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최종규 글|양철북 /360쪽|1만3천원. ‘헌책방 순례자’, ‘참말 참글 지킴이’ 최종규가 쓴 에세이. 이 책에는 사진책, 그림책, 만화책, 글책, 노래책 등 청소년 책(푸른책) 22종을 읽고 느낀 글을 모아 담았다. ‘안녕, 기요시코’부터 ‘노랑 가방’같은 어린이 책, 만화 ‘여자의 식탁’에 으르기까지 흔히 말하는 청소년책의 범주를 훌쩍 넘어서는 책들이 많다. 또 저자의 학창시절 아버지와의 갈등, 교사와 학교에 대한 불만, 대학 자퇴, 군대와 폭력에 대한 혐오 등 그의 과거사가 흥미롭게 등장한다. 말더듬이 소년의 성장을 그린 ‘안녕, 기요시코’에서는 자신도 말더듬이였음을 고백하고, ‘케스-매와 소년’을 읽으면서는 폭력과 권위에 짓눌렸던 학창시절을, ‘청소녀 백과사전’을 읽으면서는 우울했던 대학 생활과 가출 등을 떠올리낟. 이 밖에도 지은이가 사랑하는 헌책, 사진, 자전거, 아이에 대한 성찰이 푸른책 이야기와 함께 담겼다. 이 책에서는 책읽기=삶읽기, 글쓰기=삶쓰기라는 저자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우러, 가족, 현재, 과거, 질문, 이용, 구입, 고려, 건강하다. 혹시, 시작, 존재, 역할, 애정, 미소짓다, 상태, 이해, 고통,
경기 디지로그 창조학교(명예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가 오는 2일 파주 영어마을 내 오프라인 캠퍼스에서 개관을 기념하고 멘티 입교를 환영하는 ‘창조학교 1기 멘티 입교식’을 갖는다. 이번 입교식에는 600여 명의 멘터·멘티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조학교 홍보영상 상영, 멘터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어 이어령 명예교장의 ‘창조를 위한 이종격투기-디지로그 시대를 사는 법’ 강연, 이영혜 멘터(디자인 하우스)는 ‘디자인과 창조’라는 주제의 특강, 이희우 멘터(종이비행기협회 회장)는 ‘창조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벤트’로 창조학교 오프라인 캠퍼스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 멘티증 수여, 멘티 작품 발표 등 멘티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창조학교 관계자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창조 학교 정규 1기 신청자가 총 1천60명에 달한다”며 “이번 행사는 기존 멘티들 뿐 아니라 창조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디지로그 창조학교는 창조 이론과 교육, 언어와 인문학, 예술과 오락문화, 과학과 기술, 경영 등 5개 분야에 걸친 멘터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최초의 디지로그형 학교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비롯, 각 분야
수원박물관은 1일 수원화성박물관 영상실에서 ‘인문학 도시 수원을 위한 수원의 박물관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개관 2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수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정체성에 기초한 주제를 통해 수원의 박물관 정책과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다. 이날은 농촌진흥청 이전에 따른 한국농업의 중심지인 수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전자산업의 메카로서 수원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성 전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이 ‘수원박물관의 발전 과제’, 유동환 안동대 교수의 ‘수원의 미래산업과 유비쿼터스박물관’, 구자옥 한국농업사학회장의 ‘농업근대화 발상과 농학의 태동지, 수원 서둔벌’,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소장의 ‘수원박물관 기증자료와 그 활용방안’ 등 모두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종합토론은 정종수 국립고궁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주제별 해당 전문가에 의한 깊이 있는 토론으로 펼쳐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수원박물관 개관 2주년을 맞아 인문학 도시 수원의 미래를 박물관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28-4140, swmuseum.suwon.ne.kr)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패디큐어&발관리’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은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요일 5회 진행된다. 경기도북부지역에 주소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의 여성이면 7~15일 인터넷(www.womanpia.or.kr)으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2만원이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정 보호대상자, 등록장애인(1~3급),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중 교육보호대상자는 수강료 면제. 강의내용 등 세부교육내용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교육프로그램→프로그램안내→자격증과정→강의계획서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8008-8062)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은 오는 8, 18, 26일 3회에 걸쳐 문화·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역사유적지를 탐방하고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12일에는 경북 안동 일대의 하회마을, 세계 탈 박물관, 도산서원 등을 둘러본다. 20일에는 전북 군산과 부안 일대의 새만금, 내소사, 석불산 영상랜드를 탐방하고 28일에는 고양, 남양주, 구리 일대의 서오릉, 서삼릉, 홍유릉, 동구릉 등지의 유적지를 찾아간다. 참가비는 2만~2만5천원이며 방문 접수하면 된다. (031-228-3465)
화성시여성비전센터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커피미학’이라는 주제로 10월 단기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월·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커피의 종류와 추출법, 맛보기 등을 통해 커피의 진면목을 살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모집정원은 20명이며 접수는 재료비 포함 4만 원이다. 1일부터 병점 유앤아이센터 3층 교육운영팀에 선착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67-8711)
인천여성의전화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패티김홀에서 여성학자이자 방송인 오한숙희 씨의 ‘이것이 성교육이다!’ 강좌를 연다. ‘성인 성교육반’ 첫 번째 강좌로 펼쳐지는 이번 시간에는 낡고 폭력적인 성 담론을 물려내고 명쾌하고 솔직하고 진지한 담론을 통해 가볍게 진일보하는 시간으로 펼쳐진다. 성(sexuality)에 관한 공부를 통해 자신과 사회를 알고 싶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하며 회비는 1만 원이다. 인천여성의전화 홈페이지(www.hotline21.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woonyea@hanmail.net) 접수하면 된다. 이후에는 교재를 통한 학습, 토론, 이야기 등 모둠 학습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32-527-0093)
시흥 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는 12월까지 ‘건강온도계 36.5℃’ 의료·건강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온도계 36.5℃’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을 주제로 지역사회 내의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의가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좌 참가자들은 전문의를 통해 의학적인 지식을 접할 수 있고, 무료로 유방암 검진까지 받을 수 있다. 1회기와 2회기는 신체적 질환인 유방암과 자궁관련 질환을 주제로 시화병원 일반외과 최연승 과장의 유방암과 관련된 의료강좌, 여성장애인 5명을 대상으로 무료 유방암 검진(초음파) 등을 시행한다. 이어 3회기와 4회기는 심리적 질환인 우울증과 스트레스와 관련된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화병원 전문의 최연승 과장은 “검진을 받은 여성장애인들이 건강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차후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시 언제든지 내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화병원 의료사회사업팀 김미경 팀장은 “지역사회 내에서의 병원은 단지 의료상의 치료와 시술에서만 그쳐서는 안 되며 의료상의 책임의식과 사회 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센터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한 여성장애인들의 의료적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은 지난달 28일 5층 강당에서 ‘청년고용·실업 문제의 해법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제23차 ‘경기가족여성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청년고용과 실업문제에 대한 해법 모색에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일끌어 갈 젊은 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심도 깊게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병유 한신대학교 교수가 ‘청년고용·실업문제와 정책과제’를 내용으로 주제발표, 이경아 아주대학교 여대생커리개발센터 전임연구원, 이승구 고용노동부 한국잡월드설립운영단 공업연구관, 정형옥 경가연 성평등·고용연구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각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전병유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청년실업률이 통계적으로는 하향안정화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청년들은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고 미취업 청년층의 규모는 더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약, 학교로부터 노동시장으로의 이행의 문제, 청년층의 노동시장으로부터의 배제의 문제 등을 청년 고용&mi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오는 16~18일 ‘북한이탈주민 여성 취업설계사 양성 기초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구직자의 진로설계, 구인·구직 상담기법, 구인·구직처 발굴 등 취업지원서비스 학습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북한이탈주민 여성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한 새로운 전문 일자리를 창출코자 마련됐다. 접수일 현재 국적 취득 1년 이상의 경기도에 주소를 둔 북한이탈주민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7일까지 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ww.woman.g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방문 및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도여성비전센터는 지난달부터 북한이탈주민 노은지(35) 씨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취업설계사로 채용한 바 있다. 노 씨는 함경북도 출신으로 1998년 탈북해 8년간의 중국생활을 거쳐 2007년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사단법인 ‘새조위(새롭고 하나 된 조국을 위한 모임)’에서 진행하는 새터민 전문상담사 교육을 받고, 모집공고를 통해 채용됐으며,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 특히 북한이탈여성을 대상으로 구직상담, 취업알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노 씨는 “대한민국에 와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온 선배로서 후배 탈북여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