 맡는다. 조사팀은 앞으로 연말까지 고양,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아동·여성·장애인 성폭력 사건 피해자 조사를 전담하며, 성폭력 피해자가 조사를 받기 위해 원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한다. 또 피해자들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경찰청은 전국 19개 경찰서에 권역별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구성,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회성·대인관계 향상 등 효과고양시는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설립한 특수교육학교인 ‘홀트학교’에 원예치료를 위한 기반조성 사업지원과 장애우를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원예치료는 꽃과 식물 및 다양한 원예 활동을 통해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으로, 원예치료사가 꽃을 포함한 식물을 매개로 전문적인 기술과 방법을 동원, 심신을 치료하고 재활시키는 활동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교부적응 학생의 불안과 우울감소, 정신지체인의 사회성과 대인관계향상, 정신분열증 환자의 자기주장 및 사회성 향상, 삶에 대한 만족감에 이르기까지 정서적 안정 효과가 크고 특히 치료대상자의 대·소 근육의 기능적 향상, 인지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는 등 그들의 신체적 균형과 건강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이번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총 4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황현정 원예치료사의 지도하에 초등부 2그룹과 중등부 1그룹, 고등부 1그룹으로 각각 주 1회씩 총 10회 동안 운영할 계획으로 12월초까지 실시한다. 한편 홀트학교 임경애 교장은 원예치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일 오후 2시에 원예치료정원에서 학부모들에게 원예치료프로그램의 효과와 사업
고양시 일산동구는 대기오염 없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주차장에서 구청을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농도)를 무료로 측정해 준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배출가스 무료점검은 배출가스의 농도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더라도 행정처분이나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운전자들에게 자진 정비하도록 권고하는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한다. 구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구청 주차장에서 정기적으로 무료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만 비가 올 경우에는 다음주로 연기해 실시한다. 구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구에서 실시하는 무료점검 뿐만아니라 기업체, 운수업체 등 차량 5대 이상을 보유한 사업장에서 요청할 경우 현장을 방문해 배출가스를 무료로 측정한다”며 “구민 모두가 동참해 시민이 살기 좋은 ‘친환경 초록평화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대기오염원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자치단체가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 세정과 체납기동 팀 직원들이 정확한 자료 분석을 통해 징수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신탁재산에 대한 고액 체납액을 징수했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7개월간의 집중적인 신탁재산에 대한 압류와 징수독려를 한 결과, 시에서 압류한 신탁재산 체납액 18억 원 중 8억원을 징수해 지방세수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신탁법이 제정된 이후 위탁자에게 부과되는 지방세의 경우 위탁자의 납세회피와 수탁자의 무관심 등으로 세금회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많은 문제로 대두돼 왔다. 시는 올 3월에 체납된 신탁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위한 압류기입을 법원에 촉탁했으나 소유자가 상이하다는 이유로 각하됐고, 이에 신탁법 제21조 제1항의 단서조항을 근거로 신탁사무의 처리상 발생한 권리를 인정해달라는 취지로 이의신청을 했으나 결정이 늦어지자 조기결정을 촉탁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통해 지난 7월13일 압류촉탁을 실행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았다. 이어 관할 등기소 등기관과의 업무협의를 실시, 모든 체납 신탁재산에 대한 압류기입을 결정했고, 시 산하 구청소관의 체납된 신탁재산도 압류를 실시할 것을 시달했다. 이
고양시는 매트전문 회사 파크론이 ‘고양시민 복지 나눔 1촌 맺기’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42개소에 디자인 쿠션매트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파크론이 기증한 쿠션매트 총 560개(7천280만원 상당) 중 257개는 저소득층 가정에, 303개는 사회복지시설로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쌀쌀한 환절기가 지속되는 요즘 저소득 생활자들이 유용할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크론 관계자는 “1촌 맺기 행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함께 행복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민 복지 나눔 1촌 맺기’는 시가 전국 최초로 진행한 민·관 거버넌스형 복지나눔 운동으로, 경제 나눔뿐만 아니라 외식·생활용품·교통·교육·문화·예술·보건·의료·위생·공간·법률·재능·시간·지식 등 무엇이든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지향하는 사업이다.
고양경찰서는 31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여자친구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31일 오전 3시쯤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여자친구 B(30ㆍ여)씨의 집에서 B씨를 컴퓨터 전원 케이블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B씨를 살해한 뒤 집에서 나와 112에 신고,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 만남 카페를 통해 B씨와 만나 1년간 교제했으나 최근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양시 일산동구가 11월1일부터 18일까지 일산동구청사 및 관내 동 주민 센터 등 공공청사 1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104개 보육시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재난취약분야에 대해 사전에 필요한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재난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공공청사의 경우 건축, 전기, 설비분야 기술공무원을 점검반으로 편성,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건축물 주요 구조부(기둥 등)의 균열·처짐 등의 구조 안전점검 ▲누수·노후화 등 장기적으로 건축물에 영향을 줄만한 위해요인 점검 ▲전기 및 가스 설비 안전성 여부 ▲소방시설물 작동상태 ▲소화기 비치여부 ▲비상탈출구 확보상태 등이다. 구는 점검을 실시한 후, 점검결과 건물의 구조안전성에 중대한 위해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는 청사는 시 안전관리 자문단에 의뢰할 계획이며, 신속히 조치해야할 응급상황에는 청사관리예산으로 긴급보수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영·유아들의 바른 성장과 보육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내 보육시설 중 104개소에 대해 오는 12월31일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보육시설의 경우 보육료 수납한도액 준수
고양시 화정터미널이 토지주, 건물주, 사업자가 각각 달라 소유권과 영업권으로 인해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개장한 화정버스터미널은 덕양구 화정동 일원 4천896㎡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599㎡ 규모로 고속버스 3개 노선과 시외버스 27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화정터미널은 2005년 5월 토지에 대한 경매가 진행돼 터미널 승·하차장과 버스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3천97㎡가 W사에 넘어갔다. 50여개 상가가 입주한 건물도 절반은 W사가 매입했으며 나머지는 법인과 개인이 각각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화정터미널 사업자인 C사는 W사를 제외한 다른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맺어 터미널 영업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토지주와 터미널 사업자 간 토지 사용료를 놓고 5년 넘게 다툼이 진행중에 있다. 토지주인 W사는 토지에 대한 사용료로 매년 5억원씩 30억원을 지불할 것을 C사에 요구하고 있는 반면 C사는 건물주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사용료 지불을 거부하고 있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자 W사는 지난해 시에 화정터미널 면허를 취소해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냈다. 이에 시는 C사에 승·하차장 등에 대한 토지 사용
고양시 일산경찰서는 최근 고봉동 성석초등학교에서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륜차 자체 면허시험을 실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주민 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한 일산경찰서 4대 특수시책’ 중 하나로 시행된 이날 면허시험은 농촌지역 주 운송수단인 이륜차를 무면허로 운전하는 경우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60세 이상 이륜차 무면허자들을 상대로 시행됐다. 특히 이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위해 경찰에서 차량을 무료로 제공, 적성검사부터 안전교육, 학과, 기능시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루 만에 취득할 수 있는 ‘원스톱’ 프로그램으로 실시했으며 면허증 교부 및 교육까지 관내 경찰관이 직접 방문, 실시해 응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면허시험을 치른 안모(84)씨는 “나이가 많아 면허증 취득은 엄두도 못 냈었다”며 “그 동안 면허없이 이륜차를 이용할 때마다 불안했는데 경찰서에서 쉽고 편하게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춘섭 서장은 “앞으로도 ‘노인 맞춤형 원동기 면허시험’을 지속적으로 실시, 교통약자에 대한 면허 취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