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유엔(UN)이 '대북전단금지법' 시행에 신뢰를 표명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접경지 주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한반도 평화의 관점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을 지지해 달라는 호소에 유엔 사무총장이 즉각 신뢰를 밝혀 준 것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키고 평화 정착을 위해 총력을 쏟아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왔다"며 "대북전단금지법은 그 노력을 소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전단금지법은) 한반도 분단의 현실에서 생명권, 신체의 안전, 재산권 등 도민의 헌법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의 평화로운 삶을 보장할 의무가 있는 접경지 지방정부 대표로서 대북전단금지법이 조화롭게 시행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저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대북전단금지법 필요성과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의회, 유엔 등에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서한을 통해 "대북전단금지법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북측과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예방하
경기도는 코로나19로 고용 위기에 처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지원과 고용유지 강화를 위해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새일여성인턴은 장기간 직장에서 근무하지 못한 경력단절 여성이 인턴 근무를 경험해 자신감과 현장에서의 업무 적응력을 높혀 취업과 직장에 잘 적응할 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보다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지난해 1156명 보다 296명 늘어난 1452명으로 확대하고, 장기고용 유지를 위해 '새일고용장려금'도 신설했다. 여성인턴 1명(전일제 및 시간인턴제 모두 적용)을 채용하는 기업은 3개월 동안 매달 80만원씩 총 240만 원의 '인턴지원금'이 지원된다. 인턴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해당 기업은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인턴은 근속장려금 60만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기업 경영난과 취업난을 고려해 참여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상시근로자 5~1000명에서 상시근로자 1인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도내 29개 새일센터에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순
경기도는 깨끗하고 안심되는 축산기반 구축과 신성장 동력 개발 추진, 선진국형 복지 축산 모델 확산 등을 위해 에코팜랜드 조성, 친환경 축산 기반 구축 등 68개 사업에 2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축산기반 안정과 신기술 확대'를 위해 축산ICT 융복합, 시설 현대화, 에코팜랜드 조성 등 3개 사업에 14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소득원 창출 기반이 될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는 12년간 표류 끝에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한우 명품화, 맞춤형 육성, 축산재해 예방·복구,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15개 사업에 631억원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안심 축산 조성'을 위해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악취 저감시설 설치, 다용도 분뇨처리 장비 지원 등 11개 사업에 485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기도는 가축분뇨 처리·관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혐오시설이란 이미지를 개선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축산을 만들 계획이다. '조사료 자급 및 품질관리'를 위한 9개 사업에 150억원을, '가축개량 및 신성장 축산육성' 19개 사업에 205억원을
경기도는 산업현장 재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대폭 확대해 보다 촘촘한 산재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4일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수시·합동점검을 실시해 노동자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와 산업안전보건기준·안전재해 예방조치 위반사항, 인력배치 적성 여부 등을 지도한다. 대상지역은 지난해 10개 시·군에서 올해는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운영규모도 10배 이상 늘어난 104명(지난해 10명)을 배치해 산업현장 안전점검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지역과 산업특성을 고려해 특정 위험업종에 대한 집중점검도 추진한다. 예를 들면 용인·이천·광주는 물류창고 및 물류센터를, 양주·김포·평택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사업의 추진체계 및 절차, 점검활동, 인사관리, 사후 모니터링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업무매뉴얼'을 제작해 시·군에 배포한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시·군별 수행사업자 선정, 노동안전지킴이 선발 등의 절차를 마치고, 권역별 교육을 실시해 노동안전지킴이의 현장점검 및 지도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규식 노동국장은 "행정은 공정이 경쟁력이고, 산업현장은 안전이
경기도는 개성공단 전면중단 5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재개를 염원하는 '개성 잇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일 오후 7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한반도 평화와 개성공단 재개 염원, 평화공감대 확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패널로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명진스님, 공단 주재원 등이 참여한다. 토크쇼 중간에는 노래패 우리나라, 노래극단 희망새, G브랑스앙상블이 등이 출연해 개성공단 주재원과 북측 노동자가 함께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연주한다. 토크콘서트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를 위한 범국민 운동 시작을 알리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식'이 열린다. 파주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공동선언문 낭독, 범국민 연대회의 향후 활동계획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많은 도민들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일"이라며 "앞으로 범국민적 움직임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고양시 제2차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는 소상공인의 특별한 희생을 보상하고 설을 맞아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2차 특별휴업지원금 지급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특별휴업지원금은 지난해 9월에 이은 2번째로 대상과 지원액이 크게 확대됐다. 고양시는 조속한 지원금 지원을 위해 제252회 고양시의회에 수정예산을 제출, 3일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고, 오는 5일 수정예산안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한 행정명령으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을 받은 업종이다. 집합금지 5279개 업소와 영업제한 1만6307개 등 총 2만1586개 업소 중 지난해 11월 24일 이전 개업 후 공고일(5일 기준)인 현재까지 운영 중인 곳에 269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위반사항이 있는 사업장은 제외된다. 집합금지로 지정된 유흥업소 5종(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노래연습장, 홀덤펍,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직접판매홍보관은 1곳당 200만원
의정부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아동이 보육교사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아동전문기관은 장암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5살 아동이 학대를 받은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아동전문기관은 학대 의심 민원이 들어와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보육교사가 아이의 입을 손으로 잡고 흔드어 밀치는 장면 등 총 5건의 학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전문기관으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3달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2명을 입건하고 영상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분석을 마치는 데로 피해자 등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고 다양한 동물 보호·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총 306억원을 투입해 3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최근 증가하는 동물 보호·복지 정책 수요에 맞춰 생명존중이 기본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반려동물 등록 마릿수는 69만여 마리로, 전국 237만여 마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김 국장은 "이번 정책은 민선7기 '경기도형 동물복지 종합대책(2018~2022)'의 일환"이라며 "동물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곧 사람에 대한 최고의 복지라는 경기지사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4대 분야 33개 사업에 총 306원을 투입한다. 도비 172억원, 국비 18억원, 시군비 116억원 등이다. 우선 '유기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유실·유기동물 관리수준 개선,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마당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
이재준 고양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은 3일 오전 일산대교 영업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산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일 뿐만 아니라 1㎞당 통행료가 660원으로 주요 민자도로 보다 6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일산대교는 교통 소외지역인 경기 서북부 시민의 교통권 확대를 위해 설치됐지만 높은 통행료 징수로 시민들의 교통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산대교 관리 주체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교량 설치 시 투자한 비용(차입금)에 대해 고금리 이자를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08년 5월 개통된 일산대교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으로 손실 위험이 적었음에도 인수 당시 고금리 이율을 적용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후순위차입금 360억원의 경우 20%라는 고금리를 책정, 막대한 이자를 통행료라는 명목으로 일산대교 이용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일산대교 통행량은 개통 당시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수익성은 이미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3개 시장은 경기도의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적극 지지하며 사업 인수를 통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관련해 미국 의회, 유엔(UN) 등에 공식서한을 발송한 가운데 유엔이 공식 화답했다.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이 이 지사의 서한에 대해 "한국 당국이 인권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며 이 법을 시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자유아시아방송의 논평 요청에 "유엔은 한국에서 대북전단과 방송을 규제하는 '개정 남북관계발전법'을 알고 있다"며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이 한국 내에서 논란이 있것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의 주된 국가안보 관련 우려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당국이 인권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며 이 법을 시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 지사는 대북전단금지법 필요성과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의회, 유엔 등에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서한을 통해 "대북전단금지법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북측과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과 대결을 예방하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평화적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대북전단 살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