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나 폐질환을 앓는 환자와 노약자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양평, 부천, 광주, 인천 강화, 인천 용현동 등 경인지역 5곳에서 평균 기준치보다 무려 11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립환경연구원이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양평, 강화, 인천 용현동 등 경인지역 5곳의 초미세먼지가 선진국의 연평균 기준인 15마이크로그램의 10.6배까지 검출됐다. 양평, 인천 강화, 인천 용현동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60마이크로그램까지 검출됐으며, 부천시 심곡동 45마이크로그램, 광주시 탄벌동 4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경인지역의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복심 의원은 "초미세먼지가 심장이나 폐질환을 앓는 환자와 노약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초미세 먼지에 대한 대기 환경 기준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직경이 2.5 마이크로 미터 이하인 먼지 입자인 초미세먼지 입자는 코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 깊숙이 축적되거나 혈관을 통해 확산돼 호흡계와 심장계 질환의 주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안성,금촌,의정부,이천,포천 등 도내 6개 의료원이 단일공사로 통합돼 오는 7월 출범한다. 도는 경영개선과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도내 6개 의료원을 ‘지방공사 경기도의료원(가칭)’으로 통합해 7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의료원 조직 및 인사관리, 재무 등의 규정을 이달말까지 바꾸기로 결정했고 다음달에는 6개 의료원의 정보공유를 위해 전산 및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또한 수원의료원에 연건평 300평에 지상 2층 규모의 지방공사 건물을 별도로 짓고 12억7천여만원을 들여 각 의료원의 노후시설을 교체하고 의료장비도 구입할 방침이다. 6개 도립의료원은 그동안 이용 주민의 감소와 만성적 적자운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도는 의료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의료원 통합을 추진해왔다. 도 관계자는 “의료원들이 단일공사로 통합되면 공공의료기관으로써의 공공성이 강화되고 동시에 경영도 개선돼 도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여야 의원들이 수도권 규제완화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각종 불합리한 규제철폐에 본격 나섰다. 열린우리당 수도권발전대책특위 산하 경기발전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갖고 관련 법안을 개정해 수도권 내 국내외 첨단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가능토록 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경기발전위는 또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편키로 하고 공공기관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해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입장을 공식 확정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도 이날 도당 대변인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자치단체장이 외자를 유치했는데도 유독 노무현 정부만 칭찬은커녕 최소한의 후속대책을 거부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며 “현 정부의 ‘말 따로 행동 따로’식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투자계약서가 휴지가 되고 일자리가 날아가게 됐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지 야당의 대권후보를 흠집 내려고 정치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국제적 신용을 실추시키고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정부는 4.30 재보선 패배의 앙갚음을 애꿎은 도민에게 전가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규택(이천·여주) 의원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손 지사에 대한 거세작전과 1
‘초등학교 옆 골프장’으로 주민의 반발을 샀던 여주군 가남면 송림리 골프장이 결국 건설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업체가 도에 제출한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신청’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법률상 문제점이 없어 승인결정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고려해 ‘주민합의’를 전제로 사업신청을 반려하기도 했었지만 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가 ‘주민반대를 이유로 한 반려처분은 부당하다’고 해 결국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S업체는 송삼 초등학교 인근 7만3천평에 9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한강용수 사용, 하수 직배출 시설 설치 등 주민 요구사항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골프장 건설이 승인됐다며 승인처분 취소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그동안 주민들은 골프장이 학교에서 불과 6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학습권이 침해되고 지하수 고갈 및 환경오염이 불가피하다며 반대해왔다.
경기도는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농가의 시장경쟁력 향상과 높은 소득원을 확보키 위해 G마크 인증 신청을 받는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도내 우수농특산물에 대한 G마크 사용권을 부여키 위해 G마크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인증을 받고자하는 농민이나 단체는 해당 시장.군수의 추천과 해당품목,토양,용수 등의 안전성검사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소재지 시청. 군청 농정부서 또는 도 농산유통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올해 역점사업인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상반기 중 도내 2곳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도는 최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 건강가정지원 조례안'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202회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는 건강가정에 대한 주요 시책을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와 건강가정 관련 사업을 수행키 위해 도내 2곳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올 7월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는 '건강가족기본법'에 따른 건강가정구현을 위한 주요 시책을 심의하기 위해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기도건강가정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건강가정위원회는 도위원, 민간 단체.관계 기관의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 20인 이내로 구성되며, 건강가정 시책과 관련 재정 등을 심의하는 기능을 갖는다.
경기도는 올해 저소득층 아동보육료 지원과 보육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1천858억원을 투입해 보육서비스 향상을 추진한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보육시설에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 3만9천888명의 보육료 226억4천여만원을 지원하고, 도내 31개 시·군에 국·공립 보육시설 40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함께 월 100여만원의 월급을 받는 보육교사 1만9천869명에게 1인당 5만-15만원씩 추가로 지급하는 등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모두 369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장애아들을 맡고 있는 보육시설의 운영비와 보육교사의 근무수당 등으로 73억원을 지급하고,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특수보육시설에는 운영비로 8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국공립 보육시설 235개, 민간보육시설 3천359개, 직장보육시설 51개, 가정보육시설 3천488개 등 7천133개 보육시설이 있으며, 21만명의 영·.유아가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3일 평양 인근에 조성되는 벼농사 시범 농장에 필요한 농기계와 벼품종. 비료. 농약 등 1억여원 상당의 농업 관련 자재를 북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달 30일 인천항을 통해 경운기 3대, 파종기 4대, 이앙기 2대 등 농기계와 5개 품종의 볍씨, 비료 18t, 농약 18종, 비닐하우스 설치 자재 등을 전달했다. 도는 이 물품 및 자재들이 시범농장 조성을 위해 사용되며, 지난 1일 북한 남포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말했다. 도는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이 도착하는대로 도 농업기술원의 농업전문가 4~5명을 평양 인근 시범농장으로 보내 비닐하우스 설치,볍씨 소독, 파종해 못자리 조성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리 농업 전문가들이 북한에 가면 일정에 맞춰 시범농장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달 12일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10명을 북측에 보내 평양 인근에 조성되는 시범 경지에 '벼농사 시범농장'을 남북 공동하에 경영키로 북측과 합의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경기도 내 이사짐 센터들의 부당 행위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경기도 소비자보호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이사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건수는 49건으로, 전년 동기 33건에 비해 무려 48.5%나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이사 후 물품파손에 따른 보상거부'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분실', '추가운임 요구', '시간.인력.서비스 등 계약 내용 불이행' 등이 각각 6건으로 조사됐다. 이사업체가 무조건 책임을 회피하거나 오히려 소비자의 잘못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등 잘못을 시인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구제가 극히 어려운 실정이다. 도 소비자보호센터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군에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견적 시 업체담당자와 직접 물품목록 및 상태를 자세히 확인 후 계약하며, 현금, 귀금속이나 동.식물 등은 따로 보관해 이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직장내 보육시설이 기혼직장여성들에게는 업무 효율성을, 기업에는 생산성 증가를 동시에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도내 40개 사업체와 369명의 기혼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지역 기업의 직장과 가정 양립지원 실태에 관한 연구'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혼직장여성은 현재의 직장보육시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21.3%),'만족한다'(57.5%)로 답해, 조사대상자의 78.8%가 자신이 다니는 직장보육시설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보육시설 설치 후의 변화(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생산성 증가 및 능률향상'(76.8%),'지각.조퇴.결근횟수 감소'(74.4%),'회사에 대한 소속감 증대'(73.4%),'이직율 감소'(71.1%),'업무태도 향상'(71.8%),'회사에 대한 애정.충성심 증가'(67.5%)등이라고 답했다. 또한 조사대상 40개 기업체측은 직장보육시설 설치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두'그렇다'고 답했고, 특히 '기업이미지향상'(73.6%),'생산성 증가'(90%),'업무태도 향상'(87.1%) 등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직장보육시설을 위해 가장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