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언자4 딘 R. 쿤츠|다산책방|416쪽|13000원. 파울로 코엘료, 조안 K.롤링과 함께 1억 부 클럽에 이름을 올린 작가, 딘 쿤츠의 ‘살인예언자’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일곱 편이 완결인 시리즈로, 네 번째 이야기는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살육의 기운을 품고 있다. 작가 딘 쿤츠의 세계관과 문학관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결국 두터운 안개가 마을을 잠식한 어느 날, 오드는 실제로 그 소녀를 만나게 되고, 본능적으로 마을에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음을 예감한다. 오드는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게임오버 Game Over 스티븐 리브|세계사|312쪽|13000원. 필수 자원의 공급이 급감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 산업과 경제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종합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예측한다. 전작 ‘오일의 경제학’에서 유가 급등을 예견하고 경고했던 저자가 필수 자원 고갈로 인해 벌어질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가르쳐준다. 저자는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세계 경제 흐름의 예측을 쉽고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하는 등 쉽게 풀어냈다. 제중원 2 이기원|삼성출판사|279쪽|9800원. 드라마 ‘하얀 거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구모룡 교수의 평론집이 출간됐다. 2006년에 펴낸 ‘시의 옹호’가 시론에만 한정하고 있었다면, 이번에 펴낸 ‘감성과 윤리’는 20세기 끝자락부터 21세기 초입에 걸친 10년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표한 글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시롬, 소설론, 문학제도론, 지역문학론, 메타비평론 등 문학전반에 관한 저자의 입장에는 ‘비판적 지역주의’의 목소리가 한결같이 녹아들어 있다. 1부(시의 지평)에서는 근대성, 땅 고통, 파시즘, 주변부 등의 개념으로 문학의 지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구모룡 교수의 오랜 탐구 과제들로, 우리의 근대성을 따져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찾는 일이 오늘날 우리 문학이 직면한 핵심주제라는 저자의 생각이 반영돼 있다. 이러한 글들은 세계화, 지역화, 문학공동체, 지역문학 등을 다루고 있는 4부(문학과 공동체)와 여러 동료 비평가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는 5부(입장들)와 연관된다. 1부와 4부, 5부를 이어 읽음으로써 저자의 입장과 개성을 뚜렷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부(감성과 윤리)와 3부(삶과 성찰)에는 각각 시론과 소설론을 수록했다. 2
그들은 혁명을 일으켰으나 쿠데타였고, 드들의 최후는 비참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죽음을 맞이한지 30년, 마침내 김형욱 실종 살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5·16에서 10·26까지, 1960~70년대 격동의 한국 현대사는 박정희와 떼려야 뗄 수 없다. 김형욱은 중앙정보부장으로 부려 6년 3개월 동안 박정희를 보좌했다. 그는 5·16쿠데타, 박정희의 대통령 당선, 3선 개헌, 인혁당 사건, 동백림 사건, 베트남 파병, 1·21사태, 통혁당 사건 등을 함께 겪으며 박정희 정권을 유지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형욱은 10월 유신을 계기로 망명, 박정희 정권에 치명타를 가할 계획으로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폭로하는 ‘회고록’을 김경재(필명 박사월)와 함께 집필한다. 이 회고록의 완성은 박정희의 유신체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으며, 1980년대를 뒤흔든 밀리언셀러로 자리하게 된다. 1979년 10월 ‘회고록’ 집필을 마무리한 김형욱은 모종의 거래를 위해 파리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김형욱은 실종·살해됐다. 이 책은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기존 ‘김형욱 회고록’의 개정판(1~4권)과 김형욱의 실종과 살해
우리나라의 전통 창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가 8월 개막에 앞서, 23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이하 창무국제예술제)는 (재)의정부예술의전당과 (사)창무예술원이 주최하고, 창무국제예술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해 오는 8월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에 힘쓰고 있는 창무국제예술제는 올해 프로그램을 구성함에 있어 다채로움에 각별한 힘을 쏟았다. 또한 축제의 주제인 ‘다색화(Polychrome)’를 모토로 전통춤에서 멀티미디어 댄스에 이르기까지 7개국 24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총 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개막축하 공연으로 ‘전통춤 명인전’을 시작으로 호주 잼버드의 ‘메타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 개개인의 기호에 맞는 공연을 산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춤예술의 진정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실험, 21세기 세계무용의
수원시립합창단이 창단26주년과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타이틀로 한 여름 밤의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클래식 음악을 선사한다.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과 풀벌레 소리,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진 시원한 야외무대에서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오순도순 즐겁게 관람 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4일 저녁 8시에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대표적인 공연장인 할리우드 보울(Hollywood Bowl)과 흡사한 형태로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야외공연장이다. 여러 가지 재료의 어울림으로 달콤함과 시원함을 전하는 팥빙수처럼 이번 공연은 오페라합창, 연합합창, 팝페라, 알토 색소폰,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다양한 장르들을 한 자리에서 시원하게 맛볼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KBS 오유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관현악 연주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다. 현재 활발한 활동 중인 박완과 정태옥이 팝페라 무대를, 박수용이 알토색소폰 연주로 시원한 무대를 만들며, 연합합창에는 늘푸른여성합창단, 수원시어머니합창단, 수원여성합창단, 코람데오 중창단, 소리샘 중창단이 참여해 무대에 선다.
신나는 여름방학.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감수성을 키워주는 공놀이 세상이 펼쳐진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다양한 공을 이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별난 공놀이 체험전’을 오는 8월30일까지 개최한다. 이 체험전은 원목이나 유리구슬, 금속 등 다양한 공을 이용해 레일 형태의 길에 굴려보고 공의 길도 만들어보며 여러가지 지능을 계발할 수 있다. 서울 전쟁기념관(서울 용산) 전시실에 위치한 ‘롤일볼 뮤지엄’이 그 모태로 방학을 맞은 안산지역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배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이번전시에서는 4가지 테마를 통해 ‘별난 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해 보는 ‘Art(신기해요)’, 큰 나무 길에 공을 굴려보는 ‘Try(굴려봐요)’, 직접 공의 길을 만들어 볼 수 있는 ‘Play(만들어요)’, 온 가족이 함께 별난 공놀이로 즐거운 신체활동을 체험해 보는 ‘Enjoy(즐겨봐요)’ 등으로 구성됐다. 또 현직 교사들이 집필한 16페이지 상당의 체험학습노트를 어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동향분석’ 10호 ‘경기도 노인인구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노인 실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동향분석’ 10호는 통계청과 경기도의 주민등록인구통계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일자리 사업 통계를 토대로 도 노인인구의 추이와 노인일자리 사업의 현황 및 참여노인 실태를 분석하고 있다. 2008년 현재 도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91만9천632명으로 2004년부터 매년 5%이상 가파르게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노인복지문제의 해결방안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경기도 노인인구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4년 7.3%, 2005년 6.4%, 2006년 6.8%, 2007년 7.8%, 2008년 5.5%로 매년 5% 이상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경기도 사업참여노인의 성별 분포는 남성 4.1:여성 5.9로, 전국노인 남성 4.5:여성 5.5에 비해 여성노인의 비율이 약간 높다. 또한 연령별로는 전기고령자(65~74세)가 65.2%를 차지하고 있어 후기고령자(75세 이상) 26.5%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현황을 살쳐보면 지자
국내 비인기 종목의 실화들이 영화화 되거나 방송을 타면서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도전한 ‘봅슬레이’, 우리나라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을 그린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최근에 개봉한 ‘킹콩을 들다’. 이들 작품들은 모두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국내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를 소재로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이은성 등이 사고(?)를 친 ‘국가대표’가 그 것. 오는 30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되면서 시작된다.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 분)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가 지난 1887년 작곡해 1892년 빈 세계초연(Imperial Theatre Hofoper) 이후 현재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인기를 받고 있는 ‘오페라 베르테르’가 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작품은 독일의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우리에게 소설과 뮤지컬로 익숙한 작품으로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하남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마스네가 ‘오페라 베르테르’를 작곡할 당시에도 다른 오페라보다 연극적 구성을 염두에 뒀으며 아름다운 아리아와 함께 탄탄한 스토리, 이를 뒷받침해 줄 성악가들의 연기력을 ‘오페라 베르테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작품에서는 오페라 연출가가 아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연출했으며 다양한 연극·뮤지컬을 연출하고 있는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다. 관객들은 더 이상 ‘듣는 오페라’가 아닌 ‘보고, 듣고, 느끼는 오페라’를 만날 수 있다. 지금까지 오페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노동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이사장 김해성 목사)이 22일 개원 5주년을 맞았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1동에 위치해 있으며 30병상의 입원실과 의사와 간호사 등 유급직원 20여명을 둔 병원 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중국,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 13개국 환자 17만5천여명을 무료로 치료했다. 이 의원이 문을 닫지않고 불법체류자와 가난한 외국인노동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익명의 후원자와 후원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의원은 22일 개원 5주년을 기념해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민은행 ▲외환은행 나눔재단 ▲대한산업보건협회 ▲한신교회 등의 후원기관에 ‘의료인권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평화사랑나눔의료봉사단 ▲인천중앙병원 ▲열린치과의사회 ▲정국진(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윤배(서울속편한내과 원장) ▲오제국(보아스이비인후과 원장) ▲주광로(양재성모안과 원장) 등의 의료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의료인권상’을 수여한다. 김해성 목사는 “절대 불가능한 ‘무료 병원’이 개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