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생의 도박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 교육 지원을 선제적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 도박 예방 교육 강사비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찾아가는 학생 도박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예방 교육 홍보자료를 제작할 계획이다. 또 인천경찰청에 사이버 불법 도박 관련 업무 협조를 얻는다. 학생의 도박 행위가 발견되면 효과적인 치유‧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인천시교육청은 학교별 연 1회 이상 도박 예방 교육을 하도록 안내했다. 전문 관계기관과 연계해 도박 예방 교육 콘텐츠 활용과 뮤지컬을 활용한 예방 교육도 진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도박 문제 예방을 위해 행정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주간공감회의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도박 관련 사이트에 접근하면서 중독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가 협업해 도박 예방 교육에 대한 대책을 철저하게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은 1월부터 서해 5도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이 인상된다고 17일 밝혔다. 2023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은 지난해보다 16억 200만 원 증액됐다.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76억 27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달부터 서해 5도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매월 12만 원에서 15만 원, 10년 미만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매월 6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인상된 지원금을 받는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정부는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다. 2011년부터 서해 5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월 15일 이상 실제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정주생활지원금을 지원해왔다. 한편 문경복 옹진군수는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위해 중앙부처와 인천시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2022년 1월 인상 이후 1년 만에 정주생활지원금이 올랐다. 문 군수는 “안정적인 생활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해 5도 주민에게 20만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부처 및 인천시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학교 축제를 마치고 놀러 가던 인천 작전여고 2학년 4명의 학생들이 거리에 쓰러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한 건 지난 12월 23일 저녁 7시쯤이었다. A씨는 도로에 머리를 박은 상태로 엎어져 있었다. 취객이라고 하기엔 쓰러져 있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고 판단한 김서윤·김혜민·신소원·안예빈 등 학생들은 A씨를 살폈다. A씨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기자 시퍼렇게 질린 입술 사이로 거품이 흐르고 있었다. 발작 증세도 보였다. 당황할 틈도 없을 정도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혜민 양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서윤·소원·예빈 양들은 119에 신고하거나 주변 행인들을 불러오는 등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혜민 양은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무서웠지만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심폐소생술을 멈출 수는 없었다. 지나던 행인 B씨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곧이어 119구급차가 도착했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혜민 양 일행이 골든타임인 4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덕분에 A씨는 무사히 가족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번에 시민을 구해내는 데 작전여고 보건의료동아리 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 보건의료동아리에는 1학년 15명, 2학년 15명, 3학년 29명이
인천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지난 14일 제5회 청소년뮤지컬단 정기공연 ‘비빔밥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비빔밥 시즌2는 중국에서 입국한 청소년과 한국 청소년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 작품으로, 학생, 학부모, 인천시민 앞에서 2회 공연을 선보였다. 이 공연에는 31명의 청소년뮤지컬단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배역 오디션과 집중 수업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학생교육문화회관 청소년뮤지컬단은 인천의 중·고교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현재 5기가 운영되고 있다. 1기~4기 학생 중에는 연기·연출에 소질과 재능을 발견해 한국예술종합학교(1명), 중앙대학교(2명), 인천대중예술고 연기과에 진학하는 성과도 있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청소년뮤지컬단 활동은 자신의 꿈을 스스로 찾고 열정과 몰입, 인내를 배워 학생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문화예술교육으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비빔밥 시즌2를 수업자료로 제작해 학생교육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인 꿈이랑쉼이랑TV에 올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경찰청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설 연휴 기간 교통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경찰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장단속 및 캠코더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해 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한다. 24시간 상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많은 성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에 교통경찰과 경찰관기동대를, 영종·강화 등 인천의 주요 관광명소에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안전을 확보한다. 또 지자체와 협업해 중구 종합어시장, 남동구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25곳 주변 도로의 주·정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최근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788건으로, 10명이 목숨을 잃고 1153명이 다쳤다. 설 연휴 기간에는 설 당일 2일 전 가장 많이 교통사고 발생하고, 승용차 사고가 평소보다 비중 높다. 또 신호위반 등 주요법규위반 사고가 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평온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음주
인천경연중과 정석항공과학고의 학생동아리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학생참여단 성과공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성과공유 한마당은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함양 활동을 수행한 학생참여단의 활동 경험과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49개 학생동아리가 활동했다. 이날 우수 활동성과로 선정된 학생참여단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3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6점을 시상했다. 인천은 도레미디어(인천경연중)와 미디어 은날개(정석항공과학고)가 선정됐다. 인천경연중의 도레미디어는 박지호, 권민준, 임수호, 유채원, 박성현, 최지민 학생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콘텐츠의 제작 과정 탐색 및 홍보를 활동 주제로 잡았다. 학생의 시각에서 유튜브 이용 경험에 대한 중학생의 인식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임수호 학생은 “저희 동아리를 위해서 늘 진심이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석항공과학고의 미디어 은날개는 안형준, 이기면, 한창희, 정의찬, 서우진, 정규빈, 윤지혜, 강호성, 이형준,
인천 옹진군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023년 농촌지도지원·시범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 신기술보급과 지역특화작목 육성 등을 통한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옹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나 농업인단체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구지소나 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4개 분야·41개 사업에 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는 연구개발(7개 사업), 식량작물(13개 사업), 소득작목(15개 사업), 농업기계(6개 사업) 등이다. 정우현 옹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새기술 보급 및 우리지역 현장적응을 위한 지도사업 등 다양한 농촌지도사업을 시범 농가에 지원하겠다”며 “사업성과에 따라 지원사업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옹진군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학교와 거리가 가깝고 신축인 방 있나요?” 코로나19로 조용했던 대학가가 본격적인 대면 수업을 앞두고 활기를 찾고 있다. 1학기에는 대학 새내기도 입학한다. 코로나라는 혹한을 견뎌낸 대학가는 올해 활기찬 봄을 기다리며 설렘으로 가득하다. 12일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학교 후문은 벌써부터 소란스럽다. 자취방을 구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하대 후문 거리는 인천에 현존하는 유일한 대학가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의 자취촌이 형성돼 있다. 공인중개사무소 유리 창문에 다양한 가격대의 매물(전세·월세) 정보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원룸 내부 사진까지 전시한 곳도 있다. 방 구경을 위해서인지 ‘외출 중’ 팻말을 내걸어 놓은 곳도 많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1학기에는 40명 이하 강의만 대면으로 진행했고,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기본으로 운영했다. 올해에는 대면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약 4000명의 학생이 인하대에 입학한다. 하지만 인하대 생활관은 3곳으로, 수용인원은 23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원한다고 생활관에 전부 들어갈 수 없는 셈이다. 수용인원이 정해져 있어 성적
인천 옹진군이 문경복 군수의 확정 공약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민들의 알 권리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인천 10개 군·구 누리집을 보면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기초단체의 확정된 민선 8기 공약사업이 공개돼 있다. 각 기초단체는 공약이행평가단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을 확정하고, 누리집을 통해 이행률 등을 공개한다. 옹진군도 민선 8기 공약을 지난달 29일 확정했다. 실천공약 34개, 세부과제 123개다. 옹진군수 공약사항 관리 규정안에 따르면 군수 취임 후 90일 이내에 공약사항을, 6개월 안에 세부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또 공개 규정인 12조에 의해 공약사항의 확정, 실천계획, 수정, 변경·추진상황, 공약이행 평가 결과 등을 누리집에 공개해야 한다. 군은 공약 총괄현황, 공약 추진계획, 공약 추진현황, 공약관리, 공약지도 등을 안내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구성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면 ‘민선8기 군수공약사항 실천계획 수립 중으로 확정시 홈페이지 게시 예정’이라는 문구만 적혀 있었다. 주민들은 공약 추진계획이나 현황을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반면 인천의 다른 군·구는 이미 누리집에 민선 8기 공약을
인천시교육청이 12일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예비소집은 공립초등학교 255곳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학생과 함께 보호자도 예비소집일에 참석해야 한다. 불가피한 사유로 예비소집에 올 수 없는 경우, 소집일 이전 학교에 연락해 별도의 취학 등록 절차를 따를 수 있다. 예비소집에 불참하면 학교에서 유선 연락, 가정방문, 학교 방문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학생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질병, 신체 발달 지연 등의 사유로 취학이 어려운 학생은 학교에 취학면제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지원청, 학교, 지자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의무취학 대상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왔다”며 “꼭 필요한 절차인 만큼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