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로 통하는 문인 전국체육대회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전국체육대회 추진기획단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여 간에 걸쳐 홈페이지를 제작해 9개 메뉴와 42개의 세부메뉴로 구성된 제92회 전국체전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홈페이지는 역대 전국체전 홈페이지와 여러 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했고 그 중에서도 ‘경기종목안내’와 ‘경기도 및 관광안내’ 등의 메뉴에 중점을 뒀다. 또 기존과는 다르게 전국체전의 골격을 이루는 45개 경기종목(육상, 수영, 역도 등 11개 기록종목,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7개 체급종목, 축구, 야구 등 9개 단체종목, 펜싱, 배드민턴, 체조 등 15개 개인단체 종목, 산악 등 3개 시범 종목)을 아이콘으로 가장 전면에 배치하는 아이디어를 벤쿠버 동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따와 전국체전의 정체성과 위상을 나타냈다. 이 홈페이지의 강점은 45개 종목이 열리는 19개 시·군 65개의 경기장과 관광지를 연계해 안내함으로써 기존의 전국체전 홈페이지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형태에 그친데 반해 체전 참가 및 방문자가 관광동기와 의미를 발견하고 관광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전국체전 추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미국교포 공격수 알렉스 김(사진)을 영입했다. 한라는 수비수 브래드 패스트가 손 부상으로 최소 6주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체 방안으로 알렉스 김을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알렉스 김은 국내 아이스하키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나 대학시절 NCAA의 마이애미 대학과 콜로라도 컬리지에서 활약 이후, 지난 2002년 첫 프로무대(ECHL)를 밟았다. 약 5시즌을 ECHL과 AHL에서 활약한 이후 2007년 하이원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3시즌간 아시아리그 통산 96경기, 67골, 95도움, 162포인트, 2007~2008 득점·포인트왕, 베스트 플레이메이커(공격수 부문), 2009~2010 득점·포인트왕을 석권했다. 한라 관계자는 “이번 알렉스 김의 영입으로 예년시즌에 비해 골가뭄으로 시달리는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포스트 시즌 2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늦어도 오는 1월부터 열리는 강호 크레이스와의 3연전부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내야수 정근우(28), 최정(23)과 2011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는 정근우에게 지난해 연봉(2억4천만원)에서 29.2%(7천만원) 오른 3억1천만원을 주기로 했다. 정근우는 지난 시즌 1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5를 찍고 2홈런, 48타점, 33도루를 기록하면서 공격 첨병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대표팀 주전 2루수로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가장 늦게 연봉 재계약을 맺었던 정근우는 “빨리 계약을 마쳐서 내년 시즌을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발전된 모습으로 팬과 구단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23경기에서 타율 0.300과 20홈런, 80타점을 기록해 대형 내야수의 자질을 보인 3루수 최정도 지난해 1억6천만원보다 37.5%(6천만원) 오른 2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08년 시즌을 마치고 처음 억대 연봉을 받았던 최정은 2년 만에 2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정은 “계약을 마치니 홀가분하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SK는 내야수 권용관(34)과도 8천6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0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지성은 2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0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올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2010~2011시즌에 벌써 6골(4도움)을 넣어 한 시즌 최다 골을 넣으며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쓰고있다. 이날 박지성은 리그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아버지 박성종씨가 대리 수상했다. 또 최우수 선수상에는 WK리그에 전가을(수원시 시설관리공단)과 K3리그에 양지훈(이천시민축구단), 여대부에 윤지수(여주대), 여고부에 김지은(오산정보고), 여중부에 서지연(이천 설봉중), 남초부에 이승재(구리 부양초), 유소년 클럽부에 조우인(수원MB축구클럽)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지도자상에는 WK리그에 이성균 감독(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여고부에 하재철 감독(오산정보고), 여중부에 김현기 감독(이천 설봉중), 남초부에 정재호 감독(구리 부양초), 유소년 클럽부에 천재훈 감독(의정부 회룡초
용인 포곡고가 남자 복싱부를 창단하고 본격적인 선수 육성에 나선다. 포곡고는 23일 교내 진리관에서 성수용 교장을 비롯해 김태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안선엽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장, 김성용 도복싱연맹 전무이사, 정구홍 용인시 복싱연맹회장, 선수, 지도자,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자 복싱부 창단식을 개최했다. 포곡고는 도내 13번째 복싱부를 창단했으며 포곡·영문중과 연계 지도 체계를 구축, 선수 수급 및 진학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포곡고는 김일권(2년·57kg급)을 주장으로 총 15명의 선수로 구성됐고 교사인 김호규(54) 감독과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정지훈(28) 코치가 지도한다. 성수용 교장은 창단사에서 “우리 포곡고에서 복싱부를 창단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우리 학생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 용인을 비롯해 경기도,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는 선수들이 배출될 것으로 믿는다”며 “지·덕·체를 겸비한 훌륭한 선수로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수원시내 모 음식점에서 홍광표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경기도체육대회 2차 운영개선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도체육회는 지난 11월 26일 1차 운영개선평가회의에서 접수된 행정조치 개선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행정조치 개선사항 10건 중 ‘대진 추첨을 대회기간을 고려해 앞당겨서 실시’, ‘골프, 볼링 등의 종목은 장소 및 참가비 사전에 공지’ 등 7건이 개선된다. 하지만 도체육회는 ‘종목별 경기진행 시 비디오 판독기 설치’ 개선사항에는 대회운영하는 가맹경기 단체와 협의를 통해서 예산 확보 후 시행을 검토라는 의견을, ‘경기장 점검은 도체육회에서 일괄 처리요청’에 대해 경기도체육대회 20개 종목 경기장 모두 점검은 사실상 어렵고 주관단체인 경기단체에서 최종 점검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배구종목 시상식 진행 경기 종료 후 1·2·3위 일괄 시상’은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후 시상식만 기다리고 있을 수 만은 없어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의견을 각각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서 접수돼 찬성이 많았던 씨름 세부종목 추가(단체전) 등 3건과 반대가 많았던
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신세계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81-50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로써 KDB생명은 시즌 7승 8패로 신세계와 공동 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신세계는 김지윤과 김정은의 부상 공백 헛점을 드러내며 3라운드를 마쳤다. KDB생명과 신세계는 경기 초반, 팽팽한 힘겨루기를 시작했지만 전반 중반부터 신세계는 무너졌다. 1쿼터에서 이경은의 3점 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KDB생명은 허윤자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10-3으로 끌려갔고 한채진과 신정자가 거센 연속득점으로 동점을, 김보미가 3점 포로 가세해 21-20으로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KDB생명은 한결 쉬운 게임을 풀어나갔다. 신정자의 중거리 슛과 조은주, 한채진, 김보미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켜 15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는 동안 신세계를 완벽히 묶었고 신세계는 슛과 수비의 불안으로 39-27로 기선을 제압당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KDB생명은 3쿼터에서도 신세계의 공격을 차단했고 리바운드에서도 앞서나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6전 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1라운드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성남 상무신협을 3-0(25-14 25-14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만년 3위’ 꼬리표를 달고 있던 대한항공은 창단 이후 첫 우승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2년만에 1라운드를 전승했다. 또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2위인 구미 LIG손해보험과 2.5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에반 페이텍의 고공 플레이와 안정적인 곽승석의 리시브가 빛을 발하며 상무신협을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에서 신영수가 6득점을 올렸고 에반이 5점을 더하며 가세하는 등 13-11로 앞서던 상황에서 곽승석이 서브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이에 상무신협은 공격의 루트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잦은 범실을 하며 25-14로 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에반이 강한 공력으로 상무신협의 코트를 공략했고 상무의 공격을 차단하는 블로킹이 4차례나 득점으로 연결되며 25-14로 11
■ 경인년(己丑年)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 경기체육은 어느 해보다 체육 웅도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경기도는 엘리트 체전인 전국동·하계체전에서 각각 9연패의 대업을 달성했고 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체전에서도 각각 10연패와 5연패를 달성했다.또 경기도 출신 스포츠 스타들도 지구촌을 열광시키며 선전했다. ‘피겨퀸’ 김연아가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장미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박지성은 한국 축구를 원정 16강으로 이끌었다.하지만 경기체육에 기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도내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난을 이유로 경기체육의 기둥인 직장운동부를 무더기로 해체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올 한해 경기도민을 웃고울린 경기체육의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편집자주> 1. 道, 동·하계 전국체전 9연패 2. 피겨퀸 김연아 벤쿠버동계올림픽 역대 최고점수 金 3. 김국영 남자육상 100m 한국신 4. 직장운동부 무더기 해체 파문 5. 성남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2년 만에 되찾은 SK 와이번스가 올해 홈런과 탈삼진 기록에 적립한 성금을 기부하고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SK는 22일 인천 어린이재단과 어린이 복지시설단체인 ‘향진원’에 1천320만원 상당의 쌀(80㎏)을 각각 56가마, 10가마씩 전달했다. SK는 올해 모아저축은행과 함께 홈경기에서 기록한 홈런 수만큼 사랑의 쌀을 적립, 어린이 단체를 후원하기로 했다. SK 타자들이 홈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은 한국시리즈까지 포함해 66개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SK 간판타자인 박정권과 정근우가 참석, 사인회도 여는 등 어린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23일에는 팀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김광현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 사무실을 방문,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915만원을 기탁한다. 2008년부터 ‘사랑의 탈삼진’ 성금을 마련해 온 김광현은 첫해에는 탈삼진 적립금과 추가 부담금을 합쳐 1천만원을 안산시청에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월드비전에 탈삼진 적립금 560만원을 전달했다. 탈삼진 1개당 5만원씩 모은 김광현은 올해 삼진 183개를 낚았다. 월드비전은 김광현의 기부금을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