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나노기술을 볼 수 있는 ‘나노 코리아 2009’ 행사가 오는 26∼28일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는 2003년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참가 인원과 전시 규모가 연평균 34%씩 늘었다. 이에 따라 나노 코리아는 일본의 ‘나노테크 재팬’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나노 박람회로 커졌다. 26일 개막식에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200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페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 부회장 외에 성창모 효성연구원 원장, 토머스 테시스 IBM 연구소장, 마츠오카 히데유키 히타치연구소장 등 10여 명의 나노 과학·기술 분야 석학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28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한국, 일본, 독일 등 10개국 195개 기업과 기관들이 328개 부스로 나뉘어 나노 융복합 소재로 제조한 의류와 나노 잉크젯 프린터 등 다양한 나노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를 전시한다.
고양시 4급 간부 공무원 17명을 대상으로 직무성과 계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 고양시의 이번 직무성과계약은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대상으로 전략목표, 성과지표를 설정해 부시장과 국장급(4급), 국장급(4급)과 과장(5급)간에 성과계약을 맺는 것으로 전략목표와 평가지표에 합의하고 추진 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성과상여금 등에 연계시키는 성과관리 제도의 일종으로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2007년도부터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 이인규 부시장은 정구상 덕양구청장 등 국장급(4급) 공무원 17명과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또한 오는 25일까지 국장급(4급)과 과장(5급) 71명간의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일한 만큼 보상하는 성과주의 조직문화가 조성, 모든 공직자가 적극적인 업무추진 자세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정 구현에 박차를 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오전 7시4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교차로에서 SM5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길 가던 유모(59.여) 씨가 숨지고 정모(20) 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김모(29)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71%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 씨는 차 뒷좌석에 타고 있었으며,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김 씨에 운전여부 및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취업을 비관해온 30대 남자가 아내를 목졸라 살해한뒤 자신도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오후 3시4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C(31) 씨의 아파트에서 C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C씨 부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C 씨는 안방 문고리에 전선으로 목을 맨 상태로 숨져있었고 중학교 교사인 부인 L(30) 씨는 넥타이로 목이 졸려 침대에 바로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 또한 침대 위에는 C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인과 장모에게 딸의 생명을 빼앗아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C씨가 취직을 못 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라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시 관내 청아공원 측이 연세대학교의료원에 사후 자신의 시신을 기증한 분들의 유골을 모시는 1차 합동안치식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청아공원에서 갖는다. 20일 청아공원(대표: 김영복, 여, 일산동구 설문동 478-11)에 따르면 청아공원(납골)은 연세대학교의료원에 자신의 시신을 기증한 유골봉안용으로, 사용할 250위의 봉안기(시가 10억원 상당)를 연세대학교의료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기증된 기증자들의 시신은 화장 상태로 연세대학교의과대학내 자체 봉안당에 모셔져 왔었다. 이에 따라 고인들의 유골을 모시는 안치의식은 유가족의 일정에 따라 24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를 출발해서 영원히 잠들 수 있는 청아공원으로 모셔져,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합동 안치식에는 연세대학교 해부학교실 관계자와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앞으로 관내 해당 기업체 및 회사에서 교통량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후 이를 이행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심의위원회를 개최, 실적에 따라 경감해 줄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각 구청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심의위원회는 공무원을 포함한 교통 분야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위촉직 위원 7명으로 구성되며 일산동구는 이미 20일 심의회를 개최했고, 덕양구 및 일산서구도 8월안에 심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는 지난 2008년에 교통량 감축이행계획서를 제출한 시설로 덕양구 명지병원 등 4개소, 일산동구 롯데백화점 등 6개소, 일산서구 킨텍스 등 3개소 총 13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경감율은 덕양구 10~35%, 일산동구 7.5~90%, 일산서구 10~25%에서 결정된다. 교통유발 부담금 경감제는 바닥면적이 2천㎡ 이상인 대형 건축물을 대상으로 통근관리인을 선임하고 매년 7월31일까지 통근버스운영, 출근시차제 등의 교통량감축이행계획서를 해당 구청장에게 제출한 후 1년간 계획을 이행하면 해당 구청장은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연간 이행실적을 검토·심의하고 경감비율을 결정한다.
일산소방서 119구조대가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수건을 연결하여 자살을 시도하던 한 아이 엄마의 생명을 자실 직전에 극적으로 구했다. 20일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36분께 신고자(언니)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동생이 집에 있는데도 이상하게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하여 옴에 따라 곧 바로 출동한 구조대는 신고자가 가르쳐 준 번호로 현관 전자키를 열고 들어갔을 때 다용도실에서 수건을 연결하여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구조대는 바로 저지, 자살 직전에 극적으로 구조했으며 당시 집 안에는 다섯 살 아이가 엄마의 자살시도도 모른 채 잠들어 있었다. 일산소방서 정재훈 구조대원은 평상시 문 개방 출동이 많지만 대부분 단순 문 개방으로 끝나는데 이번 같이 극적으로 한 생명을 구하는 경우는 드문 일로, 조금만 늦었더라면 귀중한 생명을 잃을 뻔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고자인 언니는 “동생이 늦은 시간에 아이까지 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았고 평소에 우울증이 심해 늘 걱정을 해왔다”며 “이날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아 직감적으로 불길한 생각이 들어 신고하게 됐다며 늦은 시간에 동생의 생명을
고양시 일산대진고와 일산동고 학생 5명으로 구성된 ‘도롱마루팀’이 일산서구청을 방문, 멸종위기 생물인 도룡뇽을 보호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쳐 환경운동에 귀감이 되고 있다. ‘도롱마루팀’은 지난달 20일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로부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 리더팀으로 선정된 후, 사라져 가는 고유생물종인 고리도룡뇽과 제주도롱뇽을 지켜내기 위한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직접 만든 도롱이 옷과 로고 모자를 착용하고 어깨띠를 두른 채 각 기관을 찾아다니며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홍보 차 일산서구청을 방문한 학생들은 환경위생과 관계자로부터 환경보존과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에 관한 설명을 들은 후, 각 부서를 방문해 민원인과 공무원들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도룡뇽 살리기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홍보 신문을 만들고 길거리에서 환경송(도롱마루송)을 부르는 등 홍보운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함문숙 재활용팀장은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운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기특하다.”며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홍보에 나선 한슬기 양(일산대진고 2년)은 “도룡뇽이 어떤 동물이고 얼마나 소중한
고양문화재단이 최근 주최한 공연들이 공휴일은 물론 평일까지 연일 매진되는 등 그동안 침체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공연문화의 붐이 선풍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고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11일, 18일 주최한 공연이 합창석까지 전석 매진되는가 하면, 17일 고양시립합창단의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 공연도 전석 매진되는데 이어 최근 아람극장에서 일주일간 진행된 마술피리 공연도 솔드 아웃되는 등 전석 매진, 즐거운 비명이다. 재단 측은 “방학기간이라는 시기적 특수성도 있지만 예년과 비교해 객석 점유율과 호응도 면에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각 학교에서 방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우연의 일치로 공연장 관람이라는 방학숙제가 몰렸을 것이라고 추축하는 등 성급한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러나 재단 측은 “최근 청소년 음악 객석 점유율 100%라는 사실 등이 보여주고 있듯이 그 같은 말로 입증하기에는 약하다”며 들뜬 분위기다. 이와 관련 문화재단 김태경 홍보담당자는 “특히 지난해보다 청소년음악회가 3배 이상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최한 공연마다 매번
여름철, 물놀이 및 잦은 샤워 등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오염된 물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제공, 귓속 관리가 잘 안될 경우 염증이 생기는 등 물놀이 후 생기는 귓병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이비인후과(전문의 한수진)는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귓병으로 급성 외이도염이 있으며 외이도 염은 외이도 피부에 녹농균이나 포도상 구균 등의 세균이 침범, 급성 염증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숫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특히 처음엔 가렵고 젖은 귀지처럼 증상이 경미할 수 있으나, 진물이 흐르거나 통증이 심해질 경우 호전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등 고생이 따른다고 지적, 특별 주위를 당부했다. 특히 여름철, 습한 환경에서 수질 관리가 힘든 시기에 해수욕이나 수영 뒤에 포도상 구균이나 연쇄구균에 잘 감염되므로 외이도염을 일명 ‘수영자 귀’(swimmer’s ear)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려움이나 통증으로 인해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다 생긴 미세한 외상에 동반되어 세균에 감염될 경우 가려움증과 통증이 심해지고, 진물 등이 생기며 귀가 멍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