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폭격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위협의 상황을 겪은 연평도 섬마을에서 색다른 졸업식이 열린다. 연평초·중·고등학교는 오는 14일 연평 제1대피소에서 졸업식을 열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학교는 그동안 입학식과 졸업식 등 크고 작은 행사를 다목적 강당(수양관)에서 진행해 왔다. 하지만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고, 교육부 예산 지원으로 다목적강당을 포함한 통합학교 건물을 신축키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기존의 건물을 해체하면서 행사공간을 마련치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연평면사무소와 협의를 거쳐 연평 제1대피소를 지역사회의 희망인 학생들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희망찬 첫 발자국을 내딛는 졸업식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연평 제1대피소는 북한의 기습 공격 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연평도 곳곳에 만들어진 6개의 대피소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에는 화생방 가스 여과기와 냉난방 장치, 비상 발전기와 위성전화도 갖춰져 있어 그날의 공포와 불안이 서려있다. 화려하지도, 웅장하지도 않게 치러질 졸업식이지만 온 국민에게 포격의 상처로만 기억되던 대피소가 연평 꿈나무들의 졸업
2014인천장애인AG조직위원회는 대회 참가자 온라인 등록신청을 담당할 단기고용요원 4명을 모집한다. 영어에 능통한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선발된 인원은 3월10일부터 대회 종료 시점인 10월말까지 근무하게 된다. 문의 : 조직위 홈페이지(www.incheon2014apg.org) 또는 국제부 등록팀(☎032-458-5495)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의회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특별위원회는 11일 ‘서울시 아파트 관리혁신방안’ 비교 시찰을 위해 서울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아파트 분야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데 위원들의 공감대가 모아져 이뤄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전체 주택의 59%를 차지하는 아파트 주거복지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을 목표로 ‘아파트 관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맑은 아파트 만들기 실태조사 등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인천시의회가 벤치마킹에 나섰다. 이날 특위는 서울시청을 방문,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으로부터 ‘아파트 관리 혁신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진 후 공동주택 관리지원센터를 둘러봤다. 또 시청 일정을 마친 후 지난해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우수 사례로 시장 표창을 받은 성동구 금호 대우아파트를 방문했다. 정수영 위원장은 “서울시 아파트 관리 혁신방안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우수시책으로 소개되고 있어 인천시도 접목할 수 있도록 특위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위는 이번 비교시찰 이외에도 토론회, 구별로 진행
인천시는 2012년 4월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 경과규정에 따라 1999년 12월31일 이전에 건축허가·신고를 한 건축물에 대해 오는 4월28일까지 석면조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되는 건축물은 법 시행 당시 사용 중인 공공건축물, 특수법인 건축물과 연면적 5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의료시설·노인 및 어린이시설(430㎡) 등이다. 또 2000년 1월1일 이후에 건축허가·신고를 한 연면적 500㎡ 이상인 문화 및 집회시설·의료시설·노인 및 어린이시설(430㎡) 건축물은 내년 4월28일까지이다.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 등은 1970년대부터 학교, 공공건물, 다중이용시설 등에 다량 사용됐으나, 석면사용 확인 및 유지·관리 규정이 미흡했다. 이에 정부는 ‘석면안전관리법’으로 공공건물 등에 대한 ‘건축물 석면안전관리제도’를 도입해 석면조사 실시 및 지속관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건물 등 대상건축물 소유자는 사용승인서를 받은 날부터 1년 이내 건축물 석면조사를 실시해야 하며, 법 시행 당시 사용 중인 건축물은 2∼3년 이내에 조사를 받도록 했다. 단, 2009년 1월1일 이후 착공신고를 해 ‘산업안전보건법’이 적용된 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인천시교육청 초·중등 교원의 인사이동 발표를 앞두고 현행 교원인사제도를 개혁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1일 전교조는 “현행 교원인사는 초빙제의 확대 실시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오고 있으며, 교원들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반영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교원 초빙제도의 취지는 교장의 인사자율권을 강화해 책임 있는 학교운영이 이뤄지도록 돕겠다는 것이나 도입·시행된 지 4년이 되도록 개혁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교장의 절대 권력이 강화됐으며 특정학교, 출신지역 별 줄서기 문화가 만연하기 때문에 연줄이나 파벌이 중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무관하게 소신껏 학생 교육에만 종사해 온 평범한 교사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교조는 “더욱이 초빙제와 유사한 제도들이 남발돼 정기전보의 근간이 되는 원리인 공립교원의 순환근무 원칙이 허물어져 인사의 공정성과 합리성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난하며, “여기에 교사초빙을 심의하려던 학교운영위가 성원미달로 무산된 후, 재심의를 추진하다 이를 반대하는 교사위원과 찬성하는 학부모 위원이 갈등한 사례도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천시는 11일 인도의 글로벌기업 에이지스(Aegis)사 회장단을 만나 인천투자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조명우 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한 에이지스사 회장단과 코트라 관계자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적극 협력할 것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에이지사 수디아가월(Sudir Agarwal) 글로벌M&A 회장, 시브라지 플래타(Shivraj Plata) 부회장과 코트라 관계자, 김위방 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이지스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방문 후속조치로 인도정부와 코트라를 통해 인천지역에 투자의향을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투자협력의 배경은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 5대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컨택산업을 육성·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맞물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내용은 글로벌 컨택센터 인천투자, IPO(주식상장)를 통한 미래 글로벌 온라인마케팅 전초기지 조성, 생산자서비스 등 창조경제 일자리창출 협력 등이다. 따라서 GCF, WB, UNESCAP UNAPICT, UNISDR 등 많은 UN·국제기구가 있는 국제도시 인천이 인도와의 협력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ldquo
인천시는 인천AG와 장애인AG에 참여·활동할 서포터즈 5만명을 집중적으로 모집·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서포터즈’ 하면 제일 먼저 2002 한·일 월드컵 응원이 연상된다.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은 선수도, 심판도 아닌 붉은악마 시민서포터즈단이었다. 세계인들은 당시 붉은악마의 응원이벤트 열기가 대한민국의 시민성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훌륭한 대회로 기억하고 있다. 출발은 청년들이 주축이 돼 응원을 주도했지만 대회를 거치며 응원물결은 전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응원문화로 확산됐다. 그 함성은 세계방방곡곡에 매스컴을 통해 세계인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번 2014년 인천AG에도 세계인들이 지켜볼 시민 서포터즈단이 나선다. 2014년에도 인천의 함성은 멈추지 않고, 세계인에게 또 한 번 그 함성을 보여줄 때 필승 코리아로 인정을 받을 것이다. 특히 서포터즈는 선수가 할 수 없고,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공항에 입국하는 아시아 각국의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하고 환영 카드섹션과 피켓, 프랑카드로 손님맞이 할 주역이다. 공항관문에서 코리아의 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선수촌 입촌시 어울림 문화행사 참가, 선수 환영·환송행사에 참가한다. 또 성화봉송 및 문화
인천시가 강원도 강릉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보유한 제설장비와 제설인력을 강원도 강릉시에 긴급 투입해 제설작업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제설장비 중 강릉시에서 필요로 하는 덤프트럭(15잨) 3대, 제설기 3대 및 시청 공무원 47명이 투입됐다. 이날 제설작업은 강릉지역의 노상과 농축산 시설물에 쌓인 눈을 치우고 폭설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의 비닐 제거 등 제설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이날 투입된 제설장비 운영인력 7명은 장비를 이용해 오는 13일까지 3일간 지속적으로 현장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m가 넘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강릉지역은 107㎝가 넘는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며, 비닐하우스 지붕이 내려앉는 등 농가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원도 강릉지역 폭설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정상화 되길 바란다”며, “강릉시의 구호물품 등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
섬마을 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 돕기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 덕적초중고등학교는 최근 인하대병원 병동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고등학교 1학년 김모 학생과 부모님에게 성금과 희망 메시지 전달했다. 이날 성금과 희망 메시지 전달에는 교직원 대표 4명과 학생회 대표 3명 등이 참석해 학우의 조속한 쾌유를 빌었다. 김모 학생은 지난해 동계 방학 중 갑작스럽게 백혈병으로 인천 인하대병원에 입원했다. 이런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자 학교 학생자치위원회는 개학식 당일 임시학생회의를 개최해 ‘희망메시지 쓰기 및 모금 운동’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또 전 교직원도 사랑하는 제자돕기 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뜻을 모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도심지역 학교보다 학생수가 많지 않았으나 모두가 자발적 참여해 학생모금 97만7천600원, 교직원 모금 107만원, 희망 메시지 60여편이 모아졌다. 이민기 전교 학생회장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함께 자라온 후배의 백혈병 소식을 듣고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희망 메시지 작성 및 모금운동을 실시하게 됐다”며 “학생 수가 적어 모금액수를 걱정했었는데