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거장, 장한나의 스승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오는 1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첼로선율을 선사한다. 지난해 6월 독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이후 17개월 만의 내한 공연이다.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리가 음악원에서 처음 첼로를 배웠고,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부속 음악학교, 모스크바 음악원을 마치고 이 시대 최고의 두 거장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다. 당시 로스트로포비치는 어린 마이스키를 가리켜 “차세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첼리스트 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1965년 러시아 콩쿠르, 6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의 무대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이 말보로 음악제에 초청했고 피츠버그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서방에 그의 이름을 알렸다. 특히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서정적인 연주는 바흐 작품의 원류에 취해있던 애호가들에게 큰 파문을 안겨 주었고 동곡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
괜찮았던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고 붓기가 심해져 치과에 갔더니, 잇몸뼈가 녹았으니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자는 이야기를 들으면 어떨까. 십중팔구 의료진의 오진이라고 생각하며 잇몸약을 사다 먹고 통증을 잊거나, 다른 병원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버텨도 결국 결과는 마찬가지다. 멀쩡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을 뿐, 우리의 치아는 오늘도 쌓여가는 치석에 점점 잇몸뼈를 상실하고 있고, 그 댓가는 한번에 우르르 빠져 버리는 치아로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페리오플란트치과 성남분당점 이종수 원장 ▲다발생 질환 4위 치주질환, 심각성 얼마나 알고 있을까. 2009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의 상반기 자료에 의하면 다발생 질환 4위는 치주질환으로 약 4백만명이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료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치주 질환환자가 많은 편인데, 질긴 섬유질 위주의 식단, 딱딱한 오징어나 견과류를 즐기는 식습관이 원인이 되고 있다. 잇몸질환은 치아를 받치고 있는 세포조직에 감염된 질환으로 잇몸과 뼈에 염증을 유발한다. 식습관 외에도 치아를 잘 닦지 않거나 양치습관이 올바르지 않을 때, 이로 인한 치석(플라크)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피가 나게 하
성남 시민 모두가 하나돼 즐기는 ‘e-푸른 콘서트’가 열린다. ‘e-푸른 콘서트’는 해마다 성남시민의 날을 전후해 정기적으로 개최돼 온 시민 한마당 행사로서, 올해는 오는 18일 오후 5시부터 성남시청 신청사 중앙현관 앞에서 펼쳐진다. 이날 콘서트에는 주현미, 인순이, 하춘화, 럼블피쉬 등 인기 가수와 성악가 박인수 등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특히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뮤지컬 ‘남한산성’의 주역 배우 김수용, 이정열, 임강희 등도 출연,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콘서트를 통해 성남시민의 화합을 기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나눔 갤러리(수원 권선구 세류2동)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류삼렬 초대전 ‘열정 그리고 3세대’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최된 7번째 전시회에 이은 류삼렬 초대작가의 8번째 전시회로 작품 속 배경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생동감 있는 표정으로 녹아있다. 작품 속 등장인물은 다름 아닌 초대작가의 어머니, 아내, 아이로 어머니에 대한 효심과 아내와 아이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의 시선이 작품 속에 그대로 숨 쉬는 듯 현장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이 갤러리는 16일부터 30일까지 부천 후대지기의 성인 지적장애인 초대전인 ‘마음으로 함께 보는 세상Ⅲ’展도 함께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죽전원, 자혜학교에 이은 세 번째 장애인들의 건강미술요법 결과물 전시회이다. 색색가지 물든 사과 밭과 포도밭 등을 그리며 천진난만하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겠다는 장애우들의 마음이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된다. 신현옥 관장은 “효와 사랑의 마음이 가득 담긴 그림을 통해 차가운 날씨에 웅크려드렸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돼 우리 마음속에 숨어있는 열정을 꺼내어 볼 수 있는
추운겨울 관객들을 흥분시키고 후끈 달아오르게 해 추위를 잊게 할 공연이 수원에서 펼쳐진다. 춤과 음악, 곡예가 접목된 새로운 장르, 아크로노트 앙상블 초청공연인 ‘에코(Echos)’가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이 공연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과 형태가 수 없이 울리면서 등장한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희노애락의 감정들은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뒤섞이고, 쉽게 풀 수 없는 실타래처럼 서로에게 침투하고 결합된다.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꾸밈없이 솔직한 표현과 행동들은 성인들에게 어린시절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순수성이 훼손돼 갈 수 밖에 없는 현대 사회의 폭력성을 상기시킨다. 과거에 대한 회상과 환상으로 가득 찬 욕망들은 다채로운 상상력과 결합하고, 또 이런것들이 음악과 무용, 미술을 통해 유머러스한 무대로 연출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장르를 넘어선 결합의 결정체 ‘에코’는 토탈 아트로서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임을 기대해도 좋다”며 “춤과 음악, 그리고 춤과 미술이 만나 움직임을 형성하는 이 공연은 공연 예술 영역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인사 정용철|좋은생각|404쪽|1만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명언과 거기서 캐낸 보석 같은 깨달음을 1년 365일 내내 곁에 두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저자는 ‘좋은생각’ 발행인으로 지난 18년간 날마다 명언을 찾아 실으며 깨달은 삶의 진리를 노트에 기록해 두었다가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마다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한 이 책에는 기쁨과 희망, 성숙과 성공, 기회와 기다림, 사랑과 헤아림 등 우리 마음에 필요한 모든 자양분이 담겨 있다. 아이들 글읽기와 삶읽기 박진환|우리교육|280쪽|1만2천원. 17년간 아이들 곁에서 글쓰기를 함께 해 온 지은이가 도시와 시골을 넘나들며 17년간 아이들의 글을 읽고 삶을 나눈 곡절을 담았다. 겉돌고 헛돌기만 하는 이 시대의 삶과 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아이들 글과 함께 읽는 교사의 마음을 담아 풀어냈다. 아이들은 동무들과 식구, 선생님과 행복하길 원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지금보다 따뜻해지길 바랐다. 더 이상 배움의 기쁨을 느끼기 못하는 학교에서조차 아이들은 끊임없이 자라고
‘포석정의 천년비사’는 신라 제55대 경애왕이 죽었던 장소로 알려진 포석정의 실체와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역사의 진실을 밝힌 책으로 제1장 천년비사, 제2장 날조된 경애왕의 역사, 제3장 희괴한 필단, 제4장 경애왕 역사의 진실로 엮어져 있다. 제1장 천년비사에서는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역사가 왜 천년비사인지를 밝히고, 제2장 날조된 경애왕의 역사에서는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실려 있는 경애왕의 역사가 모순의 역사임을 입증하고,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역사인 경애왕 4년 11월조의 사록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록, 모순에 빠진 사록, 이치에 닿지 않는 사록으로써 저자 김부식에 의해 날조된 사록임을 밝히고 있다. 또한 제3장 희괴한 필단에서는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마지막 사론(史論)과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사록(史錄)에서 저자 김부식이 논리를 비약하고 이치를 무시한 사록들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적시하고 분석해 내용의 허구를 입증하면서 삼국사기의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사록이 왜곡과 날조로 가득 차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제4장 경애왕 역사의 진실에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경애왕의 죽음에 관한 역사의 사록들을 서로 비교, 분석해 경애왕이 죽은 포석정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최연식 시인은 지난 1999년 계간 ‘시인정신’ 신인상으로 45세의 늦깎이 나이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현재 ‘경기신문’ 제2사회부 김포·강화 주재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등단 10년만에 나온 이 4번째 시집은 시적 자아를 감싸고 있는 대자연과의 화친과 생태적 풍경 그리고 자본의 물신으로 뿌리 뽑힌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생존의 버거움, 아울러 자기 존재와 타자 간의 불화(不和)하는 현실에 대한 진단으로 채워져 있다. 지천명에 이른 시인이 인식하는 사랑과 인연에 대한 탐구이자, 그리움과 기다림 등 원초적 삶의 정서와 애환이 묻어 있는 시편들이 담겨 있으며, 자본의 물신주의에 항거하고자 하는 물외구생 세계관과 분단체제가 안겨주는 억압적이고도 반편적 사고에 대한 도전의 시정신도 드러난다. 또한 인간미 넘치는 세상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들도 수록돼 있다. 최연식은 격정적인 서정시인이다. 그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역사적 현실인식을 갖고 사물과 인간을 바라보는 데 익숙하다. 또한 최 시인에게 시를 쓰게 하는 밑바닥 힘의 정서는 무엇보다도 ‘그리움’, ‘사랑’, ‘어머니’, ‘고향’, ‘가난’이라는 원초적 삶의 정서이다. 그에게 삼라만상의 모든 풀벌레 울음소리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원장 이광제)는 겨울방학을 맞아 주니어와 성인을 대상으로 ‘겨울방학집중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25일까지 접수를 받는 주니어(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집중프로그램의 경우, 2주코스와 4주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4주코스의 경우 미국정규교과과정을 포함하고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사회영역도 함께 학습하게 된다. 입소자들은 즉시 영어만을 사용하게 되며, 하루 24시간 영어 환경에 노출돼 해외연수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미국 버지니아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캠퍼스에서 현지 영어문화체험 및 실전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성인프로그램의 경우 2주 코스는 Opic(공인인증 말하기 시험), 영어교수법, 모의수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4주코스의 경우 취업을 위한 영어이력서, 영어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2주, 4주 프로그램을 마치면 그 간의 생활 모습을 담은 DVD와 함께 캠프 수료증을 수여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영어마을 양평캠프 홈페이지(www.yea.or.kr)나 전화상담(031-770-1300)이 가능하다. 정영인·김동성 기자
성남아트센터는 젊은 세대 중심의 문화예술이 대부분이라 즐길거리를 찾기 쉽지 않은 부모님 세대들을 위한 ‘심수봉 30주년 기념 투어-효(孝) 콘서트’를 오는 13일(오후 8시), 14일(오후 5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피아노를 치며 ‘그 때 그 사람’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심수봉은 1979년 1월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수로 손꼽히고 있다. 심수봉의 노래는 ‘트로트’ 장르이지만 전 세대가 공감하고 함께 부르는 국민가요이자 그녀만의 격(格)이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번 콘서트는 음악이 있어 아름다웠던 그녀의 30년 인생, 그리고 그녀의 음악을 만나 아름다워진 우리의 날들을 뜻하는 ‘Beautiful Day’를 주제로 심수봉의 찬란한 명곡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