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동거녀의 말에 격분, 방안에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쇠고랑. 일산경찰서는 13일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박모(33.미용사.고양시 일산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12일 0시 40분께 자신의 지하셋방에서 동거중이던 홍모(33.여)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화장대에 있던 아세톤을 방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불을 붙여 10여평 방안 내부를 모두 태운 혐의.
고양경찰서는 12일 이혼 위자료를 요구하는 전처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박모(51.자영업)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55분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한 건설장비회사 주차장으로 전처 정모(50.여.고양시)씨를 불러내 위자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정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정씨의 사체를 현장에서 2㎞ 떨어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박씨는 경찰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정씨를 밀었는데 넘어지면서 굴착기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다"며 "결코 내가 때려 숨진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1월 정씨와 이혼하면서 위자료 1억7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고 정씨와 다투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밀린 카드대금과 용돈을 달라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쇠고랑. 고양경찰서는 11일 폭행치사 혐의로 권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한 공사현장 주거용 컨테이너 안에서 카드대금 78만원과 용돈 50만원을 달라는 아내 장모(48)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 경찰 조사 결과 아내 장씨는 부산시 해운대 자신의 집에서 용돈과 카드대금 등을 받기 위해 남편이 일하는 공사장까지 찾아왔으나 월 150만원의 급여를 받는 남편이 카드대금과 차비만을 준다고 말하자 서로 말다툼을 벌이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경찰서와 군(軍)은 11일 공장신축을 도와주는 대가로 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알선수재)로 A(52)대령을 긴급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달아난 예비역 중령 B(51)씨를 수배하는 한편 뇌물공여 혐의로 김모(52)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대령은 지난 2002년 10월∼지난해 4월 파주시 월롱면 김씨 소유의 땅 6천506㎡에 공장을 짓는 데 군이 협조하는 대가로 김씨로부터 1천100만원을 받고 4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있고 예비역 B씨는 김씨로 부터 800만원을 챙긴 혐의다.
지난 10일 오전 9시께 고양시 일산구 지하철 3호선 마두역 4번 출구 뒤편 U빌딩 신축현장에서 유리를 운반하던 유압식 리프트(유압식 고소 작업차)가 10층에서 갑자기 5층까지 떨어졌다. 이 사고로 리프트를 타고 건물 안으로 유리 하역작업을 하던 김모(40), 문모(36), 김모(28)씨 등 3명이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김씨 등은 공사장 바닥에서 리프트에 30×90㎝ 규격의 유리 40장을 싣고 10층 공사현장으로 올라가 유리를 건물 안으로 내려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리프트 운전기사 박모(43)씨는 "작업 인부 3명을 태워 이날 두번째 유리 수송작업을 하던 중 10층에 있던 리프트가 갑자기 5층까지 추락하면서 리프트를 타고 작업하던 인부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리프트의 총 적재 중량이 300㎏인 점을 미뤄 작업인부 3명과 유리(150㎏) 등을 합쳐 최소 50㎏이상 중량이 초과함에 따라 리프트 철사줄이 과도한 중량을 이기지 못해 끊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리프트 운전기사와 유리회사 대표 황모(39)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 뒤 사고 관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
일산경찰서 수사 조직이 전문 수사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돼 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산서는 경찰청의 수사조직 개편 시범 경찰서로 지정돼 날로 지능화, 전문화화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일 '죄종별 수사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형사과의 경우 형사계 강력반(5개), 폭력반(2개), 마약반(1개)을 합쳐 강력반으로 재편해 24시간 살인, 강.절도, 폭력 등 강력 사건만 전담한다. 또 관리계와 일반 형사반(3개)을 형사관리계로 변경, 지구대(구 파출소) 업무를 관할하고 야간에 일어나는 일반 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한편 여성.청소년 범죄는 모두 방범과 여성청소년계에서 일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소.고발 사건은 이전까지 수사과 조사계에서 전담하던 것을 강력사건은 형사과(강력계)에서, 여성.청소년 사건은 방범과(여성.청소년계)에서 각각 처리하도록 했다. 특히 수사과 조사계에 사기사범반(3개), 금융사범반(1개)을 설치, 급증하는 경제 사건을 전담시키고 수사2계는 각종 비리사건과 환경, 시위, 사회적 이목을 끌 수 있는 사건 등의 전담 체제로 전문화했다.
고양경찰서는 5일 이혼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김모(47.무직.고양시 덕양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5시50분께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찜질방에 가 있는 아내(45)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이혼해달라'고 했으나 아내가 전화를 끊어버리자 옷장 안에 있던 옷과 이불을 거실에 쌓아놓고 불을 질러 거실 일부와 옷가지 10여점을 태운 혐의. 불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씨 아들의 연락을 받고 소화기를 들고 뛰쳐 올라 온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5분여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나 주민 대피 소동은 없었다.
오는 10월부터 고양시내 일산 호수공원을 포함한 도시공원 39곳에서 개를 보호자 또는 목줄없이 방치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는 환경 보호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이런 내용을 주로 하는 고양시 도시공원관리 개정조례안을 마련, 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늦어도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주민 의견을 듣는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개의 목줄을 착용시키지 않거나 목줄 관리를 소홀히 해 공원에 홀로 방치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를, 잔디 보호구역에 들어가면 5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한다. 또 ▲취사 및 야영행위 50만원 ▲노점행위 20만원 ▲낚시 및 수영, 물고기 방생 행위, 용변 및 쓰레기 투기 행위 각 10만원 ▲고성방가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특히 그동안 과태료 부과 대상을 호수공원 한 곳으로 제한했지만 어린이 공원을 제외한 모든 도시공원으로 확대, 총 3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그러나 공원시설 사용료는 호수공원에 한해 1회 3만∼10만원과 주차료를 징수하고 나머지 도시공원에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2일 오전 8시 50분께 파주시 아동동 771 파주경찰서 내 관사에서 이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진모(36) 경정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경찰서 경비계장 강대순 경위가 발견했다. 강 계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부터 시작된 경찰서 참모회의에 진 과장이 참석하지 않아 경찰서 내 강당 3층에 있는 관사로 찾아가 보니 진 과장이 장롱 안 옷걸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파주서는 이날 진 과장 업무수첩에서 '생과 사' 제목의 10여줄짜리 짧은 메모를 발견, 진 과장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메모에는 '생과 사'라는 제목 아래 '깊게 드리워진 우울감, 나를 건져낼 수 있을까,나를 옥죄는 우울' 등의 표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평소 소심하고 완벽을 꾀하는 성격에 업무가 가중되면서 우울증세가 심화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진 과장은 경찰대 7기생으로 지난 1993년 경찰대를 졸업한 뒤 울릉경찰서 경비과장, 서울 기동중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 경정 승진과 함께 파주경찰서로 전보돼 경비교통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일산경찰서는 30일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를 가로챈 혐의(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로 강모(33.시흥시)씨등 2명을 구속하고 임모(2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강씨 등의 주선으로 1차례 15만원씩 화대를 받고 성매매한 혐의(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로 서모(20.여)씨 등 윤락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김모(33.자영업)씨를 구속하고 곽모(36.회사원)씨 등 10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2월 초순 인터넷 A사이트 게시판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글을 올려 윤락녀를 모집한 뒤 B채팅사이트 남성회원들에게 '조건 만남', '매너 만남' 등의 쪽지를 보내 6월23일까지 4개월 간 316차례 윤락을 알선, 화대 2천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 등은 시흥시 정왕동 원룸에 컴퓨터 3대를 갖춘 사무실을 마련하고 여성 아이디로 B채팅사이트에 접속, 여대생인 것처럼 속여 상대 남성의 거주지와 연락처를 알아낸 뒤 해당 지역에 가장 가까운 윤락녀에게 연락,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의 사무실에서 윤락녀 14명과 성매수자 316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