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우는 존 오코너(John O’Conor) 초청 리사이틀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존 오코너는 더블린에서 음악을 시작해 지난 1973년 비엔나에서 열린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1975년 뵈젠도르퍼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로, 왕립 아일랜드 음악학교장, AXA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동 설립자 겸 음악 심사위원 단장으로 젊은 음악가들에게 영향력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 명예 칭호를 하사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02년부터 미국, 중국, 호주, 이스라엘 등의 여러 도시에서 현재까지 활발한 세계 순회 연주회를 해오고 있으며, 최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베토벤 협주곡 전곡 녹음 CD를 2009년 올해 발매한 바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존 필드의 3개의 녹턴(Three Nocturnes: No. 5 in B flat, No. 6 in F, No. 18 in E ‘Le Midi’)과 체르니의 로데에 의한 변주곡 ‘회상’(Variat
관중들을 웃고 또 웃게 만드는 공연으로 지난해 청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뭔가 특별한 음악회’가 2010년 한층 성숙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25일 7시30분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실시되는 이번 공연은 ‘뭔가 특별한 음악회 Ⅲ’로 정적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합창음악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청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뭔가 특별한 음악회Ⅱ’에 이어 열리는 이번 ‘뭔가 특별한 음악회 Ⅲ’ 또한 그 ‘뭔가’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거릴만한 ‘뭔가 특별한 합창곡’들을 선정해 작년에 이어 관객들에게 합창음악의 매력 속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뮤지컬, 오페라, 영화음악 등의 팀으로 나뉘어져 그동안 무대위에서 심심찮게 보여줬던 끼들을 발산하며 단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번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름답게 뭔가 특별한 음악회는 수원시립합창단 전단원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기획한 무대로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에도 계속된다. 수원시립예술단 관계자는 “2010년을 맞아 또한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뭔가 특별한 음악회 Ⅲ’를 통해 관람을 하는 관객들이 새로운
최후의 유혹 1,2 권 니코스 카잔차키스|열린책들|400쪽|1만8000원.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 바티칸이 금서로 지정하고, 마틴 스코시지가 영화로 만들어 또 한 번 논쟁이 되었던 소설이다. 인간을 구원하고자 했던 인간 ‘예수’를 그린 이 소설은 자유와 구원, 두려움과 희망의 삶을 산 인간 ‘예수’의 삶과 죽음을 담은 33장의 기록이다. 가난한 목수인 예수는 십자가를 만드는 일을 해서 먹고 산다. 오늘도 로마인들은 십자가를 설치하고 메시아의 구원을 기다리던 유대인들은 혹여 오늘이 그날일지 몰라 언덕으로 모여든다. 신의 계시를 받은 뒤에도 가녀리고 보잘것없는 자신은 그런 인물일 리 없다며 하느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몸부림친다. 벌 할아버지 로리 크레브스|세용출판|48쪽|1만2000원. 손자에게 벌과 꿀의 생산에 대해 알려주는 벌치기를 그린 ‘벌 할아버지’는 아일린 피셔의 짤막한 시 ‘벌’로 시작해, 벌에 대한 정보 페이지를 추가하면서 끝난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평생 해 온 일
공정한 게임, 흡인력 있는 구성의 노리즈키 린타로의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가 ‘도시 전설 퍼즐’ 이후 근 10면 만에 발표됐다. 라이프 캐스팅. 즉, 살아있는 몸에 직접 석고를 발라 본 뜬 조각을 만드는 조각가 가와시마 이사쿠.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조용히 은거하던 그가 10년 만에 친딸 에치카를 모델로 한 석고상을 선보인다. 문화계가 온통 들썩이는 가운데, 작품을 공개하기 직전 조각가는 병이 악화돼 세상을 뜨게된다. 게다가 석고상의 머리 부분이 깨끗하게 잘려 도난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하고, 이는 조각상의 모델인 에치카에 대한 살인 예고장으로 받아들여진다. 가와시마 이사쿠의 동생 가와시마 아쓰시는 알고 지내던 추리작가이자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하지만 사건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에치카마저 실종되고 마는데, 기괴한 사건을 의뢰받은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는 미스터리를 풀고 잘린 머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미스터리의 스타일을 한껏 살린 작품으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는 기존의 초인적인 탐정들과 달리, 자세를 낮추고 독자와 시선을 맞춘다. 지금까지의 추리소설을 읽으며 늘 고도의 두뇌 게임에서 소외돼 있던 독자는 똑같이 제한된 정보를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의 작가 가이도 다케루의 장편소설. 전직 외과 의사였기에 표현 가능한 의료 현장의 리얼리티가 문장 곳곳에 살아 있으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의료 윤리 문제, 의료 시스템의 부조리, 사회악 등의 문제점을 사회와 독자에게 던져 큰 반향을 일으키는 가이도 다케루의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네 번째 작품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도조대학 의학부가 있는 사쿠라노미야 시. 이곳에는 도조대학과 라이벌 관계인 사쿠라노미야병원이 있다. 정식 명칭은 의료법인 헤키스이인 사쿠라노미야병원. 병원에 인접한 사찰인 헤키스이인을 사들여 종교법인과 양로원, 호스피스 시설을 일체화한 복합형 병원시설을 구축한 곳으로, 병원의 조직 경영에 검은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한편 일본 의료계를 뒤흔든 ‘바티스타 스캔들’로부터 일 년 반이 지난 시점인 지금. 도조대학 의학부에 다니는 덴마 다이키치는 낙제를 거듭해 이젠 의학의 길을 포기하기 직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이자 신문기자인 요코로부터 사쿠라노미야병원에 잠입해줄 것을 의뢰받게 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올 상반기에 어린이 목공놀이터 등 총 32개 예술강좌를 개설하고 오는 3월 19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 예술강좌는 그동안 재미있는 강좌로 인기를 모아 온 프로그램들을 진행함으로서 어린이와 주부대상의 과목수를 늘리는 것 외에도 국악기를 배우고 싶은 직장인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 직장인 반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아카데미는 목공놀이터(초 1~3학년, 20명), 동화세상그리기(5~7세, 20명), Think Think 스튜디오(6~7세, 20명), 사고력미술(초 1~2학년, 15명), 뮤지컬클래스(초등학생 25명)로 구성되며, 추부 및 성인아카데미는 문학과 현실(20명), 마음으로 읽는 그림이야기(20명), 서양음악 비교체험(20명), 실전 드로잉(20명), 수체화(20명), 문인화(20명), 현대미술(20명), 유화(20명), 댄스스포츠(20명)로 실시된다. 또한 국악아카데미는 가야금 입문·기초·초급·직장인반이 각각 5명을 신청 받고 중급은 10명을 신청받으며 해금은 입문, 기초, 초금, 직방인반 등 각각 5명으로 구성돼 교육을 받는다. 이밖에 국내 공연장 최초로 무대기계, 조명, 음향 등
성인극을 중심으로 다소 무겁게 다뤄졌던 프랑스 고전 ‘노트르담 드 파리’가 청소년 및 어린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재 탄생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막이 오른다. 이 공연은 초·중·고등학생 및 성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재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는 구조물들은 역동적이고 아이디어적인 볼거리로 극의 입체감이 더한다. 또한 7m 높이의 성당이 무너지고 종을 치는 장면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볼거리와 감동을 전한다. ‘프롤로’ 신부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쥐고 있는 노트르담의 성주이자 신부다. 그는 위선의 상징이며 잔인하고 또한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취하는 탐욕스러운 인물이다. 그러나 반대로 태어날때부터 괴물이라 불리는 징그럽고 추한 곱추 ‘콰지모도’는 가진것도 없고 외모로 인한 깊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 앞에도 떳떳하게 서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에스메랄다’라는 아름답고 마음씨 고운 여인을 알게되면서 사랑의 힘을 얻어 용기를 갖고 진
부천문화재단은 경기도 최초로 24일 오후3시,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부천영상미디어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주체로 설립된 11곳의 영상미디어센터 중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경기도와 부천시가 공동 참여해 개관한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모든 시민들이 영상미디어를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TV유치원, 미디어캠프 등의 체험프로그램, 그리고 시민VJ와 독립영화제작에 필요한 창작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는 촬영 및 음향장비 대여, TV스튜디오 및 오디오녹음실 대관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구축하고 있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의 개관을 통해 문화동아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직접 영상물로 제작하는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를 활성화해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영상문화의 기회확대와 더불어 시민들이 소비자에서 문화 생산자, 창작자로 발돋음 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의 장을 마련한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 민병훈 센터장은 “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혁종)은 지난 15일부터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승리의 쪽지 붙이기’ 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 관람석 입구에 유리 벽면으로 된 가로 6.6m 세로 2.4m 크기의 ‘빅토리 보드(Victory Board)’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우리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는 ‘쪽지’를 작성, 부착하도록 하고있으며 우수 작품은 별도의 심사를 거쳐 센터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1일 이용권’을 상품으로 준비하는 등 활발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는 국제 규격으로 만들어져 지난 2008년 12월 개장 당시 김연아 선수가 국내 연습장으로 사용할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24일 피겨 쇼트 프로그램 경기와 26일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시간에는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를 시민들에게 일시적으로 무료로 개방하고 아이스링크 벽면에 설치
신년특집으로 펼쳐지는 ‘2010년 이미자 효 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2시와 5시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연출과 가장 이미자 다운 무대에서 세상과 함께 부른 주옥같은 명곡들과 김동건의 사회로 구수한 입담이 어우러져 감칠 맛을 더할 예정이다. 이날 이미자는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 ‘황포돗대’, ‘울어라 열풍아’, ‘자별’, ‘꽃 한송이’ 등 20여곡의 명곡과 ‘노래는 나의인생’, ‘옛날사람’, ‘내 노래 40년’,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등 기념음반 5년마다 발표한 신곡과 눈물없이는 부를수도 들을수도 없는 50주년 신곡 ‘내삶의 이유있음은’ 등 신곡 레퍼토리를 열창한다. 또한 ‘황성옛터’와 ‘번지없는 주막’, ‘타행살이’ 등 전통가요중에서 소중한 명곡을 선사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이미자는 “한해 한해가 마지막이라 여기며 나의 오랜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무대에 서고 있다”며 “혼신의 힘으로 노래 부르는 이미자의 모습으로 기억되어지길 소망하며 이번 효 콘서트를 통해 많은 팬들과 행복한 순간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