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최인규(29)씨는 고민에 빠졌다. 매 시즌마다 스키를 즐기던 그였지만 작년에 무릎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후 스키를 멀리해왔는데, 올 겨울, 회사 친목회에서 스키장에 갈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스키를 즐기고 싶은 마음과 부상당한 무릎에 대한 걱정으로 선택의 기로에 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도움말=안산 튼튼병원 관절센터 김형식 원장> ▲무리한 스키는 금물, 전방십자인대 부상, 회복까지는 9개월에서 3년 정도의 시간 필요. 무릎의 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인대로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굵기가 가늘고 회전압력에 약해 외부충격이 가해졌을 때 쉽게 끊어질 수 있다. 스키를 탈 때 하체는 고정돼 있는 상태로 하체가 비틀어진 채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월상 연골판 손상과 십자인대 파열이 전체 스키 부상의 20~3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인대가 끊어지면 끊어진 인대를 잇거나, 다른 부위의 인대를 이식하는 치료를 받게 되는데 충분한 회복기간이 필요함에도 많은 스키어들이 무리하게 스키를 다시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인대 부상이 반복되면 반월상
오는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국음악협회가 선정한 한국의 음악인 오현규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휘자 오현규 음악 50년 갈라콘서트’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수원시립 합창단, 난파 합창단, 늘푸른교사 합창단, 수원남성·여성 합창단, 수원시어머니 합창단 등 14개 합창단과 해피앙상블, 수원의 북소리, MIOS 윈드 오케스트라, 수원마예윈드 오케스트라 등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300여명의 출연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휘자 오현규는 이번 공연을 통해 60년 삶을 돌아보고 감사의 뜻으로 경기도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수원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향토출신으로 수원시 음악인으로는 몇 안 되는 지휘석사를 전공 했다. 또한 1천여 차례의 연주 및 공연을 비롯해 수원의 고적대, 관악대, 합창단 등을 창단하는데 일역을 했으며 ‘새로 쓴 홍난파’를 발간, 한국음악역사의 새로운 모색을 시도하고 그의 60년 인생을 담은 오현규의 ‘에세이 자서전’도 출판했다. 오현규 지휘자는 “그동안 음악을 하면서 좋은 인연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구 보는 CEO 김용만·신재훈|바보새|432쪽|1만8천원. 한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거의 한국 야구와 비슷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경제나 야구나 구한말의 여명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전쟁의 폐허로 초토화 된 환경에서 무엇 하나 변변한 것이 없던 절망의 시절을 겪었다. 그러나 목숨이 걸린 경쟁 속에서 오직 사람이라는 자원과 그것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기 위한 교육을 통해 생존력을 키웠고 경쟁력을 차조해냈다. 야구의 해인 2009년의 마지막에 나온 가장 차별화된 책, 야구와 경영을 절묘하게 컨버전스한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날의 감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경영의 주요개념들을 이해하게 만든다. 한국대표 낭송동시 100편 박두순 엮음·김천정 그림|큰나|224쪽|1만5천원. 시낭송은 감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적 효과와 더불어 생활 습관과 가치관을 바꾸는 보이지 않는 힘까지 지녔다. 시를 낭송하면 언어가 맑아져 고운 말, 아름다운 말, 바른 말을 지니게 된다. 또한 시를 즐겨 외우면 어떤 글쓰기도 정감있고 깊이 있게 쓸 수 있다. 시를 낭송하는 것은 결국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고 삶을 진실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부자로
방송작가이자 출판인인 박원석작가가 유아 및 초등생의 인성교육과 자기통제 훈련을 위한 논술 교재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를 펴냈다. 구성작가로 일한 오랜 방송 경험과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느끼고 터득한 어린이들의 인성발달과 자기통제 훈련의 교육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다 논리적인 접근해 스스로 깨닫게하기 위한 책이다. 오늘날 교육계의 가장 큰 과제 중의 하나가 어떻게 하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교육을 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요즘 아이들은 즉흥적이고 단세포적이며 충동적이여서 자기통제가 잘 되지 않는다. 또한 하나같이 자기밖에 모르는 데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고 남과 타협하려는 의지나 능력도 없다. 이것이 미움과 시기, 반항과 폭력 등의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근래 들어 각종 청소년 문제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이 8권의 책은 어떤 한가지 문제에 대해 아이들에게 반드시 3가지로 답변하게 함으로서 먼저 아이들을 물음쟁이와 생각쟁이로 만들고, 그런 다음 논리적인 답변을 유도해 결국 논리쟁이로 만드는 독특한 구성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 가지나
우리 전통 춤과 무예, 우리 가락을 토대로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특별한 무대가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리는 춤추는 검 ‘계월향’은 검무와 타악, 익스트림 마샬아츠가 어우러진 신미경 예무단 ‘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무대다. 서울예술단의 창단 멤버로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비롯해 국내 여러 행사에 안무를 맡고 직접 출연까지 했던 신미경 단장이 이끌고 있는 신미경 예무단 ‘결’은 한국전통 무용을 기본으로 창작무용과 무예검무, 그리고 타악을 하나의 드라마로 엮어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작품 ‘계월향’은 조선의 기생 계월향과 선비 백산을 주인공으로 둘의 사랑, 전쟁으로 인한 이별과 적과의 전투, 그리고 용맹한 죽음을 오로지 몸과 연기로만 표현한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신미경 예무단 ‘결’의 이번 공연은 국악이나 한국무용 등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적인 한국의 멋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장르가 복합돼 정적인 미(美)와 역동적인 무대 연출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예매문의: 1544-8117.
스크린에서 항상 코믹한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임창정. 그가 군포시민들에게 기억되는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오는 25·26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빨래’에 출연한다. 뮤지컬 ‘빨래’는 관객들의 지친 삶을 위로하는 공연으로 군포시민과 마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장생활이 힘들 때, 사랑이 버거울 때, 잘나가는 주위 사람들을 볼 때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고 내게만 더욱 팍팍하고 힘겹기만 현실을 이야기한다. 때론 즐겁고, 때론 외롭고, 혹은 복장 터지기까지 한 우리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이 만화적 감수성과 재치있는 유머, 진솔한 연기를 통해 보여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화회원 신규가입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하면 캐롤, 음악회같은 공연이 주를 이루는데, 군포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코믹한 뮤지컬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아주대의료원이 지난 22일 오후 4시 아주대학교 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임상수기센터·실험동물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신축되는 임상수기센터·실험동물연구센터는 약 3천791㎡(1천147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의과대학생이 환자진료에 필수적인 임상수기와 태도를 교육받을 수 있는 ‘임상수기센터’와 의학연구와 관련한 모든 동물실험을 좀 더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험동물연구센터’의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임상수기센터는 약 852.8m²(258평)으로 완공이되면 현재 사용 중인 임상종합실습실의 약 5배 규모를 갖추게 되며, 최근 의학교육에서 요구하는 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과 임상수기(Clinical Skill)에 대한 교육과 평가가 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그동안 좁은 공간과 시설 부족으로 실험동물을 이용한 임상실험 및 국가연구과제 수행에 걸림돌이 돼 온 동물실험실은 실험동물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약 1천467.7m²(444평) 규모의 공간에서 좀 더 효과적이고 윤리적으로 동물실험을 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임상수기센터·실험동물연구센터는 간호대학의 수업과 실습,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구조사 교육 등의 장소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익살꾼들로 이름 높은 美힙합듀오 ‘잉양트윈스(Ying Yang Twins)’가 한국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오는 30·31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4홀에서 열리는 ‘2009화이트홀 파티’를 첫 한국 진출 무대로 삼은 ‘잉양트윈스’는 미국 남부지방의 클럽공연으로 성장한 베테랑답게 31일 뜨거운 무대매너로 국내 팬들에게 파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애틀란타 출신의 형제 카인(Kaine)과 디록(D-Roc)으로 구성된 잉양트윈스는 ‘음양(陰陽)’의 영어식 표현을 사용한 독특한 팀 이름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잉양트윈스는 미국에서도 소문난 분위기 메이커로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으로 유명하다. 흑백컬러나 음양을 나타내는 문양을 주로 앨범 커버로 사용하는 이들은 “서로 다른 두 멤버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재미있는 공연을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잉양트윈스는 데뷔 후, 고향인 애틀란타와 마이애미, 휴스턴, 뉴올리언스 등 남부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2003년 남부힙합의 대부이자 크렁크(Crunk) 음악의 창시자라 불리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남았다.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무엇이 있을까. 단연 쏠로들의 영원한 친구이자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는 ‘나홀로 집에’일 것이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여행을 계획한 시카고의 한 가정에서 시작한다. 말썽꾸러기라 집안 가족들로부터 소외를 받는 케빈(매컬리 컬킨 분)은 늘 자신은 혼자 살거라면서 가족들이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케빈의 가족들과 케빈의 집에 온 손님들은 다음 날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용해 프랑스의 친척 집으로 떠날 계획이었다. 자기의 치즈 피자를 먹은 형과 싸워 소동을 일으키자 엄마는 케빈을 3층 다락방으로 올려보낸다. 그날 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전화선과 전기선이 끊기며 알람이 되질않아 늦잠을 자게 된 캐빈의 가족들은 서둘러 비행기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허둥대다가 그만 3층 다락방에서 잠이 든 케빈을 두고 떠난다. 잠에서 깬 케빈은 혼자 남은 것을 알고 하나님이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기뻐한다. 비행기를 타고 가던 케빈의 어머니는 무엇인가 빠뜨린 기분에 고민하다가 케빈을 두고 왔음에 놀란다. 하지만 전날 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전화선과 전기선이 끊겨 전화가 불통이다. 엄마는 케빈이 걱정돼 집으
카사노바이자 영화 감독인 귀도와 그를 둘러싼 7명의 여인들이 선보이는 환상의 쇼 ‘나인’이 오는 31일 개봉한다. 2002년 데뷔작 ‘시카고’를 선보임과 동시에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롭 마샬 감독. 역대 뮤지컬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로 완성된 화려한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희대의 카사노바이자, 천재 영화 감독인 ‘귀도(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 스파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페넬로페 크루즈 분)’를 비롯한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들로부터 점점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얻게 되고 ‘귀도’는 창작의 욕구가 되살아 나기 시작한다. 롭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로 탄생된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은 환상적인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초대형 퍼포먼스는 물론, 캐릭터 하나하나가 선보이는 화려한 의상에서도 그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