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청소년 사역을 하는 십대지기(의정부시 가능 1동 소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랑나누기 하루찻집을 십대지기 본관에서 실시한다. 이 하루찻집 사업은 매년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소외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십대지기 자원봉사자회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실시됐으며 찻집의 수익금은 청소년을 위한 사역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추천을 받아 장학금으로 전달해왔다.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연천지역 청소년을 위한 사업과 인가형 기독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사용되며, 경기북부(의정부,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청소년 중학교나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청소년들에게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사전에 티켓 구매나 바자회 물품 후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은 십대지기 사무국(031-826-0586)으로 문의하면 되며, 이날 십대지기 행사장에 와서 참여할 수 있다. 십대지기 관계자는 “가출 청소년쉼터 마련과 공동생활가정 둥지 마련을 위해, 소외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위한 기금 마련 등 십대지기 자원봉사자회원들은 많은
버드내노인복지관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층 체육관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어머님, 아버님 만수무강하세요’는 제38회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게 즐겁고 감사의 시간을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1부 ‘감사의 자리’에서는 팔순을 맞으신 어르신들의 소개와 김용서 수원시장의 축사, 수원중앙복지재단 고명진 이사장의 영상메시지, 김요한 관장의 기념사 헌화 및 선물전달, 케익커팅, 기념촬영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부 ‘축하의 자리’에서는 햇님유치원 어린이들의 축하공연과 연화무용단의 공연이 실시됐으며 3부 ‘행복의 자리’에서는 함께 식사를 하며 기념품을 증정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골다공증, 혈당, 혈압체크를 해주는 ‘건강상담’과 ‘효도사진촬영’, ‘네일아트’, ‘안경점검’, ‘뻥과자 나누기’, ‘차시음회’ 등이 실시됐다. 버드내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즐거운 날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를 실시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버드내노인복지관을 이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무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제9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연무어울림 마당’을 실시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연무사회복지관은 기관이용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열린 ‘제9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연무어울림한마당’에는 기관이용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래자랑, 장애청소년 공연, 장애청소년훈련활동사진전시, 마술 및 축하공연, 기념품 증정 등이 실시돼 장애청소년들과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싹틔울 수 있게 했으며 어르신들에게는 ‘어버이날’을 기념한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연무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들과 학생들, 장애청소년들이 하나가 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참석한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제10회 행사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복지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범한 활잡이에서 왕권에 맞서 스스로 반란자가 되고 마침내 영웅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빈후드’가 오는 12일 칸 영화제에 첫 공개된 후 13일 전세계 동시 개봉한다. ‘로빈후드’는 13세기 영국에서 태어난 평민 출신이지만 뛰어난 활실력을 가진 로빈후드는 리처드 왕의 용병으로 프랑스 전투에서 대활약을 세워 왕의 신임을 받지만, 전투 중 리처드 왕이 전사하고 만다. 리처드 왕에 이어 왕위에 오른 존 왕은 폭력적이고 탐욕적인 통치로 오랜 전쟁 후유증을 앓는 영국을 더욱 피폐하게 만든다. 국민들은 가난과 폭정에 시달리고 영국에는 모든 자유가 사라져 버렸다.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 로빈후드는 이 모든 참담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유를 위해 왕권에 도전하다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동료들과 함께 부패한 존 왕에 맞서게 된다. 영화 ‘로빈후드’가 칸 영화제 개막작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또하나의 이유는 러셀 크로우와 리들리 스콧 감독이 검투사의 거친 남성미를 스크린에 수놓았던 영화 ‘글래디에이터’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영화라는 것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하고 할 수 있는 해안 액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0 정기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의 세번째 공연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협연으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시작으로 자연의 풍경을 아름답게 찬사한 ‘베토벤 교향곡 6번-전원’과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로 채워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상임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사제지간에서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나는 첫 무대로, 그들이 펼칠 음악색깔이 기대된다.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요양 중 삶의 절망과 슬픔을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자연에 대한 감사와 찬사를 그린 곡이다. 악장에도 ‘시골에 도착하였을 때의 유쾌한 감정’, ‘냇가의 정경’,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천둥 폭풍우’, ‘목동의 노래-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의 기분’ 등 표제를 붙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흔하게, 많이, 그리고 익숙하게 짤막하게 들어왔던 베토벤의 음악을 깊이 있게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악보는 같지만 그 음표들 뒤에 놓여진 수원시립교향악단만의 해석과 연주력, 그리고 협연자들의 색까지 덧입혀진 음악회를 기대해 보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외 유수 단체의 실내극 및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리극 등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음악극을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2010년 9회째를 맞았다. 지난 2002년 제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최 이래로, 이 축제는 매년 5월 펼쳐지는 국제공연예술축제로 10일부터 23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등 7개국에서 초청되는 80여개의 공식초청작, 통나무집 모닝콘서트, 찾아가는 축제 등의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으로 구성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해외공식초청작 ▲둘시네아(Dulcinea's Lament - 개막작, 캐나다), 10~11일 오후 8시. ‘돈키호테’에서 작품의 주요한 등장인물이면서도 다른 한편 존재감 없는 여주인공 ‘둘시네아 델 토보소’에게 목소리를 줘, 그녀의 세계관과 역사관을 폭넓게 들려준다. 이 작품에서는 ‘둘시네아’가 지구상의 많은 여성들 중 한 사람의 모습은 아닌가 하는
신문화지리지 김은영 외|산지니|254쪽|1만8천원. 설화에서부터 시작해서 문화재, 소극장, 화랑, 대중가요 등 문화의 전 장르에 걸쳐서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 인프라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부산 문화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 158개가 넘는 설화, 160곡의 대중가요, 278점의 문화재와 8곳의 조각공원에 228점의 조각 작품을 가진 부산, 960여 곳의 출판사가 등록된 부산, 288곳의 당산이 산재한 부산이란 문화적 콘텐츠가 생각보다 풍부하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우리의 선택 앨 고어|알피니스트|408쪽|2만8천원. ‘불편한 진실’을 통해 지구 온난화의 재앙을 경고한 앨 고어의 신작. 환경 대 발전이라는 이분법을 극복하고 지구를 구하고 경제를 살릴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언론의 찬사를 받고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화제작이다. 기존의 환경 재앙이라는 해묵은 논쟁에서 벗어나 뇌신경학을 비롯해 모든 학문 분야의 최고 전문가 그룹과 3년간 30여 차례에 걸친 치열한 토론과 연구를 통해 환경과 발전 모두를 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필립
남편이 아내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아내가 남편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블랑쉬 에버트 글|신주혜 옮김 지식여행|216쪽|각 1만2천500원. 결혼이란 서로 다른 생활 방식, 사고방식, 주위환경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부부가 돼 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의지하고, 싸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 ‘아내가 남편에게 꼭 지켜야 할 11가지 에티켓’은 이러한 부부들을 위해 평범한 아내인 블랑쉬 에버트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결혼 생활 지침서이다. 1913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10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가르침은 만만치 않다. 부부사이에 있을 법한 아주 사소하고 현실적인 사건 하나하나를 재치있게 다루고 있어 읽다보면 금세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이혼이 너무나도 쉬운 사회에 살고 있다. 조금이라도 잘 맞지 않으면 노력도 하지 않고 금세 부부의 연을 깨버리고 만다. 이런 세태 속에서 단순히 사랑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일깨줘준다. 10
급변하는 현대 세계에서 인문지리학의 연구범위와 방법론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인문지리학은 지역의 현상이나 문제를 공간과 장소, 지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과정과 상호관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책은 그러한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인문지리학의 한 분야에 속하는 정치지리학은 최근에 지역의 인문현상 이외에 자연(환경)현상도 정치적인 측면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이제는 생활의 장과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지역문제는 정치를 제외하고는 이해할 수 없게 됐다. 지리학은 세계대전 이전에는 지정학을 이끄는 주축으로서 정치지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으나 전후에는 정치와 관련된 부문이 현저하게 위축됐다. 전후의 정치지리학은 정치나 정치학과는 거리가 먼, 그저 어떤 지역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정밀하게 밝히는 것에 불과한, 정치가 탈색된 영역으로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국제적으로든 국지적으로든 정치의 메커니즘을 고려하지 않은 무의식적인 공간에 대한 사실의 기술이나 공간패턴의 분석에만 치중한 것은 지리학을 연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됐지만,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는 없었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혁신을 꾀하고 있던 집필진들에 의해 구성됐
이 책은 심오한 명화 해설서가 아니다. 어려운 미학이나 미술 사조를 건드리는 책도 아니다. 딱딱한 개념들을 모를지라도 그림을 사랑하고 미술관 가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아니 그림을 모르더라도 그림을 사랑하게 하고 그림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독자들은 어려운 개념의 숲 대신 저자가 들려주는 화가와 등장인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 명화가 숨긴 그림 속 장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만나 밤이 새는 줄 모를 것이다. 몰래 훔쳐본 화가의 편지처럼, 홀로 남은 어둠 속 미술관에 갑자기 불이 켜진 것처럼 설레고 긴장되는 키에(저자의 인터넷 필명)의 그림 이야기들은 바로 화가의 마음을 드나들고, 등장인물의 뒤를 밟으면서 기록한 비밀 화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